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종주 제23구간(닭목재-고루포기산-대관령-노인봉-진고개)

 

 


2007.10.31(수) 맑음 거리:38.75km 산행시간-16:27(휴식포함) 종주자:신공식

 

 


닭목재-11.15km-능경봉-1.8km-대관령-5.65km-선자령-3.25km-곤신봉-4.25km-매봉-5.1km-소황병산-3.7km-노인봉-3.85km-진고개=38.75km(셀파)

 

 


닭목재(02:54)→955.6봉(04:04)→고루포기산(06:25-27)→횡계현(07:10)→능경봉(08:43-44)→대관령(09:33)→새봉(10:33-37)→선자령(11:26-30)→곤신봉(12:35)→동해전망대(13:15-17)→1163봉(14:06)→소황병산(16:13)→노인봉산장(17:23-33)→노인봉(17:44)→1242.8봉(18:19)→진고개(19:21)=16:27(휴식포함)

 

 

백두대간에 필요한 지형도

1/25,000(사리,대성,덕동,연파,운봉,남원,함양,반암,장수,송계,장기,농산,웅양,대덕,무풍,용화,궁촌,김천,황간,추풍,옥산,모서,관기,화서,신촌,화북,상판,삼송,문경,안보,용연,동로,석묘,죽령,순흥,웅진,남대,서벽,태백,함백,도계,광동,마차,도전,미로,석병,고단,봉산,차항,구산,퇴곡,비로,창촌,갈천,방동,설악,양양,신성,간성,향로봉)

 

1/50000(산청,운봉,남원,함양,무주,영동,김천,상주,속리,덕산,단양,예미,구정,삼척,도암,연곡,현리,속초,간성,설악,임계,태백,영주,문경,관기,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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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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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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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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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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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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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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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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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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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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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전날 산행을 마치고 닭목재에서 비박을 하던중 도중에 한번 깼다가 다시 잠들어 알람 소리에 눈은 떳으나 몸이 찌뿌등하고 조금만 더 누워 있다 일어 난다는 것이 한 시간을 더 잠들어 02:30분경에 일어나니 비박쎅 위에 덧씌운 비닐위로 이슬이 빗물처럼 고여 있고 기온을 보니 5OC로 차가운 냉기에 손이 시렵다.

 

 


장비를 정리하고 오늘의 종착지인 진고개를 향해 705m고도의 닭목재를 출발하는데 02:00경에는 산행을 시작해야 해질녘 안에 도착할 수 있는데 한 시간이나 늦게 출발 한 만큼 도착시간이 늦어 질게 뻔해 잘못하면 야간산행도 할 수 있어 게으름을 피운게 조금은 후회스럽다.

 

 


닭목재(02:54)에서 임도로 접어 들어 임도를 따라가다 임도 삼거리(02:59)에서 우측길로 진행하고 손전등 불빛이 약해져 밧데를 교환한 후 임도를 계속 따라가면 임도가 좌측으로 휘어지면서 임도가 끝나고 숲길 초입에 표시기들이 많이 걸려 있어 숲길(03:11)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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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목재를 출발하면서)

 

 

이어 775m봉(03:16)을 살짝 넘어 안부에서 완만하게 오르면 841봉(03:22)이고 순한 길따라 조금 진행하면 목장으로 들어가는 임도(03:39-47)를 만나는데 이곳에서 생리적인 현상인 1종을 반납하고 임도따라 몇 걸음가면 임도가 내려가는 지점에서 표시기를 바라보며 좌측으로 오른다.

