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정맥 3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08. 09. 27(토)-09. 30(화)

2. 산행구간 : 유량고개-학당고개(천안시, 연기군, 공주시, 예산군, 청양군)

3. 오른산 : 취암산(321m),고려산(307m),봉수산(534m),천방산(465m), 

               장학산(381m),문박산(337m)

4. 산행동지 : 오영동(나홀로)

5. 산행여정

 - 09.26. 23:14 구포 출발 - 09.27. 03:08 천안역 도착(무궁화 1226호)

 - 04:24 천안 출발 - 04:38 유량고개 도착(택시)

 

♡ 2008. 09. 27(제3소구간 : 유량고개〜제11탄약창) : 11시간30분소요(17.3km)

   ※ 정맥구간(17.3km) : 유량고개〜제11탄약창(09시간 43분)

   ※ 접근구간 및 알바구간 : 제11탄약창〜전의(01시간 47분)


 ※ 정맥구간

04:40 유량고개(산행시작) - 04:50 철탑 - 04:57 구성약수갈림길 - 04:58 철탑 -

05:10 가스안전교육원갈림길 - 05:16 장고개 - 05:25 체육시설 - 05:32 돌탑 -

05:45 배너미고개 - 05:52 전망대(06:05 출발) - 06:23 취암산 -

06:25 △(평택464, 1991재설) - 06:33 암봉 - 06:47 APT입구T자갈림길 -

07:05 21번국도 - 07:18 경부고속국도굴다리 - 07:50 216봉(△평택404, 79.9재설) -

08:24 전의이공묘 - 08:26 돌고개 - 09:02 154kV천안T/L23번철탑 - 09:05 한치고개 -

09:08 순흥안공묘 - 09:12 달성서씨묘 - 09:27 245.1봉(△전의308, 79.9복구) -

09:37 304봉 - 09:56 아야목고개 - 10:19 고려산 - 10:27 나무의자(10:45 출발) -

11:09 고등고개차도 - 11:30 고등고개 - 11:42 △NO1 - 11:45 비로봉 -

12:00 전의산연수원입구 - 12:15 강릉김씨묘 - 12:40 IMG CC주차장 - 13:25 만석그린APT -

13:33 경부선오류건널목 - 13:45 지하차도 - 13:51 전의조경수목원입구 -

14:05 요셉의집 - 14:18 제11탄약창철조망 - 14:23 제11탄약창정문

※ 접근구간

14:23 제11탄약창정문 - 군부대철조망 - 14:23 제11탄약창정문 - 15:31 요셉의마을입구 -

16:10 전의

 

♡ 2008. 09. 28 (제4소구간 : 제11탄약창〜곡두재): 11시간09분소요(24.8km)

   ※ 접근구간 : 전의〜제11탄약창(32분)

   ※ 정맥구간(24.8km) : 제11탄약창〜곡두재(09시간 58분)

   ※ 접근구간 : 곡두재〜천안시 광덕면 광덕사 입구삼거리(39분)

 

※ 접근구간

06:38 전의 - 07:10 제11탄약창정문

※ 정맥구간

04:40 제11탄약창정문(산행시작) - 07:45 제11탄약창철길 - 08:42 제11탄약창후문 -

08:52 원덕리(09:15 알바) - 09:46 경주김씨숭조전 - 09:52 천왕사입구 - 09:56 주능선 -

10:10 도재고개(765kV신서산T/L123번철탑) - 10:32 국사봉 - 11:07 헬기장봉 -

11:15 임도 - 11:30 국수봉(△전의427, 1991재설) - 11:40 NO 220 -

11:58 765kV신서산T/L118번철탑 - 12:18 고개임도 - 12:28 765kV신서산T/L116번철탑 -

12:35 차령고개 - 12:50 337봉(△ROKAMS 01313 13:10 출발) -

13:13 망배단헬기장(△전의429, 79.8재설) - 13:22 봉수산 - 13:32 철탑 - 13:55 임도 -

13:44 골프장안내문안부 - 14:15 철탑 - 14:23 석지골고개임도 - 14:52 372봉 -

14:21 개치고개 - 15:37 420.9봉(△전의314, 1991복구. 15:41 출발) - 15:50 바위안부 -

15:54 섭밭말안부 - 16:10 480봉 - 16:23 426봉 - 16:33 탑거리 - 16:38 검단이고개 -

16:46 헬기장(16:50 출발) - 17:08 곡두재

※ 접근구간

17:08 곡두재 - 17:23 곡두터널입구 - 17:47 광덕사 입구삼거리

 

♡ 2008. 09. 29 (제5소구간 : 곡두재〜차동고개) : 10시간41분소요(22.7km)

   ※ 접근구간 : 광덕사 입구삼거리〜곡두재(55분)

   ※ 정맥구간(22.7km) : 곡두재〜차동고개)(09시간 46분)

 

 ※ 접근구간

06:37 광덕사 입구삼거리 - 07:05 곡두터널입구 - 07:32 곡두재

※ 정맥구간

07:32 곡두재(산행시작) - 07:58 540봉 - 08:20 630봉 - 08:38 646봉어깨 -

08:55 갈재고개 - 09:18 임도 - 09:38 헬기장 - 09:47 철탑 - 10:00 310.2봉(△) -

10:09 각흘고개 - 10:48 401봉분기봉 - 11:20 안부 - 11:44 길상사 갈림길 -

11:47 봉수산전위봉 - 11:51 봉수산(△예산306, 2008복구. 12:09 출발) -

12:33 나무의자봉 - 12:47 356봉 - 13:03 임도사거리 - 13:10 삼거리 - 13:32 천방산어깨 -

13:34 천방산 - 13:48 나무의자봉 - 13:52 먹골사거리안부 - 14:08 403봉 -

14:27 이정표봉 - 14:30 안부네거리 - 15:02 극정봉(△예산24, 1991복구. 15:14 출발) -

15:36 묘지 - 15:40 안부사거리 - 15:42 명우산 - 16:00 수직굴 - 16:47 평산신공합장묘 -

16:48 성황단터 - 17:07 294.2봉 - 17:13 수원김씨합장묘 - 17:18 차동고개

 

♡ 2008. 09. 30 (제6소구간 : 차동고개〜학당고개) : 09시간05분소요(23.2km)

※ 정맥구간

06:25 차동고개(산행시작) - 06:57 묘지 - 07:18 성황단안부 - 07:55 장학산 -

08:08 네거리안부 - 08:29 천종산 - 08:32 천봉어깨 - 08:40 네거리안부 - 08:52 서반봉 -

09:00 묵정고개안부 - 09:48 묵정헬기장 - 09:50 국사봉(△예산319, 79.8재설.09:58 출발) -

10:06 통신탑(△) - 10:41 헬기장 - 11:08 묘지 - 11:10 노거수안부 -

11:23 424.2봉(△ 11:34 출발) - 11:43 김해김씨합장묘 - 11:51 임도안부 - 12:14 금자봉  -

12:48 18번철탑 - 13:00 96번도로 - 13:14 경주김씨가족묘 - 13:20 645지방도 -

13:28 왼쪽철탑 - 13:53 천안전공합장묘 - 14:03 연안명씨합장묘 - 14:06 산불감시초소 -

14:08 문박산(△청양382, 79.8복구. 15:14 출발) - 14:15 무안유씨합장묘 - 14:57 9번철탑-

15:30 학당고개

 




산행 지도

 

6. 산행기

※ 2008. 09. 27(제3소구간 : 유량고개〜제11탄약창) 날씨 : 맑음

 

 무궁화호로 천안역에 새벽 3시가 조금 지난 시간에 나를 떨구고는 서울로 휑하니 떠나버렸다. 역 부근에서 아침식사를 해결하고 김밥을 두 줄 배낭에 넣고서 유량리를 향하여 걸어 보았지만 방향감각이 맞지 않아 택시를 이용 태조산 부근의 유량리로 향했다. 길을 잘못들어 동물 이동 통로인 그곳이 아니라 태조산 입구의 구름다리 앞이라 되돌아 나와 유량고개에 닿는다.

 

- 04:40 유량고개

- 04:50 철탑(왼쪽)

- 04:57 구성약수갈림길(←취암산2.9km, ↑구성약수1.7km, 태조산 2.9km→)

- 04:58 철탑

 

 헤드렌턴과 지도를 챙기고 동물 이동 통로를 지나 어둠 속으로 빨려든다.

왼쪽으로 철탑이 어둠 속에 비춰지고 얕은 봉우리를 오르니 발자국에 놀란 산짐승이 화들짝 달아난다. 이어 ←취암산2.9km, ↑구성약수1.7km, 성거산 8.0km. 태조산 2.9km→ 라는 이정표가 있는 묘지가 있는 봉우리에 도착한다. 이곳 삼거리에서 취암산 방향으로 내려서면 바로 철탑 아래로 통과한다.

 

- 05:10 가스안전 교육원 팻말

- 05:16 장고개

- 05:25 체육시설

- 05:32 돌탑

- 05:45 배너미고개

 

 철탑을 통과하여 한참을 내려서면 가스안전 교육원 표지판이 세워진 곳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이어 만나는 장고개를 지나면 주능선 오른쪽으로 조성된 잣나무 조림지를 지나 오름길 오른쪽으로 천안시가지가 조용한 가운데 불야성을 이루고 있는데 오른편 독립기념관이 있는 목천쪽은 아직도 어둠에 잠들어 있다.

 

 나무의자와 운동시설이 설치된 곳의 오른쪽에는 커다란 바위가 있어 곳을 돌아 내려섰다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른다. 통나무 의자였던 나무는 썩어서 땅에 떨어져 내려앉은 봉우리를 지난다. 이어 돌무더기와 통나무 의자가 있는 봉우리에 오른다. 아직도 어둠에서 완전히 벋어나지 못하였다.

