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기맥 2차 구간종주 산행기

 

1. 산행일정 : 2008. 10. 03(토)

2. 산행구간 : 수망령 〜 바래기재(경남 함양군, 거창군)

3. 오른산 : 금원산(1,353m), 기백산(1,331m)

4. 산행자 : 오영동, 정영찬

5. 산행여정  

 - 07:00 부산 서부터미널 출발 〜 08:47 함양 도착(시외버스)

 - 08:50 함양 출발 〜 09:12 안의 도착(시외버스)

 - 09:16 안의 출발 〜 09:28 용추사 일주문 도착(택시비 8,500원)

 

  2008. 10. 03 (제2소구간 : 수망령〜바래기재) : 07시간 30분소요

               ※ 접근구간(4.0km) : 용추사 일주문 〜 수망령(01시간 30분)

               ※ 기맥구간(14.0km) : 수망령 〜 바래기재(06시간 00분)

 

※ 접근구간

09:30 용추사 일주문(산행시작) - 11:00 수망령

※ 기맥구간

11:00 수망령 - 11:22 금원산1.0km이정목 - 11:45  금원산0.6km이정목 -

12:00금원산(12:25 출발) - 12:28 헬기장 - 12:32 동봉(이정표) -

12:36 유한청폭포갈림길삼거리안부 - 12:38 헬기장 - 12:54 임도 - 13:15 시흥골삼거리 -

13:35 누룩덤(13:40 출발) - 13:50 바위봉(14:00 출발) -

14:04 기백산(△거창21, 2002재설. 14:09 출발) - 14:14 기맥갈림길 - 14:42 고학리갈림길 -

14:47 바위전망대(14:58 출발) - 15:07 헬기장 - 15:23 헬기장 - 15:31 묘지 -

15:32 헬기장 - 15:37 헬기장 - 15:43 헬기장 - 15:58 해주오씨묘 - 16:15 임도 -

16:19 상비재 - 16:32 묵정묘 - 17:00 바래기재

 

6. 산행기

※ 2008. 10. 03(제2소구간 : 수망령 〜 바래기재) 날씨: 맑음

 

 지난 9월 27-30일간 4일 동안 금북정맥종주산행으로 피로가 채 가시기전 지난번 비로 포기하고 말았던 수망령에서 금원산과 기백산을 지나 바래기재까지의 산행을 나선다. 이번 구간에는 2002-2003년에 걸쳐 백두대간 종주를 같이한 정영찬씨가 동참하기로 하였기 더욱 신이난다. 부산에서 함양을 거쳐 안의까지는 버스로 안의에서 택시로 용추사 일주문 앞까지 이동했다. 수망령까지도 택시 이용이 가능(택시비:20,000원)하나 용추계곡의 가을을 느끼기 위하여 걸어서 이동키로 한다.

 

- 09:30 용추사 일주문

- 09:37 용추폭포

- 10:58 수망령(11:00 출발)



진양기맥 산행지도

용추사 입구


용추폭포


어수리(?) 


야생화


구절초 


용추게곡

용추사(龍湫寺) 일주문에서 왼쪽 개울을 건너 이렇게 심한 가을 가뭄에도 용추폭포의 위용은 살아있었다. 용추사를 지나 계곡 철 계단을 지나 사평마을에 닿으니 지금은 마하사로 변해버린 옛 분교를 지난다. 기백산 군립공원 용추자연휴양림을 지나 수망령에 도착하니 1시간 30분이 걸렸다.

 

- 11:00 수망령(← 거망산정상 7.0km, ↓자연휴양림, 금원산정상 2.5km→)

- 11:22 이정목(← 수망령 1.5km, 금원산정상 1.0km→)

- 11:45 이정목(← 수망령 1.9km, 금원산정상 0.6km→)

- 12:00 금원산(12:25 출발)

 

 본격적인 산행은 수망령의 계단을 오르면서 시작이 된다. 한 땀을 흘리고 나서야 금원산1.0km 이정목을 지나면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게 나뭇잎이 붉게 물이 들어간다. 오름길에서 뒤돌아보니 월봉산과 칼날봉이 조망되지만 남덕유산은 불가능하여 아쉬움으로 남는다.

 

 금원산0.6km 이정목을 지나니 키가 작은 산죽 밭이 펼쳐지고 아래로 수망령도 내려다보인다. 벌써 씨앗만 남겨진 떡취며 노란 물감을 뒤집어쓴 비비추가 남은 가을을 아쉬워 하는듯하다. 가끔은 짙은 남색의 용담꽃이 예쁜 모습으로 반겨준다.

 

 드디어 금원산(金猿山. 1,353m) 정상이다. 부산에서 오셨다는 5분과 인사를 나누고 인심이 후덕한 정영찬씨는 그분들에게 물을 반 이상 나눠주고야 만다. 정상에서니 진행할 기백산이 기다리고 있다.

