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정맥](아리랑고개-비득재)...생각보다 높았던 수원산과 죽엽산

 

언   제 : 2007.5.6(일)  맑음

어디로 : 아리랑고개-명덕삼거리-수원산-국사봉-큰넉고개-죽엽산-비득재

얼마나 : 약 8시간 43분(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기록

           09:17  군부대위 고개마루

           09:33  능선 분기점(좌)

           10:35  명덕 삼거리

           11:28  수원산 정상 군부대

           11:39  폐군견 훈련장

           11:45  710봉

           12:12  585.8봉

           12:56  식사후 출발

           13:25  640봉

           13:54  국사봉

           14:23  채석장

           14:39  육사생도 참전비

           14:51  휴식후 출발

           14:56  큰넉고개 신도로

           15:17  작은넉고개

           16:44  606.6봉

           17:00  죽엽산

           17:05  능선 분기점(우)

           17:30  휴식후 출발

           18:00  비득재

 

 서파에서 국도를 빠져나와 봉수리 방향으로 달리다

봉수교 다리지나 좌측의 굴다리를 통과해서 시멘트길따라 조금 올라가면

좌측의 군부대 정문 을 지나 길따라 고개마루 도로 끝에 차를 주차시킨다.

 

도로 위쪽으로 군부대 펜스를 좌측으로 두고 산행을 시작하고

잠시후 도착한 능선 분기점에서 급하게 좌측으로 내려서야 하지만

지도상에 표기된 443.6봉의 삼각점을 확인하러

일행들을 먼저 보내고 올라가 보지만 삼각점을 찾는데는 실패한다.

 

먼저 간 일행들을 뒤쫓아 군부대 펜스를 왼쪽에 두고

부지런히 걸음을 옮겨 다시 합류하고 곧이어 명덕 삼거리에 도착한다.

 

수원산 오름길은 가파르다는 느낌은 없지만

길고 꾸준하게 이어지는 오름길에

오늘따라 컨디션이 난조라 상당히 힘이 든다.

 

역시 산행도 마음 먹기 달린거라

깨름찍하게 시작한것이 마음에 짐이 된 때문일것이다.

 

드디어 정상 군부대를 우회하고 군견훈련장을 지나면서

부드러운길이 이어지고 한숨을 돌린다.

 

수원산과 높이가 비슷한 710봉을 넘어 깔끔한 헬기장을 지나면

삼거리 갈림봉 표지판을 보고 좌측의 내촌 방향으로 틀어 내린다.

 

조금 가다보니 좌측으로 죽죽뻗은 잣나무 숲이 시원스럽다.

 

잠시후 삼각점이 세워진 585.5봉에 도착하고

내가 가진 랜덤 5만지도에는 표시가 없는것이

2006년 재설 때문인가 고개를 갸웃해본다.

 

벙커로 이루어진 지능선 분기봉에 앉아 점심을 먹으며 기력을 보충하고

송전탑을 바라보며 걷다보면 전망좋은 640.6봉에 올라 잠시 조망을 즐긴다.

 

뒤로 수원산과 운악산, 좌측으로는 주금산과 철마산으로 이어지는 천마지맥능선길

그리고 앞으로는 가야할 국사봉과 그 뒤로 버티고 선 죽엽산이 육중하다.

 

한참만에 도착한 국사봉은 기대와는 달리

잡목으로 인해 조망이 별로 없고

잘려진 나무들 사이로 삼각점이 확인된다.

 

국사봉부터 육사생도 참전비까지는

여지껏 벌어놓은 고도를 사정없이 까먹으며 내려오고

맞은편의 죽엽산은 점점 높아만 보인다.

 

기념비앞 구도로에 마중나온 지후님의 하드와 음료수를 마시며 잠시 쉰다음

구도로 건너편 공장들 뒤로 솔밭 사이를 지나 87번 신도로에 도착하고

LG주유소앞 도로를 횡단하여 절개지 좌측으로 올라선다.

 

도로에서 바라보니 큰넉고개 고개마루쪽의

철 사다리를 올라서야 정석 같지만

이미 절개지를 올라선 선두를 따른다.

 

당나무가 지키는 작은넉고개를 지나 본격적인 오름길이 시작되고

졸음이 몰려오는것이 걷기좋은 길 옆에 잠시라도 눈을 붙이고 싶다.

 

광릉 수목원 입산통제 안내판을 넘어 힘들게 한구비를 올라서니

선두에 가셧던 상고대님이 30분째 기다리고 계신다.

 

걷기 좋은 잣나무와 송림의 능선길 따라 원형 삼각점이 있는 606.6봉에 도착하고

곧이어 헬기장을 지나 죽엽산 정상을 그냥 통과한다.

 

능선 분기점에서 30여분의 긴 휴식을 가지며 마지막 남은 간식을 먹고 난후

우측 아래로 급경사 내리막길을 내려오면 임도와 송전탑을 번갈아 지나며

비득재 도로에 내려섬으로써 한북정맥 다섯번째 이야기를 마친다. 

 

 

 

 

산행 들머리

 

 운악산

 능선분기점..이곳에서 좌측으로 급회전

 이곳까지 삼각점을 찾으러 올라가 봤습니다

 수원산은 멀고 높아 보입니다

 군부대 펜스따라

 명덕삼거리 도로 건너

 수원산 정상 군부대

 깔끔한 헬기장도 지나고

 585.5봉

 삼각점...내 랜덤 지도에는 표시가 없는데 제설 연도(2006년) 때문이 아닐까 짐작해 봅니다 

 주금산과 철마산

 국사봉과 그뒤로 가야할 죽엽산

 640봉...뒤돌아본 수원산과 우측의 희미한 운악산

넉넉한 길 

 국사봉 정상

 채석장

 육사생도 참전 기념비

 

 

 

 공장넘어 소나무 숲으로

 큰넉고개 넘어 절개지 오르기

 

큰넉고개는 공사중

 제가 좋아하는길입니다

 

작은 넉고개의 당나무

 포천 들판

 606.6봉의 원형 삼각점

 마지막 헬기장

 비득재 내림길의 임도

 뒤돌아본 죽엽산

 비득재

 

 고모리 저수지로 넘어가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