 

- 05:52 전망대(06:05 출발)

- 06:23 취암산(← 태조산 5.8km. 아홉사리고개 4.1km, 삼용동 0.9km,  동우APT 1.3km→)

- 06:25 △(평택464, 1991재설)

- 06:33 암봉

- 06:47 동우APT 입구T자형 갈림길

 

 21번 국도가 지나는 취암터널을 지나 전망바위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주위를 살펴보니 오른쪽으로 천안시가지의 불빛이 들어오고 왼쪽으로 흑성산 아래에 독립기념관이 있는 목천읍이다. 그믐밤의 어둠을 가르며 한참을 진행하여 오르니 취암산 정상이다. 취암산에 오르고서야 날씨가 밝아진다.

 

 취암산 정상에 올라서니 오른쪽으로 서서히 어둠이 걷히는 천안시가지가 한눈에 펼쳐지고 남에서 북으로 길게 뻗은 경부고속국도에는 불빛 행렬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동으로는 구름에 가린 하늘이 붉어 오건만 나무그늘 아래로는 여전히 한밤중인 듯 어둠에서 벋어나지 못하고 있다. 취암산에서 조금 진행하면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를 만난다.


취암산

삼각점봉을 지나니 드디어 구름 속으로 해가 붉게 솟았다. 이른 아침 산책을 나오신 여자 분을 처음 만나고 체육시설이 설치된 곳으로 내려서니 여러분들이 오셔서 운동시설을 이용하고 계신다. 진행 방향으로 펼쳐지는 암봉과 걸어야할 마루금이 솟은 햇살을 받아 붉게 물들었다.

 

 밧줄을 잡고 암봉에 오른다. 좁다란 암봉에도 간단한 운동기구를 설치하여 놓았는데 이곳에서도 체력을 단련하고 계신분도 있다. 아래로 펼쳐지는 동우아파트를 목적지로 삼아 침목 계단을 내려선다. 한참을 진행하면 마루금에 들어선 아파트에 닿는다. 동우아파트로 이곳에서 만나는 T자형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잡목 사이로 동우APT 113동과 112동을 차례로 만나고 아파트 가장자리인 잡목사이로 걷게 된다.

 

- 07:05 21번 국도

- 07:18 경부고속국도 굴다리(천안삼거리 휴게소 2km전방)

- 07:50 216봉(△평택404, 79.9재설)

- 08:24 전의이공묘(全義李公墓)

- 08:25 돌고개

 

 왼쪽으로 잘 가꾸어진 두 기의 묘지를 지나 완만한 능선을 지나면 철 계단이 설치된 절개지 위쪽에 서게 된다. 철 계단을 타고 내려가면 21번 국도에 도착하고 국도와 나란히 경부고속국도가 뻗어있다. 도로에 내려서서 횡단하여 오른쪽으로 향한다. 왼쪽으로 맛난 생고기집을 지나고 GS칼텍스 주유소와 이불 도매센타 그리고 초원 주유소도 차례로 지난다.

 

 신호등이 있는 사거리를 만나는데 이곳 왼쪽으로 경부고속국도 굴다리를 통과하여 왼쪽으로 꺾는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동천안 자동차 정비공장”앞의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니 고속도로 길섶에는 구절초가 활짝 피었다. 한참을 진행하면 오른쪽으로 “동원시스템즈”공장 정문을 지나 나무판자가 놓여진 작은 고랑을 건너 산길로 접어든다.

 

 산길로 접어드니 경부고속국도가 시원스럽게 뻗어 있는 것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러니 한남정맥 종주시 용인의 경기여성능력개발센터 부근에서 서에서 동으로 넘었던 경부고속국도를 동에서 서로 다시 넘어온 것이다. 지나온 동우APT가 보이는 곳에서면 정맥이 고속도로 건설로 잘린 것을 금방 알 수가 있다. 이어 몇 기의 묘지도 만난다.

 

 오랜만에 반가운 정상 표시기를 만난다. “금북정맥 ▲216m 준,희”님의 표시기가 있는 216봉으로 삼각점도 설치되어 있는데 글씨는 겨우 알아볼 수가 있을 정도다. 삼각점봉을 지나니 고약한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왼쪽으로 푸른색 지붕을 이고 있는 가축 축사가 보인다. 이어 만나는 벌목이된 능선에서 우측으로 꺾어 내려서니 전의이공묘를 지나 2차로 포장도로인 돌고개에 내려선다.


취암산 삼각점


취암산에서 내려다본 암봉


암봉에서 내려다본 천안시


암봉에서 내려다본 동우APT와 가야할 능선


국도 내림길의 철계단


경부고속국도 굴다리


고속국도옆의 동원시스템 공장


경부고속국도

- 08:56 들깨 밭

- 09:02 154kV천안T/L23번철탑

- 09:05 한치고개(임도 사거리)

- 09:08 순흥안공묘(順興安公墓)

- 09:12 달성서공묘(達城徐公墓)

- 09:27 245.1봉(△전의308, 79.7복구)

- 09:37 304봉

- 09:52 안부

- 09:56 아야목고개(콘트리트 포장도)

 

 돌고개를 가로질러 전주 옆 임도에 접어들어 바로 왼쪽의 산길로 오른다. 왼쪽으로 절개지 아래로 산을 깎아 터를 닦아 놓았는데 이곳에도 축사를 지으려는 모양이다. 절개지를 지나 무명봉을 오르는 좌우로 펼쳐지는 농촌 들녘에는 벼들이 누렇게 익어가고 있다. 뒤돌아보니 멀리로는 동우APT 뒤로 지나온 취암산과 오른쪽으로 흑성산도 바라보인다.

 

 무명봉을 지나 내려서니 칡넝쿨이 우거진 널찍한 분지를 지나면 묵정밭,   그리고 들깨 밭과 고구마 밭도 만난다. 거의 동네 뒷산 수준으로 고구마 밭을 지나면 철탑이 높게 솟아있다. 철탑을 지나 이어만나는 콘크리트 포장도로인 네거리로 아마도 한치고개인 듯 하다. 포장도를 가로질러 비포장 임도를 따라 오르면 왼쪽으로 순흥안공묘(順興安公墓)와 오른쪽으로 달성서공묘(達城徐公墓)등 또 다른 무덤들이 연이어 나타난다.

 

 삼각점(△전의308, 79.7복구)이 설치되어있는 245.1봉은 칡넝쿨을 헤치고 서야 확인이 가능하다. 245.1봉을 내려서니 왼쪽으로 목탁소리가 은은히 들리는데 무슨 암자가 있는듯 궁금해진다. 우뚝 선 304봉을 오른쪽 산사면 으로 돌아 안부 사거리를 지난 뒤 3-4분후에 콘크리트 고개가 나오는데 애미기(아야목) 고개인 듯하다.

 

- 10:19 고려산(307.2m, 사각정자, 고려산성 안내판)

- 10:27 벤치봉(10:45 출발)

- 10:48 안부(← 여야목 750m, ↓ 고려산성 300m, 작은황골 2,200m→)

- 10:51 산불감시초소

- 11:07 고등고개(차도)

- 11:23 고등고개(움푹 꺼진 안부)

 

 고개를 가로질러 오르니 왼쪽으로 군데군데 간벌을 하였다. 소나무가 우거진 전위 봉에서 조금 내려섰다 두어 구비 올려치니 고려산 정상이다. 정상은 분지같이 널찍한 공터로 이루어져 있으며 돌탑 옆으로 고려산이란 정상표시가 나무에 걸려있다. 잡목으로 인하여 조망이 가려 있고, 식사를 하려고 사각정자 주위를 살펴보니 너무나 지저분하여 마땅치가 않다.

 

 사각정자 맞은편에는 고려산성(高麗山城) 안내 표지판이 세워져있다. 내용인즉 고려 충렬왕 17년 고려 3장군(한희유, 김흔, 인후)의 대승을 거두어 사당을 세워 모신 연기군 소정면에 위치한 퇴뫼형의 고려산성을 지나 가파른 인조목 계단을 내려서니 나무로 만든 벤치가 있어 그곳에서 식사를 한다.

 

 식사 후 다시금 인조목 계단을 내려서니 이정표가 세워져있는 안부에 도착한다. 또 다른 안부를 지나면 푹 꺼진 곳에 산불감시초소가 세워져 있는데 왜 이곳에 세웠는지 의아한 생각이 든다. 산불감시초소를 지나면 마루금 양쪽으로 축사 또는 공장인 듯한 건물들이 보이고 왼쪽으로는 벼가 누렇게 잘 여물고 있다.

 

 이어 도로의 절개지 왼쪽의 녹색 수로 옆을 따라 가파르게 내려가면 포장도로인 고등고개에 도착한다. 차도인 고등고개 건너편 표시기가 많은 곳으로 제법 가파르게 오른다. 하지만 이내 완만한 길이 기다린다. 움푹 꺼진 고등고개 안부를 지난다.


216봉


돌고개


고구마 밭


순흥안공 묘지


245.1봉의 삼각점

고려산 아래의 사각정자


이정표


산불 감시초소


모싯대


고등고개


비로봉의 이정표

 

- 11:30 무명봉(← 금북정맥, 고려산 1.4km ↘)

- 11:42 삼각점(△ NO 1)

- 11:45 이정표(← 비로봉, 금북정맥 고려산 ↘)

- 12:00 전의산 연수원 입구

- 12:15 강릉김씨묘

- 12:40 IMG CC주차장

 

 고등고개를 지나 무명봉을 넘어 좌측 산사면을 돌아가니 ← 금북정맥, 고려산 1.4km ↘라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조금을 진행하면 경부고속철도 고등터널위를 통과하는데 터널을 통과하는 열차의 굉음이 수시로 들려온다. 삼각점 인듯한데 NO 1 란 글씨가 새겨져있어 여느 곳과는 조금 틀린듯하다. 삼각점을 지나면 비로봉이란 이정표가 세워진 삼거리에 도착한다.

