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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남통영벽방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통영 함안 마산

 

낙남정맥 대곡산에서 동쪽으로 분기한 통영지맥이 고성군 시가지를 관통해서 고성읍, 통영시 광도면, 도산면의 삼면지점인 등고선상630m지점에서 통영지맥은 남진을 하고 한줄기를 북쪽으로 분기하여 고성군 고성읍, 거류면, 광도면의 삼면봉인 고성 통영의 진산 碧芳산(△650.3, 0.2)으로 올라 거류면과 광도면의 경계를 따라간다

 

의상고개(520)-義湘봉(550, 1/1.2)에서 북쪽으로 꺽어 내려가 도면상 229봉(1.1/2.3)에서 북동 방향으로 棉花산(여맥)을 떨구고 거류면을 동서로 나누며 시종일관 북진을 하며 신1009번도로 남측 도로고개(120, 0.6/2.9)-신1009번도로고개(120, 0.2/3.1)-경부고속도로 신용교 서북측 고개(120, 0.3/3.4)-구1009번지방도로 월치(120, 0.2/3.6)-△131.3m지점-門岩산(469, 2/5.6)-484봉-巨流산(△570.5, 1.6/7.2)-거북바위(490, 0.5/7.7)-봉림마을을 지나 거의 평지처럼 보이는 12번군도 동광초교 고갯마루(40, 2.3/10)에 이른다

 

논두렁 포장농로를 따라 논 한가운데를 통과하여 동해면으로 들어가 동림마을(40)-당산(△155, 1.3/11.3)를 지나 용문저수지와 용궁저수지를 가르며 동진하여 541봉(3/14.3)-九節산(구절령, 559, 0.7/15)에서 서북방향으로 북촌으로 가는 烽火臺(△316, 여맥)를 떨구고 鐵馬령(상정고개, 상촌고개, 1.2/16.2)-鐵馬산(△394.6, 0.6/16.8)-등고선상390봉(1.3/18.1)에서 산줄기는 2개로 분기한다

 

첫번째로 북동쪽으로 분기하여 垂陽산(419.5, 0.7/18.8)-1010번지방도로 삼거리(40, 1.7/20.5)-공동산(110, 0.4/20.9)-13번군도 공동산고개(40, 0.5/21.4)-적포북측도로 삼거리(20, 1/22.4)-도로(100, 0.7/23.1)-將軍산(263, 0.8/23.9)-대막포안부(120, 1.1/25)를 지나 이순신장군이 왜선57선을 침몰시킨 당항만이 긴여정을 마치고 마산시 진전면 시락리와 고성군 동해면 내산리를 이어주는 77번국도 동진교에서 남해바다로 빠져나가는 곳에서 끝나는 약25km의 산줄기를 말한다

 

두 번째로 등고선상390봉(1.3/18.1)에서 남동쪽으로 분기하여 鷹岩산(용암산, △431.6, 1.5/19.6)을 지난 등고선상390m 지점(0.4/20)에서 다시 2개의 산줄기로 분기한다 우선 시루봉(407.5)를 떨구고 동진하여 77번국도 용정고개(80, 2.4/22.4)-매이리고개(140, 1/23.4)-虎岩산(225, 0.4/23.8)지나 고성군 동해면 용정리 와엄말 벼랑 끝(0, 1/24.8)에서 바닷물이 되는 약24.8km 의 산줄기를 말한다

 

마지막으로 등고선상390m 지점(0.4/20)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시루봉(407.5, 1.1/21.1)-우두포남측 77번국도 고갯마루(40, 2.7/23.8)를 지나 남쪽 군부대를 지나 바위벼랑 밑 바다(0, 0.3/24.1)에서 끝나는 역24.1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즉 고만고만한 산줄기 3개가 경합을 벌리고 있음을 알수 있다   

 

원래 이산줄기는 통영지맥이 벽방산 정상을 지난다고 생각하고 첫 번째 나오는 거류산의 이름을 차용해 낙남통영거류단맥이라고 이름을 지었으나 사실은 벽방산 정상을 지나지 않고 있어 내가 산줄기 이름을 짓는 원칙에 따라 부득이 산줄기 이름을 수정할 수밖에 없이 되었다

 

산줄기 이름을 짓는데 있어서 몇가지 원칙이 있다

 

기본골격은 분기되는 모산줄기 이름을 그 산줄기의 족보를 밝히기 위해서 분기되는 순서대로 조합을 하고 그 맨 끝에 들어가는 이름을 아래와 같이 짓는다

 

첫째는 그 산줄기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산의 이름을 차용해 이름을 짓는다

 

둘째는 전부 인지도가 비슷비슷하면 제일 높은 산의 이름을 차용해 이름을 짓는다

 

셋째는 모산줄기가 분기봉 정상을 안거치고 달아날 경우 높이는 비록 낮지만 인지도가 비슷비슷하면 그 분기봉 이름을 차용해 이름을 짓는다

 

넷째는 그 산줄기중 산이름이 하나도 없는 경우 고개이름이나 능선상에 있는 마을이름이나 이름있는 바위 등 등이 있을 경우 그 이름을 차용해 이름을 짓는다

 

다섯째는 그 산줄기중 아무 이름도 없을 경우 그 산줄기 끝지점에 있는 마을이름을 차용해 이름을 짓는다

 

여섯째는 산이름이 있을지라도 그 지방을 더 중히 여겨 그 지방이름을 차용해 이름을 짓는 경우도 있다 단 군단위 이상이거나 인지도가 높은 지명이름을 차용하여 지어야 한다

 

일곱째는 산이름은 물론 마을이름이라던지 기타 등 등 아무것도 차용할 수 없는 산줄기는 할수 없이 분기봉 이름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데 그나마 분기되는 봉우리마저 이름이 없다면 그 산줄기중 가장 높은 봉우리 옆 마을 이름을 차용해 이름을 짓고 부기를 해서 이해를 돕는다

 

물론 위와 같은 원칙에 의거 이름을 지었다고 하여도 미리 100% 맞는 정보를 가진 것도 아닌만큼 실제 답사를 하며 합당한 이름으로 수정을 해나가고 있다는 것을 독자들은 알아야 할 것이다

 

위 산줄기중 벽방산 거류산 구절산 삼형제는 거대한 암봉으로 각각 독립봉으로 보이면서 고성평야 동쪽을 차지하고 있고 인지도도 비슷비슷하지만 위 원칙 중 두번째, 세번째에 속해 낙동통영지맥에서 분기하였으므로 기본골격으로 낙동통영을 가져다놓고 가장 높은 봉우리인 벽방을 마지막에 붙이면 낙남통영벽방단맥이 되는 것이다 물론 앞에 부기된 낙남통영은 그 분기되는 모산줄기 이름을 가져온 것이므로 이해가 되고 산줄기가 그려진다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벽방단맥이라고 부르면 될 것이다

 

또한 위 3개의 산줄기중 물론 3개를 다 답사를 해 버리면 시원하겠지만 현실적으로 여맥까지 답사한다는 것은 내 나이에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서 굳이 한가지를 고르라고 한다면 고성군에서 의욕적으로 개발한 구절산 종주등산로 코스를 따르고자 하여 세번째 시루봉으로 해서 우두포에서 끝나는 산줄기를 답사하고자 한다

 

 

 

 

산경표따르기 카페 개설에 따른 부탁의 말씀 

 

<카페명 : 산경표따르기,  부제명 : 우리산줄기 바로 세우기>


다음(daum)에 카페를 개설했습니다. 산행에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닙니다.

백두대간보전법이 생긴지도 어언 11년째입니다

법만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태백산맥 등이

지금도 각종 지리교과서나 방송 기업 정부와 단체 등 사회 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천년간 사용해오던 우리고유의 산줄기 이름과 흐름을 

1769년 여암 신경준 선생께서 영조의 명을 받아

족보형식으로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정보 집합서인

산경표에 기초한 백두대간 낙동정맥 등 1대간 1정간 13정맥 산줄기를

 

바로 알고 바로 잡아보자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입하시고 간단한 힘 실어주는 가입인사도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구체적인 사업도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모든 회원님들과 숙의 과정을 거쳐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시작이라 가입인원이 적습니다. 

내용도 아직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뜻을 같이 하는 님들의 열정에 힘입어 

알찬 내용으로 채워지고 빛을 낼 것입니다  

 

일반인, 산악인 관계 없이 주변에 가입 홍보도 부탁드리며,
힘있는 카페가 되도록 가지고 계신 자료들도 공유하였으면 합니다

 

앞으로 우리산줄기 이름이 널리 실생활과 인문지리 등 학문에도 쓰일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 주십시요.

카페명: 산경표따르기
http://cafe.daum.net/woori.sanjulgi ← 클릭

 

고맙습니다! 꾸뻑~  

 

신경수, 다올, 현오 배상

 

 

 

낙남통영벽방단맥종주제1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통영 함안

 

언제 : 2014. 10. 25(흙의날)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통영시 도산면 원산리 원산저수지 상류 사계마을에서 임도따라 안정치로 올라  벽방산 거류산을 지나 감서봉암 들판 동광초등학교 12번군도 에서 거류면소재지 으아리모텔까지 

 

碧芳산(△650.3) : 고성읍, 거류면, 통영시 광도면

義湘봉(550) : 통영시 광도면, 거류면

門岩산(469) : 고성군 거류면

巨流산(△570.5) : 고성군 거류면

거북바위(490) : 고성군 거류면

 

구간거리 : 15.5km    접근거리 : 3km    단맥거리 : 10km    하산거리 : 2.5km 

 

구간시간 13:20   접근시간 1:40   단맥시간 6:30   하산시간 0:40  휴식시간 3:50   헤맨시간 0:40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23시30분 28인승 막차를 예약하려고 했으나 전부 매진입니다 

할수 없이 22시50분 45인승을 배낭 놓기 좋은 앞좌석 4번을 예매하고 가서보니 

이거야 원 좌석번호가 좌우가 바뀌었습니다 

즉 운전석 뒤 창문가 자리가 1번이 아니라 조수석 뒤 창문가 자리가 1번인 것입니다 

그래도 혹시나 몰라서 1번 좌석에 앉아 출발시간을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기다립니다

참고로 28인승이나 45인승이나 요금은 같습니다 

그래서 22시50분 차만 매진이 안되고 앞 뒤 시간 전부가 매진이 된 것입니다 

겨우 16명이 2자리씩 차지하고 가는 행운을 누립니다   

고성터미널에 도착하니 2시40분입니다 그 먼거리가 3시간50분 걸렸습니다

부지런하고 준족이시라면 무박 당일 산행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타라고 호객하는 택시기사님 

그러나 시간이 너무 일러 요기좀하고 타겠다고 하고 시내를 향해 걸어갑니다

24시김밥집서 잔치국수로 아침을 간단히 하고

수시로 다니는 택시를 타고 원산리 사계마을을 가자고 했더니 금방 알아듣습니다

못알아들으면 구구절절 설명을 해주어야 하는데 그나마 다행입니다

 

고성에서 통영으로 가다가 경계를 지나자마자 좌측 원산리 사계마을로 가는 길로 접어들어

원산저수지를 지나 사계마을을 지나 동네 마지막집에서 더 이상 못간답니다

못간다는데야 할 말이 없지요 시간도 무쟈게 남아 알았노라고 내립니다

예상했던데로입니다

그 옛날 통영지맥을 마눌과 같이 내려오고 올라가던 그 길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나 혼자입니다 세월이 그렇게 만들어버렸습니다

 

통영시 도산면 원산리 사계마을 : 3:30

 

포장 너른 임도가 계속되는데 좌측으로 돌축대를 쌓고 일군 다락논이 계속됩니다

전부 추수를 하고 빈논입니다 

송신탑 지나 물탱크 있는 곳에 이릅니다

 

3:40

 

곧 쏟아질 것 같은 별들이 영롱하게 하늘에서 발을 늘어뜨린 것 같습니다 

시린 신새벽 ............

