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종주 제15구간(하늘재-포암산-대미산-황장산-벌재)

 

 


 

2007. 09. 12(수) 맑음 거리: 27.1km 산행시간-16:30(휴식포함) 종주자:신공식

 

 


하늘재-1.35km-포암산-2.82km-만수봉갈림길-7.6km-버리기재-1.35km-대미산-5.9km-차갓재-2.6km-황장산-5.48km-벌재=27.1km(셀파)

 

 


하늘재(02:41)→포함산(04:16-18)→842봉(05:13)→만수봉갈림길(06:00-07)→899봉(07:13)→1034봉(09:18)→부리기재(10:18-31)→대미산(11:12)→문수봉갈림길(11:43)→988봉(13:14-19)→차갓재(14:16)→작은차갓재(14:38)→황장산(15:58-16:02)→감투봉(16:27)→황장재(16:40-44)→1004봉(17:42)→폐백이재(18:14)→929봉(18:39-43)→벌재(19:15)=16:30

 

 

백두대간에 필요한 지형도

1/25,000(사리,대성,덕동,연파,운봉,남원,함양,반암,장수,송계,장기,농산,웅양,대덕,무풍,용화,궁촌,김천,황간,추풍,옥산,모서,관기,화서,신촌,화북,상판,삼송,문경,안보,용연,동로,석묘,죽령,순흥,웅진,남대,서벽,태백,함백,도계,광동,마차,도전,미로,석병,고단,봉산,차항,구산,퇴곡,비로,창촌,갈천,방동,설악,양양,신성,간성,향로봉)

 

1/50000(산청,운봉,남원,함양,무주,영동,김천,상주,속리,덕산,단양,예미,구정,삼척,도암,연곡,현리,속초,간성,설악,임계,태백,영주,문경,관기,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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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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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전날 이화령에서 하늘재까지 산행을 마치고 이화령으로 되돌아가서 차량을 회수한 후 문경 읍내로 들어가 순대 국밥으로 저녁 요기를 하면서 머릿고기 5,000원어치 포장해달라고 해서 901번 도로따라서 하늘재를 향해 가는데 갈평에서 길을 잘 못들어 평천리로 들어가는 도로따라 한참을 따라가다 아무래도 아닌 것 같아 다시 큰길로 다시 되돌아 나와서 동로면 쪽으로 조금 더가니 하늘재와 포암사를 가르키는 이정표가 세워진 삼거리가 있는데 조금 앞 선 갈림길에서 접어 든 것 같다.

 

 


갈평삼거리에서 하늘재에 올라 몇 시간 전에 산행을 끝냈던 탐방안내소 옆에 차량을 주차하고 머릿고기를 안주 삼아 소주 한병을 마시고 알람을 01:30분으로 맞춰 놓았다가 잠이 부족할 것 같아 다시 02:00시로 수정하고 22:00시경에 잠자리에 들어 골아 떨어 졌다가 알람소리에 일어나 산행 준비를 하는데 날씨가 오늘도 얼마나 찔려는지 기온이 25OC를 나타내며 바람도 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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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재를 출발하면서)

 

 


525m고도의 하늘재(02:41)를 뒤로 하고 계단길로 올라서면 산길은 좌측으로 틀어지며 교통호 옆으로 이어지고 산성길 같은 돌길이 이어지다 다시 길이 좋아지더니 하늘샘(02:52)을 만나는데 수량이 부족한지 애기 오줌 줄기같이 약하게 떨어져 이곳에서 식수를 보충 할려고 했으면 한참 동안 받아야 할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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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샘)

 

 


이어지는 산길은 바위산이라 그런지 가파른 돌길이 시작되면서 선답자의 족적과 간간히 걸려 있는 표시기를 따라서 오르는데 기온이 높고 바람까지 불어주지 않아 벌써부터 땀을 흠치면서 오르니 이제 하늘재에서 500미터 왔다는 이정목(03:15)이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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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재에서 500m 왔고)

 

 


