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봉에서 바라본 충주호와 정상석- 

 

갑산지맥 3차<산곡동-중앙고속도-국사봉-달랑(잿)고개>

제2010036036호       2010-08-21(토)

 

◆자리한 곳 : 충청북도 제천시, 충주시

◆지나온 길 : 산곡동(山水가든)-한티재-중앙고속도로-사창고개-21번군도-국사봉-마미산-달랑(잿)고개(18번군도)

◆거리및시간: 도상거리, 약 16.6km (06:50 ~18:59)12시간 09분<06:42~19:10 들, 날머리 포함:12시간 28분> 누적:35.6km

◆산행 날씨 : 아침 안개 후 갬 오후 비교적 맑음

◆함께한 이 : 조진대 고문님 내외분과 함께

◆교 통 편: 조고문님 차량에 편승

 

山行前이야기◆

19일(목)에 산행에 나서려고 마음으로 준비하고 배낭을 꾸리는데 문자 메시지가 들어와 열러보니 20일(금)로 알고 있었던 치과(임플란트 시술 후 정기적인 검진기간)에서 19일 9시30분에 예약되어 있다며 내일 뵙자는 연락에, 어쩔 수없이 계획을 수정하여 우선 치과치료부터 받고 금요일에 산행하기로 결정하고, 치과에 래원해 엑스레이촬영과 구강검진을 받고 스케일링으로 치아 청결을 유지하며 쉬고 있는 목요일 오후에, 조고문님께서 토요일 새벽 4시에 갑산지맥산행을 출발하자며 내 식사(아침과 점심)까지 준비하겠으니 반찬이나 조금 더 갖고 오라는 문자를 보내주셔서, 금요일 산행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망설이다 내린 결론은 무더위에 이틀연속 무리해서 산행하려면 누적된 피로를 풀어주어야 하는 과제와  연이틀간 잠을 설치면 수면부족으로 건강에 무리가 따를 수 있으므로, 금요일 하루는 충분하게 휴식하기로 하고 밤에는 평소보다 일찍 자리에 누워 잠을 청해 보지만 습관이 하루에 바뀌지 않아 뒤척거리다 2시경에 어렵게 잠이 들었는데 2시40분을 알리는 모닝콜은 야속하게 올려댄다.

자리를 털고 일어나 얼음덩어리로 변해버린 700ml 식수통2개를 신문지와 비닐봉지로 싸고 얼리지 않은 식수 1,000ml과 유제품과 비상식량을 챙기고 오래전에 복사기로 작업해 준비해둔 지도로 배낭을 꾸려 새벽이라 차량통행이 비교적 한산한 도로를 주행해 조고문님댁 아파트 지하주차장 빈자리에 주차하고 고문님 자동차 조수석에 승차해 갑산지맥으로 출발한다.(03:56)

 

◆구간특성정리◆

충북 제천시 산곡동 82번지방도 山水가든에서 시작되는 산행으로 진입로부터 잡목을 감싸고 세력을 확장하며 번성한 칡넝쿨을 넘어서느라 초목들과 실랑이하며, 고갯마루를 지나가는 농로에서 또 칡넝쿨과 씨름하며 한티재(비포장임도)삼거리에 이르게 되며 잠시 농로를 따르다 산으로 들어서며 잡목과의 전쟁이 또 시작되어 지칠 무렵에, 노란 망태버섯의 격려를 받으며 409.4m봉에서 구실을 못하는 삼각점을 확인하고, 자동차들이 시원하게 질주하는 중앙고속도로를 내려다보며 2차선 지방도로에 내려서 지하통로로 고속도로를 안전하게 건너 지긋지긋한 칡넝쿨과 잡목지대를 극복하며 마루금으로 복귀하고도, 지속적으로 잡목의 간섭을 받으며 사창고개를 넘어서 은골고개(21번지방도)릃 지나며, 수직에 가까운 된비알을 이겨낸 보상으로 오늘의 최고봉인 국사봉(632m)에서 충주호의 장관을 조망하고, 여러 개의 봉우리를 이어가 마미산에서 급하게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이어지는 내리막능선을 따라 달랑(잿)고개에 이르는 산행거리 약 18km로, 산길이 없는 곳의 잡목지대는 전지가위로 개척해야 하는 고난과 오르내림이 심해 체력소모가 많아 힘들지만, 능선이 비교적 분명해 독도에는 크게 어려움이 없는 구간이라 정리한다.

 

山行記錄◆

박달령 휴게소 정자를 바라보며 조고문님 사모님께서 정성껏 준비해 건네주신 도시락으로 맛있게 아침식사를 하며 산행과는 상관없는 박달재의 전설을 생각해 본다. 

