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구간 금남기맥 종주기 (칠거리재~군산도선장) 도상거리/ 19.7km (누적거리/ 120.3km)
□ 산행일시/ 2012년 5월 13일 일요일 오전 비 (오후 갬)
□ 참가인원/ 나 홀로
□ 산행진행상황
도착시간 |
지 명 |
고 도(m) |
특 기 사 항 |
비 고 |
06시 50분 |
칠거리재 |
70 |
709번 지방도로/ 2차포장도로/ 버스정류장/ 군산에서 첫버스로 이동 |
군산 사우나에서 숙박 |
07시 00분 |
황새고개 |
대자연 생태체험장/ 반딧불이와 나비의 대자연/ 폐기된 가 구조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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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시 02분 |
청암산(샘산) |
118.7 |
정상표지목/ 삼각점(군산11-1996복구)/ 산불감시초소/ 비 오기 시작 |
25분 휴식 |
08시 51분 |
x119 |
119 |
산불감시카메라 탑/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우의를 착용하고 진행 |
10분 휴식 |
09시 25분 |
칠다리재 |
709번 지방도로/ 칠다리 이정표(군산의 옛 지명)/ 2차포장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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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시 32분 |
한림교회기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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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마을 표지석/ 한림마을 버스정류장/ 비가 내려서 도로로 진행 |
10분 휴식 |
10시 53분 |
은파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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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교회 건물/ 생활체육시설/ 은행나무집/ 좌측으로 미제저수지 |
05분 휴식 |
11시 52분 |
리츠프라자호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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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제(은파)저수지/ 본가장수촌에서 점심식사/ 비가 그치기 시작 |
30분 휴식 |
12시 12분 |
x83 |
83 |
유인산불감시초소/ 초소옆으로 큰 웅덩이/ 비는 그치고 햇살이 보임 |
05분 휴식 |
12시 23분 |
x88 |
88 |
깨진 삼각점/ 여러가지 운동시설/ 급 우틀하여 할미산으로 향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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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43분 |
할미산 |
90 |
평화정(육각정자)/ 넓은 쉼터/ 운동시설/ 순직추모비/ 군산시내조망 |
15분 휴식 |
13시 23분 |
청소년수련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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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명호수/ 여러가지 간이매점/ 넓은 주차장/ 호수 둘레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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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시 42분 |
장계산 |
108.2 |
정상표지목/ 삼각점(군산302-1980재설)/ 유인 산불감시초소 |
05분 휴식 |
13시 54분 |
3.1운동기념비 |
기념비가 설치된 넓은 공터/ 운동시설/ 산장매점/ 이정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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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 30분 |
군산도선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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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중인 군장대교/ 군산횟집/ 금강 건너편에 보이는 용당정의 모습 |
□ 산행소요경비
아침식사/ 2,600원, 시내버스(군산버스터미널~칠거리재)/ 1,200원. 점심식사/ 6,000원, 시내버스(군산도선장~군산역)/ 1,200원,
무궁화열차(군산역~용산역)/ 13,300원, 기타/ 3,500원
(합계경비/ 27,800원) (누적 합계경비/ 339,100원)
□ 산행개요
금남기맥(錦南岐脈)
산경표가 가리키는 금남정맥은 진안의 조약봉에서 발원하여 운장산, 대둔산, 계룡산을 지나서
부여의 부소산에서 백마강의 조룡대로 가라앉으며 그 맥을 다한다.
이는 정맥은 강의 울타리라는 물 가름의 원칙으로 볼 때 오류라고 지적되어왔다.
산경표의 원리에 충실하자면 금남정맥은 군산으로 산줄기를 이어가는 대동여지도가 합당해 보인다.
현재 많은 정맥꾼들은 산경표를 따라서 금남정맥 종주에 나서고있다.
산경표에 나타난 산줄기가 그 흐름이나 산세로 볼때 당당하고 멋지고 걷는 재미도 좋다.