 

 


우측 아래 맹때기농장 축사들을 바라보면서 임도 처럼 넓고 반질한 길따라 가다 된비알로 오르는데 평소 같지 않게 발걸음이 무거워 오늘 산행구간이 만만치 않은데 조금은 걱정이 되는 가운데 글씨 없는 삼각점이 박혀 있는 955.6봉(04:04)에 닿으니 어둠속에서 한무리의 동물들이 급하게 이동을 하는데 멧돼지 가족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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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6봉 삼각점)

 

 

955.6봉에서 대간은 우측으로 휘어지며 변함 없이 우측에 목장을 끼고 순하게 진행하면 임도(04:22)를 만나고 임도가 우측으로 휘어지는 곳에서 숲길로 들어섰다 나오니 다시 임도인게 임도를 따라 와도 되겠으며 임도가 우측으로 내려가는 곳에서 이정표(→백두대간 등산로)를 바라보며 임도로 몇 걸음 그리고 숲길로 들어가는데 이곳이 종주지도에 표기된 목장 끝문(04:27)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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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 끝문에 세워진 이정표)

 

 

이어 숲길로 5분쯤 오르면 알미늄 의자가 4개 놓여 있는 왕산 제1쉼터(04:32-38)에 닿는데 이곳에서 배낭을 내려 놓고 다리 쉼을 하면서 이정표를 바라보니 고도를 855m라고 표시했는데 실제 고도는 935m정도로 차이가 나도 너무나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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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m고도에 왕산제1 쉼터)

 

 


쉼 후 된비알로 오르면 990m고도(04:47)에서 누그러지면서 평탄한길이 이어지고 1020봉(04:57)을 넘어 내려가는데 우측에 숲사이로 강릉시내의 야경이 바라다 보이며 잔봉을 살짝 넘어 975m 안부(05:04)에서 살짝 오른 1003봉(05:12)에서 내려가다 바위지대의 너덜길을 오르면 갈림길(05:17)로서 좌측으로 가는길이 우회길인지 뚜렷하나 직등하는 우측길로 오르기 시작한다.

 

 


돌맹이가 많은 바윗길을 요리조리 구불거리며 오른 1105m 고도에서 좌측으로 트니 바로 밑에 알미늄 의자 3개가 설치되어 있는 왕산 제2쉼터(05:37)로서 좌측에 길이 보이는게 갈림길에서 좌측길로 오면 이곳으로 올라 서는 것 같으며 이곳도 이정표에 고도를 952m로 표기해 놓았는데 실제고도는 1100m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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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m고도에 왕산제2쉼터)

 

 


이어진 오름길은 코가 땅에 닿도록 된비알을 가다서다를 반복하면서 힘들에 오르면 송전탑이 세워져 있고 로프가 쳐진 급경사지를 올라서니 임도이며 임도따라 1225m봉(06:02)을 넘어 조금 가다가 임도를 버리고 우측에 숲길로 들어가 도면상 1224봉(06:11)을 넘어 안부에 내려서면 좌측에서 올라오는 임도를 만나서 고루포기산을 향해 임도를 따라간다.

 

 


송전탑에 오르니 해오름이 시작 되려는 듯 동녘이 붉게 타올라 이왕이면 고루포기산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여 좁은 공터에 삼각점(도암24/1991복구)이 설치된 1238.3m 고루포기산 정상(06:25-27)에 오르니 잡목으로 동쪽이 가려 있어 일출을 기대 할 수 없을 뿐더러 해가 뜰려면 시간상 아직은 이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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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오름이 시작되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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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8.3봉 삼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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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루포기산)

 

 

주위가 완전이 밝아와 랜턴을 배낭에 넣고 고루포기산에서 우측(북서)으로 틀어 내려가는데 조금전에 파헤쳐 놓은 멧돼지 흔적들이 보여 헛기침을 하면서 안부(06:36)에 내려서니 이정목(←오목골)이 세워져 있고 조그만 돌탑이 있으며 가로질러 살짝 오르면 도면상 1180봉(06:43)이고 조금 더 진행하자 조망이 트이면서 대관령 전망대란 표시판이 세워져 있는데 이곳이 종주지도에 길주의 표시가 있는 곳으로 1/25,000도면상엔 1174봉(06:50-5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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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골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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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골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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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올라 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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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4봉/대관령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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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4봉 이정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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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4봉에서 바라본 횡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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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으로 당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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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4봉에서 바라본 능경봉)