장원의 부푼 꿈을 안고 한양으로 가던 영남의 과거도령 박달은 고개아래 촌가에서 하룻밤 유하려다 길손을 맞이하는 금봉의 순수하고 청초한 모습에 정신을 빼앗기고 금봉도 박달의 준수하고 늠름한 모습에 잠을 못 이루고 달밤을 거닐다가 역시 금봉을 그리면서 서성이던 박달을 만나 사랑을 나누게 되었다.몇날을 머물며 금봉과 사랑을 속삭이던 박달은 과거에 급제한 후에 혼인을 하기로 언약하고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떠나고 그 날부터 금봉이는 박달의 장원급제를 서낭님께 빌었으나 과거가 끝나고도 박달의 소식이 없다 크게 상심하여 고개를 오르내리며 박달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다가 한을 품고 삶을 거두고 말았다.한양에 온 박달도 과거준비는 잊은 채 금봉을 그리는 시만 읊다가 낙방을 한 후 금봉을 보기가 두려워 차일피일 미루다 금봉의 장례 사흘 후 되돌아와 금봉이 죽었다는 말을 듣고 땅을 치며 목 놓아 울다가 언듯 고개를 오르는 금봉의 환상을 보고 뒤쫓아 가서 와락 금봉을 끌어안았으나 금봉의 모습은 사라지고 박달은 낭떠러지에 떨어져 죽고 말았다. 이후 사람들은 이등령을 박달재라 부르게 되었다.(박달재 비에서)

-박달재 휴게소-

울고 넘는 박달재 가사 (작사 반야월/ 작곡 김교성/ 노래 박재홍)

천둥산 박달재를 울고넘는 우리님아/ 물항라 저고리가 궂은비에 젖는구려/ 왕거미 집을짓는 고개마다 구비마다/ 울었오 소리쳤오 이가슴이 터지도록/ 부엉이 우는산골 나를두고 가는님아/ 돌아올 기약이나 성황님께 빌고가소/ 도토리 묵을싸서 허리춤에 달아주며/ 한사코 우는구나 박달재의 금봉이야/ 박달재 하늘고개 울고넘는 눈물고개/ 돌뿌리 걷어차며 돌아서는 이별길아/ 도라지 꽃이피는 고개마다 구비마다/ 금봉아 불러보나 산울림만 외롭구나/

경쾌한 음악을 상상하니 산행기 배경음악으로 깔려는 생각을 하며 38번국도에서 82번지방도로(山水가든)에서 산행복장을 갖추고 좌측능선으로 내려서 도로변 독립지사 비석에서 칡넝쿨을 뚫고 전지가위를 앞세워 길을 개척하며 산행을 시작한다.(06:50)

 

-들머리인 독립지사 비석과 능선에서 만난 반가운 신경수선배 리본-

길이 있는지 없는지 조차도 헷갈리는 능선을 헤치고 올라서는 초입에서 신경수선배의 시그널과 반가운 첫 만남이후 산행이 끝날 때 까지 자주 만나게 되며, 이어지는 능선을 따르다 우측으로 내려서야 마루금이지만 20여m앞 봉우리가 눈에 들어와 가보니 소나무아래 십자가와 조화화분 그리고 생화가 놓여있는 수목장을 뒤로하고 돌아와 임도에 내려선다.(07:16)

-382.9m봉으로 올라서는 임도 절개지-

도로건너 칡넝쿨이 무성하게 자란 미끄러운 경사로 능선에 올라서면서부터 꾸준하게 진행을 방해하는 거미줄은 사람의 간섭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환경인지라 왕성하게 먹이활동 중인 거미들의 그물망들을 걷어내는 수고로움까지 감수하며, 지도상에 삼각점이 표시된 382.9m봉에 올라서지만 삼각점은 찾지 못하고, 잡목이 우거진 능선에서 진행이 조금이라도 편한곳 을 찾아 내려서니 고추밭을 만나게 되고 밭을 가로지르는 수로와 농로를 따라 한티재에서 잠시 호흡을 고른다.(07:55)

-초목에 이슬과 안개자욱한 한티재 임도-

좌측 농로를 잠시 따르다 우측 능선으로 이어지는 산으로 올라서며 족적이 희미한 능선에는, 간벌해 방치한 나무틈새로 무성하게 자라난 잡초들이 이슬을 머금어 등산화와 하의는 오래전에 젖어있고, 안개가 자욱해 시각적인 즐거움을 박탈당해 지루함을 느끼며 소일거리로 땅바닥에 떨어져 뒹구는 ‘신경수’선배의 시그널을 적당한 나뭇가지에 걸어주며 잡목우거진 능선을 느리게 이어가다, 시들어가는 노란 망태버섯과 마주하며 409.4m봉에 올라서서, 좌대 글씨 판독이 불가능한 삼각점을 확인한다.(09:26)

