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주일시->2011년12월11일(일요일)

*인원->홀로

*종주거리->두문동~두문동재(2.8km)~너덜샘(1km)~두문동재(1km)~금대봉(1.3km)~분기점(1.2km)~검룡소(1.3km)=>8.6km

*주요지점->두문동재 입구(08시33분)~두문동재(09시20분)~너덜샘(09시50분)~두문동재(10시25분)~금대봉(11시)~검용소갈림

길(12시
22분)~검룡소(13시23분)=>4시간 50분소요

*금대봉에서 검룡소갈림길까지 1.2km거리인데 80cm정도 쌓인 눈으로  1시간22분 걸려서 간다.


*갈때->부천소풍터미널~태백터미널(18시30분~22시30분/27200원)~성지사우나 유숙(7000원/태백시내/터미널에서 5분거리)

다음날->태백터미널앞~두문동재입구(두문동/택시13500원)

올때->검룡소 주차장~태백터미널(택시16000원)~태백터미널~부천 소풍터미널(16시10분~20시30분)

*이용한 태백택시(010-2535-7918)


*구간지도





@답사기

1대간 9정맥을 마치고 이들이 외두르는 4대강 발원지를 답사하기로하고 지난주 금강발원지 뜬봉샘과 섬진강발원지 데미샘을

답사했고, 이번주는 낙동강발원지 너덜샘과 한강발원지 검룡소를 다녀왔다.

강의 발원지는 그 강이 시작되는 최상위 즉 최초로 시작되는 가장 먼 거리의 1차원수인 물뿌리를 말한다.

그렇다면 한강의 발원지는 가장 먼 물뿌리인 북한강의 금강산 주변에서 발원하는 물이 아닌가 의문을 가지고 찾아보니 북한강은

한강의 지류로 보고 원류는 남한강의 시작점인 검룡소로 보고있다.. 검룡소 상류에서 시작되는 고목나무샘으로 보는 견해도  있으

나 검룡소 주변 다섯군데의 물이(즉 제당굼샘.고목나무샘.석간수.예터굼.물골의 물구녕) 땅속으로 스며든 후 솟구치는 검용소를 발

원지로 보는 것이다.


낙동강의 발원지는 태백시내 황지연못으로 보는 견해가 많은데 거기에서 십여 km 먼 거리인 너덜샘으로  보는 견해도 강한데

강의 발원지는 상징성과 그 지역의 정서와도 어느정도 연관이 있는것 같다.발원지 견해는 전문가의 분야이므로 답사지의 입장에서

는 산줄기에서 강물이 시작되는  첫지점을 보기위함이므로 간발의 차이므로 어디를 보나 크게 의미를 벋어나는것이 아니므로 한강

발원지를 검룡소로 낙동강발원지를 너덜샘으로 생각하고 답사했다.

아울러 또다른 발원지로 알려진 한강발원지 고목나무샘과 낙동강발원지로 최장의 물줄기로 생각되는 금샘과 은대샘은 나중에 시
 
간이나면 다시 한번 가보고 싶다.
 
많이 쌓인 눈으로  물뿌리를 찾기가 어렵다.
 
원래 너덜샘야영장에 있는 너덜샘급수터에서 몇백미터 상류로 올라가야 원뿌리가 있지만 많은 눈으로 찾을 수가 없었다.
 
발원지 답사는 여행이 목적이라면 차량을 이용해 쉽게 접근하여 답사 할 수 있지만,강을 외두르는  산줄기를 답사한 필자는 정맥.대
 
간길과 연계해서 답사했다.


태백에 큰 두 강의 발원지가 있고 이 두 강이 생겨나는 봉우리는 금대봉이다.

태백 금대봉은 양 강이 발원하는 양 강 발원봉인 것이다.

태백터미널에서 낙동강발원지 너덜샘까지는 택시로 1만원 정도면 갈 수 있고  한강발원지 검룡소는 16000원정도(검용소 주차장까

지) 나온다.

검룡소는 검용소주차장까지는 눈이 와도 제설을 하므로 접근가능하나 두문동재(싸리재) 중간에 있는 너덜샘은 제설작업이

되지않는 구도로이므로 고한 두문동 입구나 태백 두문동터널을 지나기전 좌측의 두문동재길로  발품을 팔아야한다.

두문동재터널이 신도로를 관통하므로 산행외에는 구도로를 쓰지 않아 제설을 하지 않는 까닭이다.

(눈이 없는 때나 혹은 제설이 되어있다면 너덜샘 야영장까지 차량접근 가능함)

~~

금대봉에서 백두대간상의 검룡소갈림길까지는 허리까지 빠지는 심설로 헤쳐나가기가 만만치 않다.