 

 삼거리를 지나 한참을 진행하니 오른쪽으로 건물이 보이는데 “전의산 연수원”으로 짐작된다. 이곳에서 연수원이 가로 막고 있는 마루금을 조금 벗어난다. 표시기가 많이 달려있는 왼쪽 골짜기로 떨어졌다 오른쪽 화장실인 듯한 건물 쪽으로 올라서니 포장된 공터가 나온다. 이곳 공터에서 연수원 정문과 연결되는 도로를 따라 내려서니 묶어두지 않은 커다란 누렁이가 한 마리가 좇아온다.

 

 바로 물어뜯을 자세로 달려들어 뒷걸음질 쳐본다. 도저히 도로를 통과할 수가 없어 산허리로 피신하여 힘겹게 연수원 정문 아래 포장도로에 올라서니 다시금 고 자세로 따라온다. 혹시나 싶어 방어를 하기 위하여 나뭇가지를 들고 뒷걸음질을 쳐보는데 포기 할것같지가 않다. 100m 가까이 내려와 나뭇가지를 버리고난 뒤 연수원으로 되돌아갔고 그때서야 안도의 숨을 내쉰다. 어디서 운영하는 연수원인지 모르지만 이렇게 등산객을 위협해도 되는 것인지.

 

 전의산연수원 정문 아래 도로를 따라 한참 내려서니 도토리를 주우시는 할머님께 골프장이 멀리 있는지 여쭈어 보았지만 대답이 신통찮으시다. 아마도 연수원 뒤쪽을 돌아가는 게 맞지 않을까 느껴지는데 선답자들의 산기 또한 연수원 정문으로 진행하였다고 되어있다. 포장도로를 따라가다 오른쪽의 임도로 내려서니 오른쪽으로 강릉김씨묘를 지난다.

 

 묘를 지나 조그마한 개울을 건너 오른쪽 전의산연수원 방향의 희미한길로 올라가니 주능선과 만난다. 박수라도 치고싶을 정도로 반갑다. 안도의 숨을 고르며 주능선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내려서니 안부를 만나는데 조금전 강릉김씨묘소앞 임도와 연결되는 듯 하다. 안부에서 곧장 직진하여 완만하게 계속 오르니 오른쪽으로 골프장이 보인다.

 

 골프공이 골프채에 맞는 둔탁한 소리가 들려오고 제법 널찍한 산길을 내려가다 무덤을 지나니 IMG CC 주차장에 도착한다. 골프장 건설로 마루금이 없어진 곳으로 주차장을 지나 골프장 정문을 지나서 포장도로를 따라 걷는다. 골프장을 오가는 값비싼 외제차를 몰고 다니는 양반네들 보담 더 좋은 공기를 마시며 산을 찾는 나는 더욱 더 행복하게 느껴진다.

 


IMG CC

 

- 13:25 만석그린 아파트

- 13:33 경부선 오류 건널목

- 13:45 국도 1호선 지하차도

- 13:51 전의조경 수목원 입간판

 

 골프장 진입로가 오른쪽으로 휘는 지점에서 왼쪽 산길로 오른다. 고만고만한 봉우리를 지나 Y자형 다운내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내려간다. 야산지대로 마을이 보이고 묵정 임도를 지나니 왼쪽으로 전의면 소재지가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마을이 가까워질수록 주위에 많은 묘지들이 나타난다. 무덤이 있는 곳에서 바로가면 되겠지만 경부선 철길과 국도 1호선 때문에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오른쪽으로 만석그린 아파트의 건물이 보이고 이어 2차로 (구) 1번 국도였을 포장도로에 도착한다. 건널목이 보이는 도로를 따라 가면 오른쪽으로 “전의이씨 4위 신도비(全義李氏 四位 神道碑)가 세워져 있다. 신도비 맞은편의 오류건널목을 건넌다. 그리고 국도 1호선을 우회하여 돌아갈 수가 있는 U턴 길을 돌아가니 왼쪽으로 지하차도가 보이지 않는가. 그늘도 없는 길을 시멘길을 조금이라도 많이 걸은 것이 큰 손해를 본 느낌이 든다.

 

 국도에 올라서서 영상주유소를 지나 국도 변 갓길을 따라가면 전의 조경수목마을 400m란 입간판이 나온다. 이곳에서 오른쪽 묵정 임도를 따라 오르면 참호가 설치되어있는 능선으로 연결된다. 군데군데 삐삐선 이라고 하는 군용 전화선이 어지럽게 늘어져있고 거미줄이 얼굴을 휘감는다.


만석그린 APT입구


전의이씨 4위 신도비


경부선 오류 건널목


1번 국도


전의 조경수목원 입간판


요셉의마을 옆 정자


요셉의마을 입구

 

- 14:05 요셉의 마을옆 사각정자

- 14:18 제11탄약창 철조망

- 14:23 제11탄약창 정문(15:28까지 알바)

- 15:31 요셉의 마을 입구

- 16:10 전의

 

 거미줄과 군용 전화선을 피하여 도착하니 요셉의 마을이 보이는 사각정자 옆에 닿는다. 이곳에서 희미한 산길로 접어드니 산행표시기가 현저히 줄어들어 두어 군데 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곳의 산길은 더욱 나빠져 군용 전화선이 모자를 벗기고 거미줄은 온 몸을 휘감는다. 잡초를 제거하여 널찍하게 손질된 제11탄약창 철조망이 가로 막는다.

 

 한남정맥이나 한북정맥을 홀로 종주시 많이 만났던 철조망이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주위를 살펴보았지만 산행표시기는 전무하다. 선답자들은 이곳에서 도로를 이용하기도 하였고 또는 차량을 이용하였다고 하였다 하지만 한번 걸어 보기로 마음을 먹고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니 제11탄약창 면회소가 보이는데 오늘이 토요일이라 많은 장병들을 면회 온듯하다.

 

 면회소를 지나면 제11탄약창 정문에 도착한다. 정문 왼편 철조망 옆을 따라 30여분 진행하였더니 고라니 정도의 야생동물만 다닌 흔적이 있고 사람들이 다닌 흔적은 전혀 찾을 길이 없었다. 그리고 탄약창의 철조망이 왼쪽으로 휘돌아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뻗어있는 것이 보인다. 초병도 이곳에서 되돌아가라고 권유를 한다.

 

 오늘 압실 마을까지 계획을 세웠으나 제11탄약창에 가로막혀 왼쪽 철조망을 포기하고 탄약창 쪽으로 되돌아나온다. 요셉의 마을 입구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오늘 산행은 여기 까지로 하고 내일 정문 오른쪽으로 진행하기로 마음을 먹고 전의까지 걸어 이동한다. 전의에 도착 숙소를 정하고 숙소 복도에 바지의 먼지를 털다 주인장께 꾸중을 들었다. 허허허....

 

 전의역 부근 김밥 집에 들러 내일 아침 가게 문을 여는 시간을 알아 보았더니 6시란다. 다행이다 생각하고 부근 식당에서 숲 속 맑은린 이란 소주 한 병을 시키고 저녁식사를 끝낸다.

 

-  15:28 제11탄약창 출발 〜 16:10 전의 도착(도보)


 


 

※ 2008. 09. 28(제4소구간 : 제11탄약창〜곡두재) 날씨 : 맑음 

 - 06:38 전의 출발 〜 07:10 제11탄약창 도착(도보)

 

 새벽 여섯시 김밥집 문을 여는 시간에 맞추어 산행준비를 끝내고 숙소를 나선다. 주변 편의점에서 2L짜리 물 한통을 배낭에 담고 김밥집앞에 도착하였지만 깜깜하다. 주위를 돌다 다시금 가보았지만 역시 문은 열리지 않았다. 이렇게 한번 뱉은 이야기를 묵살하여도 되는것입니까요. 주위를 다시 한 바퀴 돌아보니 전의역앞 한 윤가네식당(☏ 041-863-2044)에서 불이켜지고 문이 열렸다.

 

 다행이다 싶어“안녕 하세요. 아침식사가 가능하신가요?”물었더니 단체손님 드릴 국물을 드릴테니 들어오란다. 이렇게 반가울수가 어디 있더란 말인가. 이른 아침에 밥 한 그릇을 비우니 더 드시라고 하시지만 참았다. 하지만 점심 문제가 또 남아있어 김밥집을 다시 가보았지만 깜깜하다. 아침 식사를 한 식당으로 되돌아와 밥 두그릇에 김치와 콩자반을 배낭에 받아넣고 몇 번이나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길을 나선다.

 

- 06:38 전의

- 07:10 제11탄약창 정문

- 07:45 탄약창 철길

- 08:42 탄약창 후문(광진교)

 

 전의에서 제11탄약창에 정문 앞에 도착 면회실 옆 철조망을 따라 오른다. 어제 헤어진 능선에 오르니 왼쪽 군부대 영내의 다솜교회 건물이 보인다. 영내의 스피커에는 “조국이여 조국이여 ......”하는 군용가가 울려 퍼지고 장병들의 일조점호 모임으로 부산하다. 철조망을 조금 더 따라가니 두 명의 장병들이 있지만 통과 하는데 는 무리가 없었다.

