안녕하세요..고 석수입니다
또 대장정을 시작하셨네요..
멀고도 험한길에 건강하게 다니셨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건강하세요..




김종국

+++산행+++
백두대간8차=1회차=지리산만복대


코스:성삼재-묘봉치-지리산만복대-정령치-고리봉-주촌마을


날짜:2003년9월27-28일
날씨:맑음
인원:(48명 : 단체인원)
산행도상거리 = 약 12.5킬로미터
산행 실거리 = 약 16.25킬로미터
산행 어프로치거리 = 없슴
산행 어프로치시간 = 없슴


총산행시간 : 5시간55분 (선두기준:휴식시간 포함)


참고
인원:(76명 : 단체인원)
총산행시간 = 약 5시간20분 (휴식시간 포함)


참고
인원:1명 (단독)
약 4시간10분 (휴식시간 포함)



== 지리산만복대 고도표 ==


=산행=
백두대간 8차 종주팀의 첫날이 시작되는 날이다.
이번에는 더욱 멋진 대간종주산행을 다짐하면서 약20분동안 무릎을 끓고 기도를 올린다.


산사람들이라고 자부하는 이들에게 산행안전과 팀의 분위기, 그리고 서로 돌보아주면서 종주를 할수 있도록 기원을 마쳤다.


백두대간 1차종주를 시작한이후, 백두대간 7차종주 까지 마치면서 숱한 우여곡절이 많았었다. 이번팀은 정말 멋진 종주꾼들이 탄생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인터넷예약과 산꾼들의 소문으로 인원이 성원을 이룬다.
(약15명정도는 예약이 넘쳐 받지를 못해 그분들께 죄송한마음이다.)


백두대간 종주라는 확실한 목표를 설정하고 대간종주에 뛰어든 8차 팀들에게 이번 대간종주의 포인트를 알려주기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할것이다.


산행종주도 중요하지만 산길을 걸을때의 과정이나, 단 한차례도 물길을 건너지않고 제대로된 대간길을 한구간, 구간을 안전하게 마칠수있도록 해야만한다.


각 개인의 산행취향, 개인의 산행충족도를 감안할때
우리 산꾼들의 집념이 하나로 뭉쳐져야만이 우리가 목표했던것을 이룰수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잘 알고있을 것이다.


백두대간 7차때의 1회차 산행은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해 남원을 거쳐 성삼재에 도착했을때가 오전5시가 넘어서고 있었었다.


이번의 8차팀은 대전과 진주고속도로 개통으로인해 훨씬 빠른 오전3시20분에 성삼재에 도착을했다. 다시한번 무사 종주산행이 될수있도록 눈을 감는다.


오전3시20분 지리산성삼재에서 백두대간 8차팀의 첫발을 내딛는다.
8차팀 모두가 렌튼불을 밝히고 일사분란한 모습과 함께 산행이 시작된다.
도로의 우측편으로 (뱀사골방향) 약100여미터 내려가다가 좌측의 철망문 안으로 들어선다.


어둠의 불빛이 행렬을 이룬다. 멋지다.
하늘에는 구멍이 뚫린양 별들의 잔치가 벌어지고있었다.
억새풀사이로 가을바람이 불어 산행하기에는 그만이다.


오전3시55분 고리봉에 올라서니 좌측으로 내려다보이는 지리산온천지구의 불빛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우측의 급사면으로 내려선다. 대간길은 완만하게 이어진다.


오전4시33분 묘봉치의 헬기장에 도착해서 잠깐의 휴식을 갖는다.
잠깐 잠깐이지만 낯익은 얼굴로 변해가는 모습에 스스로 환한웃음도 함께 나온다.
약5-10분정도 휴식이지만 새벽바람으로 인해 싸늘해진다.


등산로가 바뀌어가는 철마다 넓어지고 길이 좋아지고 있다.
이러한 등산로는 초보산행자도 걱정없이 진행할수 있겠다. 이제부터 만복대까지 오르막으로 이어진다. 바람에 휘날리는 억새풀사이로,,,
예전에 없었던 로프가 길을 안내하고 있다. 그냥 로프 사이로 따라가기만하면된다.
조망좋은 바위전망대를 지나 오른다.