걸음이 늦을뿐만 아니라 힘도든다.

누구도 가지 않은 어머어마하게 샇인 눈 그 눈을 뚫고 기어이 검룡소를 봐야하는지 심란하기도 하다.

사실,두문동재에서 분주령 검룡소로 이어지는 허가된 길인 트래킹 코스도 있다.

여름에 금대봉 주변이 천상의 화원으로 변할때 식물도감 하나 들고 정식 답사코스인 6km 정도의 그 길따라 가보고 싶은 마음도 생

긴다.

생각해보면 여행은  사물를 보는 여러 방법 중에서 한 방법 일 수 있다. 사진은 본 것에 대한 표현이고...

1대간9정맥 답사같은 테마산행이나 여유롭게 꽃길답사를 하는 트래킹이나 삶의 여유를 주는 주제임에는 틀림없다.

~~

이번에 4대강 방원지를 돌아보게 된 계기는 1대간 9정맥을 마치고 돌아본 길을 정리하여 블러그에 올려서 추억하고 싶었다.

정맥 대간을 미리 선답하고 기맥이나 지맥을 가시는 분들 입장에서보면 그저 그런 길을 걸은 것에 불과하겠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해보니 간결하고 짜여진 글은 아닐지라도 나름 대단원을 정리하고 싶었다.

지금 정리중인데 정리하다보니 산은 물을 품는 근본이니 그 근본인 강의 뿌리를 보지않고 외두르는 산줄기만 돌아 본것이 마음에

걸렸다.

물은 산의 품에서 태어나는 원리이니 마치 손깍지와 같이 어쩌면  한 몸이기  때문이다.

떼야 뗄 수 없는 관계니 그 물의 근본을 봐야 될 것 같아서 기어이 답사한 것이다.


-사  진-




황지연못은 태백터미널에서 도보로 10분거리이인 태백시내에 있다.











연못에서 남쪽인 낙동강으로 흐르기 시작한다.



두문동터널을 지나 이 곳 두문동에 이르니 제설이 안되어 택시를 보내고 두문동재 정상까지 걸어서 오르기 시작한다.(고한방향)



셀카(눈이 오는게 아니고 거울 볼록거울에 성에가 낀것이다.) 인적은 없고~



드디어 정상이 보인다 후휴~








태백쪽은 제설이 되었다.




너덜샘을 찾아내려가다보니 은대샘 이정표가 있는데 심설로 갈 수가 없다.



낙동강발원지 너덜샘이다(주차장이 있어 차로 올 수 있다.)



물이 나오는대로 언다.



너덜샘 전경



내 그림자 (날씨가 참 좋다.)

다시 두문동재로 올라가 대간길로해서 검룡소에 가야한다.



눈이 점점 많아지는데 여기까지는 러셀이 되고



흐미 저 눈









고도가 높아지니 상고대가 녹지 않아 설화가 이쁘다.



금대봉(남쪽으로 낙동강이 북쪽으로 한강이 이 봉우리서 시작된다)







금대봉에서 보는 전경



설화

 

사슴뿔





흐미족히 1m는 되는데 어찌 가야할지(금대봉을 내려오니 눈이 더 쌓여있다)



검룡소 갈림길(이 곳에서 검룡소는 1.3km 거리다)

쌓인 눈으로 가는 길이 보이지 않으므로 사면에서 계곡쪽으로 간다.

계곡으로 내려가는 지형은 독도상 눈 감고도 갈 수 있으므로 눈이 쌓여 길 흔적이 없어도 검룡소 찾아가는 것은 어려움은 없다.



드디어 계곡이 나오고(검룡소 상류)



마침내  검룡소가 건너다 보인다.



검룡소

 
동전 던지지 말라는데요...

 
검룡소 주차장으로 내려간다.



이번엔 진짜



이 물이 얼마만에 서울에 이를까?











유유히 흘러갑니다.

 
좋은 길따라 검룡소 주차장으로










검용소 주차장에 이르러 태백터미널에 가야하는데 주차장에 온 분들은 대부분 가족이다.

혼자 온 분이 있으면 히치를 할까했으나 그럴 상황이 아닌것 같아 아침에 이용한 택시에 전화를 하니 지금 통리인데 바로 간다고 

한다.

잠시후 택시를 타고 태백터미널에 내려 매표하니 16시10분 버스다.

차 시간이 남아서 근처 식당으로 향한다.

~~

계산해보니 1대간9정맥의 실거리가 3097km이고 이들이 외두른 강의 길이는1652km다(한강->514km.낙동강->525km.

금강->401km.섬진강->212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