가다서다를 수없이 반복하면서 포암산이 300미터 남았다는 지점에서 헤드랜턴 밧데리를 교체 하면서 다리 쉼(03:41-46)을 한 후 슬랩지대에선 로프를 잡고 오른 후 숲길로 조금 더 오르니 공터에 돌탑과 표지석이 세워져 있는 961.7m 포암산 정상(04:16-18)으로 삼각점은 여기저기를 찾아봐도 보이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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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암산은 아직도 300m나 남았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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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프 잡고 오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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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암산 정상이다)

 

 


포암산을 뒤로 하고 잠시 내려서다 올라서는데 포암산에서 200m 왔다는 이정목이 세워져 있고 북진하던 마루금이 동진하는 도면상 963봉(04:28)에선 산길이 자연스럽게 우측으로 틀어지며 동쪽을 향해 가파르게 내려가는데 산죽이 보이고 우측에 숲사이로 관음리의 가로등 불빛이 바라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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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3봉에 다온 지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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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에 내려서는데)

 

 


고도를 낮추어 내려선 790m 안부(04:51-55)엔 좌측에 토현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좋고 표시기도 많이 걸려 있으며 이곳에서 물 한모금 마시며 쉬었다가 곧 바로 만나는 805봉은 우측에 사면길로 진행하고 우측에 관음마을 까지 지능선이 달려 있는 842봉(05:13)엔 좁은 공터가 있고 순하게 안부에 내려섰다 오르다가 이것저것을 먹고 마시며 9분간(05:24-33) 쉬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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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에 세워진 표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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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봉을 내려가는데)

 

 


바로 오르면 835봉이고 조금 더 오르니 좌측에 만수교까지 지능선이 뻗어 있는 능선분기점인 858봉(05:44)으로 쉬어가기 좋은 공터가 있는데 이곳은 도면상 좌측으로 제천시와 충주시의 시계가 분기하는 곳이며 대간은 이곳에서 우측(북동)으로 틀어지며 완만하게 815m 고도의 안부(05:50)에 내려서니 좌측에 송계리로 내려가는 내림길이 보이고 표시기도 걸려있는 이곳이 관음재가 아닌가 싶다.

 

 


안부에서 몇 걸음 오르면 갈림길이 나타나서 우측길로 진행하니 좌측길과 다시 만나고 산길은 능선분기점으로 오르지 않고 우측에 안부를 향해 사면길로 오르면 만수봉 갈림길(06:00-07)인 855m고도의 능선안부로 어둠이 완전히 걷혀 랜턴을 배낭에 넣고 도면을 보면서 잠시 쉬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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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봉 갈림길에)

 

 


쉼 후 완만하게 올라선 945m봉(06:20)에서 우측(남)으로 꺽어 잠시 내려서다 올라서면 도면상 941봉(06:25)이고 좌측으로 휘어지며 좁은 날등의 돌길따라 3분을 가니 벌목한 곳에 시야가 트이면서 조망 할 수 있어 주흘산과 포암산이 박무 현상으로 흐릿하게 바라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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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봉에서 3분을 진행하니 전망대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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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 지나온 산줄기와 포함산을 바라다 본다)

 

 


이어 내려가다 안부에서 바위지대를 올라서니 888봉(06:44)이고 우측(남동)으로 틀어지며 내려선 825m안부에서 조금 오르다 길목을 가로 막은 나무에 걸터 앉아 간식을 먹으며 다리 쉼(06:52-57)을 한 후 코가 땅에 닿도록 급경사를 오르면 잔돌이 박혀 있는 공터의 899봉(07:1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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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경사로 올라선 899봉)

 

 


899봉에서 가파르게 내려가다 누그러지면서 평탄하게 이어진 후 다시 내려가면 대판리에서 새섬마을로 넘는길이 뚜렷한 760m고도의 안부(07:30)이고 가로질러 서서히 오르는데 군데군데 암반이 많고 809봉은 우측에 사면길로 비켜가서 쉬어가기 좋은 암반(07:44-50)에 앉아 사과를 먹으면서 다리 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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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탄한 길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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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판리에서 새섬마을로 넘은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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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본 899봉)

 

 

쉼 후 올라서면 우측에 새섬마을 쪽으로 지능선이 분기하는 825m 능선분기점으로 대간은 좌측(동)으로 틀어져 진행하면 우측에 암반의 전망대(07:55)가 있어 조망을 해보지만 박무로 인해 조망이 시원 찮고 옅은 안개속에 관음리 도예학교 건물이 바라다 보인다.