 

 부대 내 설치된 통신중계탑을 휘돌아 가니 초병이 군사보호시설 이란다. 처음에는 철조망 주위로 풀을 베어 쉽게 지날 수가 있었는데 그것도 잠시일 뿐 수풀이 우거져 진행하기에 많은 저항을 받는다. 수풀 속을 헤치며 내려서니 제11탄약창으로 오가는 철길 오른쪽으로 마을도 보인다. 무슨 마을인지도 지도상에 나타나지 않고 탄약창 철조망을 빨리 돌아가야만 되겠다는 마음뿐이다. 멀리 보이는 임도는 모두다 영내 도로인 듯 갈 길이 까마득하다.

 

 철길을 지나 수풀을 헤치고 올라서서 초병이 근무하는 초소에 접근하니 내려가지 않으면 상부에 보고를 하겠다며 으름장까지 놓는다. 마을 있는 곳으로 가겠노라며 철조망을 벗 삼아 열심히 걷다보니 천안시 광덕면 원덕리 군부대 후문이 있는 곳으로 내려선다.

 

 한북정맥과 한남정맥 종주시 수많은 군부대 철조망 옆을 걸었지만 이곳처럼 정맥길이 연결되지 않는 곳이 없었는데. 아마 모든 금북정맥 종주꾼들은 연기군 전의면 양곡리 방향으로 올랐다는 걸 후일에야 알게 된다. 탄약창 후문 광진교(산자 분수령)를 건너고야 말았다. 모든 이들이 인위적으로 막아버린 이곳만은 물을 건너야만 하는 곳이니 하는 수가 없지 않은가

 



제11탄약창 철조망 옆의 산부추


제11탄약창 후문의 광진교

 

- 08:52 원덕리(09:15까지 알바)

- 09:46 경주김씨 숭조전

- 09:52 천왕사 입구

- 09:56 주능선

- 10:10 도재고개(765kV신서산T/L123번철탑)

 

 원덕리에서 원덕교회앞을 지나 쇠내골 계곡을 따라 올라가기 전 주능선으로 향하는 길이 있는 것으로 지도에 표기되어 우왕좌왕하다 결국은 쇠내골 계곡을 따라 오른다. 등 뒤쪽에 차량(2887호)소리가 들려 손을 들었더니 태워주신다. 차량으로(09:33-09:38) 약5분 동안을 이동하며 혼자만의 산행의 즐거움을 이야기하다 그분의 집앞에서 내린다.

 

 쇠내골 계곡을 따라 계속 올라가니 오른쪽으로 음식점이 나타나는데 견공이 반가와 꼬리를 친다. 꼬불꼬불 도로를 따라 오르면 경주김씨 숭조전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간다. 이어 만나는 천왕사는 오른쪽으로 가고 주능선이 있는 포장도를 따라 계속 오른다. 얼마 후 주능선에 도착하여 안도의 숨을 내쉰다.

 

 임도가 완만해지며 포장도와 쇄석이 깔린 길을 번갈아 가면서 한참을 오르니 765kV신서산T/L 123번 철탑이 있는 도재고개이다. 이곳에서 임도는 왼쪽으로 휘어지고 오른쪽의 산길로 오른다. 안심을 놓으니 갑자기 허전해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마루금이 서쪽으로 휘어지고 한참을 걷다보니 국사봉 갈림길(10:32)을 지나쳐 버렸다.


천안시 광덕면 원덕리 쇄내골의 농가주택


천안시 광덕면 원덕리 쇄내골의 천왕사 갈림길


765kV 신서산T/L 123번 철탑

 

- 10:35 국사봉 지난 무명봉(약 410봉)

- 11:07 헬기장봉

- 11:15 임도

- 11:30 국수봉(△전의427, 1991재설)

- 11:40 △NO 220

 

 천안시 광덕면과 연기군 전의면 그리고 이제부터 만나는 공주시 정암면으로 이루어진 삼면봉을 그냥 지나온 게 못내 아쉽기도 하지만 되돌아 갈수가 없는 노릇이다. 무명봉인 약 410봉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니 왼편으로는 차량의 소음이 들려온다. 그리고 조금 전 스쳐왔던 오른쪽 쇠내골 계곡의 천왕사에서 개 짖는 소리도 들린다.


  오른쪽 저 멀리 그렇게도 지긋지긋했던 제11탄약창의 철조망도 보인다. 그리고 서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오르니 돌탑이 쳐져있는 헬기장이다. 억새가 무성한 헬기장은 주위로 수풀에 가려 조망이 불가능하고, 급경사 길을 내려가면 송전선로 건설시 닦아놓은 임도에 내려선다. 임도는 휘어 내려가고 오른쪽 산길로 오르면 다시 약간 내리막길이다.

 

 내리막길을 따라 가면 얼마 후 묵정 임도를 만나는데 이곳 또한 송전선로 건설시 닦아놓은 임도로 왼쪽으로 보내고 칡넝쿨이 무성한 능선으로 오른다. 산행로 주변에는 떨어진 도토리가 지천에 깔렸는데 이곳에서 도토리를 줍는 부부를 만나니 매우 반갑다. 다시 묵정 임도로 내려섰다 완만하게 오른쪽 능선을 오르면 국수봉이다.

 

 국수봉 정상에는 “금북정맥 ▲382.8m 준,희”님의 표시기가 참나무에 걸려있고 삼각점(전의427, 1991재설)도 박혀있다. 잡목에 둘러싸여 조망이 불가능한 국수봉을 지나 오른쪽으로 꺾어서 가파르게 내려가니 오른쪽으로 세시간전에 내려왔던 탄약창 후문이 보인다. 이어 수렛길에 도착하고 NO 220란 삼각점을 지나면 왼쪽으로 밤나무 밭이 넓게 펼쳐진다.

 

- 11:58 765kV신서산T/L 118번철탑

- 12:18 고개임도

- 12:28 765kV신서산T/L 116번철탑

- 12:35 차령고개

 

 밤나무 밭을 지나면 완만한 솔숲길이다. 오랜만에 마음이 상쾌해진다. 솔 숲길을 지나 또다시 밤나무 밭으로 내려서서 오른쪽으로 휘돌아 간다. 밤 수확이 한창인 밤 밭 한복판을 지나면서 수고하신다는 인사를 드린다. 그리고 저는 산행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인식 시키고 지나는데 일을 하시는 분께서 밤 자루를 메어 달라고 하시기에 힘을 좀 쓰고 밤 밭을 빠져 나간다.

 

 밤 밭을 지나 철탑이 있는 곳으로 오른다. 765kV신서산T/L 118번 철탑에서 오른쪽 쇄석이 깔린 밤 밭 사이의 널찍한 도로를 따르니 오른쪽으로 그놈의 11탄약창이 징그러울 정도로 또 다시 보인다. 이내 산길로 접어들어 앞에 보이는 봉우리에 올라서니 고도차가 없이 완만하며 정상부에는 도토리나무가 즐비하고 떨어진 도토리도 부지기수다.

 

 봉우리 정상에서 오른쪽으로 휘어넘어가면 왼쪽으로 23번 국도와 천안-논산간 고속국도도 내려다보인다. 멀리 차령고개의 건물이 보이고 볕 짚으로 덮어놓은 절개지를 내려서니 고개 임도이다. 임도를 따라 가다 산길로 접어 들어가는데 오른쪽으로 가족묘지 보호를 위해 길을 돌려놓아 마루금을 조금 이탈한다.

 

 능선에 올라서면 765kV신서산T/L 116번 철탑이 서있고 철탑 건설시 조성된 임도를 따르다 산길에 접어든다. 콘크리트 원형참호를 지나서 차령고개에 내려선다. 2차로 포장도로인 차령고개는 천안시 광덕면과 공주시 정안면을 잇는 23번국도로 공주관광 안내도 입간판과 평화통일기원일붕시비(平和統一祈願一鵬詩碑)도 세워져 있다. 하지만 지금은 터널이 통과 하는지라 휴게소 건물은 폐가에 가깝고 찾는 이도 없는듯하다.


국수봉


382.8봉


382.8봉의 삼각점


주능선의 밤밭


밤송이


밤밭너머로 제11탄약창


765kV 신서산T/L 116번 철탑


차령고개


차령고개의 관광안내도

 

- 12:50 337봉(철탑, △ROKAMS 01313 13:10 출발)

- 13:13 망배단(헬기장. △전의429, 79.8재설)

- 13:22 봉수산

- 13:32 철탑

- 13:35 임도

- 13:44 골프장 안내문 안부

 

 23번국도 차령고개 시비가 서있는 조그마한 인공연못 오른쪽 계단에 올라선다. 경사가 심한 산길을 힘겹게 올라서니 철탑이 있는 곳에 도착한다. 철탑 부근에는 ROKAMS 01313 삼각점이 박혀있다. 이곳에서 내려선 널찍한 임도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아침에 비닐봉지에 밥을 사주신 전의 역 앞의 후덕하신“윤가네 식당(☏ 041-863-2044)”사장님을 생각하며 맛있게 먹고서는 집으로 전화를 하여 안부를 묻는다.

 

 식사 후 임도를 조금 따르다 이어 만나는 곳은 넓은 헬기장이다. 헬기장 입구에는 마른 참나무가 쌓여있고 그곳 바로 옆에는 불에 탄 나무와 검게 그을린 자국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누군가가 위험스레 불을 피운 것이 틀림없다. 헬기장 끝 부분에는 오석에“新年 해맞이 面民安寧祈願碑”앞에는 망배단(望拜壇)이란 제단을 만들어 놓았다.

