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온다는 일기예보가 조금은 신경이 쓰였지만, 그래도 03시에 일어나 식구들 아침먹을 준비와,
딸아이의 도시락을 준비하고 모임장소인 대구 시민회관앞에 04;45분에 도착했다. 어둠이 아직도(캄캄)
그러나 우리일행은 05시에 6명이 출발했다. 봉고를 랜트하여, 차창밖은 아직도 한 밤중이다.

07;17분에 성삼재에 도착한 우리일행은 엄청 세게 불어되는 바람을 두려워하며 산행준비를 완료하고.
20분에 시작한 산행은 세찬 바람에 날아가버릴 것만 같았다. 안전무장하고 올라간 작은고리봉
작은고리봉까지 올라가는동안 가까이에 반야봉 봉우리가, 아가씨에 엉덩이 모양을^*^ ^*^
아침 했살은 구름에 가리어 나오기싫은 모양이다. 해는 나오기 싫어도 구름이 얼른 비켜주니 예쁜모양
으로 살알짝^!^ 새~악시 얼굴로 부끄러운듯 나온다.^^작은고리봉에 08;10분에 도착하여 이쪽 저쪽 을
살피니 아름다운 지리산이 추워서 떨고 있는 모습이다. 예쁜 단풍이 모두 떨어져 앙상한 가지만이.ㅡ.ㅡ

고리봉에서 완경사로 내려오면서는 억세능선이 이어지는데, 억세도 이젠 추우에 떨고있다.바람결에....
묘봉치에서 만복대까지 이어지는 억세능선속에 멀리 새파란 한곳이...가까이 와보니 대나무밭이다.
작은 대나무들은 추위에도 아랑곳하지않구 자기모습 그푸르름 으로 새파란색으로 뽐내고서있다.

만복대 정상에 가기도 전에 왼쪽 발가락이 아무 감각이 없다.만복대에 오르는길은 양쪽에 하얀밧줄로
길목을 만들어놓았다. 밧줄 색깔로 보아 설치한지 얼마되지 않는 모습인데 벌써 기둥인 굵은 원통나무가
흔들이고 있다. 처음부터 단단하게 하지않는 모양이다. 많은 돈을 들여 만들었을텐데, 잘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만복대정상에 섰다. 세찬 바람에 눈을 뜰수없다. 너무추워서 오들오들 떨린다.
그래도 볼거는 보아야지, 멀리 보이는 반야봉과 노고단 구례쪽으로는 바다에 수평선처럼 운해가 장관을 이룬다.09;23 ( 성삼제에서 만복대까지 8kn)

다시 내리막길로 내려오자 안방처럼 따스하다. 산에는 이렇게 온도차이가 난다. 약간에 간식을 하고서
룰라 룰라 내려오는데, 처음으로 산행인을 보았다. 멎쟁이!!!! 모두 연로하신 분들인데 노익장을 과시하듯이 산행을 하신다. 방가워서 한분 한분 손을 마주도 잡고 , 인사도하고 .....산에서 만나니 더욱 반긴다.
적령치에서 올라오신다고들 하신다.


내리막길로 오다보니 갈림길이 나온다. 다른쪽으로 잘못들면 다름재로 내려가게된다. 오른쪽으로 택하여 내려와야한다.09;35분 여기서 적령치까지는약간에 바위가 있다. 오르락 내리락 하는 재미도있구...
적령치휴게소에 도착하여 도로를 보니 꼬부랑 고개길. 길을 딲아놓은게 너무 잘되어있었다.
적령치에서 잠시 숨을 돌리고 큰고리봉을 향해 올라간다. 급경사인데 소나무가 많다.큰고리봉 정상에 다다르니 바래봉이보이고 내가온 길은 저멀리.....성삼재휴게소는 보이지않고 아마 노고단에 서있는 전망대인가만 보인다.

여기큰고리봉에서 길을 잘못들면 세걸산 이나 바래봉능선으로 나가게된다 (.10;40)큰고리봉에서 급경사가 심해 다시발가락이 아파온다. 이상하다. 오늘은 영~~~!!!!컨디션이 아니다. 한1kn쯤 내려오니 소나무밭이다. 그런데 왠! 철조망을 그것도 소나무에 아프도록 밖아놓은것 ,,,물체들 .반대쪽에는 잣나무가 노랗게 물들어서 보기가 좋구, 소나무는 푸르름에 더 욱더 좋구....

계속대는 내리막길 소나무들이 솔잎에 산길은 폭신하다. 문득 어린시절이 생각났다. 이 소나무잎을 갈꾸리로 긁으러 다녔던시절, 하기싫어서 저 갈비잎 모아놓구 따뜻한 양달에서 잠을자다가 밤이 깊었는지도 몰랐던 그시절 엄마 에게 무척 꾸지람들었는데....^*^

고기리에도착하니 백두대간 능선길이 고촌이라는 마을에서 끓기는데, 주촌리까지 걸어야했다.
세멘길로 걸으니 발가락에 불이난다. 도저히 더 걷고싶은 마음이없다. 주촌리마을회관앞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은행나무에서 노랗게 떨어진 잎과 은행이 냄새를 풍긴다.(12;20)( 그냄새아시는분은 아실거에

점심을 먹고 여기서 여자회원3명은 온천으로 향하기로하고 남자회원들만 수정봉, 입망치를 지나서 여원재로 가기로 했다.여원재에 15;43분에 모두 무사히 하산을 했다.
산행을 하다가 마을로 내려서서 더욱더 꽤도나고 오늘 산행은 반 구간만 하고 말았다.


성삼제(07;20)____작은고리봉(08;10)____만복대(09;23)____다름재갈림길(09;35)____적령치(10;15)____
큰고리봉(10;40)____고기삼거리(12;04)____주촌리마을(12;20)_____여원재(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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