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구간 : 남산구간

언제 : 2004. 03. 01(달의날)

어디를 : 서천 군 서천읍 서천중학교 앞에서 서천뜰을 건너 남산으로 올라 끝없이 이어지는 야산줄기를 따라 테뫼산(중태산) 구절철도 97봉 용당정어깨 장항읍내를 가로질러 막내산 금강과 서해바다가 만나는 전망산까지의 금북기맥 산줄기 16.3km

누가 : 신경수 송영희

날씨 : 맑음


구간거리 : 18.3km 접근거리 : 2km 기맥거리 : 16.3km

구간시간 6:50 접근시간 0:30 기맥시간 5:10 휴식시간 0:40 헤맨시간 0:30


고도 : 서천중학교(30m), 남산(146m), 신산리도로(30m), 테뫼산(101m),
막내산(88m), 전망산(50m)

거리 : 서천역-서천중학교(2km)-큰남산마을(1.5km)-남산(0.4km)-
신산리도로(1.5km)-남상마을도로(1km)-관저울도로(1.5km)-
흥덕리고개(0.7km)-테뫼산(0.3km)-봉근리도로(1km)-고속도로(1.7km)-
97봉(0.7km)-고속도로(1km)-용당정갈림길(0.3km)-창선동도로(0.3km)-
십자안부(2.6km)-막내산(0.3km)-한솔제지생활관(0.5km)-전망산(1km)

시간 : 서천역-서천중교(30분)-큰남산마을(20)-남산약수터(05)-임도사거리(05)-
남산(10분)-십자안부(05)-ㅓ자길(05)-신산리도로(10)-십자길(05)-
임도삼거리(05분)-남상마을도로(10)-농로(05)-십자안부(10)-무명봉(10)-
관저울도로(05분)-십자안부(05)-흥덕리고개(05)-테뫼산(10)-
대치장터도로(05분)-봉근리도로(10)-무명봉(15)-십자안부(05)-
구절철도(05분)-삼거리(05)-고속도로(05)-십자안부(10)-97봉어깨(10)-
97봉(05분)-구덩말도로(10)-고속도로(15)-고속도로 건너편(05)-
용당정갈림길(10분)-무명봉(05)-창선동도로(05)-십자안부(30)-막내산(10)-
한솔제지 생활관(10)-전망산


5시35분 영등포발 장항선 통일호를 타고 서천에서 내려 산행을 시작한다

서천뜰을 여하히 건너가야 맥을 이을 수 있을까를 가지고 여기저기를 기웃 기웃거린다

서천역 : 10:30

(서천뜰에 대한 사고)

우선 전번 구간 내려왔던 서천중교 앞 마지막 둔덕 절개지 앞에서 다리를 건너 고속도로 굴다리를 통과하려고 다리 위에 서보니 물길이 동에서 서쪽으로 흐르고 있다
그렇다면 이 굴다리를 건너가면 물길을 건너가게 되니 맥이 아니다

이 물길의 근원지를 확인하기 위해 지금까지 걸어왔던 길을 역으로 진행해 서천역에서 남진하다가 만난 도면상 도면상 5거리에서 물길이 두개로 나뉜다
이곳에서 동쪽으로 뻗은 도로 옆으로 난 개울은 서에서 동으로 흐르고 있다

고로 동남으로 뻗은 4번국도가 일단은 마루금이 되는 것이다
이 도로 따라 가다 고속도로 굴다리 직전에서 왼쪽에 있는 철길 밑으로 물이 흘러 이 도로 밑으로 해서 서천중교 앞으로 흐른다

결국 남산 줄기로 붙으려면 물길 위로 걸어 굴다리를 지나 도면상 산정말마을 쪽으로 가니
에그머니나 남산줄기 북쪽 산 밑으로 개울이 서에서 동쪽으로 흘러나가고 있다
또 한번 물길을 더 건너야 비로서 남산줄기에 발을 들여놓을 수가 있는 것이다

여기서 또 한번 이 물길의 끝을 확인하기 위해 개울(수로) 옆으로 난 도로 따라 도면상 큰남산마을에 이르니 서천초교에서 서천뜰을 건너온 2차선 포장도로와 만나게 된다

이 2차선도로는 그밑으로 수로들이 뚫려있어 마루금이 될 수 없다

그러나 남산줄기 북쪽으로 산줄기와 나란히 서에서 동으로 흐르는 물줄기는 이 삼거리에서 발원하여 흐르고 그 이후로 더 이상 물길은 없다

고로 물길을 건너지 않고 남산줄기로 오르는 길은 없다

산경표의 원리상 서천읍성과 연결된 맥이 반드시 있어야 하나 실제로는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이 큰남산마을 삼거리가 미세하나마 서천뜰 근방에선 제일 높은 곳이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유추해 본다

