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사진:함월산귀바위

아랫사진:절개지위의 유민형,이하인님.

 

 

동끝기맥=5회차=함월산 산행기

 

코스:추령-함월산-성황재

날짜:2004년7월20일 화요일

날씨:맑음

 

인원:(9명 : 소수 단체인원)

조삼국, 유민형, 박덕주, 허건자, 김수인, 최경섭, 성성자, 이하인, 김종국.

 

산행도상거리 = 약 11.375킬로미터

산행 실거리  = 약 14.79킬로미터

 

산행 상행 어프로치시간 = 없슴

산행 하행 어프로치시간 = 없슴

 

총산행시간 : 약4시간50분 (필자기준)

 


+ 산행 +
동끝기맥 산줄기를 따라가는 여행!

또 하나의 산줄기를 끝낸다는 기대로 부푼마음을 앉고 양재역에 도착해 선배님들과 합류한다.
성성자님의 부군께서 손수 소고기안심을 (한 10근 되려나??) 가지고 양재역에 나와 주셨다.

덕분에 우리팀은 저녁에 소고기 안심으로 배가 불룩해졌으니,,,

경주를 지나 추령 고개마루까지 가야하는 긴여정의 길을 떠난다.

 

오전7시
양재역을 출발해 경부고속도로를 달린다.
대전에서 이하인님이 합류하고,,,
경주 톨게이트를 빠져나와서 보문단지 바로 못미쳐 순두부집으로 들어간다.
벌써 햇볕이 뜨거워 오후산행이 걱정 되기도한다.

 

12시50분
추령에 도착해 기념사진을 남긴후, 산행이 시작된다.
난, 자동차를 돌려서 오늘 하산지점인 성황재로 향한다. 성황재휴게소 한쪽편에 주차해둔후, 택시를 대절해 다시 추령에 도착했다.

 

오후1시50분
약간의 잡목사이를 오르므로써 동끝기맥종주 마지막일정인 2일간의 산행이 시작된다.

 

오후2시
첫 번째 바위전망대를 지난다.

 

오후2시8분
TV안테나가 있는곳을 통과한다. 이내,, 십자로안부를 지나고,, 파평윤씨 묘1기를 지난다.

 

오후2시20분
495고지에 올라서 좌측으로 (서) 90도 꺽으며 진행한다. 독도주의지역으로 직진하면 안된다.

 

오후2시33분
첫 번째 헬기장을 통과한다.

 

오후2시42분
두 번째 헬기장을 통과한다.

 

오후2시50분
안부에 내려서서 약10분동안 휴식을 갖는다. 걸음을 빨리해야 선두를 따라갈텐데,,

 

오후3시10분
사거리안부에서 좌측으로 진행한다.

 

오후3시25분
넓은 봉우리에 묘1기가 있다.

 

오후3시27분
아주 좋은 십자로안부를 통과한다.

 

오후3시33분
직진하는 좋은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북) 오른다.

 

오후3시35분
묘1기가 있다.

 

오후3시55분
549고지에 올라서니 멋지게 생긴 하얀 바위봉우리가 귀바위처럼 생겼다. 잠시 휴식을 취하며 앞의 파노라마를 감상한다.

 

오후4시14분
함월산 갈림길이다. 우측으로 1-2분 진행하니,,

 

오후4시15분
정상이라고 할수도없는 지형도상의 함월산인데 바닥에 바위가 한 개있다. 기록사진을 남긴다. 다시 돌아나온다.

 

오후4시30분
545고지를 통과한다.

 

오후4시50분
안부에 내려서 직진한다.(동) 뚜렷한 사거리에 (계곡이란 것을 짐작으로 알 수 있다.)
좌측으로 리본이 있어 약 2-3분 내려가보니 계곡이다. 되돌아 올라온다.

최경섭선배님을 만났는데 다른 산행때에 비해 너무나 힘들어한다.

더워서? 중국여행을 마치고 어제 귀국했다가 쉬지도않고 오늘 또 나왔으니 집에서 미쳤다고???
해외여행을 마치고 곧바로 산행을 하면 누구나 힘들어한다.

 

오후5시5분
길이 보이지않는다. 왜길이 없을까? 지도를 보고 진행한다.
능선을 찾아 올라가니 아까의 계곡을 건너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우측으로 진행한다.
잠시후, 조망이 펼쳐진다. 앞의 능선이 파노라마처럼 이어지고 목장건물도 눈에 들어온다.

 

오후5시25분
591.4고지의 삼각점에 도착했다. 우측으로 90도꺽으며 (동) 내려서면서 진행한다.