청아한 물소리를 들으며 우측으로 다리를 건너 삼거리에 이릅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아마도 사계사라는 절로 가는 길인듯합니다만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좌측으로 오르면서 포장임도는 계속됩니다 

 

3:43

 

이슬이 엄청 내렸습니다

풀잎에 맺힌 이슬이 랜턴 불빛을 받으면 수정처럼 찬란하게 반짝입니다 희열........

비포장 자갈깔린 길로 변하지만 너른 임도는 상태가 좋아 작은 경차로도 얼마든지 오를 수가 있습니다

 

3:50

 

포장길로 바뀝니다

 

3:55

 

임도 좌측으로 NO50 1.0km"라는 사각돌기둥 임도석이 있습니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기점인지 표식이 없어 별로 도움이 되지않는 임도석입니다

 

3:57

 

포장 비포장길이 번갈아가며 바뀌지만 전체적으로 비포장 길이는 얼마 안되고 대부분이 포장 상태라고 보면 됩니다

 

좌측으로 절벽이 계속되며

 

망가진 난간줄에는 위험 패넌트가 계속됩니다

 

랜턴 불빛에 비친 영롱한  이슬방울들이 너무나 신비스럽고 신선해 보여 찍어 보았는데 나오지를 않습니다

카메라가 나쁜건지 찍을 줄 몰랐는지 ................

 

NO100 2.0km"라는 사각돌기둥 임도석이 또 나옵니다

 

4:18

 

낙석주의 교통안내판도 보면서 오릅니다

 

4:25

 

드디어 안정치로 올라왔습니다

너른 공터엔 여러개의 장의자와 여러가지 운동기구들이 있고

 

이정목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오르면 천개산0.9km 고개를 넘어서 우측으로 내려가는 포장도로를 따라가면 은봉암0.6km 온길 원산리"라고 합니다

 

 

벽발(?)산 은봉암이라는 팻말도 있습니다

아마도 스님이 잘못알고 쓴 것 같습니다 아님 벽방산을 벽발산이라고도 부르는지 누가 압니까?^^

 

벽방산쪽으로 잠깐 가면 나오는 이정목에

온길 임도길 원산리, 우측으로 넘어서 내려가면 임도길 은봉암, 조금 더가서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도 임도길"이라고 합니다

 

우측 아래로 통영시 광도면 안정리 안정국가산업단지 야경이 연주황빛을 발하고 있는 모습이 따듯합니다

 

본격적으로 산으로 올라가는 입구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천개산0.9, 벽방산0.7km"라고 합니다 통영1-10구조목도 있습니다

 

벽방산 천개산 등산로 안내판이 있지만 낡고 퇴색되어 알아 보기가 심히 어럽습니다 

 

낙남통영지맥상 안정치 : 4:35    4:50출발(15분 휴식) 

 

좌측으로 비켜서 목조데크 쉼터가 있으나 주변에 키큰나무들이 자라고 있어 조망은 제로입니다  

 

낙남통영지맥을 따라 돌섞인 길로 오르다가

 

철골조 목책데크 계단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1-21번 구조목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5:05

 

귀찮은 돌길이 계속되고 급경사를 오르면서 통영1-20구조목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5:10

 

산죽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5:15

 

돌탑옆 열려있는 119구급함 있어 열어보니 소독약과 식염수 거즈가 전부입니다

 

스랩바위능선 우측으로 천만길 절벽이 계속되며

목책을 잡고 오르며 우측 아래로 찬란한 안정국가산업단지 불빛이 너무 따듯해 보입니다  

 

능선 좌측으로 조금 비켜서

 

5호초소가 있으며 창문을 통해 그 내부를 들여다보니

이곳 담당자인듯한 통영시 직원 이름이 써진 커다란 명찰이 있으며 라면 식수 등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5:20   5:25출발(5분 휴식)

 

목조데크계단길 천상으로 오르는 듯한 착각속에

무고한 하늘에서 하얀 발을 내려뜨린듯한 별들의 환호를 받으며 하늘로 날아 오릅니다

사면팔방 천지사방 일망무제 통영 거류 야경이 비단폭으로 깔리는 능선길로 오르다가 

 

이정목을 만납니다

고성읍, 통영시 광도면, 도산면의 삼면지점인 등고선상630m지점에 이른 것입니다

좌측으로 가면 홍류마을2.88km, 벽방산 정상0.12km, 온길 안정치0.5km"라고 합니다

즉 여기서 좌측 홍류마을로 가는 능선을 따르면 낙남통영지맥을 따르는 길입니다

홍류마을은 좌측 계곡 고성군 고성읍 월평리 홍류골에 있는 마을이름입니다

 

낙남통영벽방단맥 분기점 : 5:35

 

이제부터 낙남통영벽방단맥 능선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우측으로 천만길 바위 벼랑 끝에 분재같은 소나무가 보이고

오르는 길은 너럭바위들이 많아 수시로 쉬기에는 더없이 좋습니다

 

우측으로 보이는 조그만 안테나 시설을 지나 잠시 오르면

너른 암봉 마치 심해에서 거침없이 올라 천상에 이른 것 같은 희열을 느끼면서 사방을 둘러봅니다

 

이정목에 좌측으로 0.1km만 내려가면 돌탑무지가 있다고 하지만 가보는 것은 생략합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안정티0.7km 갈길 의상암0.9km, 좌측으로 가면 은월리1.9km"라고 합니다

 

 

삼각점과 조그만 오석 정상석이 있습니다

 

커다란 정상석 옆면이 보입니다

 

 

"벽방산의 정기가 온누리에" 광도도산 산악회에서  2005. 1월 세웠다고 합니다

 

참 대단들 하십니다 일개 지방산악회에서 헬기까지 동원헤 세웠을 것으로 사료가 되니

그 지극정성 천지신명께서 알아주시어 안산 즐산으로 이어가시기를 바랍니다   

 

 

삼각점과 작은 정상석입니다

세상을 품어라 1998. 7. 26 미백산악회에서 세운 오석 정상석입니다  

 

조망도도 있습니다

 

낮같으면 도면과 현지 지명을 대조해 보는 쏠쏠한 재미를 느낄수가 있는데

지금은 밤이라 아까운 대목입니다

 

 

"충무22 1082재설" 깨진 삼각점은 그 귀하신 2등삼각점입니다  

 

 

커다란 정상석입니다

 

 

우측으로 안정국가산업단지 불빛이 따스하게 느껴집니다

 

 

 

동녁하늘이 천지창조를 예견하고 있습니다

 

 

신비의 빛의 테두리가 점점 밝아지고 있습니다

 

벽방산 : 5:40   6:00출발(20분 휴식)

 

이정목이 가르키고 있는 의상암쪽으로 진행합니다

 

조망좋은 암릉이 이어지며

 

목책 난간을 잡고

 

 

거류면 당동리의 불빛을 바라보며 시원한 암릉을 내려갑니다

동녁하늘이 한결 더 밝아졌습니다  

 

6:05

 

고성1-17구조목 : 6:10

 

고성1-16구조목 : 6:17

 

ㅏ자길이 있는 곳에 있는 고성1-15구조목 : 6:21

 

목조데크길로 내려가

 

 

고성1-1구조목이 있고 망가진 평상과 이정목이 있는 등고선상520m 십자안부인 의상고개로 내려섰습니다

 

 

이정목에

 

좌측으로 내려가면 무애암0.4, 우측으로 내려가면 의상암0.2, 온길 벽방산0.7km"라고 합니다

 

의상고개 : 6:25  6:35출발(10분 휴식)

 

목책둘레를 친곳 우측으로 오르는데 길은 여전히 좋습니다

어느덧 날은 밝아오고

 

거대한 바위들이 능선을 점령하고 있는 곳을 좌측으로 비켜서 올라가다

등성이에서 우측 바위들을 보며 의상봉 정상으로 올라가지말고

좌측 북쪽으로 급경사를 거류면과 광도면의 경계를 계속 따르며 급경사를 내려가야합니다

 

의상봉어깨 : 6:45

 

도면상으로 보아서는 거의 절벽수준이라

제발 바위 절벽이나 나오지 않기를 소망하며 내려가는데 길은 없고

 

 

가지치기한 나무들이 능선에 어지럽게 버려져 있어 진행하는데 여간 고약스럽지 않습니다

 

이 산줄기를 J3배방장님이 답사하셨다는데 엉뚱한 백풍회 표시기 1개를 포착합니다

그러나 그것 1개로 끝까지 끝입니다

 

내려가면서 길 흔적이 나오고  

 

거대한 암봉 거류산의 그 큰덩치를 보며 내려갑니다

 

낙엽속에 파묻힌 너덜 서덜 구르는 돌들을 조심해야합니다

만약 빠져서 넘어진다면 다리몽둥이가 부러질것은 뻔한 일입니다

시간뿐만 아니라 엄청난 체력도 요구하고 나섭니다

오른손 장지 터널증후군 거의 다 나은 것 같은데 이번 일로 스틱잡고 생쑈를 하는 바람에

다시 원위치가 될 것 같아 걱정이 앞을 서지만 이 순간들의 안전이 더 우선하므로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커다란 바위들 왼쪽으로 내려갑니다

 

 

칼로 내려친 것 같이 매끈하게 평면을 만들어놓은 깍은바위 옆으로 내려갑니다

 

원래 이런 바위들이 있는 곳에는 불상이라던지 자연경관을 읊는 시구라던지

허다못해 사람 이름 뭐 그런 것들이 음각 양각으로 새겨져있는 것이 보통인데 여기는 자연이  이끼로  

 

 

선녀비천상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깍근바위 : 7:10

 

길이 조금씩 좋아지다가 성긴길로 바뀌고 92,26번철탑 좌측으로 내려가는데 길이 없어지고 맙니다

이상해서 좌우를 둘러보니 바로 우측 능선으로 비껴서 내려가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빽하기도 싫고 산사면도 펑퍼짐해

그냥 좌측 사면으로 트레버스해서 본능선에 이릅니다 한20분 정도 생쑈를 한것 같습니다

 

등고선상290m 지점 키큰나무숲속 펑퍼짐한 운동장같은 초지길로 내려가는데 감마로드 표시기 1개를 포착합니다

 

그래도 몇사람이라도 지나갔다는 것에 조금은 안심합니다 

 

(20분 헤맴)

 

펑퍼짐한 등고선상220m 묵은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8:05   8:10출발(5분 휴식)

 

펑퍼짐한 능선으로 오르면서 거류와 광도면의 경계는

오른쪽 북동방향으로 진행해 77번국도 60m 안부인 송곡치로 내려갔다가 면화산으로 달아나고

단맥은 경계능선을 떠나 순수한 거류면을 동서로 나누며 좌측 북서방향으로 도면상229봉을 넘어갑니다

 

면화산갈림길 : 8:15 

 

펑퍼짐한 평지길로 풀밭을 내려가는데

 

도깨비풀 끈끈이주걱 등 온갖 풀씨들과 거미줄이 혼합된 것들이 전부 바지에 들러붙어

 