 

 

이어진 산길은 아기자기한 바위들이 보이고 좁은 날등으로 진행하여 우측에 수색골 쪽으로 지능선이 내려가는 능선분기점인 843봉에 다와서 우측에 우회길 같은 사면길이 보이나 대간은 843봉에서 좌측으로 꺽이므로 우회길은 아닐 것이라 좌측길로 오르면 도면상 843봉(08:10)이다.

 

 


843봉에서 산길은 뚝 떨어지며 급경사를 조심스럽게 내려가면 암벽을 만나 다른 길은 없으므로 로프를 잡고 좌측으로 트래버스 하는데 조금은 위험스러우며 조심해서 안부(08:14)에 내려서서 가파르게 오르다 완만하게 오르면 공터가 있는 845m봉(08:26)이고 잠시 내려선 815m 안부(08:31)에는 돌무더기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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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봉에서 내려가다 만나는 암벽을 로프를 잡고 옆으로 조심조심하면서 이동한다)

 

 


안부에서 1034봉에 오를려면 고도를 220m정도 올려야 하므로 너덜길로 꾸준하게 오르는데 여태 지나온 길과 다르게 잡목구간으로 싸리나무와 미역줄 나무가 많이 보이고 오름길이 누그러지면서 한동안 885-890m고도로 평탄하게 이어지다 다시 오르기 시작한다.

 

 


오름길에 힘들어 배낭을 내려 놓고 빵으로 허기를 채우며 쉬었다가 오르는데 좌측 너덜쪽에 전망이 트이는지 족적이 많아 좌측으로 몇 걸음 나서니 시야가 트이나 역시나 박무 현상으로 조망이 시원 찮아 그냥 되돌아 대간길로 오르면 구덩이가 파진 1034봉(09:18-19)으로 이곳에서 좌측길에 표시기와 길이 보이지만 이길은 꾀꼬리봉으로 가는 길이고 대간은 우측(남동)에 보이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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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4봉 오르면서 좌측에 전망이 트이는곳으로 나서니 너덜지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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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덜지대에서 전망이 트이나 박무 현상으로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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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덩이 파진 1034봉/꾀꼬리봉 갈림길)

 

 


1034봉에서 우측길로 진행하면 산길은 능선을 5m 정도 좌측에 두고 트래킹 하듯이 1010-1020m고도로 평탄하게 이어지며 좌측으로 틀면서 이번엔 우측에 능선을 5m 거리에 두고 내려 서는 듯 하다 완만하게 오르면 1038봉(09:36)이고 우측으로 살짝 틀어 평탄하게 산길을 따라가다 완만하게 1062봉을 오르는데 미역줄 나무가 빼곡하게 자라는 군락지이며 1062봉(09:48)엔 도면에 없는 삼각점(덕산315.2003재설)이 박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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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길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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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2봉 삼각점)

 

 


1062봉에서 좌측(북동)으로 틀어진 길따라 조금가다가 능선분기점(09:54)에서 우측(남동)으로 틀어지며 고도를 낮추어 한동안 내려서면 우측에 박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보이는 875m안부(10:11)가 처음엔 이곳이 부리기재 인줄 알았는데 부리기재는 조금 더 가야 한다.

 

 

잔봉을 살짝 넘어서니 이정표가 세워진 880m 고도의 부리기재(10:18-31)로서 좌,우측길이 뚜렷하며 이곳에서 간식과 과일을 먹으며 한참을 쉬어가는데 벌써부터 내리쬐는 햇볕이 따가우며 지금까지 바람 한점 불어주지 않아 힘이 더 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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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리기재)

 

 

대미산에 오를려면 고도를 230m정도 올려야 하므로 부리기재에서 오랫 동안 쉬었다가 오르는데 기온이 29OC를 가르켜 오늘도 어제 못지 않게 가을 무더위가 지속되어 힘든 산행을 하는 것 같으며 숲이 울창하지 않아 숲사이로 내리 비추는 햇볕도 부담스러운 가운데 은근한 오름을 꾸준히 오르니 1115m 대미산 정상(11:12)으로 넓은 공터에 정상석과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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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산)

