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산줄기 4 ( 바구니고개∼오두산)


2003년 3월 29일(토욜) 10:00∼13:30(3시간 30분)
맑음. 혼자감
1/25,000 갈현(葛峴)
김포공항-금촌맥금동(150번시외버스 1300원)
금촌맥금동-바구니고개(택시 3000원)
오두산 주차장-금촌(버스700원)

바구니고개∼보현봉(10:00∼11:05)
보현봉∼오두산(11 :05 ∼13:30)


바구니고개∼보현봉(10:00∼11 :05)

바구니고개에서 오르면 교회묘지로 향하는 시멘트 포장길이 왼쪽으로 나란히 진행하는 것을 볼 수 있고 오른쪽으로는 파란 지붕에 공장같은 건물을 볼 수 있는데 산줄기 오른쪽에는 공장을 지으면서 인위적으로 만든 산사면과 나란히 간다.

이 산줄기에는 신갈나무도 많지만 곳곳에 소나무들이 많이 자라고 있다. 이어서 교회묘지에 이르면 묘지 안쪽으로 시멘트길이 조성되어 있다. 고개를 들면 건너편 산위에 산불감시초소가 보이는데 그 왼쪽능선을 목표로 진행한다.

시멘트길따라 진행하다가 가운데 산으로 붙지만 이내 다시 시멘트길을 만나고, 5분여 진행하면 왼쪽으로 헬기장을 지나서 폐타이어를 약 10줄 정도 쌓아놓은 곳에 이르게 된다.

여기서 대략 20여m 진행하다 왼쪽 둔덕으로 오르면 앞이 트이면서 바로 아래로 공원묘지가 보이는데 이북 실향민을 위한 "동화경모공원묘지"이다. 산줄기는 이 위치에서 대략 20여m 진행하다 왼쪽 아래로 비스듬히 향한 내리막길로 들어서게 된다.
(※ 오두산으로 향하는 산줄기는 "동화경모공원묘지"를 가운데 두고 주위의 얕은 산을 돌아가게 됩니다.)

안부에서 다시 구릉지같은 산을 넘으면 오른쪽으로 집 한채를 지나 공원내 아스팔트길을 건너게 되고, 다시 축대옆으로 봉우리에 오르는데 약간 경사가 심하다. 오르막 입구에 처음 보는 들풀이 있는데 마치 실타래 뭉치가 뭉쳐있는 것처럼 보인다.(10:40)

이어서 공원묘지를 왼쪽으로 두고 완만한 산줄기를 따라가면 팔각정같은 건물을 볼 수 있으며, 그 앞의 아스팔트를 따라 조금 더 진행하면 전방 오른쪽으로 짙은 녹색지붕의 휴게실을 지나고, 그 앞의 계단을 내려가면 2차로 고개 안부에 이른다.(10:55)

고개에서 길을 건너 건너편으로 오르면 오른쪽으로는 택지조성중이라 산을 들어내고 있으며 진행방향 전방에 소나무숲이 보이는데 정상부 오른쪽 바로 아래까지 벌목한 것을 볼 수 있다. 그 정상이 도상의 "보현봉"이다.


보현봉∼오두산(11 :05∼13:30)

좋은 소나무숲길로 들어서 보현봉에 이르면 4각 시멘트 블록에 작은 쇠파이프 두 개가 꽂혀있다. 여기서 방향을 예각으로 바꾸어 오두산으로 향하는 마지막 산줄기로 향한다.

푹신한 솔잎을 밟으며 소나무숲길로 내려가면 오른쪽으로 철조망이 따라온다. 이어서 왼쪽으로 보이는 파란지붕은 "(주) 좋은사람들 물류센타"이다. 조금 진행하여 앞이 훤히 트이는 부분에 이르러 길따라 내려가면 직진방향 전방으로 보이는 산길과 그 왼쪽으로 하얀 집이 두채 보이고 그 아래로 또 하나의 산길이 있는데 처음 보이는 집 뒤로 돌아 왼쪽 산줄기로 진행하게된다.

집 뒤를 지나고 낮은 고개를 지나 오른 작은 봉우리에서는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어야 한다. 진행방향 왼쪽으로는 보현봉 이전에 만난 고개에서 연결되는 2차로 아스팔트길이 지나고, 여기서부터 오두산까지는 아스팔트길을 보면서 나란히 진행한다.

길과 나란히 진행하면 고개 안부에 건물이 들어서 있어 오른쪽으로 우회하여 아스팔트로 내려서고, 다시 사면 오른쪽으로 오르면 그 오른쪽 아래로는 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산길을 오르는데 따뜻한 양지쪽 진달래들은 지난번보다 많은 꽃을 피웠다. 이곳 진달래는 도심에서 보는 진달래보다 그 색이 진하다. 정상에서 오래된 삼각점을 확인하고(12:00) 경사가 약간 급한 사면을 조심해서 내려가면 자유로의 성동 인터체인지 램프 끝 부분으로 현위치에서 왼쪽으로는 4거리가 위치한다. 그 4거리를 보면 오른쪽 방향이 오두산 전망대 주차장 방향이다.

아스팔트를 건너 산으로 올라 진행하여 작은 고개를 두개 지나면 산봉우리에 철조망이 둘려있는 곳을 만난다. 철조망을 통과하지 않고 오른쪽으로 우회하면 용도를 잘 알 수 없는 작은 집이 있는 전망 좋은 봉우리에 이른다. 발 아래로는 자유로가, 그 위쪽으로는 임진강이, 그 건너편에 이북을 볼 수 있고 보현봉에서부터 들리던 확성기 소리가 크게 다가온다.(13:00)

이 봉우리에서 내려가 작은 봉우리를 넘어 약간 급한 사면을 조심스럽게 내려가면 자유로 상부로서 오두산과 연결되는 overpass 다리에 이르고, 여기서 길따라 올라가면 오두산이다. 다리건너편 산은 군부대 주둔으로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내려가는 사면에서 본 숫꽃을 피운것으로 보이는 생강나무는 벌레들 손님 맞느라 바쁘며, 오두산으로 오르는 도로변에는 민들레가 생강나무와 견주듯이 노란색을 뽐내고 있고, 전망대 부근 정원수를 꾸미고있는 대부분의 작은나무들이 "회양목"인데 그 입구를 "섬기린초"가 지키고 있다.

오두산전망대내의 버스 승.하차장은 아랫 쪽에서 전망대 매표소입구로 옮겨졌으며 중국, 일본 등의 관광객들이 내국인보다 많은 것처럼 보인다. 버스를 이용하여 주차장으로 내려와서, 거기에 위치한 식당에 들어서니 한식을 하는 한 곳만 운영중이다. 활기차던 예전의 모습을, 변한 세월이 대신하고 있다.

식당 앞 도로에는 성동리쪽에서 도착한 2번 버스가 금촌으로 운행중이다.(完)


산행에 도움을 주신 박성태님, 신경수님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좋은 산행하시고 좋은 나날들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들꽃들

 

쑥/생강나무

 

민들레/섬기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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