따갑고 진떡거려 진행하기도 힘드는데 그렇다고

 

그런 곳을 계속 지나가야하기에

 

옷을 갈아 입을 때도 아닙니다

앗따거 앗따거~~~

 

관리되고 있는 묘지를 오르는 길로 내려갑니다 

 

8:30  

 

ㅓ자길이 있고 우측으로는 평장 오석비가 있는 묘지가 있는 능선으로 내려갑니다

워낙 펑퍼짐해서 길이 있는지 없는지 가늠이 잘 안됩니다

엄청나게 많은 거미줄을 걷어내며 내려가다 길 흔적이 나오고

 

천길만길 절개지 앞에 이릅니다

앞으로 도로 4개를 건너가야 하는데 어떻게 건너가야할지 아직 답이 없으니 마음만 답답한 형국입니다

 

그 밑으로는 포장도로가 지나가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 다음으로 숲에 파묻혀 잘보이지는 않지만 신1009번지방도로가 지나가고 있는 것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쳐다보면 가야할 거류산의 엄청난 덩치에 기가 질립니다

 

8:35  8:40출발(5분 휴식)

 

앞으로 건너야할 몇개의 도로가 보입니다 지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는 곳입니다

 

보이는 고가도로는 중부고속도로이며

그 다음 꼬불거리며 오르는 도로는 구1009번 지방도로 월치 엄홍길기념관을 오르는 길입니다

신1009번지방도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을 닮았다고 하는 당동만을 지나 좌측 맨 뒤 높은 봉이 바로 거대한 암봉인 구절산입니다  

우측 산은 뾰족한 암봉인 면화산입니

 

면화산의 아름다운 자태입니다  

비록 높이는 410m로 고성의 3대암봉인 벽방산 거류산 구절산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그 생긴 모습이 범상치 않습니다

 

좌측으로 콘크리트 수로를 따라 내려갑니다

 

고갯마루 좌측으로 조금 비껴서 내려가면 2차선 포장도로입니다

 

좌측으로 어느 곳으로 그 다음 도로인 신1009번지방도로를 건너야하는데  

 

무엇인가 적치를 한 엄청너른 부지를 건너서 높은 철책이 한없이 내려가고 있어 건너갈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우측으로 도로따라 잠깐 가면  

 

깍아지른 절개지 절벽 밑 고갯마루입니다

 

바로 좌측 아래로 차 지나다니는 소리가 들리지만 내려갈 수 있는 방법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2차선도로 고갯마루 : 8:45

 

좌측 아래로 지나가고 있는 도로를 건널 방법을 찾아 도로따라 내려갑니다

그 어느 곳에서도 건너걸수 있는 방법이 앖습니다

자꾸 도로따라 더 내려갑니다

 

좌측으로 신용천 발원지인 계곡에 (주)삼진" 이라는 공장 건물들이 있습니다

그리로 내려가야 할 것 같은데 공장 내부로 허락받고 들어가도 나갈 수 있는 뒷문이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 공장을 지나자마자 좌측으로  

 

묘지로 내려가는 작은 능선이 하나 보입니다

 

물어보고 따질 것도 없이 그리로 내려갑니다

 

8:50   8:53출발(3분 휴식)

 

역시나 공장 후문은 없지만 나올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날뛰는 개만 제압한다면 말입니다^^

 

길 흔적으로 내려가

 

신1009번지방도로 고가다리 밑에 이릅니다

 

8:55   9:00출발(5분 휴식)

 

너른 수로를 건너

 

신1009번지방도로 다리 밑을 통과합니

 

중부고속도로가 보입니다

 

거류산을 보면서 계곡을 내려가다가 중부고속도로가 나오고 그 밑으로는 엄청나게 큰 공장이 들어서 있습니다

 

그 공장을 관통해서 나갈 생각을 하지말고 좌측으로 신용천 최상단부가 이 공장을 지으면서 콘크리트로 양안을 정비한

 

뚝방 위로 올라 가시풀 넝쿨 등을 조심하며 뚝방길로 가다가

 

좌측으로 다리를 건너

  

신용천 바로 옆으로 축대를 친 위로 지나가야합니다

 

중부고속도로 밑에 이릅니다 바로 고가도로인 용교 바로 밑인데 바로 위가 고갯마루 같습니다

 

이로서 그 엄청나게 큰 (주)태창 내부로 들어가지 않고 용케도 다 지나왔습니다

 

9:15

 

 

우측으로 (주)태창 너머 면화산의 위용이 그럴듯합니다

 

반드시 고속도로 우측으로 올라

 

콘크리트 계단을 오르면 고속도로 관리용 철대문이 있습니다

 

만약 잠겨 있다면 철책 우측으로 천신만고로 올라야 했을 것인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열어보니 잠겨 있질 않습니다 꼭 횡재를 만난 기분입니다

 

고속도로 갓길 휀스와 우측 높은 철책 사이로 손질해놓은 길을 따라 고속도로와 나란히 진행을 합니다

 

 

괸리용 철대문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이곳이 중부고속도로 고갯마루입니다

 

저멀리 고속도로를 가로 지르는 고가다리가 보이는데 그곳은 구1009번지방도로가 중부고속도로를 건너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당겨 보았습니다

 

정 능선을 오를 수가 없다면 높은 철책과 절개지 사이로 지나가 도로따라 월치로 올라갈 방법도 염두에 둡니다

 

중부고속도로 고갯마루 : 9:20 9:25출발(5분 휴식)

 

관리용문이 열려있어 쉽게 통과합니다

막바로 산으로 올라야하지 좌우 어디로 길길을 찾지 마시기 바랍니다

길은 없습니다 짧은 절개지를 가시나무를 조심하며 오르면

 

높은 철책위 철조망에 이릅니다

 

9:30

 

좌측으로 철책 옆으로 가시 잡목을 조심하며 진행합니다

철책 끝나는 지점에서 능선으로 계속 가도 되고

 

우측으로 너른 평지를 만들어 놓은 곳을 가로질러 가도 됩니다

 

2차선 도로 월치 고갯마루에 이릅니다

 

월치 정상 우측으로 "함흥추씨선산입구" 비가 모셔져 있는 곳이 고갯마루지만

 

고개를 살짝 넘어가면

 

삼거리가 나오고 우측으로 가면 "엄홍길전시관" 가는 길을 안내하는 높은 지주 간판이 하나 있습니다

 

월치 : 9:35

 

거류산 자락에 공원화 되어 있는 전시관 전경입니다

 

도로따라 전시관으로 갑니다

 

11월22일(토) 엄홍길과 함께하는 거류산등산축제에 초대한답니다

 

그런데 시간이 없고  전화번호도 없네요

도대체 어떤 인간이 이따위 아무 짝에도 쓸데 없는 플래카드를 기안했는지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

 

주차장엔 차들이 그득합니다

 

고성군 관광안내도도 있고

 

건강의 첫걸음 걷기가 최고"라고 합니다

 

거류산 등산얀내도를 살펴봅니다

 

한반도를 닮은 당동만"이라고 하는데 나는 "대한민국전도를 닮은 당동만"으로 바꾸어 부르기로 합니다

 

거류면소재지인 당동리 앞바다 당동만이 과연 대한민국을 닮았는지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바다 한가운데 정삼각형으로 뾰족한 산은 거제도 사등면 가조도 창호리 옥녀봉(331.8)입니다

바로 그 옥녀봉이 백두산이라고 한다면 어거지로 꿰어 맞추면 대한민국을 닮기는 한 것 같습니다^^   

  

장수거북바위 거류산성 쳔년고찰 장의사 안내문도 읽어보며 시간을 보냅니다

 

수없이 많은 등산로가 거미줄처럼 얽혀 있어 취향껏 즐길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거류산 유래를 살펴봅니다

 

거류산은

고성읍에서 동족으로 3km가량 떨어진 들판 가운데 솟아오른 해발570.5m의 고성의 명산으로 산 모양이 알프스산맥의 마터호른과 닮아 한국의 마터호른으로 불리운다 먼 옛날 여염집 규수가 부엌에서 밥을 짓다 밖을 나와보니 산이 움직이는 것이 보였다 그 아낙이 놀라서 "산이 걸어간다" 라고 소리쳤고 산은 누가 보면 움직이지 못한다고 하니 그 자리에 서고 말았다 걸어가던 산이라는 뜻으로 "걸어산"으로 불리우다 오늘날 거류산으로 불리우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거류산 지명 변천사

소가야 때는 태조산,  조선초에는 거리산,  조선말부터 거류산"이라고 불렀다      

 

 

 

사자상 식수시설도 있고 파고라에는 거류산을 갈 산님들이 들고나고 합니다

 

예쁜 화장실 앞에 예쁘게 잘 가꾸어진 국화화단이 있어 한참을 머무르며 감삼에 젖습니다

 

 

 

요 포도송이처럼 다닥다닥 달려있는 빨간열매는 과연 무슨 열매인지 궁금합니다

 

월치쪽으로 바라본 모습입니다

 

바지에 붙어있는 넘들을 뜯어내다 포기하고 반바지로 갈아입습니다

그나마 날씨가 받쳐주니 다행입니다   

 

 

엄홍길전시관 근경입니다

 

 

많은 자가용들과 산님들을 실어나르는 관광버스도 드나들고 있습니다

 

파고라에 앉아 에너지; 보충을 합니다  

 

엄홍길전시관 : 9:37  10:10출발(33분 휴식)

 

등산안내도가 있는 곳에서 돌계단으로 오릅니다

 

이정목에

거류산정상3.2, 감서리5.1km라고 합니다

 

몇m 좌측으로 가다 이정목이 있는 곳에서

우측 능선으로 올라도 되고 좌측 사면으로 오르려면 계속 직진하면 됩니다   

 

능선으로 오르면 경운기길처럼 너른 산책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ㅓ자길 삼거리에 이릅니다

 

10:15  10:20출발(5분 휴식)

 

바람이 없는 날씨는 덥다 더워 ..............

