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2004.12.11.토.맑음.

*산행자: 산봉우리 산구름 plus 별땅이 강건너덕배 산사내 재넘이 (이상7명)

*산행지: 전라북도 완주군 전라북도 익산시 소재 금남기맥 3구간 천호산 용화산

*산행경로: 고내곡재-무명봉-누항재-천호산(501m)-문드러미재-무명봉-호남고속도로-192봉-양동고개-182봉-쑥고개-용화산(341m)-207봉-다듬재(아리랑고개)

*각위치별시각
고내곡재---7:39
누항재---8:41
천호산---9:24
문드러미재---10:42
호남고속도로---11:06
양동마을고개---12:25
쑥고개---13:08
용화산---14:05
다듬재---14:58

*총소요시간: 7시간19분(점심휴식1시간39분포함)

*도상거리:약14km

*지형도:1/50,000(논산) 2003.5.국립지리원.

*등로상태:고내곡재에서 10분가량 진행한후부터 누항재까지 산길에 잡목과 방치된 벌목으로 불량. 문드러미재를 지나 호남고속도로직전 내림길과 고속도로 건너 첫무명봉(192봉) 오름길 잡목과 잡풀 많음.양동마을 내려서기 직전 약200m가량의 산길 등로 불량.그외 구간은 양호함.

*교통편: 자가용 2대
갈때:서대전IC-호남고속도로-논산 연무대IC-마산리-소룡리-소룡고개-금평마을-고내곡재
올때:다듬재에서 <익산콜택시 063-853-8110>로 고내곡재까지 무려 50,000원을 요구함.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는 요금이라고 몇분간 말다툼 끝에 겨우 40,000원 지불.두번 다시는 <익산콜택시 063-853-8110>을 이용않하기로 맘 먹음.두대를 불렀으면 무려 100,000원을 요구했을테니... 영업방식도 이상해서 사용전에 대략적인 가격을 알려주지않고 전화를 받는 사람 따로 기사 따로 형식으로 영업하며 기사분도 그지역 지리를 아는척모르는척 이상하리만큼 영업을 함.본인이 최단거리 길을 지도로 설명하며 갔는데도(승차시간20분소요)불구하고 요금만 턱없이 비쌈.

*후기

알람소리에 깨어 일어나니 5시10분.산행준비를 하면서 모닝콜을 부탁했던 뫼꿈이님께 전화드리니 전화를 안받으신다.아무래도 어제 모임이 많이 늦어지신 모양이다.집을 나와 덕배님을 만난후 별땅이님 차량을 기다리다가 밖에서 기다리고 계실분들을 위해 먼저 관저동으로  출발한다.(6:17).

관저동에서 산봉우리님과 산구름님 산사내님을 만나 인사를 나누다보니 그사이 별땅이님과 plus님 차량이 도착된다.plus님 차량을 관저동에 주차시킨후 별땅이님과 내차 이렇게 두대로 서대전톨게이트로 들어간다.

한산한 호남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논산 연무대>톨게이트를 빠져나와 첫사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조금을 가니 <마산리>마을에 닿게되고,이곳에서 좌측도로로 <소룡리>방면으로 조금을 달리니 지난번 구간에 지나갔던 소룡고개를 넘게된다.고개를 넘어 잠시내려오니 <금평>마을 이정표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우측 시멘트도로를 조금 올라오니 지난번 산행종료지점인 고내곡재에 도착된다.(7:30).

꽤 쌀쌀한 바람이 부는 고내곡재다.등산화끈도 묶고 장갑도 끼고..산행준비를 하고는 바위절개지를 좌측으로 돌아가니 넓게 나있는 산길이 보여 이곳으로 산행을 시작한다.(7:39).

넓은 산길 오르막을 따라 조금을 오르니 <청주한씨>묘3기와 비석이 세워진곳이 나온다.묘지앞을 지나 묘지위로 벌목한 흔적이 있는 곳으로 오르니 능선길을 만나게된다. 제법 잘나있는 산길을 따라 10분가량 진행하니 작은 재가 나온다.(8:12).

이곳 작은 재를 지나면서 벌목한 나무들이 이곳저곳에 쓰러져있어 진행이 다소 불편해진다.5분가량을 더 가면 전라북도 도경계가 서북쪽으로 크게 꺾여지는 지점이되는 둔덕에 닿게되는데 도경계가 되는 방향의 서북쪽길은 매우 흐릿해서 비교적 등로가 분명한 기맥길과 혼동될 우려는 없어보인다.(8:17).

도경계가 크게 휘어지는 둔덕에서 8분을 진행하니 다시 제법 좌우로 넓게 산길이 나있는 고개가 나온다.(8:25).이곳을 지나오면 산불이 난 흔적이있는 곳을 지나게되고 산길은 마른 잡풀과 잡목 그리고 벌목한 나무들로 진행이 불편해진다.

좋지 않은 산길을 따라 내려오니 누항재에 도착된다.(8:41).비포장도로로서 누항마을로 내려설수 있는고개이다.천호산쪽 진행방향으로 큰철탑이 세워져있다.

