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2004년 11월 07일

 

산 행 자 : 六德(이병구) 홀로

 

날    씨 : 맑음

 

산행시간 : 약 08시간08분(지난 날머리구간 확인산행 :40분포함)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 21㎞

 

산행코스 :21번국도.봉곡1리(07:50)-소속리산(08:51)-승주고개-보현산(11:17)-돌고개(12:59)-

 

         삼실고개(14:05)-큰산(14:50)-행테고개(15:17)-지난날머리구간 확인산행(40분간)


 

산행줄거리:

 

어제 가지산과 운문산을 산행하고 늦게 집에 들어온 바람에 오늘 산행을 할까 말까 망설이다

 

그래도 계획된 산행이기에 출발해야 된다는 일념으로 05시 10분에 집을 나선다.

 

중부고속도로를 신나게 달려 금왕읍 공설운동장 앞에 도착하니 06:50분이다.

 

공설운동장 앞에 주차를 하고서 터미널에 들려 07:20분에 출발하는 봉곡리행 버스표를 구입

 

하고서 서성이다보니 어제 마신 막걸리가 뱃속에서 전쟁이 났는지 배가 아파 잠시 볼일을

 

보는 순간 버스가 출발해 버렸다.

 

다음 차시간을 물으니 진천행 버스가 08:10분에 있다하여 그때가지 기다리기가 뭐해서 그냥

 

차표를 반환하고 공설운동장 주차장에 들려 차를 몰고 봉곡리로 향한다.

 

07:45 차를 바리가든 간판 옆에 주차를 하고서 산행준비를 한다.

07:50 바리가든 우측에 있는 시멘트도로를 따라 올라가니 좌측에 포크레인 한 대 주차돼

 

있고 저 앞 밭 둑을 따라 진행하니 우측에 묘지 나오고 이어서 농로 나온다.

 

농로에서 좌측에 인삼밭을 끼고 숲으로 들어간다.

 

안동권씨 묘지2기 나오고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가며 올라가니 다시 묘지 1기 있고 그곳에서

 

좌측의 능선을 타고 진행하니 우측 아래에 콘테이나 박스 비슷한 흰집이 보이고 급오름

 

길을 오르니 또 다시 배가 아파 볼일을 보고 진행하는데 군데군데 나무에 파란 페인트를

 

칠한 흔적이 보인다.

08:15 봉(346m) 정상에 올라 삼각점을 확인하고 우측으로 내려간다.

08:21 삼거리 갈림길에서 좌측 소나무 숲으로 내려서 진행하다 우측 묘지 1기 지나고 내리막

 

길이 이어지는데 좌측 능선 아래에서 개가 요란스럽게 짖어댄다.

 

08:25 내려섰다 좌측길 버리고 봉에 올랐다 잠시 내려서면 십자로 안부 나오고 다시 완만하게

 

오름길을 진행하다 급오름길을 올라간다.

 

08:36 봉에서 좌측으로 따른다.

 

08:41 봉에 올랐다가 다시 내려간다.

 

08:48 좌측의 №16(№50)번 송전탑을 지나고 게속 오름길이다.

08:51 소속리산(431.6m) 삼각점이 있고 좌측으로 내려가는데 소나무 숲이 너무나 좋다.

08:56 운동기구가 있고 직진길 버리고 9시 방향으로 급내리막길을 내려간다.

09:01 납작해져버린 묘지를 통과하여 좌측으로 내려서니 좌측에 분묘이장을 알리는 표시판이

 

있고 이어서 안부를 지난다.

 

다시 우측에 묘지 1기를 지나고 좌측으로 진행한다.

 

바로 좌측에 조금전 지나왔던 송전탑이 지척에 있다.

 

계곡을 끼고 ㄷ자형으로 진행한 것이다.

 

09:08 좌측에 송전탑이 있고 잡목과 풀밭으로 변해버린 임도를 따라 올라간다.

09:15 좌측 아래에 또 송전탑이 있다.