 

장의자와 돌무더기가 있는 쉼터에 이릅니다

 

10:28

 

ㅏ자길이 있는 곳에

 

돌탑과 구조목 그리고 이정목이 있습니다

 

 

직진 종주코스 문암산1.7, 거류산정상2.7, 우측으로 내려가면 장의사1.2, 거류산정상4.0km 온길 엄홍길전시관0.5km"라고 하는데

정상 거리가 틀리는 것은 긴것은 우측 장의사로 해서 사면으로 가는 거리를 이야기하는 것이나 틀릴 수밖에 없습니다

 

장의사갈림길 : 10:30  10:32출발(2분 휴식)

 

살짝 내려간곳 : 10:55

 

오름능선상 ㅓ자길 : 11:00

 

조망능선이 시작되고 암릉이 나오면서

 

 

철계단이 수시로 나옵니다

 

11:05  11:08출발(3분 휴식)

 

우측으로 조밍이 좋은 바위 전망대가 수시로 나와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습니다

 

 

뒤돌아본 벽방산

 

푹꺼진 곳으로 내려와 도로를 4개를 건너가는 지난한 능선이 무너져 있어 마치 독립봉으로 보입니다

 

철계단 : 11:10  11:15출발(5분 휴식)

 

철계단 : 11:17

 

삼각점 뭉치와 삼각점 안내판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지도에는 없는 삼각점으로 304번 삼각점이라고 합니다

 

삼각점 : 11:20

 

 

 

좌측으로 드넓은 고성 들판이 눈에 들어오고

 

당겨 보았습니다 고성읍 전경입니다

 

당동만 전경입니다

 

우측으로는 당동리 앞바다가 정겹기만 합니다

 

철계단 : 11:30

 

너럭바위들이 계속되고 곳곳이 전망대입니다

 

암릉을 잇는 철구름다리도 건너갑니다

 

11:31

 

또 철계단 :11:32

 

 

너럭바위 끝에 고고한 소나무 한그루가 애처롭습니다

 

경남문화재자료90호인 거류산성과 거류산 거북바위 내력은 아래 안내판을 찍은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등산로 안내판과 고성1-6구조묵이 있는 문암산 정상입니다

 

에너지를 보충하고 헨폰 밧데리를 갈고 느긋하게 쉬었다가 일어납니다

 

문암산 : 11:35  11:55출발(20분 휴식)

 

 

들판을 건너 구절산입니다

 

가야할 거류산 암봉 정상과 우측으로 내려간 거북바위까지 조망이 좋습니다

 

 

당겨 보았습니다 거류산 정상에 뭔가가 있습니다

 

등고선상430m 안부 : 12:00

 

아주 조그만 봉분이 있는 너른 묘터를 지나갑니다

 

12:03

 

등고선상450m 안부에 이릅니다

 

12:10

 

졸립기 시작합니다 죽들 맛입니다

내가 오르는 것인지 능선이 걸어오는 것인지 마빡 얻어터지지 않은 것으로 위안을 삼습니다^^

 

등고선상490봉 : 12:20

 

 

좌측 아래서부터 치올라가는 거류산성과

암릉으로 이루어진 등로와 거대한 암봉인 거류산 정상까지 조망이 한눈안에 들어옵니다

 

사방에서 올라오고 내려가는 산님들과 계속 스치면서 잠시 오르다가

오름능선상 ㅏ자길을 지나 몇m 오르면 ㅓ자길이 있는 곳에 이르고

 

장의자와 거류산의 유래 스텐 안내판이 있고

조금 더 올라 이번에는 ㅏ자길이 있는 곳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거류산정상0.3, 엄홍길전시관2.9, 우측으로 내려가면 당동리1.8km"라고 합니다

 

당동리 갈림길 : 12:40  12:45출발(5분 휴식) 

 

 

좌측으로 멋진 소나무 한그루가 있습니다

 

거류소나무3" 이라고 합니다 산행 끝나도록1, 2번 소나무는 보질 못했습니다

 

12:50

 

 

거류산성을 만납니다

 

12:55

 

산성옆으로 오르다가

 

좌측 산성안으로 들어갑니다

 

뒤돌아본 문암산입니다

 

뒤로 흐릿하게 보일동말동 하늘에 떠있는 산이 벽방산입니다

 

거대한 암봉을 만납니다

 

우측으로 구절산 끝자락이 보입니다

 

뒤돌아본 구절산 당동만  벽방산압니다  면화산은 문암산에 가려 안보이는군요

 

너덜지대 좌측으로 길은 이어집니다

 

13:03

 

가야할 거북바위와 거대한 암봉인 구절산(령)이 한층 가깝게 보입니다

 

우측 당동리와 당동만이 잘 보이는데  대한민국전도를 닮았는지요^^

 

거류산 정상 너럭바위에서 뒤돌아본 벽방산 전경입니다

 

좌측 바다를 당겨 보았습니다

 

귀엽고 작은 섬들이 있는 뒤 산줄기는 아마도 지리망산 사량도 섬산줄기 같습니다

 

 

고성읍을 당겨 보았습니다 너무 멀어서 그런지 흐릿하여 보기에 애를 먹습니다

 

거류산성 내력은 아래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좌측으로 벼랑끝 바로전

 

산불자동감시카메라 철탑과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엄홍길전시관3.2, 갈길 거북바위0.4, 감서리1.9km"라고 합니다

벼랑끝 너럭바위에서는 몇명의 산님들이 둘러앉아 산상의 수성찬을 즐기고 있습니다   

 

거대암봉 너른 너럭바위가 있는 거류산 정상에 있는 앉은뱅이 산불감시초소입니다

많은 산님들이 오고 갑니다

 

다 망가진 나무사랑 안내판이 있어 읽어 봅니다

 

이 소사나무는 약300년된 것으로 바위뜸에서 싹이 돋아 그동안 모진 비바람 속에 꿋꿋하게 자라온 강인한  생명력으로  바위를 뚫고 새로운 가지를 뻗어 현시대의 인간에게 시사한 바가 컷으나 그동안 병충해에 시달려 이대로 방치하면 고사의 우려성이 있어 우리 단체에서 특별히 관리를 하고 있으니 이곳을 000 모든 분들께서는 만지거나 훼손하지  마시고 고귀한 소사나무가 잘 살수 있도록 사랑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2010. 1월 일 거동 석림회

 

이 소사나무는 조건이 맞는 곳에서 자라면 높이가 10m까지 자랄수 있는 소교목으로

우리나라 해안의 산지에 분포되어 있는 우리나라 특산종입니다

화환의 꽃둘레를 장식하는 초록색 잎이 바로 이 소사나무잎입니다

 

 

작은 잡관목이 정상석 옆 바위틈새기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안내판 위 바위를 감싸고 있는 작은 잡관목처럼 보이는 넘이 바로 소사나무입니다

낫으로 쳐서 블쏘시게를 하면 한주먹감인데 300살을 잡수셨다고 하니 저절로 옷깃이 여며집니다

 

소사나무를 가장 가깝게 찍어 보았습니다

 

줄기가 노고목 형태를 띠고 있으며 자연적인 가꾸지 않은 300년 묵은 분재로 보는 것이 마땅한 것 같습니다

가격으로 따지면 부르는 것이 값^^

   

온천지가 바위들뿐인데 하필이면 그 바위에 뿌리를 내리다니 그 나무 입장에서 보면 안됐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 대표적인 소사나무는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에 있는 높이4.8m 밑둥 둘레 2.7m 수령150년 된 노거수인 소사나무는

2009년도에 천연기념물제502호로 지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당당한 모습마니산 소사나무

 

이 노거목으로 자란 소사나무보다 2배를 더 살고계신 거류산 소사나무는 보물급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을 할수 없는 조건인지 나이만 먹고 안되어 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정상석 주변을 떠나지 않아 사진 찍을 기회를 기다리다  그냥 찍기로 합니다

 

정상석 뒷면을 보면 "고성군민의 기상 여기서 발원하다"

 

"벽방산의 정기가 온누리에" 보다 지엽적인 정상석입니다 고로 벽방산이 한수 위인 것입니다 ^^

 

조망안내도입니다

 

북동쪽으로 임진왜란시 격전지였던 당항만을 찍어 보았습니다

 

연화산 방향입니다

 

구절산 방향입니다 암릉으로 내려가야합니다

 

아가씨에게 부탁하여 인증샷 사진 한장 건졌습니다

 

 

 

거류산 정상 너럭바위에서 가야할 구절산입니다

 

그런데 내려가면 너른 평지 논바닥이라 능선이 가늠이 안됩니다

 

바로 앞 뾰족한 바위봉우리는 거북바위입니다

우측 거류면소재지인 당동리와 그 앞 바다 당동만입니다

 

거북바위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그려집니다

그러나 벼가 누렇게 익은 황금벌판 어디가 마루금인지 가늠할 수가 없습니다 그 다음 거대한 암봉인 구절산입니다

 

당동만을 정면으로 내려다본 모습입니다 조망도와 똑 같지요^^&

바다 정가운데 제일 멀리 흐릿하게 형체만 정삼각형으로 뾰족한 높은 봉은 거제 가조도 옥녀봉입니다  

 

지나온 산줄기와 여맥상에 있는 면화산 산줄기입니다

 

뒤돌아본 문암산과 저멀리 벽방산입니다

 

고막껍질을 엎어놓은 것 같은 작은 섬들이 정겹기만 합니다

그 뒤 산줄기는 사량도 지리망산 섬산줄기 같습니다 (확인 안된 사항입니다) 

 

통영시 광도면 안정리 안정국가산업단지를 당겨 보았습니다

 

아래 사진은 도면상 마루금으로 추정을 하며 그린 마루금입니다  

 

일단 지도에 그린 마루금을 따라 거북바위에서 동광초등학교를 바라보며 내려가야합니다

 

동광초교 뒷 담장을 따라 일직선으로 난 농로를 따라 당산으로 올라

폭퐁암으로 오르는 용문저수지와 용궁저수지 사이 능선으로 올라가는 루트를 단맥능선으로 그렸는데

실제로 답사하면서 그 길이 마루금인 것이 확인됩니다

  

좌측 아래로 감동소류지가 보이는데 그곳까지 가면 단맥능선이 아닙니다

 

너럭바위에 앉아 거류산을 바라보며 에너지를 보충하면서 정상주를 한잔 합니다

마치 시간이 정지된듯한 고요속을 거닐다가 수많은 까마귀떼가 날아오르는 소리에 정적을 깨고 일어납니다

 

거류산 : 13:10  13:45출발(35분 휴식)

 

쉬는 시간 반 진행하는 시간 반 이런 이상한 산행은 계속됩니다

 

암릉을 내려갑니다

 

거북이가 머리를 쳐들고 거류산 정상으로 오르는 모습으로 보이나요?^^

 

거대한 암봉 거북이 머리봉을 내려가다 짧은 철계단을 거대 암봉을 오르는 철계단을 보며 내려갑니다

 

1-8구조목과 이정목이 있는 ㅏ자안부에 이릅니다 거북이 목입니다

 

거류산0.4,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엄홍길전시관4.1,

앞 거대암봉을 올라도 그 암봉 좌측 사면길로 나중에 만나게 됩니다 감서리1.5km"라고 합니다

거북바위 유래안내판이 이정목 꼭대기에 붙어 있습니다

 

이곳에 있는 거북바위는 거북이가 정상을 향해 오르는 형상으로 자손이 귀한 집안의 아낙네가 거북바위를 오르면 자손이 번창함과 동시에  수명도 연장된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이거 올라야 되 말어 이 나이에 자손이 번창할 이유가 없지만 그 번창을 자손이 부귀영화를 누리는 번창으로 이해를 하고

 

14:00

 

거대한 암봉을 다썩은 철계단으로 오릅니다

 

뒤 돌아본 뾰족한 거대 암봉인 거류산 정상모습입니다 어디서 보이도 이렇게 보입니다

 

정상 직전 너른 너럭바위가 있는 조망이 기가 막힌곳에 이릅니다

 

벼랑끝에 분재같은 소나무가 있고

그 앞으로 펼쳐지는 대한민국전도를 닮았다는 당동만의 모습이 제일 잘 보이는 곳입니다

 

도면이나 사진으로는 마루금이 안나오지만 현지답사를 하면 마루금이 나옵니다

 

봉림소류지 우측으로 내려가 봉림마을을 지나

12번군도를 만나 동광초등학교 뒷 담장을 따르는 길이 명확하게 내려다보입니다

그나저나 이 명확한 이름까지 있는 암봉을 몇봉몇봉하시는 분들의 표시기가 전무합니다  

 

거북바위 : 14:10 

 

사방이 절벽인 거대한 암봉이 바로 거북이 몸통이며 지나온 조금 작은 암봉이 거북이 머리입니다

거북바위 유래판이 있는 안부가 거북이 목입니다

 