 

 


이곳도 조망이 있을 것 같으나 개스로 시원 찮아 건너편에 우뚝 솟아 있는 황장산을 한번 바라본 후 좌측에 보이는 대간길로 발걸음을 옮겨 완만하게 내려선 안부가 눈물샘 입구로 우측 70m거리에 눈물샘이 있다는 팻말이 걸려 있어 이곳에서 식수를 보충하면 되겠으나 오늘도 무더운 날씨에 대비해서 마실 것을 4.9리터 가져 왔기 때문에 아직도 남아 있는게 2리터가 넘으므로 벌재까지 가는데 식수는 부족하지 않고 충분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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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산에서 바라본 황장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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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샘 입구)

 

 


하지만 힘들어 이곳에서 8분간(11:24-32) 쉬었다가 완만하게 오르면 이정표가 세워진 문수봉 갈림길(11:43)로서 좌측길로 직진하면 문수봉을 가는길이고 대간은 우측으로 꺽어 황장산 방향으로 진행하는데 이정표가 두 개나 있어 헛걸음 하는 일은 없을 것 같으며 도면상 이곳은 지금까지 함께한 충청북도와는 옥녀봉을 지난 저수재 부근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면서 헤어지고 지금부터 경상북도 땅으로 들어서는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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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봉 갈림길)

 

 


문수봉 갈림길에서 황장산 방향으로 몇 걸음 가면 1046봉인 커다란 헬기장이고 고도를 낮추며 내려가는데 쭉쭉 뻗은 낙엽송들이 보기에 시원스러운데 바람에 넘어져 있는 나무들이 여기저기 보이며 억새 무성한 헬기장을 지나서 내려선 825m안부(12:09)가 도면에 좌우길 표시가 있는 새목재나 길 흔적조차 보이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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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송 사이로)

 

 


새목재에서 산길을 가로 막은 나무에 걸터 앉아 계란과 사과를 먹으며 다리 쉼(12:09-19)을 한 후 865m봉(12:30)을 넘어 안부에서 오르면 펑퍼짐한 925m봉이고 잠시 내려서는 듯 하다 된비알로 오르던 산길이 잠시 누그러지다 다시 된비알로 오르니 공터가 있는 988봉(13:1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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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봉)

 

 


988봉에서 완만하게 내려선 안부에서 살짝 오르면 927봉(13:39)이고 50m쯤 가다가 우측으로 틀어 완만하게 내려가다 능선을 버리고 좌측으로 틀어 내려가면 벌초 해놓은 깨끗한 묘지가 있고 용도 폐기된 전신주가 세워져 있는 안부로서 이곳에서 살짝 올라 좌측으로 이어지는 평탄한 능선길을 따라가면 송전탑(14:05-10)이 나타나고 우측에 안생달 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보이는 이곳에서 5분간 쉬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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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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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갓재 다와서 만나는 송전탑/이곳에서도 우측에 안생달 마을 내림길이 보인다)

 

 


쉼 후 조금 진행하자 백두대장군 지리여장군의 장승이 세워진 755m고도의 차갓재(14:16)로서 백두대간 중간지점이란 표석이 설치되 있으며 이곳에서 우측에 안생달 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좋으며 가로질러 된비알로 816봉을 넘어 완만하게 내려가자 반질한 공터에 이정목이 세워진 작은 차갓재(14:38)로서 고도가 745m정도 인데 이정목에는 816m라고 표기되 있어 조금전에 지나왔던 816봉 고도와 같아서 뭔가 착각을 일으킨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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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갓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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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갓재에 설치된 대간 중간지점 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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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차갓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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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차갓재 이정표)

 

 


이곳에서 황장산에 오를려면 고도를 다시 330m 정도 높혀야 하므로 더운 날씨에 걱정이 앞서나 이왕 가야할 길이므로 발길을 옮기면 시멘트 바닥의 헬기장이고 낙엽송 숲길로 진행하여 오르면 850m 고도(14:55)에서 누그러지면서 군데군데 바위가 있는 암릉길을 진행하는데 그늘이 없어 내리쬐는 햇볕이 부담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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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차갓재를 출발하면 바로 헬기장을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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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송 사잇길로 된비알을 오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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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산이 올려다 보인다)

 


오늘 따라 바람도 불지 않아 땀께나 흘리는데 황장산 오름길에선 뚝뚝 떨어지는 육수를 흠치면서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많은 물도 마시며 힘들게 황장산에서 북쪽으로 분기한 975m 능선마루(15:34)에 올라서서 바라보니 황장산은 아직도 한참 먼곳에 있고 고도를 100m정도 더 올려야 할 것 같다.