 

 

아침을 여는 도암면(대관령면으로 개칭 예정) 횡계리의 시가지가 평화롭게 내려다 보이고 우측으로 눈을 돌리면 숲사이로 잠시 후에 만나게 될 능경봉이 우뚝하며 대관령 건너편에는 한일농장과 삼양축산 목초지 위에 세워진 풍력발전기인 바람개비들도 바라다 보이는 등 조망이 아주 뛰어난데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지르메양떼목장이 있는지 조그만 팻말이 걸려 있다.

 

 


1174봉에서 우측(북동)에 능경봉 방향으로 고도를 낮추어 한참 동안 내려가면 이정목(←왕산골2.0km)이 세워진 965m 안부(07:10)로서 종주지도에는 횡계현으로 표시된 지점이며 비박 할 수 있는 장소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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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계현 이정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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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계현)

 

 


이어 완만하게 오르면 우측으로 지능선이 분기하는 이정목이 세워진 985봉(07:20-28)으로 대간은 이곳에서 좌측으로 꺽어져 북진하는데 흐릿하게 보이는 직진길 쪽엔 ‘등산로아님’ 팻말과 함께 로프가 쳐저 있으며 이곳에서 배낭을 내려 놓고 간식을 먹으며 잠시 쉬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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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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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봉에서 내려선 안부엔)

 

 

쉼 후 내려선 안부(07:35)엔 이정목(←샘터100m,왕산골700m)이 세워져 있고 잔봉을 넘어서면 이곳이 대관령터널 위치로서 숲사이로 터널로 들고나는 차량들이 바라다 보이며 도면상 916봉(07:43)과 945봉(07:52)을 넘어 925m안부(08:06)에서 능경봉을 향해 고도를 높이면 행운의 돌탑이란 안내문과 함께 커다란 돌탑(08:30)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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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터널 위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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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돌탑)

 

 

이어진 산길은 너덜지대 지만 걷기 좋게 정비 해놓은 돌길따라 고도를 높이면 넓은 공터에 삼각점(구정301/2005복구)과 표지석이 세워진 1123.2m 능경봉 정상(08:43-44)으로 조망도 할 수 있어 동해 바다와 강릉시내가 바라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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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경봉 오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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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경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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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2m 삼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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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경봉에서 바라본 강릉시내)

 

 

능경봉에서 좌측(북)으로 꺽어 내려서면 커다란 헬기장이 있고 여태 올려 놓은 고도를 까먹으며 한참 동안 내려가면 좌측으로 집수정이 보이고 이어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임도(09:06)에 내려서는데 내일부터 12월15일까지 산불조심기간으로 등산로를 폐쇄한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어 근무자가 근무중 일때는 산행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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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경봉에서 내려서니 헬기장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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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에 내려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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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

 

 


비석이 세워져 있는 곳에 샘터가 두군데 있어 도로 아래쪽에 있는 샘터(09:07-18)에서 배낭을 내려 놓고 식수를 1리터 보충하고 도너츠와 과일로 허기를 채우면서 쉬었다가 임도따라 몇 걸음 가다 우측에 반질한 소로길로 진행하면 우측으로 시야가 트여 강릉시내가 바라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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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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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에서 소로길로 들어선 후 뒤돌아본 능경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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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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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가면서 바라본 강릉시내)

 

 

이어 고속도로준공기념비에서 계단길로 주차장에 내려서서 우측에 구 고속도로로 이동하여 차량통행도 뜸한 도로를 여유 있게 건너는데 지금은 대관령 터널이 뚫려진 새로운 고속도로에 밀려 이곳은 일반 국도 보다 못한 한적한 도로가 되버려 선답자들은 육교를 이용해 도로를 건넜다는데 이젠 그럴 필요가 없겠으며 이곳이 830m고도의 대관령(09:3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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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준공기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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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주차장으로 내려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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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으로 도로에 올라선다)