 

임도를 따르는데 가시나무가 옷깃을 붙잡으며 괴롭힌다.

 

09:17 임도와 이별을 하고 좌측 숲으로 내려가니 묘지를 이장해간 흔적이 있고

 

다시 우측에 도로를 만난다.

 

09:20 №45 송전탑옆을 통과하면 묘지 1기 나오고 이어서 절개지의 시멘트포장도로다.

09:22 도로를 가로질러 올라서 진행하니 나무에 비닐테이프를 묶은 길을 다르고 능선 정상

 

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묘지 1기 있고 그 뒤에 묘지 2기를 이장해간 흔적이 선명하다.

 

09:32 안부에 내려섰다 다시 오름길이 시작되며 소속리산에서 이곳까지 시그마형자로 진행된 듯 싶다.

 

09:37 가족 묘지대를 지나 잠시 내려섰다 다시 봉을 오르는데 소나무 숲은 온데간데없고

 

이제 참나무 숲이고 다시 내려섰다 올라서니 벌목지대가 펼쳐진다.

09:55 346.3m봉에서 삼각점을 확인하고 우측의 내리막길로 내려가니 우측에 묘지 1기 있다.

09:59 안부를 지나 다시 오르락 내리락하며 진행한다.

 

10:14 봉에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10:18 바위 있는 봉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다 다시 봉에 올라 우측으로 내려간다.

 

10:19 임도를 가로질러 앞으로 진행하면 좌측으로 잠시 꺾어 오르다 봉에서 우측으로 뚝

 

떨어졌다 다시 올라가니 좌측 아래로 37번 국도가 보이고 이곳부터 국도와 나란히 진행한다.

 

10:40 힘겹게 429.9m봉에 올랐다 우측으로 내려간다

 

우측 계곡 따라 저 멀리 농촌 풍경이 고산준봉과 함께 어우러져 굽이굽이 풍요로운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긴다.

 

이어서 소나무 조림지를 우측에 끼고 내려가다 또 다시 우측을 바라보니 저 아래 농가 주택

 

2채가 보이는데 노루녀석 한 마리가 계곡 쪽으로 놀란 듯 도망친다.

 

10:54 좌측 375.6m봉의 삼각점을 확인하고 우측으로 잠시 내려와 진행하니 안부가 나오고

 

비포장도로의 승주고개를 가로질러 앞 봉으로 오른다.

 

넓은 등로를 따라 오름길을 치고 오르니 묘지 1기 나오고 계속 오름길이다.

11:08 봉 정상에 산불감시 초소있고 초소 안에는 책, 비옷, 부탄가스 등이 있고 잠겨있다.

 

초소 우측으로 완만하게 진행한다.

11:17 표시가 없는 보현산을 통과하여 내림길로 내려간다.

 

11:20 임도에 내려서니 보현산신제단비 세워져 있고 전방엔 대단위 가족묘가 보인다

임도를 따라 좌측 아래로 약100m 정도를 내려가니 보현산악수터와 보현한금정 정자 그리고

 

저 앞에는 그네와 운동시설이 있다.

 

약수터에서 세안을 하고서 보현한금정 정자에 앉아 아내의 정성스런 도시락 점심을 먹는다.

11:36 점심식사와 후식을 먹고 정자를 출발하여 다시 임도를 따라 올라간다.

11:39 잘 가꾸어진 가족묘지 단지 뒤를 따라 진행하다 숲으로 들어선다.

 

11:44 소나무 숲을 오르다 400.1m봉으로 오르는 갈림길에서 직진의 능선으로 오르는 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뚝 떨어져 내려가니 조금 전 그 비포장 도로로 내려선다.

11:48 비포장 도로에 내려서 밑으로 진행하다 좌측 사면을 치고 내려가니 밭이 나오고

 

밭 가장자리에 원두막이 있으나 아무도 없다.

 

11:58 비포장도로 우측에 묘지 2기 있고 도로 꺾이는 부분에서 좌측 숲으로 들어가니

낙엽송 조림지역이다.

