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정맥]...수리산 335봉부터 지지대고개까지

 

언   제 : 2007.4.25(수) 맑음

어디로 : 창박골-335봉-수암봉-슬기봉 우회-감투봉-부곡-큰말고개-이동고개-지지대고개

얼마나 : 약 5시간33분(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정맥 접근시간 42분 제외)

 

<수리산 수암봉에서 바라본 태을봉> 

 

산행기록

            08:55  수리산 현대홈타운2단지

            09:21  지성로 표지석

            09:34  순례자 성당 1200m 삼거리

            09:37  335봉

            09:53  수암봉

            10:05  헬기장

            10:24  군부대 우회 시작

            10:45  군부대 정문

            11:00  슬기봉 우회끝

            11:03  431.5봉 (실질적 슬기봉)(뒤) 

            11:30-11:55 점심

            11:58  임도와 정자

            12:08  258봉(좌)

            12:29  감투봉

            12:39  문스힐

            12:47  47번국도(골프장 정문)

            12:51  용호고교(신기천)

            13:04  군포 노인회관

            13:20  당정마을 1길

            13:33  큰말고개

            13:40  신도로 절개지

            13:51  고인돌

            13:54  오봉산 갈림길(우)

            14:05  이동고개(고고리 고개)

            14:19  과천 봉담 고속화도로

            14:30  정맥 복귀

            14:43  수원시 경계 표식

            15:06  지지대고개 갈림길(좌)

            15:10  지지대고개

 

가는길:사가정역<7호선>이수역<4호선>선바위역<11-3번 버스>창박골

오는길:지지대고개<도보>고개아래 정류장<65번 버스>금정역<4호선>이수역<7호선>건대입구

 

 

어제 한남정맥 산행계획을 잡았다가 새벽3시에 귀가 하였기에 할수없이 오늘 산행에 나선다.

오늘역시 새벽 일찍(?) 귀가 하였지만 더는 미룰수 없기에 아침에 힘들게 집을 나선다.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수리산 터널 고가도로 아래서 계곡길로 오르는것이 좋을것 같은데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청박골 수리산 현대 홈타운 2단지 옆으로 내려가

교회건물 뒤쪽을 들머리로 지능선으로 올라선다.

 

의외로 길은 뚜렷하고 꾸준한 오름길을 올라서면

지난주에 멈춘 335봉에 도착한다.

고속도로같이 편한길은 멋진 수암봉에 이르고

원을 그리며 돌아가는 수리산 능선을 찬찬히 감상해본다.  

 

급경사 내림길은 헬기장에 이르고 안부에서 직진하여 군부대를 향해 올라간다.

지능선이 우측으로 갈라지며 군부대 펜스를 버리고

조금더 오르면 좌측으로 군부대 우회 사면길이 시작된다.

 

사면길따라 내려오면 부대 작전도로에 이르고

이곳에서 좀더 올라 군부대 정문 앞까지 오르면

좌측으로 내려서는 우회 사면길을 따른다.

 

잠시후 한남정맥 최고의 난코스인 ㄱ자로프 잡고 오르는곳을 통과한다.

발디딜곳이 없이 로프에 매달려 올라야하는 부담에 겨울에는 조심해야할것같다.

 

군부대 우회길이 끝나면 바로 우측으로 돌아 나가는 길로 가야 하나

수리산 슬기봉이 군부대 때문에 통제구역이라

실질적으로 슬기봉 역할을 하는 삼각점이 있는 431.5봉을 왕복한다.

 

정맥길에서 살짝 벗어나 있지만 온것을 정말 잘했다고 생각이 든다.

잘 생긴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군포 시가지와

우측으로 앞으로 가야할 정맥길이 눈에 들어온다.

특이하게 정상부에 매어놓은 플라스틱 의자가 옥의 티이다.

 

군부대용 PVC 검은 파이프를 지나고

소나무 그늘이 있는 푹신한 솔밭에 앉아 이른점심을 먹는다.

 

날씨는 덥지만 적당히 불어주는 바람이 고맙다.

넓은 임도길과 정자가 있는 안부에서 정자 뒤쪽으로

산불 감시초소를 지나고 부드러운 길은 계속이어진다.

 

넓직한 공터의 258봉에 도착한다.

삼각점에 아무런 표식이 없는 민 삼각점이 특이하다.

이곳은 삼거리이고 좌측길을 따라야한다.(우측길로  알바조심)

 

철펜스가 쳐진 양쪽이 모두 등산로인 소나무 숲길을 걸어

도장터널위 나무계단을 올라서면 산불감시초소가 정상을 차지한 감투봉에 도착한다. 

 

감투봉에서 우측길로 몇발자욱 내려서서

직진길인 정맥길을 버리고 좌측 아래로 우회길을 선택한다.

부곡지역의 골프장,화물터미널시설 그리고 경부선 철도가 지나가기에

정맥길 진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눈앞의 골프장을 바라보며 내려서면 문스힐 건물이 보이고

건물 왼쪽으로 돌아 넘어가면 47번 국도에 도착한다. 