 

 

우측으로 황장산을 향해 진행하면 로프가 걸려 있는 직벽(15:45)을 만나고 마주오던 대간꾼을 만나서 인사를 주고 받고 서로의 궁금증을 물어 보면서 잠시 쉬어보는데 오늘 저수재에서 시작해서 대미산 눈물샘까지 갈려고 했으나 무더위와 식수 때문에 차갓재에서 마쳐야 할 것 같다며 서로 무사종주를 기원하면서 헤어지는데 외모로 봐선 50대 후반 정도고 야영을 하면서 종주하시는 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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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벽을 로프 잡고 오른다)

 

 


로프를 잡고 직벽을 올라서니 박무속에 도락산과 황정산이 뿌연 모습으로 바라다 보이고 이어진 산길은 암릉길로서 신경을 쓰면서 진행하다 로프가 없다면 통과하지 못 할 것 같은 아주 까탈스런 곳에 로프에 의지해서 암릉 옆으로 진행하는데 배낭에 꽂아 둔 물병이 바위를 스치면서 지나야 하는 곳으로 그래서 그런지 아래쪽엔 바위에 걸려 떨어져 있는 물병들이 몇 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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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프에 의지하면서 암벽옆을 조심해서 지나는데 로프가 느슨해 중심잡기가 어려워 조금은 위험하다)

 

 


암릉구간이 끝나고 숲길로 잠시 오르니 넓은 공터에 새재산악회에서 설치한 정상석과 이정목이 세워진 1077.3m 황장산(15:58-16:02)으로 물 한모금 마시며 이정표를 보니 황장산에서 벌재까지 3시간 10분정도 걸린다니 오늘 계획은 18:00이전에 마칠 것으로 예상 했는데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아무래도 야간산행을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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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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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재까지 3시간10분이라 야간산행이 불가피 할 것 같다)

 

 


황장산에선 이정표가 가르키는 두시 방향(남서)으로 진행하여 조금 가다 만나는 삼거리에서 좌측(남)길로 들어서는데 표시기가 없으므로 우측길로 가지 않도록 해야 하며 십자안부(16:09)를 가로질러 오르면 시야가 트이면서 988봉에서 1004봉을 거쳐 벌재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쫘악 펼쳐저 보인다.

 

이어 칼날 같은 암릉을 타는 시점에 좌측에 우회하는 내림길이 보이나 그냥 날등 쪽으로 진행하니 그리 위험하지는 않으며 내려선 안부에서 잠깐 올라서니 산길은 감투봉을 좌측으로 비켜서 가지만 우측에 정수리로 10m정도 올라서니 별 특징이 없는 작은 소나무와 바위가 있는 1045m 감투봉(16:27)으로 이곳에서 우측에 안생달 마을로 내려가는 산길이 보이나 대간은 좌측으로 꺽어 지므로 올라선 곳으로 다시 되내려가 좌측으로 틀어져 남동쪽으로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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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에 우회길이 있으나 위험하지 않으므로 날등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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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투봉)

 

 


조금 내려서니 좌측에서 오는 우회길(16:29)을 만나고 몇 군데 암벽을 로프를 잡고 조심스럽게 내려서서 고도 940m 안부인 황장재에 내려서는데 이곳도 이정목에 고도를 985m로 표기해 놓았으며 물 한모금 마시며 다리 쉼을 한 후 능선마루에 올라서서 좌측으로 몇 걸음 가니 넓직한 암반과 함께 헬기장이 있고 몇 걸음 가면 바위가 모여있는 곳이 도면상 988봉(16:5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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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프를 잡고 조심해서 내려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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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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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반에 헬기장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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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에서 뒤돌아본 좌측에 감투봉과 우측에 황장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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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봉)

