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큰산줄기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신온(2014년 인쇄)

                                                                        고남(2014년 인쇄)

종주에 필요한 2만오천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안면

                                                                                장고

                                                                                대야 

 

충남 태안군 관할 안면도는 400년전 조선조 인조때 쥐꼬리만큼 붙어있던 육지를 자르고 섬이 된 지역이다 그 연유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수에즈운하나 파나마운하와 같은 맥락일 것이다 즉 해미나 홍성에서 서해바다로 고기잡이나 중국과의 교류를 위해 나갈때나 들어올때 지금의 안면도 극남점을 한없이 돌아서 가야만 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안면대교가 있는 곳을 파내어 바다를 만든다면 모든 면에서 훨 편했을 것이다 그래서 생긴 섬이 안면도일 것이다

사실 그런 연유로 만든다면 지금의 태안읍 원동마을이 있는 곳을 끊었다면 지금의 안면도 2배 가까운 섬이 탄생하며 해미사람들한테는 더 없이 편했을 것 같은데 암튼 무슨 연유가 있으니 지금의 안면도가 생겼을 것이다

   

혹자는 그런 연유로 태안 금북정맥에서 분기하여 흐르는 비산비야 산줄기를 따라 안면대교를 건너 안면도 극남점까지 마루금을 그어 산줄기가 육지와 연결되었다고 하는바 이는 산경표의 기본원리인 “산은 물을 건널 수 없고 물은 산을 넘을 수 없다”고 하는 “산자분수령”이라는 대원칙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처사로 밖에 볼 수 없다 옛날에 육지라고 하여 인위적으로 파내어 물길을 만들었다고 하여 지금은 엄연한 바다인데 육지라고 주장을 하면서 물을 건너가는 일제가 만들어놓은 산맥개념을 다시 들여온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기에 충분하다

   

혹 안면대교 밑을 배가 다닐 수 없도록 육지와 제방으로 연결하였거나 그렇게 연결하고 난 후 지금의 안면도 극남점인 영목선착장에서 제방으로 수많은 섬들을 연결해서 보령시 주교면과 연결을 해 즉 간척사업을 하여 지금의 천수만을 육지로 만들었다면 분명히 육지이기 때문에 그럴때는 금북정맥과 연결되었다고 할 수가 있을 것이지만 지금은 분명 아니다 천수만은 바다이며 안면도는 섬이란 것을 정부에서 인정을 하고 있으며 실제적으로도 분명 섬이 틀림없다 옛날에 육지였으니까 섬이 된 지금도 육지라고 주장을 한다는 것이 말이 안되는 허망한 이야기일 뿐이며 일부 산줄기 답사를 하시는 분들이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현실이 너무 답답하고 안타깝다

   

이런 안면도는 우리나라 섬크기순위 7위의 섬이며 113km²에 14000명이 거주하고 있는 커다란 섬이지만 77번국도를 따라 좌우로 넘나들며 산줄기가 이어지는데 최고봉인 국사봉이 해발107.8m이며 거의 대부분이 해발100m 미만의 산줄기로 말 그대로 비산비야 지역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편한 산줄기다 산줄기 자체가 우리네 민초들이 옹기종기 모여사는 낮은 언덕들이 계속되기 때문에 77번국도를 따라 끝까지 진행해 영목선착장까지 가서 종주를 끝낸다 해도 그리 크게 뭐라고 할 사항은 아닌 것 같다

   

그 흐름을 살펴보면


[지명(다른이름, 삼각점△ 고도m, 거리km/누계km) : 고도는 도면상 또는 등고선상 평균높이이며 거리는 도상거리임]


77번국도 안면대교를 건너자마자 사거리에서 동남방향으로 야산줄기를 오르면서 시작이 된다 

안면대교(0)-처진골망산(△75.3, 1.5)-참샘골도로(30, 0.5/2)-임도-임도-78.2봉-안면배수지(30, 1.5/3.5)-77번국도 사거리 불탄재(30, 0.5/4)-납작고개삼거리(50, 0.6/4.6)-國師봉(△107.1, 0.3/4.9)-77번국도삼거리(30, 0.5/5.4)-붓뚝이 동측 도로(50, 1.2/6.6)-여수해도로 삼거리(30, 0.7/7.3)-92.5봉-77번국도50, 1.1/8.4)-잔다리도로삼거리(30, 0.7/9.1)-77번국도 구령재삼거리(70, 1.2/10.3)-△83.7봉-광지고개삼거리(30, 1.5/11.8)-안면읍사무소 북측도로(0.7/12.5)-77번국도(0.6/13.1)-초망수골도로(50, 0.5/13.6)-77번국도(50, 0.5/14.1)-77번국도방포사거리(50, 0.714.8)-3번군도(10, 0.6/15.4)-△58.6봉-승언1저수지 서측 고개 도로(10, 1.2/16.6)-(주)두산안면목장(30, 1/17.6)-안면도자연휴양림 도로(70, 0.6/18.2)-도로(30, 0.8/19)-△90.9봉(0.8/19.8)-산내골도로(30, 1/20.8)-곱돌고개도로(30, 1/21.8)-안중초교도로삼거리(10, 0.5/23.3)-△63.4봉-77번국도 기루지고개삼거리(30, 0.6/23.9)-도로따라 문박골 도로삼거리(10, 0.5/24.4)-도로따라 진행해 도로 삼거리(50, 1.6/26)에서 또 도로따라 진행해 △98.1봉을 지나 도로 절골사거리(50)-양학골고개 삼거리 도로(30, 1.7/27.7)-갈미봉(70)어깨(50)-77번국도삼거리 상구정 항아리공원(애향의언덕, 50, 0.7/28.4)-△89.4봉-감나무골(춘산동)도로 삼거리(30, 2/30.4)-성태봉 갈림 도로삼거리(40)-당산(50)-고남면사무소 북측 77번국도 삼거리(10, 1.5/31.9)-고남패총박물관(30)-77번국도 젓개마을입구 삼거리(30, 0.6/32.5)-77번국도 가경주마을입구 삼거리(30, 0.7/33.2)-77번국도 색시고랑 남산동마을입구 삼거리(10, 0.6/33.8)에서 부터는 무조건 77번국도가 한치도 벗어남 없이 마루금이기 때문에 도로따라 버스차부를 지나 태안군 고남면 고남리 영목선착장(0, 1.8/35.6)에서 끝나는 약35.6km의 산줄기를 말한다