그러나 물 가름의 원리를 두 눈으로 확인하며 걸어가는 대동여지도의 금남기맥(실질적인 금남정맥)은
산세는 낮아도 금강과 만경강을 끝까지 뚜렷하게 가르며 이어지는 산줄기 본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금남기맥은 백두대간의 산줄기가 덕유산을 지나서 백운산으로 이어지기전의
영취산에서 발원하여 장안산, 신무산, 팔공산, 성수산, 마이산을 거쳐서
진안과 전주 사이의 모래재 고개위의 조약봉에서 산줄기는 다시 두 갈래로 갈라진다.
한 줄기는 남서쪽의 만덕산으로 해서 내장산, 추월산, 무등산, 제암산, 존재산, 조계산, 백운산등의
전라남북도를 휘 돌아서 마지막 망덕산에서 섬진강 하구로 내려서서 그 맥을 다 하는 호남정맥이고
또 하나의 산줄기는 북진하여 연석산, 운장산, 장군봉, 인대산, 대둔산, 계룡산을 지나서 부여의 부소산에서
백마강의 조룡대로 내려서면서 그 맥을 다 하는 산경표에서 말하는 금남정맥인데
이 금남정맥의 금만봉(750m)에서 북서쪽으로 또 하나의 산줄기가 분기하는 대동여지도를 따르는 금남기맥인데
이 산줄기는 옛 백제의 숨결이 남아있는 전주, 익산땅을 크게 휘감으며 지나며 군산의 장계산(108.2m)까지 이어지며
마루금 우측의 금강과 좌측의 만경강이 만나서 서해바다와 합류하는 군산 앞 바다에서 그 맥을 다 한다.
이 금남기맥은 금만봉(750m), 왕사봉(718.3m)을 거쳐 칠백이고지(700.8m), 써레봉 갈림봉(664m),
선녀남봉(690m), 용계재, 불명산(480m), 시루봉(435m), 장선리재, 능암산(476m), 말골재,
장재봉(487.3m), 남당산(376m), 작봉산(419.6m), 까치봉(456m), 말목재(삼전고개),
옥녀봉(411.7m), 함박봉(403m), 성태산(371.3m), 누황재, 천호산(501.1m), 문드러미재, 쑥고개,
용화산(342m), 미륵산(429.6m), 봉화산(211m), 칠목재, 망해산(228.6m), 용천산(136m),
망경산(129m), 고봉산(147.6m), 용화산(104m), 청암산(118.7m), 금성산(122.9m), 장계산(108.2m)에서
서해바다로 잠기면서 금강과 만경강의 분수령 역할을 다 하는 도상거리 약120km의 산줄기를 금남기맥이라고 말한다.
금남기맥 개념도/ 도상거리120.3km
□ 산행지도
금남기맥 6구간(칠거리재~군산도선장)/ 도상거리/19.7km
<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 산행사진
어제 새벽에 영등포역에서 장항선 무궁화호 첫 열차(05시 47분)로 장항역으로 내려와서
어제는 금남기맥 다섯번째 구간으로 거점재에서 칠거리재까지 비교적 짧은 거리를 가볍게 산행을 마치고
칠거리재에서 44번 군산 시내버스를 타고 이곳 군산 버스터미널(고속버스터미널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하차하여
이곳에서 물어물어서 한 15분 거리의 금강레져타운에서 어제 저녁 숙박을 하였다.
비교적 지방 사우나 치고는 시설이 양호한 사우나인데 저녁을 먹고 한 열시쯤 되어서 잠을 자려고 하니
이거야 완전히 아이들 놀이터라 새벽 한시가 다 되도록 아이들이 마치 놀이터 운동장인양 뛰어다니는데...
아이들을 나무라는 애미는 한 명도 없고.... 지방의 동네의 사우나는 이래서 사용하기가 불편하다.
각설하고 시끄러운 아이들 운동장같은 사우나에서 간신히 새벽잠을 좀 자고 이곳 버스터미널로 걸어와서
시외버스터미널 근처의 24시훼미리마트에서 소불고기도시락으로 아침식사를 하였다.
음식문화를 잘 알수없는 지방에서는 제일 간편하고 보편적으로 먹을수 있는것이 이 도시락인것같다.
소불고기도시락 2,500원, 과일쥬스100원에 도합 2,600원이면 거뜬히 맛갈나게 한끼 식사를 할 수 있으니 편리하다.
