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호남정맥종주 제3구간(차고개-신무산-장안산-영취산)

 

 

2004.06.06(일요일) 맑음 도상거리:21.8km 산행시간-11:12(휴식포함) 종주자: 신공식

 

 

광주(02:40)→차고개(04:20-50)→신무산(05:34-39)→수분재(06:33-36)→바구니봉재(50-53)→882봉(08:23)→사두봉(08:57-59)→활공장(09:33)→밀목재(10:00)→970봉(10:35)→신촌고개(11:12-20)→941봉(12:05-08)→960봉(12:22)→940봉(12:40-44)→1010봉(13:12-16)→장안산(14:10-17)→샘터삼거리(14:46)→괴목마을삼거리(15:01)→무령고개(15:12)→영취산(15:42-47)→무령고개(16:02-40)

 

 

금남호남정맥에 필요한 지형도

1/25,000(장수,반암,신창,평장,진안,신정)

1/50,000(함양,임실,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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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02:40)를 새벽에 출발하여 담양과 순창 그리고 오수를 지나 비행기재를 넘어 대성고원 돌비가 있는 차고개(04:20-50)에 올랐으나 아직도 어둠이 가시지 않아 차량에서 조금 기다리다 주변이 훤해질 쯤 전번에 봐두었던 돌비 맞은편의 숲길로 산행을 시작한다.

 

 


5분쯤 오르면 우측으로 벌목지대이며 완만한 능선길의 관목사이로 무덤(05:05-07)에 내려서니 ㅓ자 내림길이 있으며 직진하여 묘지 윗길로 진행하니 묘지 우측으로 오는길과 합류하는게 우측길로 와도 될 성 싶다.


이어 목장철조망이 나타나 철조망과 함께 가다가 잡목을 끼어서 또는 철조망 옆으로 가는등 옹색한 가파른길을 따라 한참으로 오르자 철조망이 끝나고 우측으로 잡목을 뚫고 올라서니 잡초가 우거진 896.8m 신무산(05:34-39)으로 금속팻말의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원수분1.7km,차고개1.5km)엔 (성적산)이라 병기되있어 신무산은 ‘신들이 춤추는산’ 또는 ‘신선이 춤추며 놀다가는산’이란 설화가 있다는데 성적산의 유래가 궁금한 가운데 삼각점은 수풀이 우거져 찾을 엄두도 안난다.


 

 

 

정상의 조그만 바위위에 올라서니 조망이 뛰어나 전번구간에서 만났던 팔공산의 중계탑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이고 가야할 산줄기가 한눈에 펼쳐져 보여 가늠해 보다 좌측(동)으로 잡목길로 내려가다 우회길이 있는 ㅏ자길(05:41)에서 직진한다.


 

 

 

이어 안부(05:46)에서 우회길과 다시 합류하여 올라선 능선분기점의 T자길(05:51-53)에서 좌측의 무덤2기 있는 곳으로 진행하여 가파르게 내려가는데 싸리나무와 넝쿨이 우거져 고개를 숙이고 또는 끼면서 진행하다 결국은 나무줄기에 발이 걸려 앞으로 꼬꾸라 졌으나 다친 곳이 없어 다행이다.

 

 


Y자길(06:00)에서 우측으로 진행하고 리기다 소나무 묘목지를 허리를 굽혀 또는 끼어서 여러줄기가 뻗어오른 특이한 소나무(06:02)가 있는 곳에서 우측 넓은 공터의 무덤쪽으로 가서 가파르게 내려가다 임도(06:09)를 가로지르고 다시 임도(06:12)를 만난다.

 

 


우측으로 임도를 따라가니 우측에 송전탑이 있는 은행나무 있는 곳에서 임도는 좌측의 허름한 창고 건물 옆으로 내려가나 임도를 버리고 직진하여 묵밭을 가로질러 능선으로 붙는 숲으로 들어간다.


 

 

 

조금 진행하니 능선분기점의 절개지 T자길에서(이곳에서 우측길로 진행하는 것이 수월 할 것 같음) 표시기가 많이 보이는 좌측에 산죽사이로 진행하자 산판한 초지대 같은 둔덕으로 마루금 능선이 보이지 않고 논들이 펼쳐저 있어 당황했으나 밭을 논으로 개량한 것 같다.