 

 


대관령에는 예상했던 시각보다 한시간 가량 늦어져 여태 발걸음이 무거웠음을 알 수 있고 앞으로도 빠른 진행이 어려우므로 진고개에 도착할 시각을 가늠하기가 참으로 어렵지만 계획 했던 진고개까지의 진행을 위해 대관령을 뒤로하고 ‘대관령국사성황당입구‘ 표지석 뒤로 보이는 임도따라 오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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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를 건너 성황당표지석 뒤에 임도로)

 

 

임도는 안전로프와 계단길로 곱게 단장된 등로로 바뀌어 잠시 오르면 우측으로 커다란 헬기장이 보이고 좌측에서 올라온 임도(09:42)를 만나며 이곳에서 임도로 가지 않고 우측에 능선길로 조금 진행하자 지금은 다니지 않은지 길이 묵어 버려 다시 좌측에 임도에 내려서서 임도를 따라가면 우측으로 세워진 목책들이 지금은 썩어가는지 한눈에 봐도 힘이 없고 비스듬히 누워있는게 많아 바람만 세게 불어도 넘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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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좌측에 임도로 진행/ 우측 능선길은 묵었음)

 

 

이어 차단기가 걸쳐 있는 곳에는 군부대를 철수하고 복원했다는 안내문이 보이고 비포장도로 같은 넓은 임도(09:53)를 만나 임도를 따라가면 우전방에 보이는 곳이 929.8봉이나 출입금지 구역 표시가 있고 오르고 싶은 마음도 없어 눈으로만 바라보면서 임도를 따라서 통신중계소(10:03)를 지나고 계속해서 포장된 임도를 따라 오르면 백두대간 등산로 안내판이 세워진 곳(10:16)에서 포장도로는 우측에 KT중계소 건물쪽으로 들어가므로 이곳에서 좌측에 숲길로 들어간다.

(이곳에서 포장도로따라 건물 정문까지 간 후 담장을 따라 우회해도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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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장도로를 만나/우전방에 봉우리가 929.8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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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임도에서 좌측에 숲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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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에 1060m 새봉이 보인다)

 

 

숲길을 따라가면 중계소 건물 담장을 따라서 오는길과 만나는 곳엔 윤형철조망이 발로 밟혀 땅에 쳐저 있으며 잠시 후 새봉으로 오르는 길과 좌측으로 우회하는 갈림길에서 새봉을 향해 직등하면 전망바위가 있고 조금 더 오르자 무인카메라가 탑재된 철탑이 있는 1060m 새봉(10:33-37)으로 목조로 만들어 놓은 전망대가 있어 바라보는 조망은 강릉시내와 동해바다가 한눈에 바라다 보이는등 조망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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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봉갈림길에서 우측길로 오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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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바위가 있어 뒤돌아 /좌측에 능경봉과 전방에 중계소 시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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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봉 오르다가 전망바위에서 뒤돌아본 횡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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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봉에서 바라본 강릉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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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더 당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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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봉)

 

 

이어진 산길은 능선을 따르지 않고 우측에 사면길로 내려섰다가 능선쪽으로 휘어져 오르는데 멧돼지 활동구역인지 여기저기 파헤쳐 놓은 흔적들이 많이 보이며 마루금 능선에 붙으니우회하여 오는 반질한 길을 만나고 몇 걸음 가자 길옆 공터에서 식사중인 여자분 3명의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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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봉에서 출발하면서 바라본 주문진 쪽)

 

 

이어 봉우리 한 개는 좌측에 사면길(10:54)로 우회하니 좌측으로 한일농장의 드넓은 초지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나무가 없는 초지를 걸어가는데 찬바람이 세차게 불어와 귀를 덮는 모자를 뒤집어 쓰고 진행하는데 조금 전에 식사중이었던 여성분 3명이 빠르게 뒤따라와 길을 비켜주니 빨리도 걷는지 간격이 차츰 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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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농장 목초지 위에 풍력발전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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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초지 가장자리따라)