식사를 맛있게 끝내고 건너편의 버스정류장에서 44번시내버스를 기다리니 올 생각을 안한다.
어제 44번시내버스를 내리면서 운전기사에게 오늘아침 첫 버스시간을 물으니
이 운전기사 퉁명스럽게 하는말이 "여싯시요" 시큰둥하게 대꾸하여서 다시 물으려다 그만두었는데...
이곳에서 5시 50분부터 기다려보는데 지나다니는 버스가 통 보이지않는다...
한 20여분 기다리니 4번인가 하는 버스가 오길래 기사에서 물어보니
옥산면쪽으로 가는 버스는 42번. 43번, 44번 버스를 타라고 친절하게 알려준다.
눈이 빠지게 42,43,44번 버스를 기다리는데 엉뚱한 버스만 계속 지나가고...
택시를 탈까 하다가 조금 더 기다리니 43번 버스가 도착하여 결국 이곳에서 50여분을 기다려서 칠거리재로 향할 수 있었다.
군산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지루하게 43번 시내버스를 기다려 칠거리재에 도착하여 금남기맥 마지막 구간 산행을 시작하였다.
황새고개
칠거리재에서 10여분 진행하니 묘한 건물들과 이상한 형상들이 보이는 자연생태체험장이있는 황새고개에 도착하였다.
고개마루에서부터 요상한 모습의 솟대와 "반딧불이와 나비의 대자연" 비닐하우스같은 여러가지 가 건물과
"올챙이와 개구리" 음악악보와 항아리들과 묘하게 생긴 움막같은 여러가지 모형이 보이는데 현재는 모두 폐물들같이 보인다.
청암산(샘산)쪽으로 이어지는 푸르른 실록의 수풀림이 보이는 가야할 산줄기의 모습
예쁜 모습의 솟대가 보이는 이정목이 곳곳에 설치가 되어있고 양호한 등로가 청암산으로 이어진다.
청암산 바로 아래 갈림길에 "평탄한 길"과 "가파른 등산로"를 안내해주는 이정목이 설치가되어있다.
청암산
청암산 정상에는 정상표지목과 일등 삼각점이 설치되어있고, 사각정자와 산불감시초소가 설치되어있다.
정상에 서 보니 사방팔방으로 탁 트인 주변조망이 펼쳐지고 있는데 운이없게도 지금 하늘에서는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있다.
청암산에서 바라본 옥산저수지
청암산에서 내려서면서 잠시 뒤 돌아 바라본 청암산의 모습
비가 내리고 있어서 얇은 비옷을 입고 산행을 하였는데 다행히 등로가 양호하여 다행이었다.
청초하고 외롭게 꽃을 피우고있는 철쭉 한 그루
태양전지를 이용한 산불감시카메라탑이 설치되어있는 x119봉의 모습
칠다리재로 향하는 얕은 들판지대 도로로 내려서고...
비를 맞으며 산자락에서 낮은 들판쪽 도로로 막 내려서니 이 경노당 보인다.
경노당 건너편집에서 차를 끌고 나오던 나이드신 한 분이 차를 세우고 어디를 가느냐고 묻는다.
저쪽의 칠다리재를 지나서 한림교회기도원으로 간다고하니 차를 타라고하여
엉겹결에 한림교회기도원 입구 한림마을 버스정류장까지 택배를 받고 들판길을 수월하게 지나왔다.
조금전에 이 마을주민 한 분의 차를 얻어타고 이곳 한림마늘 표지석이있는 곳까지 수월하게 도착하였다.
저 앞에 보이는 한림교회 기도원을 지나서 산자락으로 올라서야 되는데
지금 비도 내리고 하여서 여기서부터 도로로 진행을 하여서 21번국도의 지하통로로 통과하여 진행하기로 하였다.
비가 오는데 고춧대를 세우고있는 아주머니와 잠시 담소를 하고...
저 앞에 보이는 21번국도의 지하통로로 통과하고...
잠시 양호한 산자락 수레길로 이어가고...