12:06 묘지를 지나 2차선 포장도로로 내려선다.

 

음성군 동읍리를 지나는 2차선 도로에 내려서니 보현산약수터 표지석이 세워져있고

 

보현산 임도를 알리는 안내표시판이 세워져 있다.

 

도로를 가로질러 숲으로 들어서니 잣나무 초입이 나오고 이어서 울창한 낙엽송 지역이다.

 

한참동안 오르니 능선이 나오고 능선 길에서 우측으로 진행한다.

12:12 우측에 잘 가꾸어진 묘지 2기 있고 이어서 좌측에 묘지 1기 있다.

 

12:18 십자로 안부를 가로질러 계속 진행하다 갈림길에서 우측 그리고 또 우측으로 진행한다.

 

12:23 십자로 안부를 지나 진행하니 №23 송전탑이 나오고 봉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다 등로

 

에 흰 산돌이 박힌 지점에서 우측으로 내려간다(여기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묘지 나오고

 

계속 내리막길인데 이곳에서 10분간 알바를 하고 돌아온다 : 길 주의)

12:35 십자로 안부를 통과하여 오른다.

 

12:37 임도를 만나 가로질러 숲으로 들어서 진행하다 봉 정상에서 우측으로 진행한다.

12:43 또다시 임도 나오고 우측에 하우스 농장(공장..?)이 자리잡고 있다.

 

우측으로 진행하면 좌측에 묘지단지 나오고 계속 앞으로 진행하는데 우측 농장에서

 

무슨 소리인지 윙윙거리는 소리가 계속 난다.

 

(우측의 농장으로 내려가는 좋은 길 버리고 직진의 숲으로 진행한다)

 

계절 감각을 잊고 활짝 핀 진달래 두송이를 바라보며 계속 진행하니 10분 뒤에 갈림길이

 

나오고 우측으로 진행한다.

 

12:55 계속 진행하다 앞을보니 절개지가 나오는데 우회하기도 그렇고 해서 가시나무와 죽은

 

풀을 붙잡고 미끄러지며 전봇대 옆으로 내려서니 2차선 포장도로 돌고개 개통 기념비가

 

세워져 있고 다시 숲으로 들어서 진행한다.

12:59 거대한 절개지를 조심조심 내려서 516번지방도인 돌고개를 가로질러 숲으로 들어서니

 

좌우에 폐타이어가 나무에 묶여있고 계속 오름길이다.

13:08 봉에 오르니 아카시아 잡목지대고 저 멀리 불이 났는지 농가에서 연기가 피어오른다.

13:14 다시 급오름을 올라서 351.7m봉 정상에서 삼각점 확인하고 우측으로 진행하니 시야가

 

확~트이고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온다.

 

아침에 지나온 소속리산이 조망되고 모처럼 배낭을 내려놓고 간식을 먹고 출발한다.

 

가시덩쿨과 잡목이 지겹게 옷깃을 붙잡고 바지자락의 올을 뽑고 허벅지에 수지침을

 

놓다가 그것도 모자라 한줄 쫙~ 긋고..... 지긋지긋한 벌목지의 가시덩쿨 지역을 지난다.

 

13:25 능선길에서 조금씩 내리막길이 시작될 때 344m봉에서 좌측의 잡목지역을 헤치며

 

가시덩쿨을 뚫고 내려서니 시멘트포장도로가 나온다.

 

한숨 돌리고 도로를 가로질러 앞 벌목지역을 오르는데 또다시 가시덩쿨이다.

 

13:48 가시덩쿨 벌목지역을 지나면 곧바로 우측으로 진행하여 내려가야 되는데 무심코

 

앞 능선을 바라보며 참나무 숲을 한참동안 오르다 뭔가 이상해 다시 벌목지대로 돌아오는

 

알바를 약 20분 동안 보기 좋게 하고서 우측으로 내려가니 잣나무 숲이 나오고 이어서

 

흰 대리석이 등로에 박혀있으며 이어서 가족묘지 단지가 나온다.