좌측으로 암릉을 내려갑니다 조금 위험하지만 그리 우려되지는 않지만 길이 있는둥마는둥 하니 잘 살피며 내려가면

안부에서 거대암봉 좌측 사면으로 가는 길과 만납니다 

 

14:15   

   

절벽 중간으로 트레버스하는 테라스길로 거대 암봉 허리를 돕니다 조금 위험합니다

 

절벽 아래 능선에 이르고

 

14:18

 

좌측 북쪽으로 내려가

 

ㅏ자길이 있는 곳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임도(무동정)0.4, 거류산0.5, 감서리1.4km"라고 합니다

 

직진하며 조망좋은 암봉 정상에 14시30분에 이릅니다  

 

조망좋은 너럭바위 전 우측으로 능선을 가늠하며 내려가는데 길은 전혀없습니다

바위절벽 잡목이 빼곡하여 진행 불가입니다 빽을 해서 능선에 이릅니다

 

방법은 2가지입니다

계속 직진해서 내려가 우측으로 능선을 찾아가던지 재수가 좋으면 우측으로 사면을 빙돌아 본능선에 이를지도 모릅니다

다음은 14시22분에 도착한 임도갈림길까지 빽을 해서 임도로 내려가 임도따라 본능선에 이르는 방법입니다

나는 후자를 따라 임도갈림길에 이릅니다  

 

등고선상430m 지점 임도 갈림길 : 14: 22  14:25분 출발(3분 휴식)  14:45출발(20분 헤맴)

 

우측 임도로 가는 길로 동쪽으로 내려갑니다

 

풀 무성한 빨래판 같은 급경사길로 내려가다 내림능선상 십자길에 이릅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거류산0.7, 우측 사면길로0.7km를 가면 거북바위, 직진 임도팔각정0.46, 좌측 사면으로 가면 봉림마을1.4km"라고 합니다

좌측 사면길러 갈까하고 길 상태를 보니 이건 아닙니다 거의 길이 없는 수준이라 애초에 결정한 임도로 가기로 하고 직진으로 내려갑니다

 

14:55  

 

편백나무숲인 무명묘가 있는 곳으로 내려갑니다

 

15:00

 

묘와 묘를 연결하는 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좌우로 이어지고 있는 임도로 내려서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거류산정상1.6km"라고 합니다

 

날아갈 것같은 팔각정인 무동정에서 당동만을 바라보는 조망이 좋습니다

 

당동만이 한결 가깝고 낮게 뚜렷하게 보입니다

거제 가조도 옥녀봉도 그 특이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한가운데 가조도를 당겨 보았습니다

그 뒤로 거제도 계룡큰산줄기가 흐르는 모습이 실루엣으로 흐리게 보입니다

바다에 떠있는 네모진 하얀 시설들은 아마도 양식을 하고 있는 현장인 것 같습니다 부표들?.........

 

우측으로 가야할 구절산도 한결 가까워졌습니다

 

 

임도변에 세워진 팔각정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임도 팔각정 : 15:10   15:15출발(5분 휴식)

 

좌측으로 작은 소형승용차도 너끈히 지나갈만한 상태좋은 임도를 따라갑니다 

 

 

포장임도로 바뀌고

 

구절산을 바라보며 내려갑니다 

 

장의자가 있는 좌측으로 유턴하는 곳에 이릅니다

 

15:27

 

좌측 산비탈로 올라가는 망가진 길이 있는 곳을 지나

 

콘크리트 포장갈로 내려가며

 

꽃밭도 지나고

 

좌측 단맥능선으로 내려오는  망가진 임도길이 있는 곳에 넝쿨 등에 가려져 있는   

 

이정목이 있습니다

 

임도따라 올라가면 "신설등산로"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헤맨지점에서 빽을 해 제1안으로 내려가면 바로 이리로 오는 길이 되는 것 같습니다만

가보질 않았으니 확신은 할 수 없습니다    

 

 

망가진 임도길로 내려오는 것이 단맥능선입니다

 

단맥능선 만나는 곳 삼거리 : 15:40   15:50출발(10분 휴식)

 

구절산을 바라보며 봉림마을로 내려갑니다

 

좌측으로 예쁜 민가들이 계속되고

 

그 민가들을 지나 좌측으로 조금 높이 만들어진 봉림저수지뚝을 바라보면서 내려가

 

다시 마을길과 추수 안끝난 논옆으로 감서2길로 진행을 합니다

 

제법 커다란 마을입니다

 

봉림마을회관 앞을 지나갑니다

 

16:00

  

확장공사를 하고 있는 12번군도에 이르고

좌측으로 조금만 오르면 고개같지도 않은 고갯마루입니다

길건너 건물이 동광초등학교입니다

 

고갯마루에는 황제식당이 있습니다

 

12번군도 고갯마루 : 16:05 

 

고개를 살짝 넘어 길을 건너면

 

농협주유소 하나로마트 동부주유소가 있고

 

농협창고건물과 우측 동광초등학교 뒷모습입니다

 

하나로 마트입니다

 

동광초등학교 뒷 담장인 연두색 철 울타리를 따라가야 합니다

 

초등학교 끝나고 4차선 농로에 이릅니다

 

계속 논 한가운데로 직진해서  우측 나즈막한 당산으로 오르는 것이 단맥능선임을 확인하고

12번군도 고갯마루로 빽을 해  

교통편을 알아보기 위해 황제식당안으로 들어가 식사를 하고있는 쥔아줌마에게 이것저것 물어봅니다

고성가는 버스는 4시50분에 있으며 당동리로 가면 여관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굳이 고성으로 갈 필요는 없습니다 

시간이 잘잘하게 남으니 거류면소재지가 있는 당동리까지 걸어가기로 합니다

 

12번군도 고갯마루 : 16:25출발(20분 휴식)

 

우측으로 보이는 산능선으로 왔는데 이제는 도로따라 가면서 아이종주를 합니다

시간이 이르니 세월아 네월아 우측으로 거북바위 거류산 벽방산을 바로보며 

 

우측으로 거북바위와 거류산이 뾰족합니다

 

 

앞으로 보이는 면화산을 바라보며 팍팍한 도로를 따라 걷습니다

 

도로변 풀숲속에서 날아오른 엄청난 참새떼입니다

 

전봇대에도 새까맣게 앉았습니다

 

우측으로 농로를 따라 들어가면 거류산성4km 밤색 안내판을 지

 

77번국도 삼거리에 이릅니다

 

16:40

 

우측으로 진행해 거류초교 앞을 지나갑니다

 

16:45

 

거류면사무소를 지나 으아리모텔에 듭니다  

새건물인데도 시설은 여인숙 정도인데 혼자라니 현찰35000원 못을 박습니다

일단 예약하고 나와 먹거리를 찾아 면소재지를 한바퀴 돌아봅니다

여관은 이곳 한곳뿐입니다 

 

거류면사무소 소재지 당동리 으아리모텔 : 16:50

 

그후

 

이른 시각이지만 지방음식점들은 보통 일찍 문을 닫으니 일단 밖으로 나가 음식점 찾아 삼만리입니다

 

돌이 누더기견이 온 동네를 헤맵니다 물론 먹이를 찾기 위해서겠지 

 

덕지덕지 뭉쳐진 털과

 

배 밑으로 거대한 혹을 몇개 달고도 잘 돌아다닙니다

 

얼마나 귀찮고 아프고 .............. 아무리 짐승이지만 상상하기만 해도 진저리를 칩니다

이 동네분들이 빨리 동물구조대에 신고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내장국밥으로 간단하게 아침 점심 저녁을 한방에 해결합니다 

엄청나게 싼 하나로마트를 들러 내일 일용할 양식을 구입하고 모텔에 오니

으아리꽃 안내판이 맞아줍니다 읽어 봅니다

 

으아리는..............

미나리아재비과 덩굴성 여러해살이 풀로  고추나물 선인초 마음가리나물이라고도 한다 산기슭에서 약2m의 길이로 자라는 풀이다.............중략..................어린잎은 식용하고 뿌리는 약재로 사용한다  한국 중국 우수리강 헤이룽강에 분포한다 

.......하략...........

  

 

모처럼 날을 안새우고 1시가 조금 넘어 잠을 청합니다 

tv가 채널이 몇개 안나와 그런것 뿐입니다^^               

 

 

낙남통영벽방단맥종주제2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통영 함안 마산 

 

언제 : 2014. 10. 26(해의날)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고성읍 거류면 당동리에서 동광초교로 가 낙남통영벽방단맥을 따라 끝까지  

 

당산(△155) : 고성군 동해면

九節산(구절령, 559) : 고성군 동해면

鐵馬산(△394.6) : 고성군 동해면 

鷹岩산(용암산, △431.6) : 고성군 동해면

시루봉(407.5) : 고성군 동해면

 

구간거리 : 17.3km    접근거리 : 2.5km    단맥거리 : 14.1m    하산거리 : 0.7km 

 

구간시간 11:00   접근시간 0:25   단맥시간 6:55   하산시간 0:10   휴식시간 3:10   헤맨시간 0:20 

 

 

마눌 콜에 일어나보니 예정보다 늦은 5시30분입니다

어제 사다가 놓은 짜파게티1개 튀김우동1개를 물부어 먹는데 이건 고역입니다

역시나 평소대로 안먹는 것이 훨 나을뻔했습니다 하루종일 속이 안좋아 끅끅거리며 진행을 했습니다

 

고성군 거류면소재지 당동리 으아리모텔 : 6:20

 

어제 이곳으로 온 역으로 안개 자욱한 길을 걷습니다

거류초교 지나 자꾸 뒤돌아보며 버스가 오는지 안오는지 확인을 합니다

이왕이면 도로따라 걷는 것을 면해볼까 하고 그런 짓을 반복했는데

결국은 동광초교까지 가는 동안 버스는 한대도 지나가지 않았습니다

 

77번국도 봉곡삼거리에서 확장공사를하느라 어수선한 12번군도를 따라 일직선으로 갑니다

 

조금 앞도 안보이는 그런 안개속입니다

 

정훈이의 "안개"라는 노래가 생각납니다

학창시절 신촌바닥을 누비면서 기타치면서 어지간히도 부르던 노래입니다 그립습니다 그때가..............