좌측으로는 미제저수지와 앞쪽으로는 저 고개마루의 멋진 모습의 은파교회를 바라보며 도로로 진행하고...
도로길 능선 좌측으로 보이는 미제저수지의 모습
잠시 은파교회에서부터 오던길을 뒤 돌아보고...
본가장수촌
저 본가장수촌에서 닭칼국수로 점심식사를하고 출발을 하였다.
미제저수지 바로옆에 해물찜닭, 닭볶음탕, 누릉지백숙등을 매뉴로하고있는 본가장수촌 식당으로
점심특선으로 닭칼국수와 멸치칼국수가 있어서 밀가루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닭칼국수를 한 그릇 시켜서 점심식사를 하였는데 깔끔한 반찬에 구수한 닭칼국수 국물이 그만이었다.
식사를 거의 다하고 있는데 주인아주머니의 공기밥 서비스에 금상첨화로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였다.
청암산에서부터 비를 맞으며 왔기 때문에 산행지도와 산행메모지가 젖어서
식사하는중에 상위에다가 펼쳐놓으니 나올때에는 사용에 불편이 없을 정도로 거의 물기가 말라있었다.
금남기맥을 종주하는 산객들은 이곳을 지나실때 점심식사로 이 닭칼국수를 맛보고 가시도록...
이 저수지는 지도상에는 미제저수지라고 되어있는데 조금전에 점심식사를 한 본가장수촌
주인아주머니의 말에 의하면 이 저수지를 이곳 사람들은 은파저수지라고 부르고 있다고 알려준다.
리즈프라자호텔
이곳에서 다시 산자락으로 올라서고...
x83 봉우리
유인산불감시초소가 있는 83봉에 올라서니 초소에 인자하신 나이드신 아저씨가 근무중이었는데
잠시 담소를 해보니 비 오는 날은 휴무이고 날 맑은날은 계속 근무를 하고있다고 하는데
그 낙동정맥을 진행하면서 부산지역에서 유인산불감시초소를 여러군데 보았지만 다른곳에서는 보기 드믄것같다.
x88 봉우리
88봉에 올라서니 정상에 깨어진 삼각점이 하나 설치가 되어있었다.
월명공원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의 싱그러운 모습
월명공원안내도
쓰레기를 버리지않는 사람만 오이를 하나씩 따 먹으세요
월명공원안내도
할매산
일제시대에 금을 캐느라 정상부에 웅덩이와 큰 굴이 파였고 계단식으로 절개되었던 터였다.
2001년 8월에 600mm가 넘는 수일간의 집중호우에 할매산 절개지 500여톤이 무너져 내려 길을 말았다.
이를 응급복구하느라 군관민이 합동작업을 하던중 2차 산사태가 나면서 공무원 5명이 흙속에 매몰됐고 이중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금은 본래보다 상당히 낮아져 작은 공원으로 변한 할매산 정상 한 쪽에 추모비가 그 날의 안타까움을 머금고있다.
할매산 정상에서 바라본 군산시가지의 모습
청소년수련원앞의 넓은 주차장과 야채, 과일상들
장계산 오름길에 재미있는 모습의 "편백치유의 숲" 솟대 이정목
점방산과 장계산 갈림길의 이정목
장계산
금남기맥 마지막 봉우리인 해발고도108.2m의 장계산 정상에는 정상표지목과 삼등 삼각점과 유인산불감시초소가 설치되어있다.
3.1운동기념비
조각공원
수시탑(守市塔)
해병대 군산, 장항, 이리 전적비
도선장으로 이어지는 마지막 산줄기의 내리막길
생각하는 시민의 상
드디어 금남기맥의 120.3km의 산줄기가 그 맥을 다 하는 군산도선장의 모습과 금강 건너 금북기맥의 마지막 용당정의 모습이 보인다.
군산도선장옆의 군산횟집
군산앞 바다의 모습과 건설중인 군장대교의 모습이 보인다.
무원마을
☞ http://blog.daum.net/cho2485
금강정맥이 본 이름 같은데 아직까지 제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은듯합니다.
이제 큰줄기는 팔공 보현기맥정도 남으셨나요?
어느산줄기를 가시던 늘 안전산행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