== 지리산만복대 ==


오전5시25분 지리산만복대에 도착을했다.
정상표시석과 케른이있다. 아직 어두운가운데 휴식을 취하면서 기념사진들을 남긴다.
다시 정령치 방향으로 향한다. 암릉지대를 통과하는데 이곳또한 길이 더욱 좋아졌다.



== 정령치여명 ==


오전6시20분 정령치휴게소직전의 산불감시초소에 도착해 일출을 맞이하기 위해서 잠시 여유로움과 함께 서성거린다.
저멀리 지리산천왕봉 사이로 붉은태양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오전6시30분*
백두대간 8차팀의 첫날 종주 !
새로운 일출을 맞이한다. 축복의 나래를 향해서.....



== 정령치일출 ==


오전6시35분 정령치휴게소에 도착해서 후미가 도착할때까지 휴식 및 간식시간을 갖는다.
후미가 도착하는 것을 보고,


오전7시 고리봉으로 향한다.
오전7시25분 고리봉에 도착하니 통신시설물과 정상표시목이 서있다.



== 고리봉 ==




예전에는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세걸산방향으로 진행을했었다. 직진하는길이 너무좋고 능선이 이어지기에 그랬다. 이곳 고리봉에서 좌측으로 90도 꺽어 급사면으로 내려서면서 진행을 하는데 나는 이곳에서 약1시간을 기다리면서 고기리방향으로 내려서게 한후 후미가 도착한다음 이동을한다. 고기리로 내려서는 이구간도 길이 좋아 크게 주의할곳도없이 진행을한다. 선두팀의 김규진,김형표씨등 몇몇산우들이 고촌마을 내려서기 약3-4분전에 약간좌측의 직진하는길을 나무로 막아놓아 (직진하면 우측의 물길을 건너지는않지만 약간 돌아나오게된다) 우측 묘1기방향으로 90도꺽어 50미터 정도 진행후 다시 좌측으로 내려서면 정령치 모텔이 나온다. 선두그룹이 모텔마당에서 후미그룹이 도착할때까지 질펀하게 퍼질러들 앉아있다.


오전8시40분 정령치모텔에 도착했다. (약20여분 휴식)
우측도로를 따라 대간길을 따라간다. 아스팔트도로를 걸어가는 대간꾼들의 모습이 멋지고 아름답다. 지나가는 덤프트럭들이 우리 산꾼들을 피해가듯이.....



== 고기리 도로를 따라 ==


오전9시20분 주촌마을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므로 백두대간 8차팀의 첫구간이 완료되는 순간이다. 이렇게 빠른 오전시간에 산행이 끝을 맺었으니 갈데가 마땅치않다.
백두대간 종주산행 치곤 너무 시시하다. 산행시간도 짧고, 한구간을 더했으면 좋겠다.
( 이렇게 짧게 구간을 끊을수밖에 없는것은 다 이유가 있을 것이다.)


우리는 구멍가게에서 막걸리한잔으로 목을 축이고 운봉면으로 나와 약1시간동안 샤워시간과 자유시간을 갖고 오전11시40분 귀경길에 올라 서울에 오후5시 도착했다.


백두대간 8차 종주팀 여러분 대장정의 길이 열렸습니다.
가내에 행운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또한 산행이 건강하고 건전하기를 기원합니다.


참고사항
1.성삼재에서 주촌마을 구간은 등산로가 아주 좋습니다.
2.독도주의할곳은 딱 1군데입니다. 정령치휴게소에서 약20여분 오르면 고리봉인데 정상표시목과 백두대간 고기리로 내려가는 표시는 있으나 직진하지 마세요. (좌측으로 90도 꺽음)
3.고기리의 정령치모텔에 도착해서 우측의 인월면방향으로 아스팔트 도로를따라 약10-15분 정도를 진행하면 덕치 버스정류장이 나옵니다. (구룡폭포 이정표도 있습니다.)
이곳이 한구간 종착지입니다.


교통편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갈때는 대전과 진주간 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내지 대진고속도로라 부름) 를 이용해 함양 인터체인지에서 인월방향으로 나가 인월 인터체인지에서 나가면 성삼재나 뱀사골입구 등 빠른시간에 진입합니다.
김종국올림.

* 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3-04 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