 

좌측으로 포장 농로를 따라 들어가면 거류산성가는 길 4km라고 합니다

 

6:40

 

동광초교옆 담벼락과 나란이 가서

좌측으로 길 건너 황제가식당이 있는 2번군도 고개같지도 않은 물가름을 하는 고갯마루에 이릅니다

 

12번군도 고갯마루 : 6:45

 

고개를 살짝 넘어

 

농협주유소 하나로마트 동부농협 건물과 동광초교 뒷 연두색 철책 담장 사이 너른 1차선 포장도로로 진행합니다

 

초등학교가 끝나고 포장 농로 사거리에 이릅니다

여기서 의심하지 말고 직진으로 일직선으로 난 농로를 따라가는데

좌우는 전부 아직 추수를 하지않은 황금벌판을 이루고 있습니다 퐁요~~~

 

동림마을 민가가 나오고 길은 우측으로 틀어집니다

안개 때문에 바로 앞에 있는 당산마저도 흐릿하게 실루엣으로 보일 뿐입니다

 

폭포암쪽으로 가려면 여기서 좌측으로 난 길을 따라가야 하지만

단맥능선은 바로 코앞에 있는 작은 봉우리로 올라야하므로 우측으로 갑니다

 

봉암1길119호 집이 있는 삼거리에 이릅니다

아깝습니다 공가입니다 망가져 가고 있습니다

 

우측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자욱한 안개를 머금고 있는 멋드러진 한옥이 한채 있습니다

 

당겨 보았습니다 민가인지 부잣집 사당인지 잘 구분이 안됩니다

 

좌측으로 포장농로를 따라 반드시 갑니다

 

그 끝에서 더 이상 길은 연결이 안되고 끝납니다

 

뒤돌아본 거북바위봉과 거류산의 뾰족한 암봉이 마치 창끝처럼 날카롭군요

 

흠 어제 저기를 지나왔다 이거지^^

 

동네 집들이 형체만 보일듯 말듯 합니다

  

우측으로 물탱크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여기서 직접 능선으로 치고 올라야하지만 죽기살기로 오른다면이야 모르지만 초장부터는 그러기가 싫습니다

우측 비포장길로 물탱크까지 가지말고 몇m 가다

좌측 산비탈로 오르는 가시풀 무성한 묵은 경운기길 흔적을따라 올라야합니다

 

농로끝 : 7:00  7:10출발(10분 휴식)

 

사람 키를 넘는 칼날같은 풀과 가시풀 등이 어우러진 길을 오르는데 이슬이 많이 내려 금방 신발이 다 젖어옵니다

한마디로 죽을 맛입니다 그래도 이리로 오르는것이 다른 방법보다는 훨 편할 것입니다

 

키를 넘는 억새밭에 이르면 뒤돌아본 조망이 일품입니다

 

해가 나기 시작하면서 산정상부부터 안개가 스러지기 시작하여 중턱까지 내려온 모습이 장관입니다

 

마치 편편한 구름위나 바다위에 두둥실 떠있는 느낌이 드는 거류산 산줄기입니다

햇빛을 받아 밝은 띠를 형성하고 있는 구름띠 밑은 아직도 오리무중일 것입니다

 

어제 바지에 달라붙은 도깨비가시 끈끈이주걱 거미줄 기타 등 등을 모텔 안에서

솔직히 2시간 이상 일일히 제거를 해서 아침에 입고 나왔는데 초장부터 다시 원위치가 되고 말았습니다

움직일때마다 쿡쿡 질러대는데 참을만하지만 신음소리는 계속 나옵니다

 

앗 따거! 앗따거!

그러나 그리 좋은 길이 아니라서 언제 또 그런 곳이 나올지 몰라 반바지로 갈아입을 수는 없습니다     

 

경운기길 흔적 끝 : 7:20

 

여기서 어디로 길을 찾을 생각을 하지말고 낮은 절개지를 무조건 치고 올라야합니다

길은 없지만 잠시 오르면 좌측으로 트레버스하는 길이 나오고 좌측으로 본능선을 찾아가는데

나중에는 길 흔적이 없어진것 같지만 적당히 트레버스하면 능선으로 키큰 참나무와 장송숲 아래로 성긴길이 있습니다

 

드디어 감마로드 표시기 1개를 발견합니다

 

마음이 풀어집니다

표시기의 긍정적인 힘입니다 나말고도 다른 사람이

나와 같은 뜻을 가지고 지나갔다는데에 대한 신뢰 안심 동지애 뭐 그런 감정들입니다

 

너른 묘터를 지나 오르는 길이 좋아집니다

 

당산 정상으로 올라서면  

 

도면에는 없는 판독불능 삼각점과 안내판이 있으며

 

너른 묘지  작은 무명 납작묘  우측에서 오르는 길이 좋습니다

 

용궁저수지 아래 입암마을에서 오르는 길입니다

 

당산 : 7:40

 

좌측 북동방향으로

 

펑퍼짐한 능선을 잘 가늠하며 줄기차게 내려가

 

멧돼지 진흙목욕탕이 있는

 

등고선상100m 안부에 이릅니다

 

7:50

 

펑퍼짐한 능선으로 잠간 오르다

좌측 용문저수지 제방 밑 어름 어디서 올라오는 좋은 길을 만나 그 좋은 길을 따라 오릅니다

 

ㅓ자길 : 7:52

  

잠시 오르다 그 좋은 길은 경운기길 수준이며 우측 사면으로 시나브로 오르게 됩니다

 

길은 없지만 능선을 가늠하는 것이 원칙임은 두말 할 것도 없습니다

 

7:55

 

우측 아래 용궁저수지 밑 입암마을에서는 방송소리가 계속 바로 옆에서 하는 것처럼 들립니다

오늘 이 시간에 무슨 급한 동네일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갈림길이 나옵니다

좌측길로 올라가야합니다

 

8:05 

 

잘 가끈 임정처사묘에 이르면 길이 없어지고 맙니다

 

묘 뒤로 길은 없지만 잠시 치고 오르면 능선으로 길 흔적이 있습니다

 

8:10

 

우측으로 시나브로 오르며

 

용도를 알길 없는 짧은 돌담장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8:15

 

오르고 오르다가 좌측 나뭇가지 사이로 계곡건너

 

최대한으로 당겨 보았습니다

병풍을 치고 있는 거대한 암벽 아래 절집이 하나 보입니다 아마도 폭포암"이라는 암자인듯합니다

그러면 그 밑 계곡에는 용두제1, 2, 3 폭포가 있을 것입니다

 

8:20

 

다시 우측 사면으로 길이 이어지다가 좌측으로 능선으로 올라갑니다

 

8:25

연암선생 묘에 이릅니다

 

8:30

 

시나브로 오르다가 경사도를 높이면서 길흔적이 우측 사면으로 가고 있어 의심없이 따라가다가

길흔적이 없어지고 조난을 당합니다 

이곳 어름에서는 무조건 길 흔적이 없어도 급경사일지라도 능선으로 올라야하는 곳입니다

그런줄 알았어야죠^^

 

좌측으로 능선을 찾아 트레버스하다 낮은 바위절벽을 만나고 테라스에 붙어있는 부처손을 발견하고

무게 때문에 몇송이만 채취를 합니다

항암 작용에 좋다고 하니 처남의댁을 주었으면 합니다

다음번 시간이 잘잘하게 남을 때 마주친다면 욕심껏 한번 주워담아 볼랍니다 ^^

  

고생 좀 하고 석물들이 있는 "처사최재홍" 너른 묘지에 이릅니다

 

T자길이 고속도로처럼 산책로 수준으로 나있습니다

좌측에서 올라오는 길은 폭포암 용두제2폭포에서 올라오는 구절산 일반등산로를 만난것입니다

아마도 한20분 정도 헤맨것같습니다

쿡쿡 찌르는 바지를 이제사 벗고 반바지로 갈아입고 우측으로 시나브로 오릅니다

시원해서 날아갈 것 같습니다

 

9:10(20분 헤맴)  9:20출발(10분 휴식)

 

완만하게 산책을 하면서 오르다가 암릉이 나오면

좌측 사면길로 가는 곳에 맨발선배님 표시기 1개를 포착합니다

사면길로 가다가 우측 능선으로 올라 암릉 지난 곳에 이릅니다

 

9:30

 

우측으로 바위절벽이 계속되며 조망이 빵빵터집니다

펑퍼짐한 능선으로 올라 등고선상430m 살짝 오른 곳에 이릅니다  

 

우측 너럭바위 벼랑에서 앞으로 가야할 응암산 시루봉으로 추정이 되는 산줄기가 발가벗고 보여주고 있습니다

 

등고선상430m 살짝 오른 둔덕 : 9:35  9:40출발(5분 휴식)

 

쉬기좋은 너럭바위들이 널린 펑퍼짐한 능선을 시나브로 진행하다가 좌측으로 틀어

 

바위들이 널린 곳으로 오릅니다

 

9:45   9:50출발(5분 휴식)

 

귀한 새끼손톱만한 들국화를 만났습니다 잘 볼수 없는 넘입니다

 

국화중에서 향이 제일 강해  국화주를 담는 최상의 재료가 되는 넘입니다

시간만 있다면 조금만 주워담아도 향기로운 술을 만들 수 있는데 아깝지만 그냥 지나갑니다   

 

고성7-3구조목이 처음으로 나와 반갑기 그지없습니다

 

9:55  9:57출발(2분 휴식)

 

좌측으로 조망이 터지면서

 

암릉이 시작됩니다

 

 

우측 계곡 장좌리 상촌마을이 보이고 나즈막한 그 뒷산이 철마산으로 이어지는 벽방단맥 능선입니다

 

당항만을 당겨 보았습니다

 

가운데 낮은 산줄기는 낙남적석단맥 산줄기입니다 곧 답사를 할 산줄기입니다

 

맨뒤로 높이 유장하게 흐르는 산줄기는 낙남정맥 산줄기입니다

 

하늘에 높이 떠서 생긴 형상이 조금 험상궂은 것을 보니 여항산 서북산 인근 산줄기로 추정이 됩니다

 

최대한 당겨보니 아마도 마산시가지인듯 합니다

 

좌측으로 당동리 앞 당동만과 거대한 종을 엎어놓은 모습의 벽방산 암봉  조망이 일품입니다

 

좌측 벽방산과 우측으로 창끝처럼 뾰족한 암봉은 거류산입니다 

 

그 앞으로 황금벌판은 동광초교가 있는 평지지만 실제로 가보면 마루금이 있습니다

암튼 능선이 흐르는 모습이 벽방산은 월치에서 거류산은 동광초교에서 능선이 없어지고 다시 오른 구절산까지

이 3봉우리는 밑에서 보았을때는 거대한 암봉 독립봉으로 보이기 때문에

보통 사람들은 산줄기가 연결이 안되고 끊어졌다고 하기 쉽습니다 그러면 각각의 산은 섬이 되어야합니다

왜 그러는지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원칙적으로 독립봉이라 함은 섬산을 이야기는 것이 되고 말지요^^

 

당겨서 마루금을 그렸습니다 마루금이 있기 때문에 독립봉은 분명히 아닙니다

 

10:05  10:12출발(7분 휴식)

 

사방이 바위전망대입니다

 

도면상541봉 Y자길 삼거리에 이르면

 

약간의 쉼터에 스텐이정주가 있습니다

좌측으로 가는 길은 (흔들바위)폭포암1.3km, 우측으로 가는 길은 구절산 정상0.3km라고 하는데 도면상으로 보아도 0.5km는 너끈합니다 오측을 한 것 같습니다 온길은 방향지시판이 떨어져 있습니다 (백호동굴)폭포암2.7km"라고 합니다

 

그래서 폭포암입구에다 주차하고 짧게 종주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입니다

일명 폭포암환종주코스"라고 부를 수가 있겠지요 ^^

 

좌측에서 중년의 여인들이 올라와 반갑게 인사하고 그들은 불이나게 정상으로 갑니다

 

도면상541봉 : 10:15   10;20출발(5분 휴식)

 

느긋하게 미음완보하야 천천히 정상쪽으로 내려갑니다

 

541봉을 거치지 않고 직접 정상으로 가는 좌측 사면에서 능선으로 오는 지름길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10:23

 

우측 뒤 사면에서 올라오는 상태좋은 자가용도 너끈히 오를 수 있을 것같은

 

너른 임도로 내려섰습니다

등고선상510m 안부입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폭포암1.2, 어째 더 멀리 왔는데 거리는 줄었습니다

정상0.3km라고 합니다 어찌 더 왔는데 거리는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고로 거리는 믿지말고 방향만 믿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우측 뒤로 임도를 따라가면 상장1.9km"라고 합니다