 

 망배단을 지나면 삼각점(전의429, 79.8재설)이 설치되어 있는 옆에 종이로 366m라고 적어 놓았다. 헬기장을 지나 능선에 오르면 쌍령산 봉수대 입간판이 세워져있고 돌무더기가 듬성듬성 있는 봉수산 정상에 오른다. 이곳 봉수산 정상에도“금북정맥 336m 준,희”님의 표시기가 나무에 걸려있다. 봉수산을 되돌아 나와 오른쪽으로 가파르게 내려선다.

 

 이어 임도에 도착하는데 한대의 차량이 올라와있다. 임도를 지나 철탑이 있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오른다. 왼쪽으로 골프장과 천안-논산간 고속국도가 내려다보이고 이내 임도에 도착한다. 임도에 내려서니 마침 식사를 하고계신 천안과 아산에서 근처에 능이버섯을 따러 오셨다는 세분의 고교동창 산님을 만나 막걸리 두 잔을 연거푸 얻어 마신다. 정말 고마우신 분들.

 

 임도의 골프장 쪽으로는 철조망으로 출입을 막는듯하고 임도 건너편 절개지로 오른다. 이어 천안-논산간 고속국도인 차령터널위인 골프장 안내문이 있는 안부와 무덤도 지난다. 한참을 진행하면 급경사길이 나타난다. 엎어지면 코가 땅에 닿을 정도의 급경사다. 종이에 375봉 리라고 적어놓은 봉우리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망배단


망배단뒤의 삼각점


봉수산 정상

논산-천안간 고속국도옆의 골프장


임도에서 만난 산님들(후덕하신 분들께 막걸리 두잔을)


아산전력소의 현수막


멀리 논산-천안간 고속국도가  

 

- 14:15 철탑

- 14:23 석지골 고개 임도

- 14:52 지능선 분기봉(왼쪽)

- 15:21 개치고개

- 15:37 420.9봉(△전의314, 1991복구)

 

 무명봉에 올라서니 왼쪽으로는 지나온 봉우리로 철탑들이 줄지어 서있다. 완만한 봉우리를 넘어서니 오른쪽으로 검은 그물망을 쳐놓았다. 안부로 내려서니 그물망 안쪽으로 커다란 텐트를 쳐놓았고 간이 탁자가 보이는 것으로 보아 농장인듯하나 사람의 그림자는 보이지 않는다.

 

 철탑이 왼쪽에 있는 봉우리에서 오른쪽으로 따라오는 능선을 내려가면 임도에 내려선다. 임도를 버리고 왼쪽의 둔덕으로 올랐다 내려서면 석지골 고개 임도인데 한전 아산전력소에서 걸어둔 현수막이 눈에 들어온다. 임도에 걸린 현수막 뒤로 마루금은 이어진다. 산길을 한참 진행하면 무명봉을 만나 왼쪽으로 꺾어 내려선다. 처음에는 가파르게 느껴지지만 이어 완만해진다.

 

 멀리 왼쪽으로 고속도로와 마을도 보이기 시작한다. 가끔은 철탑 건설시 만들어진 임도 옆을 지나니 군데군데 잘 가꾸어진 묘지를 지난다. 왼쪽으로 계속하녀 송전선로가 따라오고 수차례 임도와 마주친다. 지능선 분기봉을 오른쪽으로 틀면 길은 완만하게 연결된다. 왼쪽의 송전 철탑이 보이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접어들면 완만하게 진행된다.

 

 완만한 길도 잠시 이어지는 짧은 급경사 길을 두 번을 올랐다 내려서니 오른쪽 골짜기에 계단식 논도 보인다. 가파른 경사길을 내려서니 인기척에 놀란 청설모가 쉭쉭하면서 나무로 기어오른다. 이어 성황단 으로 여겨지는 돌무더기 안부에는 누군가가 개치고개라고 적어 놀로 눌러 놓았다. 그리고 왼쪽 절벽 아래로는 아담한 농가 주택도 한 채 보인다. 개치고개를 지나 만나는 가파른 길을 힘들게 오른다.

 

 가파르게 오르면 420.9봉으로 이곳에도“금북정맥 ▲420.9m 준,희”님의 표시기가 참나무에 걸려있고 삼각점(전의314, 1991복구)도 박혀있다. 잡목에 둘러싸여 조망이 불가능하다. 물을 한 모금하여 목을 축이고 곧바로 내려선다. 길은 완만하여 수월하다 이어 가파른 내리막길이다. 오른쪽 멀리로 세계기독교선교원 교회건물이 보인다.


개치고개 아래의 농가


420.9봉의 삼각점


멀리 광덕면 지장리의 세계 기독교 선교원이 보임


지나온 능선들

 

- 15:50 바위 안부

- 15:54 섭밭말 고개안부

- 15:57 묘지

- 16:10 480봉

- 16:23 426봉

- 16:33 절터고개

- 16:38 검단이 고개

- 16:46 헬기장(16:50 출발)

- 17:08 곡두재

 

 바위가 몇 개있는 안부를 지나 봉우리를 올랐다 내려서면 섭밭말 고개안부에 닿는다. 이어 잘 손질된 묘지를 지나면서 매우 가파른 오름길이 시작된다. 뒤돌아보니 멀리로는 아직도 제11탄약창이 보이고 가까이로는 철탑이 군데군데 박혀있다. 오름길로 올라서면 산불흔적이 있는 480봉으로 이곳에도 종이에 적어 길에 깔아두었다.

 

 봉우리에서 왼쪽으로 조금 지나면 지능선 분기점에서 마루금은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잠시 후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지나 426봉을 넘으면 길은 완만해진다. 철쭉나무가 듬성듬성 섞여있는 능선을 내려서면 탑거리와 절터골을 잇는 능선안부로 이곳에도 돌무더기가 있다. 이내 오른쪽으로 마을이 보이고 개도 짖어대는 소리가 들리는 검단이 고개에 도착 되는데 고개라기 보담 그냥 안부인 셈이다.

 

 검단이 고개를 올라서면 작은 바위를 지나면서 굉장한 오름길이다. 낑낑대면서 올라서니 보도블록으로 H자(字)로 만든 헬기장이 있는 430봉에 도착한다. 이곳 헬기장 역시 잡목에 가려 조망이 불가능하여 안타까울 뿐이다. 헬기장을 지나 왼쪽으로 꺾어 내려간다. 오른쪽 멀리로 차량들의 소음이 들리기 시작한다.

  

 곡두재가 가까이 왔음을 느낄 수 있는 소리인 것이다. 재로 내려서는 길이 거친듯하더니 이내 순해진다. 크다란 돌이 듬성듬성 깔린 길을 지나 조그마한 봉우리를 오르니 내일 오르기로 예정된 600고지가 올려다 보인다. 완만하게 내려서니 임도인 곡두재에 도착한다.

  

- 15:12 철문

- 15:23 곡두터널 입구

- 17:47 광덕사 삼거리(광덕2리 버스 정류소)

 

 곡두터널 아래로 지나는 차량의 소음이 들리는 곳으로 내려서니 외딴 농가주택 입구에 김동주씨(충남 천안시 광덕면 광덕리 488-18,19번지)의 길에 세워둔 팻말이 눈에 뜨인다. 전주가 보이는 곳으로 내려서면 시멘 포장도로가 나오는데 농가주택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농가에서 견공 두 마리가 짖어댄다. 주택 입구 차단기를 넘어 내려가면 629번 포장도로인 곡두터널에 닿는다.


곡두재


곡두터널위의 농가주택


곡두터널

 

곡두터널에서 천안시 광덕면 광덕2리 광덕사 방향으로 내려가며 할머니께 천안으로 가는 차편을 여쭈어 보았더니 조금만 내려가면 자주 있다고 하신다. 광덕사 입구인 광덕2리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이곳 삼거리에 위치한“계룡한우”식당이 유명한 것인지 식당 앞에 차량들이 즐비하게 늘어섰다.


  시내버스로 어제 새벽에도 지났던 천안 역 앞의 병천순대국밥과 이슬이로 이틀째 일정을 마감하고 근처 숙소로 향한다.

 

-  18:27 광덕2리 출발 〜 19:04 천안 도착(601번 시내버스)

 

 

 

※ 2008. 09. 29(제5소구간 : 곡두재〜차동고개) 날씨 : 맑음 

 - 06:05 천안 출발 〜 06:37 광덕2리 도착(601번 시내버스)

 

 새벽 일찍 일어나 천안역앞 나크리헤어 가게 앞 버스 정류장에서 새벽 여섯 시가 조금지난 첫차에 몸을 싣고 광덕2리로 향하니 길바닥은 비에 젖어있다. 아마 밤에 비를 조금 뿌리고 서서히 게이고 있는 상태이라 아침 산행시 이슬만 조금 주의를 하면 될듯하다. 광덕사 입구 버스정류소에서 내린 뒤 곡두터널로 오르면서 작은 각목하나를 손에 든다. 이슬을 털기 위함이다.



 

- 06:37 광덕사 삼거리(광덕2리 버스 정류소)

- 07:05 곡두터널 입구

- 07:32 곡두재

 

 곡두터널 위 농가주택을 지나 곡두재로 향하는데 어제 내려온 길과 다른 듯 하다. 몇 번 우왕좌왕하다 가파르게 올려치니 임도가 나오는데 임도를 따라 왼쪽으로 한참 내려서니 곡두재다. 곡두재에 닿으니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 2일간의 연차 휴가를 사용하여 3일째 연속산행이 시작된다.