 

- 12:28 헬기장

- 12:32 동봉(← 금원산 0.25km, ↓기백산 5.0km, 유안청폭포 2코스 →)

- 12:36 폭포갈림길 안부(← 금원산 정상 0.68km, 유안청폭포 3코스 3.0km↑,  기백산 4.3km→)

- 12:38 헬기장

- 12:54 임도(← 금원산 정상 1.6km, ↓수망령, 기백산 정상 2.4km→)

- 13:15 시흥골삼거리(← 금원산 정상 2.5km, ↓시흥골입구, 기백산 정상 1.5km→)

 

 금원산을 내려서서 식사 후 헬기장을 지난다.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돌탑이 있는 동봉을 지나 유한청폭포(3코스) 3.0km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 안부다. 이곳 안부에서 널찍한 능선길을 오르면 헬기장이다. 헬기장을 지나 그늘속의 바윗길을 오르내린다.

 

 이어 수망령 못 미친 지점에서 올라온 임도에 도착한다. 기백산 2.4km가 남았음을 알리는 이정목이 세워져있다. 임도를 가로질러 한참을 진행하면 시흥골 삼거리를 지나면서 기백산은 점점 가까이 다가와 있다.


수망령의 계단


수망령의 이정표


금원산 오름길 이정표


오른쪽 월봉산 조망


칼날봉이 희미하게 조망


금원산 오름길


떡취

 

금원산 (金猿山. 1,353m) 정상 

 

임도 이정표

 

멀리 누룩덤과 기백산


시흥골 갈림길 이정표

- 13:35 누룩덤(13:40 출발)

- 13:50 바위봉(14:00 출발)

- 14:04 기백산(△거창21, 2002재설. 14:09 출발)

 

 기가 막힌 바위들이 겹겹이 쌓여있는 누룩덤에 오른다. 이곳은 눈이 오거나 바위가 얼어붙는 겨울철에는 오르기가 힘들듯하지만 현재는 조심해서 오르는데 그리 위험하지는 않다. 누룩덤 위 넓은 바위위에 앉아 용추계곡의 골바람을 쇄며 기를 받아본다. 조금만 시야가 트였으면 지리 주능선과 황석-거망산이 바로 건너 보일 텐데 아쉽기만 하다.

 

 누룩덤을 내려서서 기백산 바로 앞의 바위봉에 올라서 뒤돌아보니 금원산 오른쪽으로 금원산자연휴양림을 이루고 위천면 소재지가 내려다보인다. 그리고 진행방향의 마루금 왼쪽에 위치한 오두산도 조망이 된다.

 

  바위봉을 내려서니 부부 산님과 인사를 나누고 조금 올라서니 기백산 정상이다. 기백산(箕白山. 1,331m) 정상에는 두개의 정상석과 “기백산조망안내판”이 세워져있다. 기백산조망안내판 이라야 건너편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황석산과 거망산만이 그려져 있을 뿐이다. 지난해 10월3일 회사동료들과 황석-거망-금원-기백산을 당일종주 한 뒤로 만 1년 만에 다시 오른 셈이다. 하산 길은 왼쪽이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용추사 일주문 방향이다.

 

누룩덤


누룩덤


지나온 금원산


 기백산(箕白山. 1,331m) 정상


 기백산의 삼각점


오두산(왼쪽)과 가야할 능선(오른쪽)

 

- 14:14 기맥 갈림길(← 기백산 정상 0.2km, ↑유한청 폭포 5.75km, 마리→)

- 14:42 고학리 갈림길(← 기백산 1.6km, ↑마리면 고학리 2.4km, 마리면  고학리 3.6km→)

- 14:47 바위전망대(14:58 출발)

- 15:07 헬기장(← 기백산 2.8km, 마리면 고학리 2.4km→)

 

 마리면 고학리 방향으로 내려서면 왼쪽으로 조두산이 조망되고 가파르게 내달린다. 고학리로 향하는 등산로를 이용하는 산님들이 많은지 길은 매우 또렷하다. ↑마리면 고학리 2.4km 이정표를 지나면서 산길은 거의 기맥수준으로 거칠어지기 시작한다. 바로건너편의 바위 전망대에 오르니 오두산 능선이 펼쳐진다.


용담


용담


용담


용담


산 부추꽃


들꽃


들꽃


들꽃


바래기재


진주 남강의 유등축제(버스안에서 촬영)


진주 남강의 유등축제(버스안에서 촬영)

- 15:23 헬기장

- 15:31 묘지

- 15:32 헬기장

- 15:37 헬기장

- 15:43 헬기장

- 15:28 해주오씨묘

- 16:15 임도

- 16:19 상비재

- 16:32 묵정묘

- 17:00 바래기재

 

 여러 개의 묵정 헬기장을 지나면서 드디어 기맥길 이양 거의 개척 수준의 산길로 바뀐다. 묵정 헬기장에 피어있는 용담과 여러 야생화들이 아름답다.

 

 상비재를 지나 마지막 봉우리를 넘고 나니 등산로 주변에 알 밤톨이 길에 깔렸다. 이어 차량의 소음이 들리더니 바래기재에 도착하며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바래기재“바래기 암소 한 마리”집 앞에서 아침에 이용한 택시 기사분께 전화 하여 안의로 이동 갈비탕을 안주 삼아 저녁 식사 후 진주로 이동한다. 진주에는 요즘 유등축제가 한창인 듯 진양기맥의 끝자락인 남강 변에 오색등이 찬란하다.

 

7. 돌아오는 길

 - 17:06 바래기재 출발 〜 17:14 안의 도착(택시비 6,000원)

 - 18:06 안의 출발 〜 19:30 진주 도착(시외버스)

 - 19:50 진주 출발 〜 21:45 부산 동래 도착(시외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