즉 구절산 정상을 안가고 우측 사면으로 내려가 철마령에 이르는 임도인 듯 합니다

 

등고선상510m 안부 : 10:25  10:30출발(5분 휴식)

 

너른 임도따라가면

 

그 중년의 아줌마들이 평상에 앉아 여유를 즐기고 있습니다

 

잔디가 깔려있는 임도 종점에 이르고 이정목이 있습니다

정상까지 0.2km남았다고 합니다 믿지 마세요^^ 

 

무명묘 지나 고성7-2구조목 지나

 

흔들리는 너덜지대를 조심스럽게 지나

 

평상 앞으로 거대한 암봉이 솟구쳐 있습니다

바로 그 꼭대기가 구절산 정상입니다

 

우측 녹슨 철계단으로 오릅니다

 

10:38

 

거대한 암봉 위로 올라서면

 

앉은뱅이 산불감시초소 옆 이정목이 반겨줍니다

 

이곳은 구절산 559m 좌측으로 가면 북촌4.1km, 우측으로 내려가면 상장고개1.2km, 온길 폭포암3.3km"라고 합니다

 

구절산 오석정상석과 받침대를 보니 세운지 얼마 안되는 것 같습니다

 

거대한 암봉 정상으로 그 조망 좋은 것은 벽방산이나 거류산이나 이 구절산을 비교할 수가 없을만큼 다 똑같습니다

고성의 명산 삼대 암봉이라고 하면 이 구절산을 포함 거류산 벽방산을 이야기하는 것일 것입니다

 

지도에는 구절령이라고 표기가 되어있는데 현지에서는 구절산입니다

공신력있는 지자체에서 세운 안내판들이니 믿어야지요 ^^

그러나 산붕우리도 령으로 부르는 곳이 꽤 있는 것으로 보아

그냥 지도대로 구절령이라고 해도 하등 잘못된 것이 아닌데 굳이 바꾸어야했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좌측 너럭바위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입니다

 

좌로부터 면화산 벽방산 문암산 거류산이며 한가운데 바다는 당동만입니다

 

마동호 건너  낙남정맥이 아스라합니다

 

이순신 장군의 전승지인 당항포 당항만을 건너 낙남정맥이 아스라합니다

 

구절산 종주코스로 안가고 마산으로 가려면

장군산으로 가는 산즐기를 타고 마산면 진전면 시락리 동진교를 건너가야합니다

 

당동만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정삼각형의 우뚝한 거제도 사등면 가조도 옥녀봉을 최대한 당겨 보았습니다 

그 뒤로 흐릇하게 실루엣으로 어른거리는 거제도 앵산과 계룡산 산줄기 같습니다

  

면화산입니다

 

벽방산입니다

 

문암산과 거류산입니다

 

철마산 쪽으로 가야할 산줄기입니다

 

우측으로 가야할 응암산 시루봉능선입니다

확실하게 홀라당 벗고 다 보여줍니다 다 조망탓인가 하노라^^

 

여러사람들이 오르내리고들 있어 인증샷을 한장 건졌습니다 ^^

 

 

 

거제 가조도 옥녀봉이 바다 한가운데 외로이 유리되어 있는듯이 보입니다

어디를 가도 따라오는 옥녀를 어이 미워하리요^^

 

일망무제 사방팔방 구경 한번 잘했다  

 

구절산(구절령) : 10:40   11:00출발(20분 휴식)

 

철마령 내려가는 길은 위험한 암릉길이라 조망이 기가 막힙니다

 

철난간이 있어 조심만 하면 문제 될 일은 없습니다

 

거대 암릉 우측 아래로 내려가 바위스랩을 트레버스합니다

 

너럭바위 암릉길입니다

 

빨간열매 한개 따서 오물거려보니 새콤하고 달콤한 것이 먹는 것은 확실해 보이는데.........

산수유나 오미자 구기자 같은 종류일 것 같은데.............

뭔지 확실히 알지 못하니 먹기가 겁나 그냥 갑니다

 

소나무 2그루가 바위 암반을 뚫고 그런대로 곧게 자라  

응암산 시루봉을 지나 가조도 옥녀봉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습니다

기다려도 기다려도 오지않는 옥녀를 기다리는 애달픈 망부석이 된 소나무2그루여

이제는 머리를 다른 곳으로 돌려보서소

어여쁜 봉우리가 여기저기에 보는 눈이 있다면 보일 것이;오^^

 

암봉 : 11:10   11:12출발(2분 휴식)

 

바위섞인 암릉으로 내려가며 철계단도 내려갑니다

 

11:15  

 

장군봉으로 가는 산줄기를 가늠해 봅니다

 

수양산에서 내려가는데 거의 평지 황금벌판으로 내려가야합니다

마루금이 없을 것 같지만 양촌리를 중심으로 좌우측이 바다입니다

고로 마루금은 현지로 가보면 산자분수령의 원리에 따라 반드시 있습니다

 

한가운데 제일 높은 봉우리가 수양산입니다

 

키큰나무 숲길로 바뀌고 통나무 계단을 한없이 내려가다 육산으로 바뀌고

마지막 통나무 계단으로 내려가면 너른 1차선 포장도로 철마령(상장고개)이며 낮은 옹벽위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구절산정상1.0 북촌4.5km"라고 하는데 정말 믿지마시고 그저 방향만 믿으시면 됩니다

 

우측으로 몇m 가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철마산0.5, 용암산3.1, 우두포6.3km"라고 합니다

여기서 용암산이란 도면에는 없는 이름이지만 거리상으로 보아 응암산을 용암산으로도 부르는 모양입니다

 

철마산성안내판이 있습니다

 

경상남도문화재자료제91호인 철마산성은 철마산의 8부능선을 따라 띠를 두른듯 축조된 퇴뫼식산성이다

................중략............ 철마산성의 이름은 임진왜란 때 방패로 철마 수십마리를 만들어 성안에 세워두었다는데서 유래되었다

철마는 왜적이  모두 가져갔으나  주민들이 다시 석마를 만들어 방비했다고 한다

현재도 산 중턱에는 석마1필이 남아있다 .................하략................

    

 

구절산등산로 안내판이 있습니다

 

 

북촌에서 우두포까지 능선이 구절산등산로 라는 것을 만천하에 공표를 하고 나섰습니다

제일 긴능선을 따라간것으로 이해를 하면됩니다

 

구절산등산로종주 거리를  한번 계산해보면

북촌 -2-곡산봉봉수대-2.1/4.1-구절산-1.2/5.3-상장고개(철마령)-0.6/5.9-철마산-2.3/8.2-응암산-1.8/10-시루봉-2.7/12.7-우두포 즉 구절산종주코스는 약12.7km의 산줄기를 말하는 것입니다

 

제가 맵자로 잰 거리와 0.3km 밖에 차이가 안나는 것으로 보아 거의 정확한 실측인 것입니다

단 철마산에서 응암산까지의 거리가 조금 축소가 되어있습니다  

 

 

우측으로 좋은 등로를 따라 몇m 들어가면 사각평상파고라가 있어 쉬기에 좋습니다

 

철마령(상장고개) : 11:40   11:55출발(15분 휴식)

 

새벽에 억지로 밀어넣기한 짜파게티와 튀김우동이 잘못되었는지 속이 더부룩해서 미치겠습니다

사이다나 한병 나발을 불면 좋아질 것 같은데 건강에 안좋다고 되도록이면 멀리 하고 있는 요즘 있을리가 만무합니다

참는 수밖에 달리 방도가 없습니다

 

장송숲 힐링숲속 산책로를 갑니다

 

낮은 둔덕을 넘어

 

펑퍼짐한 평지에 사각평상이 한개 있는 안부에 이릅니다

 

12:00

 

거대바위를 우측으로 오릅니다

 

12:03

 

우측으로 바위전망대가 나옵니다

 

12:08

 

통나무 계단을 오릅니다

 

12:10

 

급경사를 오르는데 통나무 계단이 수시로 나옵니다

 

바위 표면을 띠를 두르며 아주 작고 예쁜 단풍이 피어났습니다

 

급경사를 젊은 부부가 어린계집아이를 나무지팡이를 쥐어주고 같이 걸어서 내려옵니다

대단하다고 칭찬을 하니 부모는 웃고 본인은 쑥스러워합니다

구절산이 좌측으로 보입니다 그럴리가 도면상으로는 절대 있을 수가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은 철마산 오르는 길이 너무 급경사이다보니

좌측으로 트레버스하면서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 생긴 모양입니다   

 

허물어진 돌무더기들이 나오고 약간의 공터에 이정목이 있는 철마산 정상입니다 

 

가야할 산줄기가 엄청 가까워졌습니다

 

이정목과 삼각점 안내판이 있습니다

온길 구절산1.5km 엉터리입니다 용암산2.6, 우두포5.8km"라고 합니다

 

함안465 2002복구" 삼각점이 있습니다

 

들레에 장의자들도 있습니다 조망은 없습니다

 

철마산 정상 모습입니다 철마산성 안내판도 있습니다

 

철마산 : 12:20   12:25출발(5분 휴식)

 

우측 바위전망대에서 구절산을 바라보니 상촌마을 위쪽 산기슭에

 

커다란 건물이 2동이 있으며 그 위로 제법 큰 목조건물이 여러동이 있습니다 절 같지는 않고

지도로 확인해 보니 그 건물들은 영남복리원"이라고 합니다 뭐하는 곳인지 궁금합니다

 

너럭바위 능선으로 시나브로 올라 시나브로 내려가 등고선상370m 안부에 이릅니다

 

12:40

 

등고선상390봉 : 12:45

 

속이 거북한데다 이제는 졸립기까지 합니다 에고 내가 못살겠습니다^^

잠깨라고 별짓을 다합니다

커피도 벌컥벌컥 마시고 귀한 식수로 세수도 하고 약간 맛이 간 고구마안주로 산주도 한잔 합니다

 

등고선상370m 안부 : 12:50  13:15출발(25분 휴식)

 

좌측으로 높은 수양산이 보이고

시니브로 올라 수양산 갈림봉인 등고선상390봉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없습니다

어깨에서 우측남쪽으로 성긴길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배방님은 길은 없지만 수양산으로 갔고 나는 응암산으로 갑니다

 

등고선상390봉 수양산갈림봉 : 13:25 

 

우측 사면길로 내려가 능선을 만나고 잠시 내려가면

  

작은 무명묘에서

 

억새길로 내려가 풀 무성한 경운기길로 바뀝니다

 

등고선상370m 안부에 이릅니다

 

13:30

 

풀 무성한 경운기길을 따라 좌측 사면으로 시나브로 내려가

 

우측에서 내려온 능선과 만나 시나브로 내려갑니다

잠시 내려가다 우측에서 온 상태좋은 임도를 만나 능선으로 난 임도를 따라갑니다

 

장의자가 있는 파고라를 지나

 

등고선상360m 십자안부에 이르면

 

우측으로 비포장길로 내려가는 곳에는 철대문이 궂게 잠겨 있고

그 임도는 좌측으로 콘크리트 포장길로 바뀌어서 내려갑니다

 

스텐이정주에는

온길 철마산1.7, 상장"이며 갈길 응암산0.6km" 남았다고 합니다 여기서 잘못된 것입니다

내 맵자로 잰 거리는 1.2km였습니다

 

등고선상360m 십자안부 : 13:35   13:40출발(5분 휴식) 

 

좋은 길은 계속됩니다

 