원래 이 큰남산마을에서 서천초교나 서천중교 또는 서천오거리까지 맥이 이어져 있으나 농지개량을 하면서 이리저리 물길을 돌려놓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일단은 전번에 서천중교로 나왔으니 그 앞 굴다리로 진행해 보고자 한다

서천중교 : 11:00

물길을 한번 건너 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나면 2차선 도로공사 중인데 남산줄기 용문암 안내판이 있는 곳까지 도로 밑으로 한군데도 수로가 뚫려있지 않다

수로 옆으로 물길을 따라 오른쪽으로 진행해 삼거리에 이르면 “백제시대 테뫼식산성 400m 서천 남산성” 안내판이 서있다

큰남산마을 : 11:20

마을로 오르는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면 마을 끝에 세맨블럭으로 만든 약수터가 있으나 먼지가 쌓여있어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남산약수터 : 11:25

임도 따라 올라 고갯마루 사거리서 왼쪽으로 오른다
직진해서 산사면을 돌아올라도 남산 정상을 넘어선 성황당 십자안부에 이르게 된다

임도사거리 : 11:30

기념물제96호 남산성 안내판을 지나 나무 계단을 오르면 산정말에서 올라오는 능선과 만나 오른쪽으로 잠깐 가면 억새속에 망가진 삼각점이 있고 그 앞으로 KBS 서천TV중계소가 있다

조망이 좋아 일찍이 백제시대부터 군사의 요충지로 개발된 것이다

남산 : 11:40

잠깐 내려가면 비닐로 허물어진 석성 위를 덮어 훼손되어가는 것을 지연시키려고 한 것 같으나 나에겐 너무 허술하여 망가져 가는 우리 문화재를 방치하고 있다는 생각밖에 들지않는다

잠깐 내려가면 돌무더기와 그 옆 나무에 색색 헝겊이 달려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성황당 흔적인 것 같다

성황당 십자안부 : 11:45

송림사이를 누비며 산책로 같은 길을 무심코 내려가면 민가 한 채가 나오는데 그리 가면 안되는 것이다

내려가다 ㅓ자길이 나오면 : 11:50

왼쪽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서쪽으로 틀어서 진행하며 길은 임도 수준의 산책로로 바뀐다

오른쪽 아래로 나씨 사당이 보이는 임도 오거리 안부에 이르면 앞 산으로 오르지 말고 왼쪽 대각선으로 나있는 임도 따라 내려가면

“신창교회묘지공원입구” 오석판과 “나주나공 연안군제단입구” 오석비가
길 건너에는 고물상이 자리잡고 있는 2차선 포장도로 고개같지도 않은 고개로 내려서게 된다

신산리도로 : 12:00

적당히 몇발자국 오르면 임도가 나오고 이후 계속 임도 따라 가게 된다
능선마루로 올라 좌측으로 멀리 보이는 송신탑을 향해 나간다

이후 산전체가 타버려 조망은 좋은데 민둥산의 싸늘한 감촉만이 전해져 온다

좌측 바로 아래 집이 한 채 있는 십자길에서

십자길 : 12:05

불타버린 둔덕을 왼쪽으로 돌아나가도 되고
오른쪽으로 돌아나가면 임도 삼거리서

임도삼거리 : 12:10

전면에 다른 산보다 확실하게 높아 보이는 도면상 서태산은 기맥이 아니니 눈도 주지말고 왼쪽으로 올라 오른쪽으로 임도 따라 내려간다

아주 낮은 능선을 평지 가듯 가다보면 1차선 포장도로가 나온다 오른쪽이 남상마을이다

남상마을 도로 : 12:20

잠시 오르며 가며 하다보면 임도는 없어지고 밭 한가운데를 지나 대숲 지나 가시길을 내려가면 농로가 나온다

농로 : 12:25

밭으로 올라 오른쪽 사면으로 지독한 가시를 헤치고 오르면 길 흔적이 보이고 십자안부에 이르게 된다

십자안부 : 12:35

밭 오른쪽으로 대숲이 이어지고 잘 가꾼 김경곤 묘지서 좋은 길은 왼쪽으로 돌아가고 길 없는 산을 적당히 오른다

무명봉 : 12:45 13:05 출발(20분 헤맴)

정상에서 오른쪽 남쪽으로 완전히 꺾어서 내려가면 밭이고 농로 따라 내려가면 1차선 포장도로다
좌측이 어리 우측이 역리로 가는 길이고 도로 근방 마을이 관저울이다