 

<누항재>

 



누항재를 건너 7분가량을 오르니 산을 깎아 골재를 채취하려고 한것으로보이는 채석장지대가 나타난다.(8:48).나중에 용화산에서 만난 익산에서 오셨다는 산행인들께 전해들은 말에 의하면 이곳은 석탄을 캐려고 공사를 하던중 천호산 속에 있는 동굴(천호동굴이라고 함)이 붕괴될 우려가 있어 동굴보호 차원에서 석탄개발공사를 중단시켜 이런 흉칙한 모습을하고있다고한다.

커다란 바위지대를 지나오니 천호산의 모습이 가까이에 보이는데 산길 좌우로 나무들을 다베어놓아 벌거숭이 산을 하고있다.이것 역시 익산에서 오신 산행분께 들은 말에 의하면 2~3년전에 천호산에 대형산불이 나서 검게 탄 나무들을 베어내어 벌거숭이 산이 되었다는것이다.그 큰화재속에서도 신기하게 천호산에 있던 몇개의 절들은 아무탈없이 온전히 남아있었다는데 화마의 크기를 추측하건대 도무지 이해는 가지않는다.

 

<천호산 오름길 벌목지대>



좌우로 벌목지대를 지나오면 진행방향 좌측으로 계단식으로 형성된 공동묘지를 지나게되고,이곳에서 15분가량 오름길을 오르면 <천호산성>을 알리는 안내문을 지나 곧 천호산 정상에 도착된다.(9:24).

<논산 314 1980.재설>라고 적힌 삼각점이 박혀있고,넓은 헬기장이 위치해있으며,남동쪽으로 보이는 산줄기의 조망이 좋다.<전북산사랑회>에서 세운 스텐레스이정표가 남쪽으로 세워져있다.이정표에는 <누항(운산리)2.6km 유정1.8km>이렇게 적혀있고 해발은 500.2m라고 적혀있다.20분간 휴식.

 

<천호산에서 바라본 산줄기>

 


 

<천호산 정상>

 


긴휴식을 마치고 정상에서 남서쪽으로 나있는 완만한 내리막길을 내려서니 마찬가지로 이곳저곳에서 산불의 흔적이 보인다.정상에서 16분을 내려오니 다시 헬기장이 나오는데 헬기장주위로 억새들이 둘러서있지만 조망은 더없이 좋다.북쪽으로 익산시내와 논산평야지대가 시원스레 펼쳐보이고 동남쪽으로는 대둔산 천등산 정맥과 기맥능선이 그림처럼 보여진다.

 

<대둔산과 천등산 그리고 기맥산줄기>

 

 

<천호산 능선에서 바라본 계룡산>

 

 

 

<아름다운 산줄기>

 

 

 

<전주시내와 모악산>



헬기장에서 28분을 진행하니 산불감시초소가 나온다.연세가 지긋하신 어르신 한분께서 지키고 계신다.우리을 보시면서 무척 반가와하신다.용화산을 알려주시고 가람 이병기선생의 생가마을을 알려주시고...(10:28).

친절하신 설명을 듣고 잠시내려오니 편도1차선 도로인 문드러미재에 닿는다.(10:42).포장된지 얼마되지않은듯 매우 깨끗해보인다.

 

<문드러미재>



문드러미재를 지나 곧바로 잘 나이있는 넓은 산길로 조금을 오르니 유리창이 깨져있는 산불감시초소가 나타나고,조금을 더 진행하니 길은 없지만 우측으로 <신경수님>표지기와 <전북산사랑회>의 노란시그날이 달려있는 곳이 나오는데 이곳이 호남고속도로로 뻗은 작은 지능이 갈리는 곳이된다.없는 산길을 조금오니 흐릿한 산길이 나타나고 차량소리가 크게 들린다.고속도로를 어떻게 횡단할까 걱정을 하면서 절개지 좌측으로 난 길을 따라 내려오니 호남도속도로이다.(11:06).

생각보다 차량들이 많다.중앙분리대가 다행히 높게 되어있질않아 통과하기가 그리 어려워보이지않는다.차량이 뜸한 틈을 타 불법횡단을 한다.

고속도로를 건너 절개지를 치고 오른다.잡목과 잡풀이 가득하지만 그럭저럭 올라갈만하다.조금을 오르니 시멘트로 만든 작은 수로가 나오길래 말라있는 시멘트수로를 따라 능선쪽으로 조금을 오니 <박성태님>의 오래된 노란색표지기가 보이고 그뒤로 <고압송유관지역>이라고 적혀있는 대한송유관공사에서 세운 노란색이정표가 보이고 그뒤로 흐릿한 산길이 이어져있다.

조금을 오르니 도면상 고속도로를 지나 첫무명봉인 192봉에 도착된다.(11:25).192봉에서 남서쪽으로 내려서자니 우측으로 도면상 <원수제>가 보이고 한쪽면이 벌목되어 깎여있는 야산이 관찰된다.조금을 내려와 햇볕이 잘 드는 묘지앞에서 점심을 해결한다.37분소요.12시7분 출발.

