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 4-2 (답운치-한티재)

 

 

신규삼각점-길등재

 

다행히 이후로는 완만한 내림길 위주라서 걷기는 낫다


 

마룻금 왼쪽으로 색깔이 검은 흙이 진창길처럼 젖어 있는 곳에 이르는데

얼핏 읽은 적이 있는 늪이 이곳인 모양이다(23)


 

길등재까지 완만한 내림길은 마지막에 힘을 북돋워 주나

수비 발리에서 영양으로 출발하는 막차시간(19:00)은 맞출 수 없을 듯 싶다


 

해의 기운이 서서히 사그러들 즈음

길 가운데 대략 60cm 정도의 갈색에 검은 점이 있는 뱀을 만난다

산에 다니면서 오랜만에 만나는 뱀이다

내 길이 아닌지라 길을 비켜 오른쪽으로 돌아가니

뱀은 그 자리에서 목만 돌려 쳐다본다


 

한참을 내려가서 만나는 삼각점 봉우리도 최근에 복구하였다(소천 463, 2004 복구)(24)

 

 

 

 

길등재-한티재

 

최근에 길을 낸 듯한 길등재 사면을 조심스레 내려가 건너편 사면을 오르는데

경상도 특유의 자색 지층이 나타난다 .

혹 내려오면서 바위를 보지 못해 확실하지 않으나

이제 본격적인 경상도땅으로 들어선 듯 싶다

길등재는 고개 오른쪽 바로 아래에서 아스팔트가 끝나고 그 이후로는 비포장이다(25)


 

길등재에서 한티재까지는 마지막 시험구간이다

그렇게 경사가 심하지는 않으나 이제까지 편하게 내림길을 걷다

다시 오르내리려니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19시 10분쯤 왼쪽으로 수비 발리인듯한 마을이 보이고

도중에 토양이 얕게 발달된 덕에 뿌리를 내리지 못한 나무들이 여럿 넘어져 있다

발리가 보인지 대략 20여분 지나 한티재에 이른다(26)

 

 

 

 

                      

 

잔    대

 

 

 

털이질풀 혹은 둥근이질풀

 

제주왕나비

 

 

통고산 유래

 

* 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3-04 1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