 

1/25,000(안면,장고,대야) : 따라가기 천마 신공식님 작성

 

(1-1)

 

(1-2)

 

(1-3)

 

(2-1)

 

(2-2)

 

(2-3)

 

(2-4)


아래 지도는 갈미봉 태봉산 당산 위치를 표시한 지도이니 참고 바랍니다 


 

 

 

 

안면도큰산줄기종주제1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신온(2014년 인쇄)

 

언제 : 2015. 2. 14(흙의날) 흐림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안면대교에서 시작하여 77번국도 구령재까지 

 

쳐진골망산(△75.3) : 충남 태안군 안면읍

국사봉(△107.1) : 충남 태안군 안면읍

 

구간거리 : 11.8km    큰산줄기거리 : 10.3km    하산거리 : 1.5km

 

구간시간 9:50   큰산줄기시간 6:00   하산시간 0:20  휴식시간 2:00  기타 1:30

 

 

5시반 마눌의 콜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 나와

태안버스터미널 인근 24시김밥집서 우동 한그릇으로 아침을 하는데

씹을 수가 없으니 그저 훌훌 넘기는 운동만 되풀이 합니다

맛을 볼 수가 없으니 먹는 재미도 없고 오로지 에너지 보충역활만 할뿐입니다

 

미리 사놓은 까스활명수 한병 마시고  

6시50분 영목가는 버스를 혼자서 달랑 전세내어 77번국도를 타고 대체적으로 남쪽으로 가는데

여기도 분명히 산자분수령의 원리에 입각하여 산줄기가 존재할 것이 틀림없습니다  

대부분이 77번국도가 능선이며 가끔 좌우로 새끼 손톱만큼씩 조그만 산자락이 붙어 있는데

아마도 개인 밭이나 농장 등 등이 자리잡고 있을 것이라 진행할 수가 없을 것같습니다 

결국 도로따라 가다 끝자락에 가서 안면대교나 드르니항으로 가는 산줄기나

곰섬으로 가는 산줄기를 타고 바닷가까지 가면 종주가 될 것 같습니다

확 버스타고 안면대교 앞에서 내려 답사를 했다고 해도 될 것 같지만 그럴 수는 없는 일이고

망원산이라도 올라보고 했다고 해야할 것 같아 언젠가는 도로따라 답사를 할 것입니다    

 

이 산줄기에는 산이름이 있는 봉우리는 망원산(△43.1) 달랑 1개 있습니다

그래서 이름을 금북망원단맥이라고 지었으나

그 끝지점에 아름다운 드르니항이 있어 금북드르니단맥이라고 불러도 될 것 같지만

정확한 것은 실제로 답사를 해보고 결정할 일입니다  

암튼 버스를 타고 안면대교를 건너자마자 버스정류장에서 내립니다

    

안면대교 : 7:20  7:25출발(5분 휴식)

 

오늘 답사할 안면도큰산줄기는 故 따라가기 천마 신공식님께서 선답하신 신줄기로

생전의 그와의 즐거웠던 기억들을 떠올리며 지나간 흔적을 찾는 산행입니다 

전남 광주의 산줄기산행 대부님이셨는데 지맥산행을 거의 다 마치고 완주할 날이 멀지 않았는데

년전에 갑자기 유명을 달리하셨습니다 그립습니다

 

사거리는 엄청나게 큰 사우나모텔 민박집 음식집 등 작은상가를 이르고 있으

 

조금 가면 우측으로 아름다운 드르니항을 가는 길이 있는 사거리입니다

아마도 최근에 만들어진 인도교가 멋질 것입니다

 

좌측으로 길을 건너

 

좌측으로 판목이라는 동네 들어가는 길이 있는 모퉁이에 자연민박집이 너른 땅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바로 그 한가운데로 가야 마루금인데 갈 수가 없으니 잠깐 궁리를 합니다

좌측으로 동네길로 가다 우측으로 붙을까

 

우측 신77번국도 밑으로 가는 구77번국도를 따라 내려가서 그 입구에서 좌측 산으로 붙을까 고민하다 

전자를 따랐으면 계속 도로따라 가는 길이 있을 줄이야 상상도 못하고 후자를 선택하고 맙니다 시간만 장장 까먹습니다 ^^

 

여기서도 좌측으로 콘크리트 포장길로 올랐으면 좀 편해졌을텐데

민가들어가는 길이라 견공님들이 난리를 치고 있으니 갈 수도 없습니다

지하통로까지 다 내려가 좌측으로 덤불을 밟으며 오름짓을 하면서 산행은 시작됩니다

 