펑퍼짐한 곳을 시나브로 지나 돌밭에 이릅니다

 

13:50

 

거대 암봉을 직접 오릅니다

 

암봉 정상 한가운데를 뚫고 들어가 싹을 틔운 소나무가 힘들게  올곧은 자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진행을 할 수가 없어 빽을 해서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13:55  14:00출발(5분 휴식)

 

펑퍼짐한 등고선상390m 안부에 이릅니다

 

14:00

 

살그머니 올라가 낮은둔덕에서 내려간 등고선상400m에 이릅니다

 

14:05

 

돌배 1개 주워먹고 풀 무성 정상으로 올라서면  

 

삼각점뒤 삼각점안내판 헤드에 "천마산2.3km"라는 스텐 방향지시판이 달려 있습니다

 

풀숲속에 방치된 것같은 "함안25 1982재설" 그 귀한 2등 삼각점이 여기서는 엄청나게 푸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스텐정상주도 있습니다

 

응암산 431.6m봉입니다

 

응암산 전경입니다

 

좌측으로 가야하지만 쉴곳이 마땅치 않아 우측으로 가면 납작돌이 있는 쉼터입니다

 

응암산 : 14:15   14:35출발(20분 휴식) 

 

성긴길로 내려가 몇m 살짝 오른 곳에서 억새가 키를 넘는 우측 동남방향으로 내려갑니다

 

14:40

 

펑퍼짐한 등고선상350m 안부 : 14:50

 

펑퍼짐한 곳으로 오릅니다

 

등고선상370봉을 좌측 사면으로 나가 능선에 이르고

잠깐 가면 ㅓ자길이 있는 등고선상350m 안부에 이릅니다

 

14:55

 

표시기가 잔뜩 달린 곳을 지나

 

스텐 이정주가 있는 곳에 이릅니다 갈길 시루봉0.1, 온길 응암산1.7km입니다

 

13:05

 

사람 얼굴 형상을 하고하고있는 돌들이 널린 곳으로 올라갑니다

 

사방이 절벽인 너른 너럭바위 위에 이르지만 아직은 시루봉 정상이 아닙니다 

 

가조도 옥녀봉이 바로 앞으로 보입니다

 

맨뒤 아스라이 제일 높게 흔적으로 보이는 벽방산 뾰족한 거류산 바로 앞에 있는 산이 면화산입니다

 

뾰족한 거류산을 당겨 보았습니다

 

구절산입니다

 

 

좌측 저멀리 있는 뾰족한 거류산 앞에 암봉인 구절산 등치가 만만치 않습니다

 

조금 오르면 앉은뱅이 잔디가 잘 다듬어진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시루봉 정상으로 어마어마하게 큰 거대한 바위봉입니다

 

스텐이정주겸 정상주가 있습니다

응암산1.8km "라고 합니다

 

조금 당겨보니 바다건너 거제도 고현항이 바라 앞인듯하여라!

 

 

바다 한가운데 있어 어디서든 잘 보이는 삼각뿔 모양의 가조도 옥녀봉이 계속 내 앞으로 달겨들고 있습니다  

 

하두 여러번 설명하였는데 각 봉우리 이름들이 생각나나요^^

 

 

호암산 방향입니다

 

 

제일 높이 지나가는 맨뒤 능선이 낙남정맥인 것 같습니다

 

정상은 잘관리된 잔디밭입니다

 

 

가조도 뒤로 웅장한 산줄기는 거제섬산줄기들입니다

 

시루봉 : 15:10   15:35출발(2분 휴식) 

 

산불감시초소에서 우측 남쪽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가야하는데 처음에는 일견 길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풀숲 잡목을 헤치고 몇m만 내려가면  길이 뚜렸한 길이 이어집니다

 

조망이 터지는 능선으로 내려가다가 펑퍼짐한 키큰 나무숲속으로 내려가  

 

초지로 변한 너른 묘터를 관통해서 내려갑니다

 

15:45

 

펑퍼짐한 등고선상270m 안부 : 15:47

 

직진 등고선상290봉을 오르지 않고 좌측 사면으로 내려갑니다

능선을 만나고 동남방향으로 내려갑니다

 

15:50

 

작은 묘 우측으로 내려가 등고선상180m 안부에 이릅니다

 

16:00

 

길이 엄청 좋아집니다 등고선상210봉을 오르지 않고 우측 사면으로 나가

 

무명묘가 있는 남쪽으로 살짝 오릅니다

 

16:05  16:08출발(3분 휴식)

 

떼가 없는 아주 작은 다 허물어진 나묘 2기가 있는 곳에 이릅니다

 

16:15

 

등고선상80m 안부 : 16:18

 

90봉 정상으로 오르지 않고 좌측 사면 풀 무성한 길로 갑니다

 

16:20

 

능선을 만나서

 

16:25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78.2봉을 오르지 않고 좌측 사면길로 나가

 

잘 가꾼 묘지를 가로질러서 가다가 조망이 터집니다

 

바다위에 떠있는 수많은 부표들을 피해가며 여객선이 뱃고동을 울리며 빠르게 지나갑니다

이 대목에서 왜 세월호 생각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배 트라우마에 걸려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바다건너 흐릿하게 형제만 보이는 산줄기는 거제도 섬산줄기입니다

 

가야할 바다끝에 무슨 탑이 2개가 빙빙돌아가고 있어 당겨서 찍었는데 거제 가조도 옥녀봉이 안방을 차지하고 들어왔습니다

331.8m 의 동그란 산으로 한쪽면에서 보면 정삼각형으로 제법 위엄이 있어 보입니다 어울리지 않게 말입니다

 

송신탑 있는 곳이 오늘 이 산줄기가 바다로 뛰어들어 바닷물이 되는 곳입니다

쉬는 시간이 더 걸린 것 같은 이상한 답사산행이 이틀간 계속되다 드디어 끝나가고 있습니다 다 온것 같습니다

 

까만 커다란 비닐하우스를 만나면 우측 사이드로 나가

 

경운기길을 따르면

 

좌측 아래로 우두포마을 전체가 내려다보입니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마을 같습니다 

 

표시기 하나 달고 내려서면 77번국도 해안가를 도는 고갯마루입니다

 

길건너 부성횟집 입구에 익히 보아온 구절산등산로안내도가 반겨줍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있는 횟집은 가을의 정취가 묻어나고 있습니다

우측 비포장길로 평지길을 들어갑니다

 

77번국도 부성횟집 고갯마루 : 16:35  16:37출발(2분 휴식)

 

밭 갓길로 가

 

헬기장 같은 기분이 드는 너른 콘크리트 포장길로 갑니다

 

송신탑이 2개가 있고

 

철책과 철대문이 굳게 닫혀있는 조그만 꼭대기에서 무엇인가가 빙빙 돌아가고 있는 송신탑은 군부대니 접근하지말라는 부대장님의  경고문과 감전주의 안내판이 붙어있어 더 이상 진행은 할 수 없습니다

여기서도 파도치는 소리가 들리는데 어차피 철책을 붙잡고 통사정 해가며 내려가도 바위벼랑이라 방법이 없을 것입니다

 

우측으로 별도로 세워진 높은 송신탑은 SK동해2기지국입니다

 

우두포  산줄기 끝 군부대 바위벼랑 : 16:40

 

빽을 합니다

 

우측으로 콘테이너박스가 있는 칡넝쿨이 기어다니고 있는 콘크리트포장 공터에서 뒷마무리를 합니다

수건세수하고 새옷으로 갈아입고 빽을 하는데 그러면 그렇지 먹으려고 꺼내어 놓은 자두 한알을 그냥 두고 오고 말았습니다

이런걸 뭐라고 해야하나요 건망증 치매 ^^ 어려운 세상살이입니다 

 

17:10출발(30분 휴식)

 

앞으로 안기는  지나온 능선입니다

 

77번국도변 부성횟집 앞에서 오른쪽 우두포마을 버스정류장으로 내려갑니다

 

우두포항구로 저녁노을이 조용히 찾아 올것입니다

 

옥녀가 그리워 뒤돌아보니 밭너머로 육지와 연결되어 보입니다

 

우측 바닷가가 우두포마을이라고 합니다

 

더 내려가면 좌측 산비탈로 집이 몇재 있고 길이 급하게 우측으로 유턴하는 지점에

 

우두포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고성군 동해면 장좌리 우두포마을 버스정류장 : 17:20

 

그후

 

우두포마을 전경입니다 제법 큰마을인듯합니다 쉴세없이 차들이 들고나고 있습니다

 

마냥 기다리기도 뭣해 냄새밭에서 일하는 아주머니한테 버스시간을 물어보니 17시50분에 있다고 합니다

30분 그거야 얼마든지 기다리지 택시호출이 없다보니 꼭 무슨 횡재를 한 기분입니다

 

거류10km라고 하네요

 

화물선 1척이 수많은 부표속을 빠른 속도로 지나가며 그 특유의 저음으로 울리는 부웅부웅하는 뱃고동을 울리면서 .............

 

ㅎㅎ 무슨 버스가 10분이나 일찍 와서 기다리는 것도 아니고 나만 달랑 태우고 출발을 해버립니다

시간 맞춰 나오는 사람은 어쩌라고.........

아니라고요 ^^ 시골 사람들 다 그런 사정을 감안해서 나오니 걱정 끊어달라고 합니다

 

50분을 달려 고성터미널에 도착하니 밤이 되고 말았습니다 6시30분입니다

모든 버스편이 다 매진이 되고 20시35분 버스부터 좌석이 남았다고 합니다

안갈수는 없으니 맨 뒷좌석을 달라고 하고나니 갑자기 바쁘고 조급했던 시간이 엄청나게 여유로워지고 말았습니다   

 

시간도 죽일겸 시내로 걸어가 풍미식당이라는 곳으로 들어가니 볼락매운탕이 다 있습니다 

20살 갓 넘어서 전라남도 평일도라는 섬으로 들어가 바둑과 갯바위낚시로 세월을 낚던 시절 

그 시절 잡아서 국을 끓여 반찬을 했던 아련한 바다고기 이름 볼락

너무나 똑똑하게 기억나 시켜서 하산주를 합니다 1인분이라 너무 빈약합니다

조그만 고기라 뼈만 있고 먹을 것도 별로 없습니다

그렇지만 추억을 먹고 있습니다

젊은날의 초상" 그 때의 그 처자는 지금쯤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벌써 할머니가 되어 손주들 재롱속에 행복한 삶을 살고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4시 날을 넘겨 서울에 도착해 일단 택시로 당산역까지 갑니다

또 기다리고 기다려 심야버스를 타고 능곳에서 내려 모든 차편이 끊어졌으니

2km가 넘는 집까지 걸어갑니다

가다가 24시김밥집서 잔치국수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집에 도착하니 새벽입니다

 

독립봉처럼 고성들판에 우뚝선 고성의 명산 벽방산 거류산 구절산

도면을 가지고는 마루금을 그릴 수 없는 난해한 산줄기를 느긋하게 이틀에 걸쳐 하고 나니

밀린 오랜 숙제를 끝낸것같은 후련함이 온 몸을 흩고 지나갑니다  

아무리 능선이 없다고 하더라도 양쪽이 다 바다라면

육안으로 찾지는 못할지라도 경표의 원리인 산자분수령에 의거

분명히 마루금은 존재하고 있는 것을 다시 한번 뼈저리게 느낀 답사였습니다

오묘함이여 !  

 

낙남통영벽방단맥종주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