 

 

한일농장 목초지 사잇길로 진행을 하면 풍력발전기의 바람개비와 목초지가 이국적인 풍경으로 다가오며 한참 동안 초지를 가로지르며 진행하자 넓은 공터에 커다란 표지석이 세워진 1157.1m 선자령(11:26-30)에 닿는데 이곳도 바람이 많이 불어 사진을 찍기가 어려울 정도이고 먼저 온 여성분들이 디카를 내밀며 촬영을 부탁하는데 작동이 안된다며 작동법을 몰라 망설이고 있어 확인하니 메뉴 기능이 돌아가 있어 촬영모드로 설정하고 기념사진을 찍어 준 후 선자령에서 발길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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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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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자령 삼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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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자령에서 내려서면서 바라본 황병산)

 

 

선자령에서 키작은 잡목사이로 잠시 내려서면 임도이고 임도따라 우측으로 휘돌아 내려가다 임도에서 풍력발전기 우측에 절개지를 따라 옹색하게 진행하여 묵은 임도 같은 넓은길로 진행하여 내려가다 배낭을 내려 놓고 과일을 먹으며 5분간(11:49-54) 쉬었다가 다시 임도에 내려서는데 이곳이 995m고도의 안부로서 선자령나즈목이란 부러진 이정표가 땅바닥에 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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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에 내려서서 임도따라 우측으로)

 

 


이어 임도를 따라가다 우측에 표시기를 보고 잡목 숲길(12:08)로 들어가 잠시 오르니 목초지 사잇길이며 초지를 가르며 이어지는 길따라 가면 멧돼지들이 파헤쳐 놓은 흔적들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가을동화란 연속극에 나왔다는 멋진 소나무가 군데 군데 초지위에 서있어 한층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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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지를 가로지르며)

 

 

초지를 가르며 대공산성 갈림길을 향해 오르는데 뒤에서 인기척이 나 뒤돌아보니 대공산성을 간다는 산행객 두분이며 길을 비켜준 후 초지길로 가려다가 좌측에 보이는 임도로 나서서 임도따라 조금 오르면 대공산성 갈림길에서 오는곳에 이정목이 세워져 있는데 이곳은 북진하던 마루금이 곤신봉을 향해 서진하는 지점(12:3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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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산성 갈림길로 오르다가 이곳에서 좌측에 있는 임도로 진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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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를 따르니 대공산성 갈림길)

 

 

이어 좌측으로 꺽어진 임도따라 몇 걸음 가면 길옆에 바위가 있고 바위 앞에 표지석이 세워진 1137m 곤신봉(12:35)으로 표지석이 없다면 지나가는 능선에 불과하여 지나치기 십상이겠으며 계속해서 한동안 임도를 따라가면 임도 삼거리를 30여미터 앞둔 지점에서 삼각점을 만나러 우측에 봉긋하게 솟아 있는 1148.1봉을 향해 초지를 가로지르며 올라서는데 그냥 임도를 따라 삼거리에서 우측길로 가도 동해전망대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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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옆에 세워진 표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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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신봉)

 

 

키작은 잡목숲인 1148.1봉(13:07)에서 삼각점을 찾으려고 둘러봐도 멧돼지들이 파헤쳐 놓은 구덩이만 난무해 삼각점은 포기하고 초지를 가르며 내려서자 동해전망대(13:15-17)로서 관광버스와 관광객들도 여기저기 보이는데 바람이 하도 세게 불어 추운지 모두 버스에 타고 있거나 조그만 대피소에 들어가서 바람을 피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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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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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전망대에서 바라본 강릉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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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전망대)

 

 