길은 없습니다 그러나 가시가 적어 오를만합니다 

안부에 이르고 좌측으로 시나브로 오르면

 

등고선상50봉입니다  

 

7:40

 

잠깐 내려가면 좌측 자연민박집에서 좌측길로 들어가

우측으로 산으로 오르는 길로 올랐으면 5분이면 될 시간이 무려 15분이나 알바를 한셈입니다

 

잠깐 내려가면 좌측에서 올라온 비포장 임도를 만나 우측으로 잠간 가면 등고선상30m ㅏ자안부 임도삼거리입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선바위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임도따라 오릅니다

 

7:45

 

잠깐 가면 ㅓ자길 임도 삼거리입니다 직진으로 오릅니다

우측으로 높은 등고선상70봉을 오르지 않고

  

좌측 사면으로 임도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빙돌아 등고선상5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좌측 능선으로 오르는데 길 흔적은 있으나 가시가 많아 애로사항이 좀 있습니다

 

등고선상70봉으로 올라서면 우리카페 고문님이신 "조진대 최명섭" 표시기가 반갑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따라가기님 흔적을 찾지 못하고 지나갑니다

오늘 산행 중 끝까지 흔적을 찾지 못하고 허망한 산행이 되고 말았습니다

 

등고선상70봉 : 7:55  8:00출발(5분 휴식)

 

좌측으로 임도가 오고 있습니다

등고선상50m 안부에서 좌측으로 있는 임도를 따르지 않고

따라가기님 흔적을 찾아서 길없는 능선으로 오릅니다 

 

바로 좌측이 또 임도인 등고선상50m 안부에 이릅니다

 

8:10

 

임도를 따라가도 되지만 따라가기님 흔적을 찾아 우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좋은 길을 따라 오릅니다 

T자길이 나오고 좌측으로 오르다가 솔숲길로 잠시 가면 66번철탑이 나오고 길이 없어집니다 

잔솔을 뚫고 어거지로 나가면 가시덤불 속에  

 

삼각점 안내판과

 

중온427 1999복구 삼각점이 있는 도면상 처진골망산입니다

 

부산의 대선배님이신 준희님 표시기와 맨발선배님의 안면산줄기"라는 작은 정상 팻찰이 너무나 반갑습니다

 

쳐진골망산 : 8:15   8:20출발(5분 휴식)

 

조금 내려가다 우측 사면으로 온길과 만나 성긴길로 올라 조금 더 높은 실제적인 정상에 이르면

 

우리의 조고문님과 죽천선배님표시기가 반겨줍니다

내것도 한개 달아봅니다^^

 

잠깐 내려가면 Y자길이 나오고 좌측남동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살짝 올라 67번 철탑으로 내려가는데 길은 없습니다

적당히 내려갔는데 조금 좌측으로 비켜서 

 

임도사거리로 내려섰습니다

 

임도 안내판이 있습니다

무심코 능선으로 난 비포장임도를 따라가다 아닌개벼~~ 빽을 해 우측 사면으로 난 포장임도를 따라 내려가야합니다

  

2차선도로 삼거리 등고선상50m 안부에 이릅니다

 

절개지라 붙을 수가 없으니 좌측으로 몇m만 가면

 

우측으로 가는 포장도로가 있습니다 바로 그리로 몇m만 들어가면

너른 밭이 나오고 포장길은 끝납니다

우측 능선으로는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어우러져 붙기가 심히 곤란합니다  

 

참샘골도로 : 8:40  8:50출발(5분 휴식)

 

다행히 좌측 사면으로 가는 묵은 길이 있습니다

바로 그 묵은 길을 따라 들어갑니다

잠시 가다 길은 우측 능선으로 자연스럽게 올라갑니다

능선에 이르기 직전 좌측으로 가는 성긴길을 따라가야합니다 능선으로 오르는 길은 전혀 없습니다

자연스럽게 좌측 사면으로 가다가 68번철탑을 지나자마자 능선으로 붙을 수가 있는데 등고선상70m 안부입니다

 

우측 둔덕에서 내려오는 길은 전혀없습니다

 

등고선상70m 안부 : 9:00

 

경운기길로 오르는척하다가 내려가면 너른 공터에서

 

우측 사면에서 올라온 임도를 만나게 됩니다

 

임도 : 9:10

 

바로 앞으로 너른 밭이며 마늘밭입니다

임도따라가며 우측 밭은 경작을 하고 있는데 밭 앞으로 있는 민가는 폐가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한동안 임도를 따르다가 좌측으로 내려가는 곳에서 그 임도를 따라 내려갔다가 우측으로 유턴해서 올라와도 되지만

나는 우측으로   

 

비포장길로 가는 길을 따라

 

과수원 관리사가 나오고 방송이 흘러나오고 CCTV까지 설치되어 있습니다

사람이 나오면 사정해보고 안되면 임도를 따르려고 했는데 사람은 인기척도 없습니다

과수원을 가로질러 조금 오르면 

  

엄나무(두릅?)밭이 나오고

 

엄나무가 맞지요?^^ 잎이 있으면 금방 아는데 없으니 아리송합니다

다 정확히 모르고 있기 때문이죠 봄에 두릅이나 엄나무순을 따다 먹기만 할 줄 알지 말입니다

에고 그런데 임도로 올라서려고 하니 녹슨 철조망이 가로막습니다

둘레둘레 무너진 곳을 발견해 무사히 임도로 올라섰습니다

 