 

 


족적이 흐릿하면서 길이 보이지 않지만 가시와 넝쿨이 우거진 덤불을 헤치면서 힘들게 논뚝에 내려서서 논둑을 따라 우측으로 이동하여 농로(06:28)를 만나 계곡을 우측에 끼고 수분재 방향으로 진행한다.(절개지 T자길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는 것이 수월할 것 같음)

 

 


19번국도인 수분재(06:33-39)에 닿으니 수분주유소와 뜬봉샘 기사식당이 있으며 금남,호남정맥에대한 안내판이 설치된 곳에서 배낭을 내려 놓고 갈증을 해소하고 마루금은 수분송을 바라보면서 올라야하나 철조망 쳐진 과수원이 가로막아 장수쪽으로 도로따라 50m 정도 가다 우측에 보이는 시멘트길로 과수원 사이로 오른다.


 

 

 

시멘트길로 오르다 좌측으로 틀어지는 y자의 갈림길에서 좌측의 임도로 10m 정도가면 우측에 숲으로 오르는 길이 보여 임도를 버리고 숲길(06:50)로 들어가 묘목지대를 가파르게 오르면 묵은 임도를 만나서 가로지르고 단풍나무 조림지를 거슬러 오른다.

 

 


이어 송림(06:57)과 잡목길로 진행하여 4시방향의 내림길(07:04) 있는 곳을 지나자 마루금은 우측(남)으로 틀어지다 능선분기점(07:07)에서 이번엔 좌측(북동)으로 틀어지니 우측으로 시야가 트이면서 벌목지대(07:10)의 나무들이 거치적 거리고 우회하면서 단차 큰 임도에 내려선다.

 

 


임도(07:12)에서 오르는 길은 넓고 좋은길이어서 기분좋게 진행하다가 배낭을 내려 놓고 다리 쉼(07:16-19)을 하고 이어지는 정맥은 좌측 10m의 거리에 마루금 능선을 두고 사면길(07:22-26)로 이어지며 잡초가 뒤덮인 무덤(07:23) 2기도 보이고 Y자 갈림길(07:24)에서 좌측으로 90도 꺾어서 오르니 좌측의 무덤에서 오르는 길과 합류한다.

 

 


이어 730봉(07:29)을 넘어 묘지(07:32)를 지나서 바위(07:33)를 우회하며 오르내림이 이어지다가 좁은 날등(07:39)으로 진행하면 간벌(07:42)로 마루금을 가로막은 나뭇가지들이 성가시고 좌우길이 뚜렷한 바구니봉재(07:50-53)를 가로지른다.

 

 


흙무더기묘(07:55)를 지나서 세갈래길에서 90도 꺽어 제일 좌측(북)길로 오르니 좌측에서 오는길(08:01)과 만나는데 이길은 무덤쪽에서 오는길인 것 같으며 바위가 산재한 봉(08:02)을 넘으니 마루금에 흙무더기 묘(08:06)가 있으며 솔밭사이로 완만하게 오르는길은 뒷산 산책로 같은 좋은길이고 810m봉 옆으로 산죽길을 지나며 우측에 넓은 공터(08:15)에 잔디가 좋은 묘지를 지나 가파르게 오른다.

 

 


이어 Y자길(08:17)에서 우측길로 직진해 882봉에 올라 우측(북동)으로 틀어지며 참나무 숲길(08:26)로 안부(08:39)에 내려섰다 된비알 비탈길로 능선마루에 올라 980m 고도의 봉(08:50)을 넘어 한동안 산죽길로 진행하자 오름길이 급해진다.


 

 

 

돌탑이 있고 장수봉수대 사두봉(08:55)이란 표지목이 있는 정상 직전 전위봉에 올라서 산죽을 헤치고 삼각점이 있는 1014.8m의 사두봉(08:57-59)에 오르자 묘2기가 있고 금속팻말의 이정표(사두봉1014.8m,금남.호남정맥,밀목재2.8km,원수분5.0km)가 새겨진 정상 표지가 있다.

 

 


사두봉에서 북동쪽으로 조금 내려가니 산길이 순해지면서 좌측은 수직의 벼랑길(09:04)이며 능선을 우회(09:04)하여 우측으로 뚝 떨어지다 완만해지고 넓고 좋은 능선길로 진행하다 마주오는 20여명의 단체산행객(09:12)들을 만나서 인사를 건네면서 10시방향의 넓은 내림길(09:15)을 지나서 참호와 웅덩이가 있는 960m봉(09:20-23)에 올라 다리 쉼을 한다.

