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연, 김운종, 이병만

 

2006. 3.26일 조령산 코스는 일행이 셋이다.(친구;김운종)


 

새벽에 절골에 도착해서 산행시작 

이화령 코스는 산불방지기간이라 이화령입구에서 통재를 해서 우리는 절골코스로 잡았다.(벌금)

절골 코스는 가파르고 7부 부터는 암릉이다. 로프가 몇군데 걸려있다. 쉬면서 오른 조령산 정상까지 2시간 걸린것 같다. 조령산 정상 한자로된 정상석(1,026미터,기촬 ,식사)


문경방향으로 내려보니 왕건 셋트장이 아스라이 보인다. 동쪽으로는 월악산 영봉, 신선암봉, 부봉이 보인다.

내리막을 타며 가는데 진흑속에 얼음이 아직 녹질 않아서 종종 걸음으로 내려갔다. 이 코스는 완전히 유격장을 방불케 한다. 특히 신선암봉 오름길은 아슬아슬하고 위험천만이다.



 로프잡고 바위타고 유격장을 연상하며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조령3관문(날아가는 새도 쉬어 간다는 곳 그리고 신라시대엔 경상도에서 서울 가기 위한 길목이 이 3관문이다.

 

2006. 6.25일 새벽6시 제3관문에 도착,

  

특전사 일행을 만났다. 아마도 생존 훈련중인것 같다. 그들을 뒤로하고 우리는 마폐봉을 향해 산행시작 가파른 오르막길이다. 30여분 오르니 정상이다.(927미터,기촬)


 지도상엔 마폐봉, 정상석엔 마역봉으로 되어있다.평상 마폐봉으로 부른다. 우리는 북암문을 지나 동암문 못 미쳐서 갑자기 숲속에서 풀소리가 났다. 고라니였다. 나는 산속에서 고라니를 보긴 처음이다.어미는 도망가고 새끼 고라니만 움크리고 있었다. 1미터 앞이다. 후배는 다리가 다쳤나 보기위해 고라니를 안아 보았다. 별 이상이 없는 것 같아 놔 주었다. 신기한 일이다. 산성길을 따라가니 동암문이다. 부봉쪽으로 가다 이정표가 나온다. 오른쪽 오르막은 부봉 정상 오르는길 바로 가면 주흘산과 대간 갈림길이다. 우리는 부봉 정상을 향한다. 가파른 오름길 로프도 걸려있다. 정상이다(916미터,기촬,간식)


 다시 되돌아 내려와 우측으로 간다. 30여분 지나 직진하면 주흘산(1,106미터)90도 확 좌측으로 돌면 대간길이다. 길입구에 대간리본이 빨래 말리듯이 걸어 놓았다.


 30여분 가니 월항삼봉(856미터,탄항산) 정상의 느낌은 없다.


 우리는 바로 하늘재에 도착한다.


 관광버스 2대가 서있다. 아마도 포암산에 오른 모양이다.우리는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버너를 꺼냈다. 오늘의 요리는 라면, 가져간 도시락에 맛있는 식사를 끝냈다. 하눌재는 신라때부터 고려때까지 다녔단다. 신라의 북진을 위해 아달라이사금 왕이 개척했다고 한다. 우리는 물을 보충하고 포암산을 오른다. 포암산(속칭;베바우산)베를 짜서 풀어헤쳐 놓은 듯한 모습같아서 포암산이라 한다. 마골산,계립산이라고도 불렀음. 포암산 오름길은 가파르다.8부 정도  오르면 로프가 걸려있다. 드디어 정상(962미터,기촬)


 작은 정상석 뒤로 돌탑이 쌓여있다. 대간꾼들이 가끔 이곳에 간단한 음식을 놓고 안전산행을 기원한다. 50여분  지나 만수봉 갈림길 이곳에서 우측으로 돌아야 한다. 잡목지대를 가고 있는데 다른 산행객들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린다. 일행들과 길을 잃은 것이다. 만수봉으로 가려다 대간길로 들어선 것이다. 조심해야 한다. 한 참을 지나 우리는 대미산 정상에 오른다.(1,115미터,기촬)


 넓다. 잠시 쉬고 우리는 차갓재를 향해 간다. 오늘 코스는 지난번 조령산코스에서 일행의 부상 때문에 늦혀진 거리를 맞추기 위해 좀 무리를 하는 것이다. 내려오는 길에 눈물샘이라는 종이푯말이 나무에 걸려있고 옆에는 대간단독종주하는 사람의 텐트가 보인다. 수고하라는 인사와 함께 우리는 길을 재촉한다. 드디어 차갓재 송신탑을 지나 12시간 산행을 마치고 우리는 우측으로 하산한다.


 20여 분 내려서면 동로면 안생달이다. 마을 야조장에서 복분자 술을 하나씩 사들고 집으로 향한다.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1-30 1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