9:17

 

이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돌고돌아 돌고돌아도 백사장고개 전에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도면으로 보아 너무나 많은 거리를 돌고돌아야 합니다 그리고 따라가기님 흔적도 찾아봐야하구요

적당히 절개지를 치고 올라 능선에 이르면 길이 전혀 없습니다

이제부터 좌측 다리 대퇴골이 점점 이상해지더니 걸을 수가 없습니다

거의 왼쪽 다리가 뻣정다리가 되다시피 해 구부릴때마다 통증이 너무 심해 거의 질질 끄는 수준으로 잔행을 하게 됩니다

죽을 맛입니다 안갈수도 없구 가긴 가야지요 어차피 큰길까지는 가야 택시를 부르던 버스를 타던 할게 아닙니까^^

이제부터 걸린 시간은 거의 무의미하다고 보아야할 것입니다 시간당 1km도 못가는 지지부진한 그런 진행입니다

    

거의 남도 수준격인 가시 잡목 넝쿨 등을 헤치고 오르다가 길 흔적이 나오고

그 흔적을 따라 올라 묘 봉분 흔적인 것 같은 도면상78.2봉으로 올라섰습니다      

 

이런곳에 맨발선배님 시그널이 있을 줄이야 너무 반갑습니다

 

78.2봉 :  9:30   9:35출발(5분 휴식)

 

내려가면서 길 흔적이 나오고 준희선배님 표시기도 포착을 해가며

ㅓ자안부에 이르러 길흔적은 그 ㅓ자로 내려가버립니다 죽을 맛입니다

다시 길 흔적이 나오고

 

지독한 가시 잡목 넝쿨 부러진 나뭇가지 등 등 나중에는 잔솔까지 가세해 죽을 맛입니다

 

폐묘인 것 같습니다

   

준희선배님 시그널이 힘을 내라고 합니다

 

약간의 공터인 등고선상90봉에 이릅니다

 

등고선상90봉 : 9:45

 

길 흔적이 나오고 우측으로 휘어서 내려가다가 파묘 공터에 이릅니다

 

9:55

 

성긴 경운기길로 내려가다 좌측 능선을 가늠해야하지만 죽을 맛이라 내친김에 죽 내려가면

9시10분에 도착한 그 임도를 따라오면 만나게 되는 임도를 만납니다

임도따라 내려가며 바로 좌측이 능선입니다

 

좌측 안면배수지로 올라가는 포장도로를 만납니다  

여기에서 그 배수지로 올라가서 능선을 가늠해야하는데 나중에 진행불가입니다

그래서 77번국도를 따르기로 하고   

 

 

조금만 내려가면 배수지입구 구도로 신도로 교차지점이 나오고 바로 그 지점이 백사장고개입니다

 

77번국도 백사장고개 : 10:10  

 

이제부터 불탄재까지는 산줄기 확인 기록입니다

 

왼쪽으로 도로따라가려다

도로건너 앞에 버티고 있는 엄청 높은 도면상87.2봉이 마루금이어야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그 다음 고개인 불탄재 아래 77번국도는 해발10m 정도의 높이라

5만지도를 가지고는 마루금을 그릴수 있는 지형이 아닙니다 

그래서 확인 사살을 하려고 일단 고개를 건너는데

다행히 중앙분리대가 높지 않아 고속도로처럼 달리는 차량들 눈치보며 건너서 뒤돌아보니

경찰 순찰차가 바로 옆으로 지나갑니다 중앙분리대가 있다는 것이 행복으로 다가옵니다

일반도로였다면 에구 스티커발부 과태료인지 벌금인지를 물을뻔 했는데 적발하려면 한없이 돌아서 와야하니 말입니다

 

건너가서 절개지 절벽이라 산으로 오를 수는 없습니다

좌우를 가늠하다 좌측으로 가다가 절개지 끝나는 곳에서 오르기로 작정하고 도로따라 걷습니다          

 

절개지 끝나는 어름에서 뒤돌아본 백사장고개입니다

 

불탄재가 빤히 내려다보이는 곳까지 간것 같습니다

 

신토불이 음식점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보이는

 

콘크리트포장도로따라 오릅니다

 

안면단위농협창고 마당에 이르고

절개지가 콘크리트 수로따라 조금 가다가 우측 아래로

 

배수지에서 내려온 백사장고개 커다랗고 높은 교통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길은 없지만 좌측 산으로 치고 오릅니다

급경사 빨래판 같은 곳을 적당히 올려치면 T자능선이 나오고 성긴길로 좌측으로 오르면   

 

망가진 돌참호가 있는 87.2봉 정상입니다

 

길이 없어집니다 조금 가다 좌측 동쪽 불탄재 방향으로 길은 없지만 무조건 내려가다 보면 길흔적이 나오고

민가 있는 곳으로 내려가니  아뿔사 좌측 도로가 더 높아 보이는 것이 아닙니까 %%$#^^

좌측 77번국도로 나가면 음식점 등 상가들이 있는 청기리입니다

결국 백사장고개 건너 87.2봉은 작은산줄기(육지에서 여맥에 해당함)상에 있는 봉우리였습니다   

 

도로 따라서 청기중학교로 내려오는 능선이 보입니다

그러나 실재로는 그 청기중학교에서 담벼락에 막혀 더 이상 진행을 못하고 77번국도로 내려와야합니다

 