 

 


이어 암릉지대에서 로프에 의지해 진행하여 안부에 내려섰다가 945m봉(17:17-21)에 올라서서 다시 배낭을 내려 놓고 호흡을 고르고 가야할 방향은 직벽이라 내려설 수 없으므로 좌측으로 로프를 붙잡고 내려서는데 급경사라 조심조심 하면서 내려서서 910m안부에서 1004봉을 향해 서서히 고도를 높이는데 좌전방 100m지점에서 고라니 한 마리 뛰어가다 멈춰서서 멀거니 쳐다 보면서 도망갈 생각을 안하더니 마침내 계곡쪽으로 모습을 감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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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가 보이는 945m봉과 뒤로 보이는 1004봉)

 

 


은근한 오름을 꾸준히 오르면 소나무 한그루 서있는 1004봉(17:42)이고 좌측으로 틀어진 길따라 너덜길을 순하게 진행하면 치마바위(17:50)를 지나고 능선에서 폐백이재를 향해 길이 꺽이는 길주의 지점(17:55)엔 직진길을 통나무로 막아 놓았고 가야할 방향으로 조그만 돌에 대간이란 글씨를 매직펜으로 써놓아 직진길로 헛걸음 하는 일은 없을 것 같으며 능선분기점에서 가파르게 내려가다 만나는 갈림길(17:59)에서 표시기 달고 우측길로 내려서니 좌측에서 오는길과 만나는게 조금전 갈림길에서 아무길이나 내려가도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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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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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덜길로 진행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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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 치마바위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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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분기점엔 직진길을 통나무로 막아 놓고 우측으로 유도하고 있다)

 

 

825m 고도의 폐백이재(18:14)를 가로질러 오르면 숲속이라 그런지 어둠이 빨리 찾아 오는 것 같고 된비알로 875m 어깨에 올라 우측으로 틀어 완만하게 내려선 안부에서 오르기 시작하여 920m능선마루(18:33)에 올라서니 석양에 물들인 황장산이 바라다 보이며 좌측으로 꺽어진 능선길따라 929봉(18:39-43)에 올라서서 해드랜턴을 착용 한 후 우측(남동)으로 꺽어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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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백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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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m 능선마루에 올라서서 뒤돌아 본 황장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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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봉)

 

 


발걸음을 재촉하여 내려선 안부에서 순하게 진행하여 능선분기점인 845m봉(18:55)에서 좌측으로 틀어지며 완만하게 내려가면 시멘트 바닥의 헬기장(19:05)을 지나고 급경사의 가파른길을 미끄러지듯이 내려가니 절개지 위에 서서 좌측으로 내려서니 벌재(19:15)로서 연 이틀에 걸쳐 계획 했던 대간을 힘은 들었지만 무사히 마쳐서 기분이 좋은데 오늘은 예상했던 시각보다 두시간 정도 지체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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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을 지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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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내려서니 벌재다)

 

 

바로 옆에 작은 계곡이 있어 바위사이로 흘러내리는 시원한 물을 마시고 몸도 간단하게 씻은 후 택시를 부를려고 핸드폰을 켜니 이곳도 통화불능이라 동로까지 힛치 하기로 맘을 먹고 손전등으로 흔들면서 차량을 세울려고 하는데 두 대는 그냥 지나가고 세 번째 차량이 정차한다.

 

 

핸드폰이 걸리지 않아 택시를 부를수 없다며 동로까지 합승을 부탁하자 흔쾌히 허락하는데 벌재 부근에서 도로공사를 하시는 분으로 충주까지 가시는길에 동로까지 태워줘 동로면에서 내려서 동로에서 낚시점도 하면서 랜트카로 택시 영업을 겸하는 스타랙스 승합차로 하늘재에 올라 요금 25,000원을 지불한다.

 

 


차량을 회수하고 하늘재를 출발(20:45)하여 문경읍-괴산-증평을 지나 증평 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접어 들어 고속도로 따라서 광주에 도착하니 자정이다 되간다.

 

 

저의 산행기록을 정리한 블로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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