 

- 07:58 540봉

- 08:20 630봉

- 08:31 635봉

- 08:34 바위봉

- 08:38 646봉 어깨

- 08:55 갈재고개

 

 다행하게도 산길에는 이슬이 그리 많지 않았고 등산로 또한 말끔하여 진행에는 어려움이 없다. 하지만 처음 시작부터 고도차가 너무나 심한 가파른 경사길이고 가끔은 작은 바위들이 박힌 가파른 길을 오르면 전위봉이다. 전위봉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조금 완만해진 듯 하였으나 이내 가파르게 올라서면 553봉에 도착한다.

 

 553봉을 내려서니 등산로에는 떨어진 도토리가 엄청 많고, 그것을 주워 먹느라 밭을 일구어놓은 멧돼지의 흔적이 군데군데 보인다. 멧돼지는 야행성으로 어떤 곳은 불과 몇 시간 전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기도 하다. 이어 오른 630봉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깨어진 바위로 이루어진 봉우리와 646봉 어깨를 지난다.

 

 잣나무 조림지가 나타나고 길도 완만해지더니 오른쪽으로 임도가 가까워진다. 완만한 솔 숲길을 걷다보니 갈재고개에 도착한다. 비포장도로인 이곳 갈재고개 까지 올라온 무쏘차량 안에서는 요란스런 음악소리가 들려온다. 차량 옆 임도 차단기에 묶여있는 검둥개의 짖는 소리와 더불어 시끌벅적 한 게 아침부터 영 기분이 그렇다.


솔숲길


솔숲길


갈재고개에 올라온 차량

 

- 09:18 임도

- 09:38 헬기장

- 09:47 철탑

- 10:00 310.2봉(△)

- 10:09 각흘고개

 

 고개에는 땅을 고른 흔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포장공사가 진행 중인 듯하다. 갈재고개를 지나면서 천안시와는 이별을 고한다. 잣나무 조림지를 지나 널찍한 임도를 따르는데 임도 주위에는 소나무가 즐비하게 늘어서서 싱그러움을 더해준다. 넓은 임도를 따라가면 묘지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한 개의 사과를 깎아들고 길을 재촉한다.

 

 완만하게 내려서니 다시 임도가 나오고 임도는 왼쪽으로 돌아 내려간다. 임도와 헤어지고 왼쪽으로 3기의 묘지를 지나 한참을 진행하면 푹 꺼진 안부에 닿는다. 나무가 널브러져 썩어가고 있는 안부를 지나서 제법 가파른 오름 짓 끝에 블록이 깔린 헬기장이다. 잡초들이 너무나 우거져서 헬기장 구실을 할 수가 없을듯하다.

 

 헬기장에서 내려서니  제법 가파르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차량의 소음도 들리기 시작한다. 철탑 건설시 닦아놓은 임도를 지나면 철탑이 서 있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꺾는다. 잘 가꾸어진 묘지를 지나 임도를 다시 만나는데 임도는 오른쪽으로 내려가고 소나무가 울창한 산속으로 다시 오른다. 비가 올 듯한 날씨가 어느덧 게여 햇볕이 따갑게 느껴진다.

 

 봉우리에 올라서면 310.2봉으로 수풀 속에 이끼 낀 삼각점이 박혀 있으나 마모가 심하여 글씨를 알아보기가 어렵다. 삼각점 봉을 내려서서 우거진 솔숲을 지나니 움푹 파여진 구덩이가 나타나는데 무슨 용도인지 궁금하다. 이어 콘크리트 옹벽에 몇 장의 블록을 쌓아둔 곳으로 내려서면 각흘고개에 도착한다.  이곳 각흘고개는 공주시 유구읍과 아산시 송악면을 잇는 39번 국도인 곳이다. 고개 오른쪽인 아산시 방향으로 주유소와 음식점도 있는듯하다.


광덕산 등산로 안내판(광덕사 뒷산)


각흘고개


각흘고개

 

- 10:48 401봉 분기봉

- 11:20 안부

- 11:44 길상사 갈림길(☝ 정상 260m, ☜ 각흘고개, 길상사 960m ☞)

- 11:47 봉수산 전위봉(← 3.6km 각흘고개, ↓봉수산 0.1km, 천방산 3.5km→)

- 11:51 봉수산(△예산306, 2008복구. 12:09 출발.  ← 7.2km 극정봉, 오형제 고개 3.1km→)

- 12:12 봉수산 전위봉

 

 각흘고개(213m)에서 백색 사자상이 있는 뒤편 봉수산 등산로 입간판이 세워진 곳으로 오른다. 고개를 올라서니 잘 가꾸어진 여러 기의 묘지들이 보인다. 영일정씨묘를 지나면서 산길은 점차 가팔라진다. 바위가 듬성듬성 섞인 가파른 길을 지나 능선에 올라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진행한다. 

 

 401봉 분기봉을 지나니 철탑건설시 닦은 임도 끝을 지나니 솔숲 사이로 가야할 능선이 왼쪽으로 펼쳐진다. 솔 숲길로 오른다. 완만한 능선에 올라서는데 등산로 주위에 떨어진 알밤을 주워 까먹으며 진행하니 길은 더욱 더디기만 하다. 바위가 듬성듬성 있는 능선을 지나니 수레길 같이 널찍한 산행로다. 돌배가 한 알 구르기에 주위를 살펴보니까 나무는 주위에 보이지 않는데 청설모가 물어다 둔 것인지 모를 일이다.

 

 무명봉을 올랐다 내려서면 고개 안부가 나오는데 이후 완만하게 진행된다. 철탑 건설시의 임도를 지나면서 봉수산 전위봉까지는 가파른 오름길이다. 전위봉이 가까워 올수록 난이도는 더욱 심하여 한 땀을 흘리고서야 갈림길에 도착한다. 바위위 대리석에 알루미늄판을 붙여 만들어둔 길상사 갈림길 이정표가 있는 곳에 도착한다. 이곳 갈림길에서 조금 오르니 봉수산 전위봉이다.

 

 이곳 봉수산 전위봉에도 길상사 갈림길 이정표와 같은 것이 설치되어 있고, 인조목에 또 다른 이정표도 세워져 있다. 이곳 전위봉은 아산시 송악면과 공주시 유구읍 그리고 예산군 대술면의 경계지점으로 3개 시,군봉으로 부르는 게 마땅할 듯싶다. 그러나 잡목에 가려 조망이 트이지 않는다는 것이 매우 아쉽게 느껴진다. 이곳에서 봉수산은 이정표에 0.1km라고 되어 있지만 그것보디는 더욱 멀게 느껴진다.

 

 전위봉에서 내려서서 조금 비켜있고 벤치가 두개나 놓여진 봉수산(鳳首山, 534m)은 제법 널찍한 공터로 이루어져 있다. 봉수산에 도착하여 벤치 그늘에 앉아 점심 식사를 하기로 하고 김밥을 펼친다. 식사 후 주위를 살펴본다. 잡목에 가려 조망이 트이지 않고, 근래 재설된 삼각점과 알루미늄 이정표가 나란히 설치되어 있다.


상수리나무

 

- 12:33 나무의자가 있는 봉우리

- 12:47 356봉(← 봉수산 1.9km, 천방산 1.7km→)

- 13:04 임도사거리(← 천방산 2.6km, ↓탑곡리 1.5km, ↑임도 0.4km ,  봉수산 2.8km→)

- 13:10 삼거리(← 천방산 2.4km, ↑임도 4.4km, 봉수산 3.0km→)

- 13:32 천방산 어깨(← 천방산 0.1km, ↓봉수산 3.6km, 극정봉 3.1km→)

- 13:34 천방산(← 삼흥수양관 2.0km, 3.8km 극정봉 →)

 

 전위봉으로 되돌아 나와 U턴을 하여 휘돌아 남으로 향한다. 내림길은 매우 가파르고 가야할 능선과 지나온 능선이 펼쳐진다. 완만한 능선을 한참을 진행하니 능선이 왼쪽으로 꺾이면서 오른쪽으로 방산 저수지가 내려다 보이고 정면으로 제법 높은 봉우리가 솟아있다.

 

 나무의자 두 개가 설치되어 있는 봉우리에서 직진 능선을 버리고 오른쪽으로 꺾이는 내리막길에는 흙을 파서 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이어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완만하게 진행하면 오른쪽 방산저수지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지난다. 다시 오른 356봉에도 나무 의자 두개와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 예산군에서 군데군데 만든 이정표가 잘 정리되어 있어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무덤 조성시 닦은 듯한 널찍한길을 내려섰다 능선을 돌아가면 이정표가 있는 임도사거리에 도착한다. 임도에서 왼쪽의 봉우리를 오르지 않고 우사면으로 돌아가니 또 다른 이정표가 나오는 삼거리다. 거의 임도 수준의 등산로 가에는 예산군에서 백두대간 금북정맥 등산로에 2008년9월23일까지 등산로 정비 및 편의시설을 설치 한다는 현수막을 걸어 두었다.

 

 이어 현수막의 내용처럼 통나무 계단을 설치하여 오르기 쉽게 만들어 놓았다. 예산군 산림축산과와 예산군 산림조합에 감사의 표시를 하며 가뿐히 계단을 오른다. 계단을 올라 첫 봉에 닿아 왼쪽으로 꺾어 가면 오른쪽으로 또다시 방산 저수지와 방상리가 내려다보인다.

 

 또 다시 계단으로 이어지는데 이곳의 계단은 흙을 파내어서 만든 계단으로 상당히 계단이 높게 만들어져있다. 흙 계단이기 때문 낮게 만들면 작은 비에도 무너질 염려가 있기 때문 일터지만 한발 한발 띄기가 버겁게 느껴진다. 두 번째의 흙 계단을 오르니 천방산 어깨에 도착된다. 이정표에는

100m라고 표시 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50m정도에 위치하고 있다.