많은 식당들이 있고 청기삼거리 청기버스정류장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상가 뒤가 능선이지만 이곳을 불탄재로 표기하기로 합니다

 

불탄재 서측 아래 77번국 : 11:00 

 

송신탑이 있는 절개지가 능선으로 올라야하는데 오르기가 망합니다

쥐꼬리만큼 남은 산줄기는 우측 사면으로 도로따라가는 것으로 대신합니다

 

납작고개모습입니다

각종 플래카드가 있는 곳이 삼거리입니다

 

 

우측 1차선포장도로따라 가면 음지말마을이 나오는데 그 길이름이 방죽길"이라고 합니다

 

납작고개 삼거리 모습입니다

 

느긋하게 다리쉼을 합니다

 

77번국도 납작고개 삼거리 : 11:05   11:15출발(10분 휴식)

 

우측으로 몇m 가다 좌측으로 오르는 좋은 길로 오릅니다  

 

가늘고 다썩은 밧줄이 계속 오르고 있고 맨발선배님의 팻찰이 반겨줍니다

"안면산줄기를 종주하시는 산님들 힘힘힘내세요! 맨발" 감사합니다 그러나 뻣정다리라 진행 할수가 없습니다

 

T자길로 올라서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성황당고개500, 우측으로 가면 창기6구회관500, 갈길 국사봉정상700m"라고 합니다

 

시나브로 진행해 정상으로 올라서면

 

억새 무성한 곳에 장의자와 삼각점 안내판 그리고

 

"중온25 1985복구" 그 귀하신 2등삼각점이 있는 국사봉 정상입니다

안면도에서 제일 높은 산입니다

 

쓰러진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창기6구회관1.2, 삼봉해수욕장3.1km"라고 합니다

 

우측 기지포 삼봉해수욕장쪽 바닷가 조망이 좋습니다

 

국사봉 : 11:35  11:40출발(5분 휴식)

 

조금 내려가다

 

운동기구들이 있는 어름에서

 

길은 없지만 좌측 가시밭속으로 쳐진

 

가늘고 다 썩어가는 그 밧줄이 들어가는 곳으로 들어갔다가

가시밀림이라 더 진행을 못하고 빽을 해 잠깐 더 내려가다가 좌측으로 뚫을 수 있는 곳으로 뚫고 나갑니다

   

이런 가시덤불 잡목을 뚫고 어렵게 내려가는데 한마디로 뻣정다리로 죽을 맛입니다(5분 헤맴) 

 

드디어 가위까지 동원이 되고 길을만들며 내려가다 우측 사면에서 온길을 만납니다

결국 내가 뚫고 온곳보다 더 많이 내려가다

좌측 사면으로 가는 길이 나오면 그 길을 따라 지금 이곳으로 오면 되는 것입니다

 

등성이에 이르고 우측 능선을 가늠해야 하겠지만 아서라 또 그런 길을 만들면서 갈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그렇게 가는 것이 원칙이지만 말입니다

 

등성이를 넘어  

 

좋은 길을 따라 내려가면

 

도로 절개지에서 고생 좀 하고 지독한 곳을 뚫고 내려가면

 

77번국도 2차선도로입니다

 

12:15

 

우측 사면으로 난 도로따라 내려갑니다

 

측백나무 도열한 77번국도를 따라 내려가

 

좌측으로 길을 건너

 

각종 안내판과 플래카드들이 있는 미포길 삼거리에 이릅니다

여기서 산으로 올라야하나 길이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77번국도를 따라 조금 더 내려갑니다

 

다시 다른 미포길 삼거리에 이릅니다

 

12:25

 

좌측으로

 

1차선 너른 포장도로따라 살그머니 오릅니다

 

좌측에서 지난 미포삼거리에서 넘어온 길에 이릅니다

 

12;30

 

우측으로 높은 산줄기가 있으나  마루금이 아닙니다

도로가 등고선상50M 도면상 평지성 능선임을 조금만 가보면 금방 알수가 있습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창기4리(무과나무골)버스정류장에 이릅니다

 

12:38

 

조금 더 도로따라가다

 

도유재산마을에서 관리합니다"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비포장 도로따라 들어갑니다

 

12:41

 

등고선상90봉을 좌측 사면으로 가다가 등고선상70m 안부에서 경운기 길은 없어지고

길없는 등고선상90봉으로 올라 고생좀하고 내려서면

77번국도 붓뚝이마을에서 무과나무골로 넘어가는 1차선도로 고갯마루에 이릅니다

붓뚝이 도로"라고 표기하기로 합니다

 

길건너 민가가 나오고 마을 사람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붓뚝이 도로 : 12:55  13:00출발(5분 휴식)

 

민가 안으로 들어가 올라야하는데 사람들이 나오고 개가 미친듯이 짖어대 올라갈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는 일이라 우측으로 도로따라 내려가다

지독한 목장냄새가 진동하는 축사를 지나가지말고 좌측으로 목초지가 있습니다

바로 그 목초지가로 올라 적당히 좌측 산으로 들어가 빨래판같은 산사면을 적당히 능선을 가늠하며 오릅니다

너무 급경사라 지그재그로 오르지만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없어 오를만합니다

 

좌측으로 본능선을 찾아서 트레버스하다 좌측 그 민가에서 오르는 흔적을 만나 우측으로 오릅니다

 

T자능선으로 올라서면 성긴길이 나옵니다

우측으로 잠시 오르면 도면상82.6봉 정상입니다    

 

도면상82.6봉 정상입니다    

 