 

14:00 가족묘지 단지를 내려서 밭둑을 따르면 좌측에 고추밭이 있고 그 아래 멋진 소나무

 

한 그루 서있으며 도로를 개설하는 작업이 한창인 중장비 소리가 요란스럽다.

 

우측 아래에는 인삼밭이 자리하며 저 멀리 젖소농장에서는 젖소가 한가로운 시간을 보낸다.

14:05 확포장공사가 한창인 삼실고개 도로를 가로질러 밭으로 올라서 숲으로 진행하니 등로

 

좌측에 검정그물이 쳐져있는데 아마도 뱀을 잡으려고 쳐놓은 그물인 듯 싶다.

14:14 봉에서 좌측으로 내려서 우측의 벌목지를 따라 앞 봉으로 급오름길을 올라간다.

 

봉에 거의 다 올라올 무렵 노루 한 마리가 껑충껑충 줄행랑을 친다.

 

14:25 잡목지대 끝나고 숲으로 들어서니 다시 급오름길이 이어진다.

 

14:40 낙엽이 쌓인 등로를 힘들게 오르는데 거대한 암봉들이 우회하라하여 좌측으로 우회해

 

오르는데 낙엽에 헛걸음과 무릎의 고통 발바닥의 고뇌.....

 

스틱이라도 가지고 다녔음 믿는 구석이라도 있을건데 눈 길이 아니면 스틱이 거추장스러워

 

신주 모시듯 모셔놓고 다니는 버릇이라서 이 고생을 해야 되나보다.

 

된비알 옆에 서있는 진달래나무를 붙잡고 낑낑거리며 가파른 517.2m봉을 올라가는데 이런

 

고생은 요즘 정맥길에서 오늘이 처음인 듯 싶다.

 

힘들게 517.2m봉에 올라서 표시기 하나를 걸고 좌측으로 진행하니 소나무 숲이 보기 좋고

 

누군가 군데군데 나무에 하얀 테이프를 감아 놓았다.

14:48 낙석 주의 표시판이 세워져있는 임도를 따라 진행하다 통나무 계단을 오르니 우측

 

으로 부서져 쓰러진 초소 흔적이 있고 이어서 영상산불감시통신탑이 있는 큰산에 도착된다.

509.9m의 큰산에서 삼각점을 확인하고 행태고개를 질주하는 차량을 바라보며 잠시 여유를

 

갖은 후 내려간다.

 

급내리막길을 내려가는데 낙엽이 눈길보다도 더 미끄럽고 위험하여 엉금엉금 내려가다

 

잠시 능선을 조금 올라섰다 다시 내려가는데 철사가 낙엽 속에서 흉기처럼 도살이고 있다.

 

 

15:11 임도에 내려서 직진의 임도를 따라 진행하니 막다른 절개지가 나오고 다시 좌측으로

 

내려가 도로에 내려선다.

15:17 36번 국도가 지나는 행태고개(상당1리)에 내려서 산행을 마감하고 행치재 휴게소에

 

들러 캔맥주 2개를 벌컥벌컥 마시고 차편을 물어보니 인심이 빵점이다.

지하보도를 가로질러 언제 올지 모르는 차를 한참 기다리다보니 15:40분에 음성행 시내

 

버스가 상당1리 버스정류장에 진입한다.(음성까지 800원)

 

음성에서 16:20분 버스를 타고(1,000원) 금왕에 도착하여 금왕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봉곡1리

 

에 도착하니 16:50분이다(택시비: 3,600원)

 

16:51분부터 지난번에 잘못 내려온 날머리 구간을 다시 역으로 올라 40분 동안 확인 산행을

 

하고 돌아와 바리가든에 무단 주차한 미안함을 영양보충으로 대신하고 중부고속도를 타고

 

집으로 달려온다.
 

지난 날머리 구간 확인 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