-노란 망태버섯과 만나는 즐거움을 얻었지만 시들어 가고 있다-

-409.4m봉의 흙에 묻혀있던 삼각점 -

봉우리에서 내려서며 무성한 잡목으로 우측능선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놓치고 잠깐의 발품을 팔고서, 마루금으로 복귀하지만 하루살이들의 극성으로 성가신 산행에서 멋진 모습으로 다가온  落落長松의 격려에 힘입어 어려움을 극복하며, 중앙고속도로를 막힘없이 질주하는 차량들을 내려다보며, 마사토가 미끄러운 절개지 사면을 조심스럽게 2차선도로에 내려선다.(10:50)

 

-간이 휴게소, 중앙고속도로와 마루금 절개지 -

간이휴게소가 가까이 있어 들려보고 싶었지만 진입이 자유롭지 못해 그림의 떡이다, 나무그늘에서 얼굴로 흘러내린 땀도 닦고 휴식을 취한 다음, 좌측도로를 이용해 지하차도를 따라 고속도로 건너 도로우측 축대를 따르다 더이상 진행이 불가능도록 칡넝쿨과 잡초가 심하게 엉켜있어 산능선이 더 쉽게 생각되어, 축대가 끝나가는 곳에서 콘크리트수로를 건너 갈대숲을 헤치고 산 능선으로 올라서지만 눈대중 보다 만만치 않다, 전지가위를 앞세우고 길을 만들어가며 40여분의 사투 끝에 땀범벅으로 397m봉의 마루금으로 복귀한다.(12:01)

 

-고속도로 지하도를 통과해 409.4m봉에서 마루금으로 복귀, 사창고개와 이어지는 마을 풍경 -

개인적인 생각으론 어렵겠지만 칡넝쿨을 넘어서 고속도로절개지 능선까지 진행해 397m봉으로 올라서는 것이 정석이 아닐까 생각하며 거친 호흡을 고르고,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서자 비교적 양호한 마루금으로 전망이 트이는 묘지를 내려서 양쪽으로 산판길이 이어지는 사창고개 안부에 이르러 나뭇잎 틈으로 아담한 마을이 내려다보인다.(13:19)

 

-사창고개 묵은임도, 사람들은 이 버섯을 무어라 부르는지??? -

안개가 걷히고 햇볕이 따갑게 쏟아지며 기온이 올라가지만 산이란 지형특성으로 조망이 없어 지루하고 답답한 반면, 바람만은 시원해 크게 더위를 느끼지 못하며 능선을 오르락내리락 이어가는 중에도 거미줄을 걷어내고, 날파리와 전쟁을 계속하며 509m봉에서 내리막 능선을 따라 조망이 트인 절개지에서 국사봉을 올려다보며 은골고개(21번지방도로)에 도착한다.(14:57)

 

-도로 절개지에서 올려다본 국사봉, 차량을 보기힘든 은골고개 -

차량통행이 한산한 고갯마루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절개지에 올라서 이동통신시설물이 자리한 능선을 뒤로하고 마루금에 올라서 비교적 완만한 봉우리를 넘어서니, 오랜만에 뚜렷한 산판길(임도)을 편하게 따르며 나뭇가지에 걸려있는 산악회 리본들의 친절한 안내를 받는 꿈같은 호강도 잠깐으로 끝이나고, 입에서 단내가 나도록 가파른 된비알의 경사로가 기다리고 있었고 직선으로 오르기 어려워 갈지자로 이어지는 험로를 이어가느라 가쁜 숨을 몰아쉬며, 무인산불감시카메라와 산불감시초소가 자리한 안부에 올라서 좌측 바위지대로 이동해 국사봉(632m)정상석을 확인한다.(16:02)

 

-오늘 산행의 최고봉이며 환상적인 조망지인 국사봉 정상 -

사방이탁 트인 국사봉(632.3m) 정상 비좁은 안부에는 검정대리석 정상석과 삼각점(제천 26/ 1980 재설) 그리고 누군가 간절하게 소망을 빌며 바위에 쌓아올린 돌탑이 자리하고 있으며, 남쪽 멀게 내려다보이는  충주호의 환상적인 조망에 넋을 잃고 오랜 시간을 보내다, 산불감시초소 그늘에서 쉬고 계신 조고문님 내외분과 합류한다.