 

 천방산에 도착하니 이곳 역시“금북정맥 천방산 465m 준,희”님의 표시기와 산행표시기도 나무에 많이 걸려있다. 그리고 나무 의자 두개와 이정표가 세워져있고 참나무가 주위를 가리고 있어 조망은 불가능하다. 분기점으로 되돌아 나와 경사가 심한 지역을 지나면 길은 완만해지고 발걸음도 빨라진다.

 


가야할 능선


봉수산 전위봉의 이정표


봉수산 정상


봉수산 정상의 삼각점


가야할 능선


356봉의 이정표


등산로 정비에 힘쓰신 예산군


나무계단


흙계단

천방산 정상

- 13:48 나무의자 봉

- 13:52 안부 4거리(← 천방산 1.0km, ↓이치리 1.6km, ↑먹곡리 1.3km,   극정봉 2.9km→)

- 14:00 나무의자 2개

- 14:08 358봉(나무의자 마주봄)

- 14:15 403봉(← 천방산 2.0km, 극정봉 1.9km→)

- 14:27 이정표 봉(← 천방산 2.8km, 극정봉 1.3km→)

- 14:30 안부 4거리(← 천방산 2.9km, ↓소거리 1.2km, ↑머그네미 1.2km, 극정봉 1.0km→)

 

 나무의자 두 개가 있는 약 416봉을 넘어 왼쪽으로 꺾어 가파르게 내려서면 네거리 안부에 도착하는데 먹곡리 갈림길이 있는 곳이다. 안부 네거리에서 완만하게 오르니 나무의자가 두 개가 설치 되어있는 제법 널찍한 봉우리에 도착한다. 다시 소나무 몇 그루가 있는 봉을 넘어서면 극정봉이 1.9km를 가리키는 이정표가 있는 봉이다. 오늘도 능선 좌우로 나무에 가려 사실상 조망이 불가능한 답답한 산행의 연속이다.

 

 아마 묵은 묘지인 듯한 억새가 웃자란 지점을 지나니 왼쪽의 머그네미 마을에 인삼을 재배하는 듯한 검은 천을 덮어둔 밭뙈기와 몇 가구의 농가 주택도 보인다. 이어 극정봉이 1.3km를 가리키는 이정표가 있는 봉에 오르니 철탑이 군데군데 솟아있는 지나온 능선 너머로 멀리 봉수산도 조망이

된다.

 

 이정표가 있는 봉우리를 매우 가파르게 내려가면 푹 꺼진 곳으로 성황단 흔적이 있는 안부 네거리에 도착한다. 의자와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는 곳으로 소거리와 머그네미 마을로 이어지는 곳이다. 고개를 지나 오름길 또한 예사롭지가 않다. 가파르게 올랐다 완만하게 왼쪽으로 휘돌아 오른쪽 무덤을 지나면 극정봉 정상이다.


먹곡리 네거리 안부 이정표


유구읍 덕곡리의 전원풍경


지나온 능선


가야할 능선


지나온 능선

 

- 15:02 극정봉(△예산24, 1991복구. 15:14 출발)

- 15:36 묘지

- 15:40 안부 사거리

- 15:42 명우산

- 16:00 수직굴

- 16:33 임도

- 16:47 평산신공(平山申公), 경주김씨(慶州金氏) 합장묘

- 16:48 성황단 터

- 17:07 294.2봉(△)

- 17:13 수원김씨 합장묘

- 17:18 차동고개

 

 극정봉에 오르니 “금북정맥 ▲극정봉 420.0m 준,희”님의 표시기가 참나무에 걸려있고 삼각점(예산24, 1991복구)도 박혀있다. 그러나 주위의 나무로 인하여 조망은 불가능 하다. 삼각점에 앉아서 사과 한 알을 깎아 먹고서 오른쪽 능선을 따라 내려선다. 풀도 없는 묘지를 지나 이어 안부 사거리에 도착한다.

 

 안부를 지나 오르니 오른쪽 나뭇가지에 명우산이라는 표식을 걸어두었지만 산의 정상이라고 느껴지진 않는다. 이곳이 면계인 것만은 틀림이 없다. 돌 몇 개 박혀있는 봉우리를 넘어서니 고도야 3-400m 정도이지만 좌우로 민가가 거의 보이지를 않는 첩첩 산골이다. 무명봉을 돌아가니 수직으로 뚫린 굴이 있는데 굉장히 깊은 듯 하다.

 

 산불에 그을린 나무들이 보이는 봉우리를 넘어서니 멀리 차도가 보인다. 이어 고개 안부를 지나 가파른 봉우리를 또 하나 넘으니 오른쪽으로 누렇게 익어가는 논도 보인다. 왼쪽으로 100m정도 떨어진 곳에 납골 묘가 보이는 곳에서 산길로 접어든다. 산길로 들어서면 왼쪽 아래로 임도가 지나간다.

 

 임도가 능선까지 올라온 곳을 지나면 평산신공(平山申公), 경주김씨(慶州金氏) 합장묘를 지난다. 성황단터가 있는 고개 안부에는 노거수가 자리 잡고 있는데 안부를 지나 왼쪽으로 또 다른 묘지도 지난다. 깨어져 글씨를 알아볼 수가 없는 삼각점이 있는 294.2봉에 오르나 조망도 불가능하다.

 

 오늘은 월요일이라 도토리를 줍는 분도 산에서 만나지를 못했다. 차동고개가 가까워진 곳인 넓은 묘지위에 서니 왼쪽으로 대전-당진간 고속국도 공사가 한창인 모습도 보인다. 수원김씨 합장묘를 지나 절개지를 내려서니 차동휴게소가 있는  차동고개에 도착하면서 3일째 산행을 마감한다.


극정봉 정상


극정봉 삼각점


명우산


수직굴


노거수가 있는 성황단 안부


차동고개


차동고개의 휴게소

 

휴게소 앞에서 (합)유구택시(☏041-841-2027)에 전화를 걸어 택시로 유구읍에 도착한다. 숙소를 정한 뒤 근처 식당에서 1인분을 팔지 않아 생 삽겹살 2인분(1인분 에 10,000원)과 소주 한 병으로 하루의 피로를 씻는다.

 

-  17:33 차동고개 출발 〜 17:40 공주시 유구읍 도착(택시)

 


 

※ 2008. 09. 30(제6소구간 : 차동고개〜학당고개) 날씨 : 흐림 

 - 06:15 유구 출발 〜 06:22 차동고개 도착(택시)


아침에 일어나 식사를 하러 나서니 유구읍내는 어둠과 짙은 안개에 쌓여있다. 어제 저녁 식사를 하였던 식당에는 이른 아침인데도 불이 켜져 있어 식사를 하고 지나가는 택시를 불러 차동고개로 이동한다. 오늘이 이번 3차 산행의 마지막 날로 차동고개에 도착하여 공주시 유구읍 방향으로 도로 옆에 몇 포기의 배추가 심어져있는 곳으로 오른다.

 

- 06:25 차동고개

- 06:57 묘지

- 07:18 성황단 안부

- 07:55 장학산

- 08:08 네거리 안부

- 08:29 천종산

- 08:32 천봉 어깨

 

 묘지가 있는 곳에 올라서니 오른쪽으로 대전-당진간의 고속국도 공사가 한창이다. 첫 봉에 올랐다 오른쪽으로 꺾이니 동쪽 하늘에는 해가 솟아오른다. 급경사의 오르막길을 지나면서 길은 다시 완만해진다. 몇 개의 봉우리를 지나 큰 바위가 있는 봉우리도 지난다. 자기들만의 영역을 침범 하였다는 듯 찍찍 소리를 내며 째려보는 청설모도 가끔 만난다.

 

 이어 또 다른 묘지에 도착하니 불과 몇 시간 전에 멧돼지가 파헤쳐 흙이 마르지 않는 묘지가 보인다. 봉분이 아니라 다행이지만 자손들이 보면 가슴이 많이 저려 오리라 생각이 된다. 소나무들이 올망졸망하고 깨끗한 봉우리를 지나면 조망이 제법 트이는 무덤이 있는 곳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솔 숲길로 들어선다.

 

 솔 숲길을 내려서서 묘지를 지나면 임도 수준의 널찍한길에 도착한다. 아마도 묘지 조성시 닦은 듯한 임도인듯한데 오른쪽 마을로 내려가고 마루금은 직진한다. 이어 돌무더기가 있는 성황단 안부를 지나 5분여 지나면 또다른 안부를 만난다. 묵정 임도를 따라 봉우리에 올라 내려서서 좌사면으로 휘돌아 내려간다. 

 

 꺼진 안부를 지나 가파르게 올라서면 장학산(381m) 정상이다. 이곳 역시 “금북정맥 장학산 381m 준,희”님의 표시기 걸려 있고, 잡목에 가려 조망이 불가능하나 다행히 안개가 걷혀 시야가 트이니 그나마 다행이다. 장학산 정상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섰다 오르면 산불 흔적이 있는 봉우리에서 왼쪽으로 꺾인다.

 

 이곳 봉우리는 예산군 신양면과 공주시 유구읍 그리고 청양군 운곡면의 경계지점으로 3개 시군경계 봉이다. 3개봉을 지나 능선을 내려서면 성황단터를 지나 좌우사면 길을 넘나들다 구덩이가 있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천종산을 지나 앞쪽의 봉우리를 오른쪽에 두고 지난다. 이어 만나는 천봉 어깨를 지나니 오른쪽 급경사 내리막길이다.