이어 비포장도로 같은 넓은 임도를 따라 한동안 진행하다가 임도가 좌측으로 틀어지는 지점에서 목초지 길로 1105m봉을 넘어서면서 과일과 간식을 먹으며 5분간(13:29-34) 쉬었다가 안부에서 내려서서 몇 걸음 가면 우측이 도면에 표기된 1051봉이나 지나가는 능선같이 밋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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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에 황병산과 바람개비 뒤로 소황병산)

 

 

계속해서 임도를 따라가다 이번에도 좌측으로 틀어진 임도를 버리고 직등하는 초지길(13:52)로 들어서서 고도를 높혀 오르다가 1163봉을 향해 좌측(북서)으로 틀어진 초지길로 몇 걸음 가자 오랜만에 잡목 숲길로 들어서며 완만하게 오르면 출입금지 로프가 쳐져 있는 1163봉(14:0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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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본 동해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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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3봉)

 

 

1163봉에서 로프를 넘어 매봉을 향해 30여미터 진행하면 임도가 갈리는 삼거리로서 좌측 임도는 매봉을 우회하는 길로써 대부분 이길로 진행 하는 것 같으나 삼각점이 있다니 매봉을 향해 직진하는 소로길로 진행하는데 길이 묵어 버려 잡목이 거치적 거리고 시간상 여유 부릴 처지도 아니어서 중간쯤 들어가다 다시 되돌아 임도 삼거리로 원위치(14:10) 한다.

 

 


임도삼거리에서 좌측에 보이는 임도따라 진행하면 임도가 끝나고 시야가 트이면서 좌측으로 삼양 대관령목장의 초지가 펼쳐지고 전방으론 첩첩히 줄서 있는 산군들 제일 뒤편으로 설악산이 손에 잡힐 듯이 가까이 바라다 보여 벌써부터 가슴이 설레는데 산줄기 속에서 점봉산과 귀떼기청봉 그리고 대청봉을 가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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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봉을 우회하는데 설악산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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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으로 당겨보니/좌측에 귀떼기청봉과 우측에 대청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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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봉을 우회하여 바라본 좌측에 황병산과 중앙에 소황병산)

 

 

이어 매봉을 우회하는 잡목이 거치적 거리는 옹색한 사면길을 따라가면 매봉에서 북동진하여 흘러내린 마루금에 붙어 우측에 목장 철조망을 끼고 목장 안쪽의 길따라 내려가는데 이곳도 멧돼지들이 파헤쳐 놓은 흔적들이 이어지며 1070m 안부(14:25)에서 목초지가 끝나면서 잔봉을 넘어 좌측으로 트니 이동통신주(14:36)가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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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주를 지나서)

 

 


이어 완만하게 내려선 1080m 안부(14:50)를 지나는데 허기가 져서 쑥개떡 2개로 허기를 달래면서 5분간(14:59-15:04) 쉬었다가 좌측에 삼양 대관령목장에서 올라오는 임도를 만나 우측에 마루금 능선을 두고 좌측으로 한참 동안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가면 도면상 1172봉을 넘어 1135m안부(15:32)에서 오르는데 우측 5m거리에 조그만 폭포같이 1m 높이로 계곡물이 떨어져 이곳에서 식수를 보충해도 되겠다.

 

 


이어 몇 걸음 오르면 갈림길(15:38)로서 우측길이 훨씬 뚜렷하나 좌측에 걸려 있는 표시기를 보고 망설이면서 1/25,000도면과 대조하니 우측길은 군계따라 이어지는 길로써 계곡물이 우측에 있으니 물길을 건너는 지형이고 좌측에 둔덕으로 오르는 길이 그나마 마루금에 가까운 것 같아 좌측길로 진행한다.

 

 


낙엽이 수북하게 쌓여 있으나 비교적 뚜렷하게 이어지는 길따라 오르면서 확인 해보니 이길이 마루금이 확실해 기념으로 표시기 한 개 걸고 된비알로 올라서니 능선마루 T자길(15:59)로서 갈림길에서 헤어졌던 우측길을 여기서 만나는데 능선길이 뚜렷한 것이 대부분 군계따라 이어지는 우측길로 진행하는 것 같다.