관저울도로 : 13:10

밭을 오르내리면 십자안부다 : 13:15

앞으로 보이는 무명봉을 오른쪽 사면으로 난 임도 따라 가면 2차선 포장도로다
왼쪽으로 내려가면 흥덕리이다

흥덕리고개 : 13:20

잠시 둔덕을 오르면 좌우가 확실한 십자길에 민가1채 버려진 차1대 폐축사 1동이 있는데 개가 짖고 있으니 아리송한 일이다

이후 포장도로 따라 올라가면 SK송신탑이 서있는 마서DP기지국에 이른다
오른쪽으로 몇발자국 오르면 억새속 묵은 헬기장으로 테뫼산 정상이다

삼각점은 찾지 못하고 내려선 묘에서 겨울옷을 벗어던지고 가벼운 옷으로 갈아입는다

군산 장항일대 금강하구 서해안이 지척으로 보이는 조망 좋은 곳이다

이 산을 안성산지기님은 중태산이라고 기술하고 있으나 5만분의1 지형도엔 테뫼산으로 기재되어 있고
그 밑 덕암리 대치장터마을 주유소 옆 식당에서 주민에게 물어본 결과 테뫼산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나는 그를 따르기로 한다

테뫼산 : 13:30 13:50 출발

햇빛을 듬뿍받은 나른한 몸을 일으켜 내려서면 1차선 콘크리트 포장도로다
왼쪽으로 내려가면 덕암리 대치장터마을 4번국도변이다
이후 기맥은 4번국도와 나란히 남진을 하게 된다

대치장터도로 : 13:55

철탑 옆으로 길없는 둔덕을 하나 넘으면 너른 구릉 동네 뒤 밭 사이로 가다 민가 1채가 있는 곳에서 농로 따라 가다보면 노란색 빨간색 깃발들이 경계를 나타내고 있는 도로 공사중인 1차선 콘크리트 포장도로에 이르게 된다
오른쪽에 봉근리마을이 있다

봉근리도로 : 14:05

작은 공동묘지로 올라 능선은 왼쪽 동쪽으로 휘어진다
잘 가꾼 남원양씨묘 4기에서 잔솔지대를 올라 솔숲 무명봉 정상에 이른다

무명봉 : 14:20

동쪽으로 내려가면 좌우가 동네인 십자안부다

십자안부 14:25

둔덕을 넘어 집3채가 있는 1차선 콘크리트 도로로 내려서 직진하는 것은 철길 절개지라 도로 따라 좌측으로 내려가면 4번국도 철도건널목이다
길 입구에 구절마을 오석비가 서있다

구절철도 건널목 : 14:30

오른쪽으로 보이는 동네 뒤 밭이 능선으므로 동네 앞 도로 따라 4번과 21번 국도가 갈리는 삼거리까지 가서 조금 위로 보이는 동진자동차공업사옆 담벼락을 따라 가야하는데 그리 가보았자 고속도로가 앞을 막는다

고로 동진자동차공업사가 있는 곳으로 가지 않고 21번국도 쪽으로 고속도로 밑을 지나자마자 오른쪽으로 고속도로에서 내려오는 램프를 올라 고속도로와 만나는 지점에서 왼쪽 조그만 공동묘지가 있는 곳으로 오른다

고속도로 : 14:40

둔덕을 넘는 길은 가시덤불이 빼곡해 여간 힘드는 것이 아니다
여름에는 진행이 불가할 것 같다
되도록이면 고속도로변으로 진행하는 것이 좀 수월할 것 같다
지금부터 기맥은 이 고속도로와 나란히 남진을 하게된다

가시덤불을 뚫고 나가면 잘 가꾼 묘지들 십자안부에 이르게 된다
왼쪽 바로 아래가 마을이고 오른쪽은 고속도로 밑 굴다리를 지나 고속도로 건너편 스카이모텔 로망스모텔로 가는 길이다

십자안부 : 14:50

한동안 오르다보면 녹슨 철조망에 “위험 추락주의” 붉은 글씨로 쓴 하얀 철판이 정상 지나서까지 계속된다
왼쪽 산자락 반이 수직벽으로 잘려나간 채석장이다

희미한 길 흔적 따라 급경사를 오르면 여전히 잡목속이다
정상을 확인하기 위해 왼쪽으로 잠시 가다 왼쪽에 있는 철조망을 들추고 가시를 헤집고 천야만야 절개지 위에 서면 가시 억새 속에 “서천86 1986재설” 대삼각점이 있다

무심코 직진하다가 빽한다

97봉 : 15:05 15:20 출발(15분 헤맴)

정상 오기전 올라선 곳에서 오른쪽 동쪽으로 급히 꺾어 가다가 고속도로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 능선은 남쪽으로 내려가게 되며 길 상태는 좋다