몇m 넘으면

 

작은 무명쌍묘가 있고 조망이 좋아 가야할 산줄기를 바라보며 처음으로 에너지 주입을 합니다

 

82.6봉 : 13:15   13:35출발(20분 휴식)

 

길은 흔적정도로 바뀌고 가시 잡목 넝쿨 부러진 나뭇가지 등이 사람 죽이는 능선이 계속됩니다

 

종이 표식이 달린 소나무들이 나오는데 무슨 의미인지 알 길은 없습니다 

그리고 그 표식은 비가 오면 젖어서 떨어져 나갈일인데 궂이 종이표식을 한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어느 정도 내려가다 등고선상70m 지점에 이릅니다

 

13:55

 

좌측 남동방향으로 내려가면 좌우로 전부 도로절개지입니다 절개지 밑으로는 민가들이 있는 이생이마을입니다

내려갈 수가 없어 왔다갔다 우왕좌왕하다 우측으로 조금 가다가 절개지가 무너져 내린 곳에서 쉽게 동내길로 내려섰습니다

도면상 이생이마을입니다

  

포장도로따라 우측으로 몇m 만가면

 

여수해길286-21집앞 비닐하우스 가운데 밭길이 마루금입니다

 

이생이마을 고개 도로 : 14:10   14:15출발(5분 휴식)

 

밭을 가로질러 우측 과수원(밤밭)으로 망가진 낮은 비닐담장(1m정도)을 넘어갑니다

 

우측 아래로 민가들이 보입니다

 

몇m 오르면 좌우로 가는 임도를 만납니다

좌측으로 오릅니다

 

살짝 넘어

 

잘 가꾼 묘지 앞으로 나가면

 

좌측이 고갯마루이며 문도교회안내판과 민가1채가 있습니다 바로 길건너  이정목이 있습니다

  

내려온곳에서 길건너 등산로입구에서 정상까지 300m"라고 합니다 순 거짓말입니다

 

여수해고개 도로 : 14:25   14:30출발(5분 휴식)

 

우측 사면으로 난 등로를 따라 잠시 오르면

좌측으로 미개항측 조망이 일품인 능선이 잠시 오르다가 

 

장송숲인 T자능선이 나오고

좌측으로 잠시 오르면  

 

약간의 공터에 각종  운동기구들과 장의자가 있는 도면상92.6봉 정상입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여수해300, 안면암입구1.5, 갈길 노루샘공원600m"라고 합니다

여기서 암면암이라는 것은 천수만 여우섬 앞 육지끝에 있는 절이름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할머니 한분이 소나무를 붙잡고 열심히 구령에 맞추어 배치기운동을 하고 계십니다

후줄근한 중생이 한넘 올라오니 신기한지 배치기를 계속하며 묻습니다

"어서 왔서요?"

알기쉽게 "서울에서 왔는데요"

"서울어서요?"

또 알기쉽게 "수색인데요"

이산 이름이 뭐냐고 물으니 알고는 있는데 지금 생각이 나지 않는답니다 %$#^^

 

그 할머니는 서울살다 온지 한1년 되었다고 합니다

좋으시냐고 물으니 시큰둥합니다

공기는 좋은데 늙으니 외로움을 많이 타신다고 합니다

무슨 사연으로 혼자 이 섬까지 와서 사시는지는 몰라도 동네분들과 정 붙이시면 괜찮을 것인데.........

생각뿐이지 말이 되지는 않습니다

소나무 이파리 참나무 이파리만큼이나 불가사의 할 정도로 수많은 사연들속에

인생은 그렇게 살다가 가는 것일 겝니다

할머니는 내가 갈 길로 내려가시고 나는 다리가 너무 아퍼서 잠시 쉬어갑니다

 

92.6봉 : 14:50   15:00 출발(10분 휴식)

 

내려가다가   

 

헤어져 가는 죽천선배님 표시기 하나를 어렵게 포착합니다 반갑습니다

 

잠시 내려가다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좋은 삼거리에 이르고 몇몇 표시기들이 좌측으로 달려있어

나도 그리로 내려갔습니다 그러나 원칙은 직진해야합니다

 

15:04

 

너른 풀무성한 개활지가 나오고 좌우로 가는 T자길이 있으며 좌측으로 전원주택이 한채 있습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아마도 노루샘공원이 있을 것입니다

 

T자길 : 15:10

 

널부러진 나무들을 맨손으로 나르던 할아버지가 있어 산이름을 물어보니

역으로 이 산에 이름이 있느냐고 나에게 묻습니다^^^%$##

우측으로 트레버스해서 묵밭인 능선에 이르면 길은 능선을 넘어가버리고 능선으로는 길이 없읍니다

그리고 넘어가보았자 77번국도변 절개지 일 것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빽을 해서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이면 그길로 내려가

   

풀 무성한 묵밭으로 내려갑니다 넝쿨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합니다 (5분 헤맴)

 

좌측으로 바라본 그 별장같은 전원주택입니다

 

절개지 옆 밭으로 나가면

 

77번국도 약간 좌측입니다

 

77번국도 : 15:25 

 

길건너 77번국도 팻말이 있는 곳에서 

 

묵밭과 능선 사이로 오릅니다

 

좌측 사면으로 있는 무명묘에 이르고

 

백나무가 곧 꽃을 피우려고 몽우리 몽우리 꽃망을을 주렁주렁 달고 있습니다

 