 

 


능선마루에서 좌측에 능선길따라 10분정도 진행하면 앞이 확 트이면서 삼양대관령목장의 목초지가 다시 나타나는데 이곳도 시야가 막힘이 없어 지나왔던 산줄기가 가늠되고 강릉시내와 동해바다가 한눈에 바라다 보이고 군시설물이 차지한 황병산도 지척에 바라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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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황병산에서 뒤돌아본 대관령)

 

 


이곳에서 좌측에 봉긋하게 솟아있는 1337봉이 소황병산 같기도 하는데 1/25,000도면엔 소황병산 위치가 애매하고 종주지도를 봐서는 정확한 지점을 확인키 어려운데 아무튼 목초지와 숲을 경계 삼아 우측으로 휘어져 벽돌위에 원형으로 검정색이 칠해진 곳에 닿으면 출입금지 로프가 쳐저 있는데 대간길은 이곳에서 우측으로 로프를 넘어 북동쪽을 향해 잡목숲으로 내려서야 한다(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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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금지 목책있는 곳/우측으로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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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봉이 보인다)

 

 

고도를 200m정도 낮추기 위해 한동안 내려가면 1135m안부(16:33)이고 도면상 1157봉은 오르지 않고 좌측에 사면길로 방향을 남서쪽으로 잡았다가 우측으로 휘어지며 잔봉을 두 개 오르 내리다가 1281봉을 향해 꾸준한 오름을 하면 바위가 몇 개 모여 있는 1281봉(17:13)으로 건너편에 노인봉의 헬기장과 노인봉 산장이 바라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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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1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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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1봉에서 바라본 노인봉)

 

 

이어 완만하게 안부에서 내려서면 좌측으로 내림길이 보이고 산길은 마루금쪽인 헬기장으로 오르지 않고 노인봉 산장쪽으로만 이어져 노인봉 산장(17:23-33)에 도착하니 지금 왔던길쪽으론 목책으로 막아 놓아 목책을 넘어선 후 먼저 산장문을 열어보니 잠겨 있어 바로 옆에 야외 식탁에 앉아 해드랜턴 밧데리를 교체하여 야간산행에 대비하고 나머지 구간의 주의할 지점을 숙지한 후 물 한모금 마시고 노인봉을 향해 발길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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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 서산에 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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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봉 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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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장 이정표)

 

 


산장 좌측에 오름길로 올라서서 반질한 등로따라 조금 오르면 암봉이 정상을 차지한 1338.1m 노인봉(17:44-45)으로 배낭을 암봉 밑에 내려 놓고 암봉에 올라서니 사위가 어두워 지므로 조망 할 수는 없고 표지석을 촬영한 후 삼각점을 찾아 보니 없는 것 같아 다시 되돌아 내려와서 방향을 서쪽으로 잡고 로프쳐진 목책을 넘어서 대간 길을 만나 잡목이 거치적 거리는 산길따라 해드랜턴을 켜고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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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봉)

 

 

이어 잔봉을 살짝 넘어선 안부에서 도면상 1313봉(18:00)을 넘어 완만하게 내려가면 넓은 공터에 헬기장을 만나는데 이곳도 멧돼지들이 땅을 파헤쳐 놓아 난장판이며 이곳에서 두시 방향으로 내려서니 길이 보이고 1235m안부(18:13)에 내려서니 좌측에서 오는 뚜렷한길과 만나는데 이곳엔 표시목(오대03-24)이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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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에서 오는 길을 만나는 지점엔)

 

 


이어 순하게 오르는 듯하여 이정목(↓노인봉1.2km,↑진고개2.7km)이 세워진 1242.8봉 지점(18:19)에서 우측으로 틀어져 능선을 5m정도 우측에 두고 좌측에 사면길로 이어져 내려가다 만나는 한쪽이 부러진 이정목이 세워진 곳에서 우측에 길이 보여 이길이 1242.8봉에서 우측으로 꺽이는 지점인가 하면서 우측길로 몇걸음 들어가니 길이 흐릿해져 다시 원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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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2.8봉 지점에 세워진 이정목)