 

 


쉼 후 내려서니 산불지대(09:27)가 나타나 좌측이 트이면서 팔공산과 지나왔던 산줄기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잠시 바라보다 통나무 계단(09:28)을 내려서니 민둥산의 활공장(09:32) 나타나는데 최근에 만들었는지 오르는데 흙을 밟을때마다 먼지가 폴폴 날린다.

 

 


활공장에서 우측으로 틀어 내려서면 임도에 떨어지고 임도따라 주택단지(09:59)에 내려서는데 댐공사로 이주한 마을이 전원주택같이 멋있게 지어져 있고 마을길로 밀목재(10:00)에 닿아 도로를 가로질러 임도따라 오르다가 밭 사잇길로 좌측에 보이는 마루금 능선에 붙는다.

 

 


우측 사면은 온통 개간한 밭들이 광활하게 펼쳐져 있고 그늘이 없어 강한 햇볕을 정면으로 받으며 힘들게 오르다 반가운 숲길을 만나 그늘에서 갈증도 해소하면서 다리 쉼(10:12-19) 을 하고 통나무 계단의 된비알길로 삼각점(건설부3/1983)이 박혀 있는 979.1봉(10:35)에 오르니 측량용 폴대가 세워져있다.

 

 


979.1봉에서 좌측(북)으로 내려가다 완만한 능선길로 진행하다 만나는 Y자길(10:46)에서 우측길로 진행하고 안부에서 봉을 오르다가 우측에 사면길(11:01-04)로 진행하면 칙칙한 잡목숲으로 요리조리 틈을 찾아 북동쪽을 향하는데 넘어진 소나무가 가로막아 밑으로 끼어서 진행한다.

 

 


이어 신촌에서 덕산리로 넘는길이 뚜렷한 십자안부(11:12-20)에서 김밥으로 허기를 채우면서 쉬었다가 오르면 무덤1기 있는 860m봉(11:23)에서 좌측(북)으로 틀어지며 885봉(11:34)넘어 능선분기점인 Y자길(11:39)에서 좌측(북)길로 진행하는데 우측길은 가짓재로 가는길이다.

 

 


바위(11:40)있는 곳을 지나 870봉으로 오르는 흐릿한길이 보이나 우측에 뚜렷한 우회길로 진행 평지에서 덕산리로 넘는 십자안부(11:54)를 가로질러 947.9봉(12:05-08)에 올라 삼각점(건설부941/1988)을 확인한다.

 

 

 

947.9봉에서 내려섰다 960봉(12:22)에 오르니 6-7명의 산행객이 술상을 차려 놓고 한잔씩 하고 있으며 고도를 100미터정도 낮췄다가 안부에서 힘겹게 능선마루(12:35)에 오르고 산죽길(12:36)로 시작되는데 산죽길은 940봉까지 이어진다.

 

 


구덩이 파진 940봉(12:40-44)에 올라 다리 쉼을 하고 몇 걸음 지나자 방치된 고로쇠 물통이 볼성 사나우며 다시 산죽길(12:48)이 나타나 산죽길로 힘들게 능선마루(13:00)에 오르니 마루금이 좌측으로 틀어지고 이정표(↑장안산정상1.4km,↓장안리 지보1.3km)가 세워진 1010봉(13:12-16)에 올라 물 한모금 마시면서 호흡을 고른다.


 

 

 

1010봉에서 고도를 낮추어 내려가면 산죽을 베어 내어 길이 넓은 십자안부로 좌측에 지보골로 내림길이 좋고 표시기가 많이 보이는데 우측 덕천골길은 발길이 없는지 흐릿하며 가로질러 산죽을 전지한 넓은길따라 오르다 힘들어 다시 호흡고르기(13:32-35)를 한다.

 

 


이어 표시기가 양분된 ㅓ자갈림길(13:40)에서 머뭇거리다 좌측 내림길로 내려서는데 암릉을 우회하는 것으로 2분 후 암릉을 타고 오는길과 합류(13:43)하며 바윗길따라 밧줄(13:48)을 잡고 오르기도 하면서 1130봉(13:50)을 넘어 좌측에 봉을 두고 우회길로 안부(13:55)에 내려서고 안부에서 통나무계단으로 1236.9m 장안산(14:10-17)에 올라 선다.