우측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내려서 625m봉으로 오르는 사면을 가로막는 거대한 바위능선을 위회하여 오르막에 이르러 바위틈에서 일광욕을 즐기고 있던, 여러 마리의 독사들과 마주하자 슬그머니 바위사이로 사라지는데, 똬리를 틀고 있던 놈은 꼼짝 않고 버티고 있어 잡아가려고 스틱을 들이대자 바위틈으로 슬며시 사라져버린다.

-이 바위지대를 우회해 올라선 능선에서 뱀가족을 만난다-

마루금에서 조금 벗어난 625m봉 우측으로 내려서 고도차가 심하지 않고 고만고만한 높이 여러 개의 봉우리들이 이어지는 능선길을 오르내려 대덕산분기봉을 지나고, 완만한 오름이 이어지는 잡목이 무성한 마미산(600.8m)안부에 당도해 삼각점과 나무가지에 걸여 있는 정상표지판을 확인한다.(18:14)

-마미산 정상에 올랐으니 오늘 산행은 내림길만 남아 있다-

정상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좌측 내리막의 나무숲을 들추자 선답자들이 걸어놓은 리본들의 안내에 힘입어 잡목을 헤치고 조금 내려서니 길 흔적이 점점 분명해 지는 마루금에서 호흡을 고르고 내려서 길목에서, 서쪽하늘에 걸려있는 붉은 태양을 나무잎사이로 바라보며 묘지에 이르자 갑자기 전방으로 조망이 트인 달랑이고개로 이어지는 포장도로가 내려다본다.(18:55)

 

-붉은 태양은 서산으로 넘어가고, 종착지인 달랑고개 도로가 내려다 보인다-

묘지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잡아야 달랑고개 철사다리로 내려서는데 우리들은 좌측으로 방향을 잡아 칡넝쿨울 넘어서 밭고랑의 수로를 따라 도로에 올라서 독립가옥을 지나서 칡넝쿨 속에 반쯤 숨어있는 잿고개 표지석과 철사다리가 자리한 고갯마루(제천 청풍면과 충주 산척면을 잇는 18번군도)에서 밭으로 오르는 삼거리에서 배낭을 내려놓고 오늘 일정을 마감한다.(19:10)

 

-달랑고개(잿고개)에 내려서 산행을 마감한다-

 

山行以後◆

근처에서 여름휴가를 즐고 있는 조고문님의 자제분께서 수고해주신 덕분에 편안하게 산행들머리였던 산곡동‘山水가든’으로 이동해 ‘山水가든’에서 저녁식사를 주문했으나 손님이 많아 밥이 떨어져 간판에 불을 내렸다는 주인의 말에, 배고픔을 감내하며 고문님 사모님께서 '찬우물' 마을 농가와 직거래하고 계신 집에 들려서, 산행도중에 물까지 고갈되어 목마름을 참고 있다 실컷 들이키고, 제천 시내 식당을 찾아 감자탕을 주문하고 식사가 준비되는 동안에 시원한 맥주한잔으로 갈증을 날려 보내고 식사와 안주가 들어오자, 酒고픔을 참지 못하고 소주 한 병을 비우고서야 자리를 정리하고 귀경길에 오른다.(22:10)

산행하기만도 힘드셨을 조고문님께서 운전하신 자동에 편하게 편승해 날짜가 바뀐 0시40분경에 고문님댁에 도착해 주차장에서 얌전하게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애마에 올라 도로변 버스정류장에 정차하고 편의점에서 식수를 사들고 자동차에서 휴식을 취하며 고요하게 눈을 감고 하루를 정리한다.

오늘 산행은 더운 날씨와 무성한 잡목지대를 진행하려고 전지가위를 여러 차례 동원했고, 가시덩굴과 칡넝쿨의 심한간섭과 국사봉에 오르는 가파르고  험한 구간이 힘겨웠고, 많은 거미줄을 제거하느라 바빴으며, 뱀가족과의 만남, 하루살이와 모기의 기습공격으로 마음 놓고 휴식하기도 힘들고, 특히 충분하게 먹거리와 식수를 준비하지 못해, 배고프고 목마른 산행 이였으나 보람된 일도 있었다. 나중에 진행하는 산객의 길잡이로 땅에 떨어져 뒹굴고 있는 “신경수”선배의 리본 20여개를 수거해 적절한 나뭇가지에 부착하는 애프터서비스는 즐거운 일이였고 갑산지맥 산행 2번 모두 비에 젖어 고통스러웠고 등산화를  하는 부담이 있었는데 오늘은 붉은 태양을 볼 수 있어 행복한 산행이었다.         -끝-.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을 찾아서~

2010-08-25

계백(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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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경비◆일계: 26,000원, 누계: 60,800원

08/21(토) : 감자탕(소), 공깃밥(3개), 맥주, 소주(각1병) = 2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