 

 

야간이라 산줄기를 가늠할 수 없어 참으로 난감한 가운데 사면길로 왔기 때문에 혹시 능선에서 우측으로 꺽이는 지점이 있었나 하면서 다시 되돌아 사면길로 가지 않고 능선으로 올라 되짚어 이정표가 세워진 곳까지 되짚어 가도 보이질 않아 다시 부러진 이정표가 세워진곳(18:32)에 내려와서 도면으로 다시 확인하니 부러진 방향으로 내려가는데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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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헤멤/부러진 방향으로 직진하여 내려가야함)

 

 

엉뚱한 생각을 하면서 아까운 시간을 10분이상 까먹은 것 같으며 반질한 길따라 내려가니 이정목(↓노인봉2.4km,→진고개1.5km)이 세워진 능선분기점(18:51)으로 진고개 방향으로 트니 로프쳐진 경사길을 만나고 이어 10분동안 지루하게 이어지는 목계단 길로 내려서면 계단길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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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분기점에 세워진 이정목/진고개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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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계단길따라 내려가고)

 

 

이어 돌계단 길로 조금 내려서니 좌측에서 오는 임도를 만나고 한동안 임도를 따라가는데 전방에 두 개의 불빛이 반짝이고 있어 동물 같기도 해서 조심해서 다가가도 비켜나지 않아 머뭇거리다 용기를 내서 다가가니 역시 비켜나지 않은데 임도 바로 옆 숲에서 반짝이고 있는 불빛은 올빼미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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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고개가 900m 남았고)

 

 

계속해서 임도를 따라가니 돌계단 길로 이어지다 공터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는데 늦은 시각이라 공단직원은 퇴근했으므로 맘 놓고 내려서니 시인마을이란 공단초소가 있는 진고개(19:21)로서 예상했던 시각보다 2시간 이상 지체된 것 같으나 무사히 산행을 마친 것으로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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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국도/진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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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고개)

 

 

이제 택시를 불러야 하는데 핸드폰을 켜니 이게 켜지지 않고 불통이라 참으로 난감한데 핸드폰을 꺼 놓았기 때문에 밧데리 부족은 아닌 것 같고 아마 습기가 차서 작동이 안되는 것으로 판단하고 휴게소 쪽으로 이동하니 휴게소는 문을 닫고 퇴근했는지 완전히 소등 되었고 휴게소 광장도 가로등 한 개 켜있지 않은 암흑속이라 다시 도로에 나서서 지나가는 차량을 세워서 전화기를 빌릴려고 하는데 간간히 나나타는 차량들이 야속하게도 그냥 통과 한다.

 

 


20분정도 도로에서 서성거리다 너무나 춥고 바람이 세게 불어 다시 휴게소로 이동하여 차선책을 강구하는데 식당 앞에 공중전화가 있어 동전으로 걸려고 하니 이게 또 카드전용이라 순간적으로 낙심 했지만 콜랙트콜이 생각나서 1541로 택시를 콜하니 다행히 기사분과 통화가 이루워져 공중전화 박스에서 바람을 피하면서 택시를 기다린다.

 

 


택시(18,000원)로 진부로 이동하는데 기사분이 1541번호가 가끔 장난 전화여서 받을까 말까 하다가 받았다면서 내일은 날씨가 추워져 눈발이 날린다는 예보가 있다 한다.

 

 


진부에서 20:30분 버스(3,400원)로 강릉으로 이동하여 터미널 앞 식당에서 소주 한 병을 곁들인 순대 국밥으로 저녁 요기를 하고 22:30분 심야버스로 강남터미널로 이동하여 터미널과 용산역에서 기다림 후 05:20분 열차로 광주를 향한다.

 

 

저의 산행기록을 정리한 블로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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