길은 없지만 가시 넝쿨 부러진 나뭇가지를 조심하며 능선에 이르면 성긴 T자능선에 이릅니다

 

15:35

 

우측으로 높은 산줄기쪽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좌측 남쪽으로 평지같은 능선으로 진행합니다

 

절개지가 나오고

   

묵밭인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5:40

 

밭 좌측 끝에서 길 흔적으로 오르는데

 

준희선배님 표시기 1개가 그리 반가울수가 없습니다

 

능선에 이르면 길 흔적이 있는지 없는지 낮은 둔덕을 넘어가다

 

부러진 나뭇가지에 달려있는 죽천선배님 표시기를

 

번듯하게 AS하고 지나갑니다

 

잔디가 잘 정돈이 된 묘지로 내려가면

 

순록농장이 있어 진행불가입니다

 

15:50   15:55출발(5분 휴식)

 

우측으로 콘크리트 포장도로따라 내려가 1차선 농로에 이르고 좌측으로 1차선 도로따라 오르면 고갯마루에   

 

정당2리(잔다리)버스정류장이 있으며

 

가야할 능선으로는 포장도로가 있어 올타구나 했는데

 

그 길은 별장같은 민가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꿈 깨십시요 진행 자체가 안됩니다

 

잔다리고개 도로 : 16:00  16:07출발(7분 휴식)

 

그러나 포기할 수는 없는 일이므로 궁리를 하다가 민가 들어가는 길 오른쪽으로 살살 들어가다 

인기척은 없고 집 바로 오른쪽을 지나  

우측으로 너른 비닐하우스농장이 있는 천야만야한 절개지 직벽위로 난 경운기길 수준의 묵은 길로 진행합니다

 

등성이에 이르고 좌측

 

쌍묘를 지나

 

길없는 둔덕을 넘어 너른 묵밭에 이르고

 

좌측으로 절개지 절벽 밑으로 그 민가 마당과 밭입니다

 

16:20  16:30출발(10분 휴식)

 

여기서 무심코 직진하면 안되고 우측으로 90도 각도로 꺽어

 

묵밭가로 내려가면

 

십자안부 경운기길이 나오고

 

좌측 아래로 정터골 마을이 빤히 보입니다

 

등고선상50m 십자안부 : 16:32  16:40출발(8분 휴식)

 

탈출하기 좋으나 아직 시간이 일러 밭가로 꾸역꾸역 오릅니다

살짝 오른 곳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다시 좋은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등고선상50m 십자안부 :  16:50

 

길은 없지만 잠시 오르다보면 길은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다가

등고선상90봉을 지난 T자능선으로 오르면 길이 좋습니다

 

16:55

 

내려가면서 좋은 Y자길이 나오고 좌측 동쪽으로 내려갑니다

 

17:00

 

길은 경운기길 수준으로 넓어지고

 

무슨 방갈로같은 목조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곳에 이르고

첫번째 건물과 두번째 건물 사이로 나가 그 집 안으로 들어갔으나 아무도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계단으로도 내려가고

 

안내소를 지나가는데 다행히 사람이 없습니다

 

자갈깔린 길로 내려가다 보니 그 건물들은 초원펜션이란 숙박업소였습니다

 

2차선도로 77번국도를 만나고 고갯마루 길건너 능선으로 오르는 곳엔  

 

200살 잡수신 떡갈나무 보호수와 민가가 있어 능선으로 오를 수는 없습니다

 

77번국도 구령재 : 17:10

 

그후

 

우측 안면읍 방향으로 가면서 좌측으로 붙을만한 곳을 살피며 갑니다

 

잠깐 가다 산을 절개한 곳에 이르고 좌측으로 올라붙을 수가 있을 것 같지

좀 더 편하게 올라붙을 장소를 물색하며 77번국도를 따라 계속갑니다 그러나 그건 꿈이었을 뿐입니다

 

게장백반 한식부페집앞을 지나가는데 그림의 떡입니다 이 때문에 먹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

   

안면읍쪽 산줄기가 보입니다

 

길 양쪽으로는 수많은 음식점들이 있는데 전부 게국지라는 메뉴판을 다들 달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처음 들어보는 음식이름이라 궁금합니다

 

 

대형음식점들입니다 게국지  꽃게는 단골 공통메뉴입니다

 

슈퍼가 있어 들어가 냉커피캔을 하나 사서 마시고 게국지를 묻습니다

꽃게+겉절이김치를 팍팍 끓인 국이라고 합니다 엄청 맛있다나요^^ ^^%$#$^그기 뭔 맛일까^^

 

너른 주차장 가지고 있는 안면도집으로 들어가

술술 넘길 수 있는 해물칼국수를 시키고 하산주 한잔 하면서 찌든 옷을 갈아입으니 좀 살것 같습니다  

 

계산을 하다가 보니 14000원이라고 합니다 무에 그리 비싸냐 하면서 메뉴판을 보니 

칼국수10000원 소주 4000원이라고 합니다 

어제 저녁 6000원짜리보다도 못한 칼국수가 따불 가격에다가 소주도 다른 곳하고는 훨비싼 4000원입니다 

에고 그럴만한 가치가 없는데 돈만 아깝습니다 

해가 서산으로 뉘엇뉘엇 지고 있습니다 

 

안면읍까지 걸어가 직접 서울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구77번국도와 신77번구도 삼거리를 지나