 

오후5시35분
위험한 산사태지역에서 유민형.이하인님을 만나 사진을 남긴다.
곧 이어 박덕주,허문선,성성자님을 만난다. 사진을 남긴다.

 

오후5시42분
넓은공터의 폐묘지에서 우측으로 (동) 진행한다.

 

오후6시15분
591.4고지를 내려서서 첫 번째 헬기장을 지난다.

 

오후6시17분
482고지에 올라서니 두번째 헬기장이다. 저멀리 성황재가 내려다보인다.

 

오후6시20분
482고지에서 내려서자마자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동) 급하게 내려선다.

 

오후6시30분
첫 번째 송전탑을 통과하고,, 이내,, 임도길이 나타나고 성황재까지 이어진다.

 

오후6시35분
두 번째 송전탑을 지난다.

 

오후6시40분
성황재에 도착했다. 2차선 포장도로로 휴게소가 있다. 더운날씨에 수고하셨습니다.
오늘의 숙박지인 경주콘도로,,, 그리고 샤워를 마치고,, 소고기안심에 날이 새는줄 모른다.

 

++ 기림사 ++
경북 경주의 기림사는 광복 전까지만 해도 경주 일대에서는 가장 큰 절로
불국사를 말사로 거느릴 정도였으나 교통이 불편한데다 불국사가 대대적으로 개발됨에 따라 사세가 역전되어
지금은 거꾸로 불국사의 말사가 된 사찰이다.

 

기림이란 절 이름은 석가모니가 머물던 절인 기원정사의 숲 이름인 '기림'을 따서 지은 것이라 한다. 기림사 주위로는 계곡이 있는데,
이 계곡을 따라 500m쯤 거슬러오르면 두 암벽의 틈새로 시원한 물줄기가 내려치는 용두연이 있다.

 

이 폭포 부근이 야영이나 취사하기 알맞은 장소이며, 용두연과 기림사 중간쯤에 있는 선녀탕은 물놀이를 하기에 적당하다.
용두연이라는 이름은 신문왕이 이곳에서 쉬다가 동해의 용에게 받은 옥대고리 하나를 냇물에 담그니
그것이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갔다는 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기림사는 크게 세 구역으로 나눌 수 있는데, 첫째는 비로자나불을 모신 대적광전을 중심으로 오른쪽에 약사전, 맞은편에 진남루,
서쪽으로 응진전, 동쪽으로는 수령 500년이 넘는다는 큰 보리수나무와 목탑 자리가 남아 있는 구역이다.

 

대적광전은 기림사의 본전으로 보물 제833호로 지정된 조선시대 목조건물이며,
그 앞에 유형문화재 제205호로 지정된 삼층석탑과 근래 새로 만든 석등이 있다.

 

둘째는 최근 불사한 명부전, 삼성각, 관음전, 산신각과 기타 요사채 등이 있는 곳이고 셋째가 박물관이다.
삼신각 뒤쪽으로 난 길을 따라 올라가면 매월당 김시습의 사당도 볼 수 있다.

 

김시습이 기림사에 머문 인연을 기리기 위해 후학들이 세운 사당이다.

기림사에는 다섯 가지의 맛을 내는 물이 유명한데, 대적광전 앞에 있는 삼층석탑 옆의 장군수는 기개가 커지고,
신체가 웅장해져 장군을 낸다는 물이고, 천왕문 안쪽의 오탁수는 물맛이 너무 좋아 까마귀도 쪼았다는 물이다.

 

천왕문 밖 절 초입의 명안수는 기골이 장대해지고 눈이 맑아지며, 후원의 화정수는 마실수록 마음이 편안해지고,
북암의 감로수는 하늘에서 내리는 단 이슬과 같다는 물이다.

 

장군의 출현을 두려워 한 일본인들이 막아버린 장군수만 물이 끊겼을 뿐 다른 네 곳은 지금도 각기 다른 물맛을 내며 물을 뿜고 있다.

최근 개관한 박물관에는 기림사를 대표할 만한 건칠보살좌상과

1986년 9월 대적광전의 비로자나불에서 발견된 문적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이들 역시 모두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보물 제 959호).

 

전적들은 모두 54종 71책으로 정교한 판각 솜씨를 보이고 있고,

그밖에도 지옥과 염라대왕을 묘사한 탱화, 부처님의 진신사리, 와당, 각종 서책 등이 즐비하다.

 

이렇듯 많은 유물이 전해질 수 있었던 것은 기림사의 지리적 위치 때문이 아닌가 싶다.

기림사가 있는 함월산은 인적이 드문 깊은 산골로 전쟁이나 기타 재화를 면하기에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 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2-20 2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