대전-당진간 고속국도 건설현장


멧돼지가


솔숲길


장학산 정상


불난자리(왼쪽)

 

- 08:40 네거리 안부

- 08:52 서반봉

- 09:00 묵정 임도 고개안부

- 09:30 임도 고개안부

- 09:48 묵정 헬기장

- 09:50 국사봉(△예산319, 79.8재설. 09:58 출발)

- 10:06 통신탑(△)

 

 급경사 내리막길을 지나 야광고개 안부를 지나 오름길은 매우 가팔라 잡고 오를 나무마저 듬성듬성하여 힘이 부친다. 무명봉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또다시 가파르게 오르면 서반봉(392m) 정상이다. 정상에는 대방(송재경)님의 표시기가 예쁜 모습으로 걸려다. 서반봉을 조금 지나면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바위 사이를 지나간다.

 

 바위가 보이는 봉우리를 우사면 으로 돌아 내려가면 묵정 임도가 있는 양지말 고개에 도착한다. 고개를 지나면 암릉이 나오는데 암릉이라고 하지만 군데군데 나무가 자라고 있어 시야를 가리고 있어 조망이 불가능 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암릉을 지나 조금 내려서니 짧은 너덜길이지만 이내 길은 순해진다.

 

 묘지를 지나 진짜 가파른 절개지를 내려서니 넓은 공터로 이루어진 임도에 도착한다. 임도에서 산길로 올라서면 옥돌 바위를 보인다. 이어 파이프가 세워진 묵정 헬기장을 지나면 삼각점(예산319, 79.8재설)이 있는 국사봉(489m)정상이다. 국사봉을 지나면 열십자로 보이는 통신 탑이 세워진 봉우리가 있다. 이곳에도 삼각점이 있으나 글씨가 쓰인 부분이 보이지를 않는다.

 


서반봉


바위 오름길


옥돌


국사봉 정상


국사봉 삼각점

 

- 10:41 헬기장

- 11:08 묘지

- 11:10 노거수 2그루 안부

- 11:23 424.2봉(△)

- 11:43 김해김씨, 경주최씨 합장묘

- 11:51 임도 안부

 

 마루금 왼쪽으로 수직굴이 있는 곳을 오른쪽 나뭇가지 사이로 삼광광업소가 언뜻언뜻 보인다. 고개안부를 올라서니 구덩이 두개가 파인 봉우리를 지나 완만하게 진행한다. 이어 또다시 만나는 봉우리는 우사면 으로 돌아가니 잡목들의 저항을 받는데 이내 저항은 끝나 버린다.

 

 널찍한 헬기장을 만나는데 이곳의 왼쪽이 청양에서 유명한 칠갑산으로 이어지는 분기봉이다. 분기봉을 지나면서 마루금은 오른쪽으로 휜다. 수년전 산불 흔적이 있는 곳으로 잡목의 저항에 걷었던 소매도 내리고 쓰러진 나무  등걸도 타넘기도 하며 요리조리 피하면서 진행한다. 묘지를 지나서도 싸리 나무 등의 잡목으로 길은 매우 거칠어지며 상당히 괴롭히고서야 순탄해진다.

 

 이곳에서 오늘 산행시 처음 촌로 한분을 뵈었는데 미꾸리 국에 넣어 먹는다며 산초를 따러 오신분이다. 부산에서는 사용하는 산초와는 조금 틀리는데 남도지방의 산초가 향이 더욱 진한 것임에는 틀림없다. 그리고 수년전에 이곳에 산불이 났다는 이야기도 전해들을 수가 있었다.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는 424.4봉에 오르니“금북정맥 ▲424.4m 준,희”님의 표시기와 같이 걸린 다른 분들의 표시기도 만날 수가 있었다. 삼각점봉을 내려서면 김해김씨, 경주최씨 합장묘를 만난다. 이곳을 지나 얼마지 않아 매우 가파르게 내려서면 고개가 있는 임도 안부에 도착한다.

 

- 12:14 금자봉

- 12:33 고개 안부

- 12:48 18번 철탑

- 13:00 96번 도로(1차로 도로)

- 13:14 경주김씨 가족묘

- 13:20 645 지방도로

 

 임도 안부를 지나 한참을 진행하면 금자봉 급경사 오름길에 도착한다. 금자봉을 오르지 않고 좌사면 으로 우회하는 삼거리가 있으나 곧장 오른다. 정상에 도착하면 이곳에도 소나무에“금북정맥 금자봉 370m 준,희”님의 표시기가 여러 산님들의 리본도 같이 걸려 있지만 조망은 불가능하다. 정상에서 희미한 길로 내려서면 조금 전 좌사면 으로 휘 돌아간 길과 만난다.

 

 가끔 침이 달려있는 노간주나무와 솔 숲길을 한참 내려가면 무덤을 지나 비닐하우스가 있는 마을 들판을 지난다. 밤 밭과 마을 채전 밭이 있는 야산을 지나는데 길은 잡초에 뒤 덮여 엉망이다. 18번 철탑아래 메어둔 흑염소 세 마리를 키우는 움막을 지난다. 잡목들의 저항 또한 만만치 않다. 밤나무 밭을 지나면 1차로 포장도로인 96번 도로다.

 

 도로를 지나 오른쪽에 있는 청운가든 뒤편으로 오른다. 벌목지대를 지나면 파란 그물망이 있고 왼쪽으로 전기 울타리가 있었던 자국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이곳은 마을과 가까운 곳으로 거의 대부분이 합장을 한 묘지이다. 경주김씨 가족묘소를 지나면 645번 지방도로다.


헬기장(이곳 왼쪽이 칠갑산 분기봉)


불난자리


청양군 대치면 상갑리의 농촌마을


424.4봉


금자봉 정상


묵정길


철탑아래의 염소집

밤밭


도로

 

- 13:28 철탑(왼쪽)

- 13:53 천안전공(天安全公), 무안유씨(務安兪氏) 합장묘

- 14:03 연안명씨(延安明氏), 수원백씨(水原白氏) 합장묘

- 14:06 산불감시초소

- 14:08 문박산(△청양382, 79.8복구)

 

  2차로 도로를 건너 왼쪽 밭두렁으로 올라서니 오른쪽으로 주유소가 내려보인다. 밤 밭을 지나 왼쪽으로 철탑이 보이는 곳을 지나면 고추밭이 나오는데 맵기로 유명한 청양고추의 본고장이 아닌가. 고추밭 가장자리를 지나 숲길을 넘어서면 과수원인데 지붕도 없는 낡은 원두막에는 철재 사다리가 걸쳐져있다. 이곳도 야산 지대로 잡목의 거센 저항을 이겨내며 오르니 간벌된 봉우리에 천안전공 무안유씨 합장묘를 지난다.

 

 왼쪽에서 올라온 임도를 따라 오른다. 하지만 임도는 연안명씨 수원백씨 합장묘로 이어지는 길이다. 합장묘를 지나면 이어 산불감시초소를 지나면 오늘 산행시 마지막 봉우리로 여겨지는 문박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삼각점과“금북정맥 ▲문박산 337.8m 준,희”님의 표시기도 걸려있다.

 


힘든 야산길


645번 도로


청양군 효제리


청양 고추밭


원두막


문박산 아래의 산불감시초소


문박산 정상


문박산의 삼각점


임도의 입간판


임도(양쪽이 밤밭)


학당고개

 

- 14:15 무안유씨(務安兪氏), 연안명씨(延安明氏) 합장묘(14:20 출발)

- 14:28 임도

- 14:41 9번철탑(14:57 임도 알바)

- 15:03 8번철탑

- 15:30 학당고개

 

 문박산을 내려서면 훤히 트이는 무덤이 있는 곳에 서게 되는데 잠시 쉬면서 남은 사과를 한 알 깎는다. 묘지를 내려서면 임도에 도착되는데“중부지방산림청 부여국유림관리소”에서 신원리 집단조림현황 입간판을 세워 두었다. 임도 오른쪽을 돌아보니 사찰인 듯 건물도 보인다. 부근에 표시기가 거의 보이지를 않지만 임도를 따라 진행방향의 왼쪽으로 내려선다.

 

 임도를 따라 내려서면 안부에 닿는데 밤 밭 한 복판으로 나있는 길을 따라 철탑을 정면에 두고 임도로 따라 올라야한다. 임도에는 산행 표시기가 전혀 보이지를 않아 우왕좌왕한다. 다시금 임도 안부로 되돌아 가보니 임도 가에 표시기 두개가 걸려있어 다시금 정면의 철탑이 있는 곳으로 오른다.

 

 임도 오른쪽으로 보이는 철탑을 지나 임도가 왼쪽으로 꺾이는 지점에서 오른쪽 능선으로 내려서니 9번 철탑과 8번 철탑을 지난다. 이어 29번 국도가 바라보이는 학당마을로 내려선다. 마루금은 오른쪽 철탑이 보이는 임도를 따라 고개 마루에서 왼쪽으로 꺾어 남쪽으로 약300m 정도 더 진행하다 오른쪽 능선으로 내려서면 정확한 듯 하다.

 

 마루금에서 조금 비켜났지만 마을앞을 지나 학당고개에 도착하여 4일간의 산행을 마무리한다. 고개에 도착하여 지나가는 택시를 짐어타고 청양 버스터미널로 향한다.

 

7. 돌아오는 길

 -  15:30 학당고개 출발 〜 15:33 청양 터미널 도착(택시)

 -  15:50 청양 출발 〜 17:55 서대전 터미널 도착(시외버스)

 -  18:04 서대전 터미널 출발 〜 18:25 대전역 도착(841번 시내버스)

 -  19:07 대전  출발 〜 20:47 구포역 도착(KTX 157열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