 

 


넓은 헬기장에 커다란 정상석이 있고 잡목이 둘려쳐져 아래쪽은 볼 수 없지만 그래도 조망이 좋아 백운산이 지척이고 장쾌한 백두대간이 하늘금을 그으며 뚜렷히 다가오는 등 더 머물고 싶지만 내리쬐는 따가운 햇볕 때문에 서 있을수 없을 지경이라 올라선 곳에서 무령고개쪽을 바라보며 10시방향(북동쪽)으로 급하게 내려간다.


 

 

 

띄엄 띄엄 올라오는 산님들을 만나면서 내려가다 50대 중반의 남성이 뛰어오고 있어 생소한 볼거리를 본양 뒤돌아 뛰는 모습을 바라보다 잔돌위에 앉아 목을 축이는데 이번엔 20대 후반의 여성이 뛰면서 오르고 젊은 남성이 캠코더를 메고 촬영하면서 가뿐숨을 몰아쉬며 내앞에서 정지한다.

 

 


앉아서 쉬고있는 나에게 카메라를 들이대면서 어디에 살며 나이와 이름을 물어 답해주고 여성산악마라토너에 대해 소감을 물어 산에서 걷기로 힘든데 뛰는걸보니 대단하단 말로 답해준다.

 

 


억새밭을 연이어 지나 이정표(↓장안산정상1.5km,갈대밭0.5km,↑무령고개1.5km,→샘터20m)가 세워진 샘터갈림길(14:46)을 지나고 의자 2개 있는 이정표(↓장안산정상2.5km,샘터1.0km,↑무령고개0.5km,←괴목마을4.0km)세워진 ㅓ자갈림길(15:01)을 지난다.

 

 


이어 이정표(←팔각정0.1km,↓장안산정상2.7km,↑무령고개0.3km,지지리4.0km)가 세워진 팔각정갈림길(15:04)에서 팔각정에 다녀올까 하다가 그냥 임도를 가로질러 숲길로 감시초소를 거쳐 무령고개(15:12)에 내려선다.

 

 


고갯마루엔 장계쪽은 포장도로이나 번암쪽은 아직 포장이 안된 비포장길로 도로를 가로질러 절개지 우측의 표시기를 보면서 오르자 좌측 절개지 쪽으로 가는길과 영취산을 바라보며 오르는 길의 ㅓ자갈림길에서 직진하여 뚜렷한 길로 오르니 족적이 흐릿해져 좌측에 마루금 능선을 향해 치고 마루금에 붙으니 뚜렷한 길을 만나는게 절개지 쪽으로 가는 좌측길로 갈 걸 그랬나 보다.

 

 


체력이 고갈되는지 마지막 오름길이 너무나 힘들어 가다서다를 반복하면서 남은 김밥(15:29-34)으로 체력을 보충하고 백두대간길과 만나는 1075.6m 영취산(15:42-47)에 올라서서 삼각점(함양309/2002복구)을 확인하는데 금남호남정맥을 완주하는 순간이다.

 

 


영취산엔 전북산사랑회에서 설치한 이정표{영취산(백두대간)→백운산3.8km,깃대봉7.5km,↓무령고개0.4km}와 서부지방 산림관리청에서 세운 이정표{백두대간(영취산)←육십령11.8km,→중치8.2km}가 세워져 있고 자연석 돌계단으로 단장하였으며 무령고개 쪽은 등산로아님 팻말과 로프로 막아 놓았다.

 

 


다시 되돌아 무령고개(16:02)로 내려와서 산나물을 채취하고 출발하는 차량의 차주에게 합승을 부탁하니 점심을 먹은 후 출발한다하여 괜찮다고 하며 기다림 끝(16:40)에 장계까지 편하게 이동(17:00)하여 고마움을 표하고 직행버스로 장수로 가서 택시(17:14)를 타고 차고개에 도착(17:26-36)차량을 회수하고 광주를 향해 가다가 점멸등이 있는 오수사거리에서 상대편 차량과 접촉사고가 나서 두시간 정도 머물다 광주로 출발한다.

 

 

저의 산행기록을 정리한 블로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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