 

 

<송림지대에서 별땅이님>

 

 

 

<송림지대>

 



배부른 몸을 끌고 잠시 내려오니 작은 묘지가있는곳이 나온다.산길은 우측으로 나있는데 능선 마루금으로 보이지않아 길은 없지만 능선으로 보이는 남쪽 낮은 능선으로 진행한다.잠시 없던 길이 다시 이어진다.좌측으로보이는 과수원지대를 개간하면서 산길이 훼손되지않았나 추측해본다.

좌측으로 과수원지대을 끼고서 조금을 내려오니 <양동마을>이라고 적혀있는 도로에 닿게된다.(12:25).<양동>이라고 적혀있는 버스정류장이 있고 <전주최씨>돌이정표가 좌측으로 보인다.

도로을 곧바로 건너 다시 산길에 붙으니 산길 좌측으로 철조망이 쳐져있다.몇분을 철조망 옆으로 올라오니 넓은 공동묘지를 지나게되고 등로는 넓은길로 양호해진다.(12:34).

공동묘지에서 20분가량을 진행하니 도면상의 182봉에 닿게된다.낮은 둔덕으로 봉우리같은 모습이 아니어서 그냥 지나치기싶다. 이곳에서 남쪽으로 나있는 좋은길로 약10m가량 내려오다가 진행은 우측(북서쪽)으로 크게 꺾어야하는데 등로는 직진길이 잘 나있고 나뭇가지로 막아놓은 우측길은 아주 흐릿하기때문에 무심코 가다가는 놓치기 쉬운 곳이다.(12:54).

주의해야할 갈림길에서 약 10여분을 내려오니 쑥고개에 도착된다.(13:08).쑥고개의 모습은 새로난 도로위로 터널을 만들어놓아 이동하기 쉽게 되어있고 예전의 도로옆으로는 마지막 흙고르기작업과 조경작업이 이루어지고있다.9분휴식.

 

 

<새로난 쑥고개 도로와 터널>

 

 

 

<구 쑥고개>

 



구 쑥고개를 건너 산길을 오르자니 처음에는 다소 산길이 흐릿하지만 곧바로 좋은 산길이 나타난다.용화산 오름길이 되는 산길 좌로는 <용화저수지>가 보여지고,우측으로는 도면상 <상양마을>이 가깝게 내려다보인다.

용화산 정상직전 능선에 닿으니 묘1기가 자리하고있고 이곳에서 10분가량을 능선을 타고 가다보니 참나무한그루가 정상을 지키고있는 좁은공간의 용화산정상에 도착한다.(14:05).서쪽으로 바로 미륵산이 보이고,북쪽으로 익산시내와 넓은 평야지대가 동쪽으로 천호산과 지나온 능선줄기가 잘 조망된다.이곳에서 익산에서 오셨다는 산행인분들을 만난다.천호산 대형산불에 대한 얘기와 가람 이병기선생 생가마을을 알려주시고 천호동굴과 석탄개발공사중단에 대해서 또 다듬재를 아리랑고개라고 부른다고...참 친절하신분을 만나 자세한 말씀을 듣는다.20분휴식.(14:25분 출발)

 

 

<용화산에서 바라본 천호산>

 

 

 

<익산시내와 평야지대>

 

 

 

<용화산정상에서>



용화산 정상에서 북쪽능선으로 3분을 내려오니 <이곳은 사격장으므로 총성이 들리면 산행을 자제해 주십시요>라는 내용의 부대안내문이 나오고 곧바로 돌탑이 세워진곳을 지나게 된다.돌탑지점에서 약1분가량 지나오면 갈림길이 나온다.다듬재로 내려설려면 이곳에서 진행방향 좌측 내리막길로 가야한다.직진길은 북쪽에 위치한 선인봉으로 갈수있는 길로 추측된다.

갈림길에서 좌측 완만한 내리막길은 산불로 나무들이 검게 그을려져있다.갈림길에서 17분을 내려오니 갈림길이 있는 빈공터가 있는 곳이 나온다.(14:48).이곳에서 우측 내리막길로 내려가야되는데갈림길이 되는 이곳에 (미륵산-->)라고 적혀있는 흰색 작은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 방향으로 내려오다가 중간에 서서 차량회수를 위해 콜택시를 먼저 부르려고 114번으로 전화하니 <익산콜택시 063-853-8110>을 알려주길래 다듬재로 와달라고 하니 기사분한테 연락드리겠다고해서 그렇게해달라고 하고 다듬재로 내려온다.턱없이 비싼 요금을 요구하는 <익산콜택시063-853-8110)다.

다듬재에 도착한다.(14:58).<조수보호구>--이곳은 야생동물을 보호하기위해서 조수보호구로 지정된 곳입니다. 익산시--라고 적힌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저녁 서대산모임에 참석하기위해 오늘은이른 시간에 산행을 마친다.

 

<아리랑고개=다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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