1차선 포장도로로 내려서면 능선 자체가 구덩말마을이다

구덩말도로 : 15:30 15:35 출발

그대로 밭으로 치고올라 망가진 비닐하우스 지나 우측으로 소나무 농장이 계속된다
길은 없다 적당히 오르다보면 좁은판넬 몇장이 깔려있고 그 위에 향로 촛대 등을 갖춘 초라한 무속인들의 기도처인 듯한 곳을 지나 오르다

ㅓ자길이 나오면 왼쪽으로 내려가 둔덕을 넘어 오른쪽으로 내려오면 천야만야한 고속도로 절개지가 나온다

고속도로 : 15:50

끝없이 이어져내린 철계단을 내려가도 되나 나는 오른쪽으로 절개지가를 따라 내려가 도로 따라 가면 고속도로를 건너는 굴다리가 나온다
그곳으로 통과해 고속도로 건너편으로 가면 역시 철계단이 끝없이 절개지 위로 이어져 있다
그곳으로 가기전 절개지가로 올라간다

고속도로 건너편 : 15:55

억새능선을 과수원 옆으로 오르면 너른 잔디밭 좌우로 산책로 같은 잘 정비된 길이 펼쳐진다

좌로 내려가면 팔각정 하나 지나고 금강변 천애절벽 위에 세워진 용당정이 5분이면 갔다 올 수 있을 것 같은 거리에 수묵화 같은 정취가 묻어나오고 군산 앞 금강하구 점점히 떠있는 배들이 한가롭다

온 몸을 휘감고 도는 바닷바람을 커피 한잔으로 물리치고 오른쪽으로 무명봉을 오른다

용당정갈림길 : 16:05 16:15 출발

약간의 공터 잔디밭 시맨트 뭉치 위에 삼각점이 세상천지를 휘두르고 있다
조망이 좋은 곳이라 갈 길을 가늠해본다

좌측 낮은 구릉으로 장항읍내로 들어 도면상 금강과 서해바다가 만나는 88봉과 전망산이 높은 굴뚝을 이고 힘들어하고 있다

물론 시내 한가운데를 관통해야하므로 마루금을 확인하기가 불가능하나 웬지 금강 하구에 있는 그 산들을 가보아야 할 것 같다
막연히 하구에 대한 향수라고나 할까
너른 서해바다를 발아래 굽어보며 하찮은 인간의 한계를 느껴보려 함인가

무명봉 : 16:20

태극기가 펄럭이는 성주리경노당 직전 좌측 시맨트 계단으로 동네로 내려가면 수지헤어크럽이 있는 2차선 도로로 나가게 된다

창선동 : 16:25 16:30 출발

도로 따라 적당히 서쪽으로 진행해 장항여성복지회관 소방서 버스 종점이 있는 곳을 지나 LG산전 아파트 뒷산을 바라보며 진행하다 동네길 따라 안부로 올라간다

십자안부 : 17:00

좌측으로 올라 불탄 지역 급경사를 오르면 “서천448” 삼각점이 있는 암봉 정상으로 발아래 바닷물이 넘실댄다

마침 아이들과 산책나온 아주머니가 있어 산이름을 물어보니 막내산이라고 한다

내려다보이는 전망산은 나무 한포기 없이 완전히 면도가 되어 있는 상태고 커다랗고 하얀 “안전제일” 이라는 문구가 산사면 전체를 덮고 있다
정상은 산보다 더큰 시설물을 이고 하늘을 찌르는 굴뚝이 자리잡고 있다

전망산 일대는 LG산전 공장 내부로 오를 수가 없는 것이다

막내산 : 17:10

잠시 암릉길을 가다 BH산업 절개지 절벽가를 조심스럽게 내려가면 한솔제지생활관 옆 2차선 도로로 내려서세 된다

이로서 금북기맥 산줄기가 끝이 났다

그후

도로 따라 지나왔던 소방서가 있는 버스 종점에서 장항역으로 간다

시내가 평지길이라 확인 할 수는 없지만 막연히 마루금이 존재하고 장항읍으로떨어지는 모든 물은 서해바다로 흘러들 것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금북기맥종주 完


▣ 김정길 - 결국 금북기맥의 종착지는 용당정인지, 전망산인지, 전망산을 오르지 못하니 그 근처에서 그렇게 돌아서는, 그럴바에는 차라리 용당정 봉우리라도 올라서야 하는 것인지. 너무 수고들 하셨는데 마지막이 못내 아쉽겠습니다.
▣ 신경수 - 선배님 고집부려 전망산까지 가보려 했는데 무산되긴 했지만 그런대로 성과는 있었던 것 같습니다 착각인지는 몰라도 막연히 마루금이 있다는 느낌과 막내산의 정취가 매우 좋았습니다 계획하신 산행 무사히 완수하셨으리라 믿습니다 강호의 산객들이 구름처럼 모여 우리 산하의 아름다움을 논할 때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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