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상의 길이 애매한 곳은 여러 군데가 있습니다만.
'희양산' 구간에서 '배너미평전'을 지나는 길에서도 그러한 곳이 있습니다.
마룻금은 '시루봉갈림길'에서 직접 '963봉'을 올라서고 다시 '이만봉'쪽으로 가야 합니다만.
대부분 '시루봉'안부에 올라서 오른쪽으로 가다 '지현옥추모비목'을 만납니다.
물론 이 길도 나쁘지는 않으나 습지계곡을 지나게 되므로 상황은 '이화령' 직전과 비슷합니다.



 

                   지도는 이수영님의 산행자료를 편집 사용하였습니다. 

          

  

해서 이렇게 마룻금을 제안합니다.  

  

'963봉'에 오르려면 '시루봉갈림길'이라 쓰여진 코팅지가 붙어있는 곳에서 시작합니다.

  

  

1)  마룻금을 가능한 직선으로 긋는다면 다음의 길을 따르시면 됩니다.(보라색 점선)


공터에서 직진으로 약 20m쯤 올라서다가 약 2시 방향의 대구80산악회의 노란 표지기를 보고 오르면 됩니다.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전천후'와 '참소리'의 표지가 참참이 걸려있으니 확인하시고요.
약 20분의 오름 끝은 '사선봉964m' 라 써진 명찰이 걸린 봉이고 지도상으론 '963봉'이랍니다.
여기서 왼쪽으로 2분 정도면 '배너미평전'을 지나 오르는 길과 만나고 '이만봉' 방향으로 갈 수 있지요.(보라색 실선)

길이 나 있지 않으나 한 번 두 번 다니다 보면 뚜렷하게 될 것입니다.

  

2)  마루금으로 개척된 기존의 길 ( 노란색 점선)입니다.


또한 공터에서 3시 방향으로 가다 오른쪽의 능선자락을 타고 오르면 중단을 넘어 뚜렷한 길을 따르기도 합니다.
'사선봉'을 중심으로 반 시계 방향으로 오르게 되는데 몇몇 표지 기들도 보입니다. (노란색 점선)

처음은 흐릿한 길이나 중단부터는 뚜렷해집니다.
이 길을 따라도 무리는 없으나 조금 도는 길이고, '배너미평전'의 산자락이 평 퍼짐 하므로 생긴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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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참고

 

이정표와 '시루봉갈림길'코팅지가 있는 곳 앞은 공터이며 왼쪽으로 가면 계곡에서 물을 구 할 수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 가뭄 때문인지 물을 전혀 구경 할 수 없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