 

국도건너 골프장 정문을 지나 용호고교앞 신기천 꽃길따라 걸어

군포 노인회관 건물에 도착하고 그 앞쪽의 지하 통로를 지나면

경부선 철도를 통과하는 것이다.

 

이곳에서 대부분은 한세 대학교 정문을 지나 정맥으로 복귀 하지만

어차피 우회길은 응용이 가능한지라

신설 아파트길을 지나 당정마을 1길의 마트에서

하드를 사먹으며 잠시 쉰다.

 

길따라 큰말고개에 이르니 종가집 음식점이 있고

음식점 마당을 지나 우측능선으로 철망을 넘어 조림지를 통과한다.

 

조림지를 통과하니 신도로 공사중인 절개지가 나오는터라

좌측으로 내려섰다 다시 절개지를 오르다 바라다 보이는

화물 터미널에 쌓인 엄청난 콘테이너들을 바라보며 힘을 다시 모은다.

 

조그만 고인돌을 지나 묘소 몇기가 있는 오봉산 삼거리에 이르러

우측으로 내려오면 송전탑이 나오고

이곳에서 좌측으로 살짝 틀어 송전탑 뒤로 넘어 이동고개에 닿는다. 

우측으로 내려와 횡단보도를 건너 버스 정류장뒤 배수지 펜스로 올라선다.

 

펜스 끝지점에 묘지들이 나오고 묘지 뒤쪽으로 연결되는 능선따라 걸으면

과천 봉담간 고속화도로가 앞을 가로막는다.

 

좌측 아래쪽 동물이동통로를 건너 계단을 오르면 잘 정돈된 무덤이 나오고

무덤뒤쪽으로 올라 정맥길로 복귀한다.

 

165봉에 이르러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는지라

조망은 없지만 불어주는 바람에 몸을 맏기고 느긋하게 차한잔 마시며 쉰다.

 

수원시 경계목을 지나자마자 눈앞의 철탑까지 가지말고

철탑 직전에 좌측 내림길을 따라야한다. 

좌측 내림길을 흘끝 보고는 능선이 뚜렷한 넓은 직진 내림길을 몇발자욱 걷는데

느낌이 이상해 다시 살펴보고는 뒤돌아선다. 

 

이후로는 거의 외길의 편안한 길이 이어지고 마지막 봉을 넘어 살짝 내려서면

좌측 아래로 지지대 고개로 지나다니는 차량들이 눈에 보이는 지점에서

직진길을 버리고 좌측 아래쪽으로 90도 틀어서 내려오다보면 지지대 비가 지키고

무단 횡단이 거의 불가능한 지지대 고개로 내려선다.

 

수원쪽으로 내려가 지지대 쉼터에서 흘린땀을 씯고난후

택시를 잡으려던 계획은 실패하고  고개아래까지 한참을 내려온다.

지지대 고개부터 돌아 오는길이  차질이 생기는 바람에 마음이 급하지만

산행 자체가 깔끔하게 되었기에 기분은 상쾌하다.

 

끝으로 이번 산행에 자기 일처럼 좋은 조언 주신

북한산님,한울타리님 그리고 산으로님 고맙습니다.

 

 

산행 들머리 

 

조용한 오솔길이 시작됩니다 

335봉 을 향하여 

335봉...여기서부터 정맥길을 이어갑니다 

수리산 터널 

수암봉 

수암봉 정상 

수리산 슬기봉의 군부대 

뒤돌아본 335봉 

223봉뒤로 목감시가지 

헬기장으로 내려서서 

뒤돌아본 수암봉 

군부대 우회길이 시작되고 

작전도로에서 군부대 정문앞까지 올라가면 

우회 사면길에서 뒤돌아본 능선

위험구간..대롱대롱 매달려 넘어서야

실질적 슬기봉 (431.5봉)에서의 전망 

가야할 정맥길을 눈으로 읽어보고 

431.5봉 정상..의자와 삼각점 

수리산 내림길에서 바라본 용진사(좌측 숲속) 

뒤돌아본 슬기봉 

정자 뒤로 넘어가야 

민삼각점의 258봉 

감투봉..표지목 뒤쪽으로 정맥길 

없어진 마루금...부곡지구 

문스힐 건물 

47번 국도(골프장 정문) 

신기천 따라 

꽃잔디 

꽃길을 걸어 

군포시 노인회관 

지하통로로 경부선 철로 통과 

이곳에서 직진길이 큰말고개 가는길 

 큰말고개

신도로 공사중 

절개지 올라서서 바라본 콘테이너 야적장 ..힘이 느껴집니다

 아담한 고인돌

오봉산 갈림길..우측 아래로 

이동고개(고고리고개) 

과천 봉담간 고속화도로..동물 이동통로 위로 

수원시 경계목 지나면서 좌측 아래로 

지지대 고개길이 보이면서 좌측 아래로 

지지대 비

지지대 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