안면초교 앞에서  때 맞추어 영목에서 오는 버스를 타고 오늘 산행을 접습니다

그 놈의 버스는 대단히 으리뻔쩍한 백사장마을 등 등을 돌아나가

터미널까지 무려1시간이나 걸려 지난 7시20분쯤 도착해 

곧 바로 있는 센트럴시티터미널을 가는 시외버스 막차를 를 타고 집에 도착하니 아직 23시가 안되었습니다 

생맥주로 이제서야 하산주를 하며 지나온 시간을 반추해봅니다                       

 

에필로그

 

암튼 따라가기 천마 신공식님의 흔적을 찾는 산길인데 결국 그 흔적을 찾지 못하고

오늘 산행이 끝나고 말았습니다

대신 준희 맨발 조진대 죽천 선배님의 시그널 확인 괜차뉴님 시그널 딱 1개 확인했습니다

이 산줄기는 제가 추측건데 이렇게 6명이 지나가신 것 같습니다  

반갑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제대로 된 산행을 안하다가 실로 두달만에 2박3일간  산행을 하다보니 무리가 된 것인지

왼쪽 허벅지 근육이 제대로 작동을 못해 질질 끌고 다니는 사태가 발생했지만 

안면읍 근방까지는 가야 할 것 같아 산행을 계속하는데

가시 잡목 넝쿨에 잔솔까지 가세한 길없는 산줄기는 사람을 잡고 나서는데 방법이 없습니다

시간이 해결해 줄것이고 드디어 가위까지 동원해 길을 만들며 진행하는데

드디어 넝쿨에 걸려 전화부에 맞은 개구리모양 엎어지고 말았는데 일어날 수가 없습니다

 

길이 좋은 곳은 또 엄청나게 좋습니다

가뜩이나 시간이 없는 판국에 마루금 확인을 한답시고 판단을 잘못해 봉우리 하나를 덤으로 더 넘고 

안면도에서 최고로 높은 107m 높이의 국사봉을 넘어서 77번국도 구령재까지 갔다가

그 다음 산줄기로 붙지를 못하고 도로따라 내려가며 확인을 했지만 결국 발견을 못했습니다

다음에 다시 구령재로 가서 다시 확인을 해 올라 붙어야 할 것 같습니다^^ 

 

따라가기님께서 이틀이 걸리셨으니 천상 나는 3일은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처음에 이 산줄기는 육지에서 보았을 때는 그저 편한 굴곡없는 낮은 산줄기였지만

실제로는 해발0m부터100m까지 오르내림이 엄청심해 많은 시간과 체력을 요구하며

더군다나 호남의 산줄기를 방불케하는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어우러진 곳이 많으니

당연히 진행을 할수 없는 그런곳도 많아 한마디로 포기하고 싶은 산즐기를 변해 버리고 말았지만

한번 시작한 것 그럴 수는 없고 하긴 해야되는데 천상 뜨거운 여름에 와야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해수욕장 구경도 하고 그럴 것 같습니다 


 

 

안면섬큰산줄기종주제2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신온(2014년 인쇄)

                                                          고남(2014년 인쇄)


언제 : 2015. 5. 26(불의날) 흐림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안면읍에서 구령재로 걸어가 산줄기를 따라 77번국도 기루지(지루지, 길우지)고개까지 

 

조개산(키조개봉) : 충남 태안군 안면읍

탕건봉 : 충남 태안군 안면읍

새조개봉 : 충남 태안군 안면읍

바지락봉 : 충남 태안군 안면읍

모시조개봉 : 충남 태안군 안면읍

 

구간거리 : 16.5km    접근거리 : 2.5km  큰산줄기거리 : 13.6km    하산거리 : 0.4km

 

구간시간 13:00   접근시간 0:20   큰산줄기시간 8:00   하산시간  0:05   휴식시간 4:35  

 

 

어제 금북도비단맥종주를 마치고 안면읍으로 와 여관에서 하룻밤을 보낸 디음

새벽3시에 일어나 산행준비를 하며 한없이 미적거리다 4시쯤 나와

24시마트에서 우동으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버스터미널과 같이 있는 택시차부에서 택시를 기다리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올 생각을 안합니다

참고로 안면도 꽃다지택시전화번호는 041-674-4433번입니다  

전화하면 되겠지만 너무 가까운 거리라 그러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걸어가기로 하고 날이 새올 무렵 5시에 걸어가기 시작합니다 

 

안면읍버스터미널 : 5:00

 

가는내내 비구름인지 바람에 날려온 바닷물인지 연상 날아와 얼굴을 때립니다

엄청 춥습니다

세상은 몽롱하여 오리무중 마치 무릉도원을 연상시킵니다 신비스러울 정도입니다

구령재에서 시작하여 큰산줄기 두세시간후에 넘어갈 고갯마루를 넘어갑니다

안면초교를 지나 신77번국도 삼거리를 지나 백반부페집을 지나  

 

해무가 잔뜩 낀 77번국도 구령재에 이릅니다

좌측으로는 전번에 내려온 초원펜션 오르는 길이 있고  

 

우측 옹벽위에는 200살 잡수신 보호수인 떡갈나무 할배께서 변함없이 그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디카렌즈에 물이 묻어 마치 수국이 만발한 모습으로 찍였습니다^^

 

 

 

고개를 살짝 넘어가

 

우측 고갯마루는 민가들이 있어 오를 곳이 없습니다

 

77번국도 구령재 : 5:20  5:30출발(10분 휴식)

 

그 민가 아래  담장을 따라 풀무성한 밭으로 물을 털며 가면 대나무숲이 앞을 막습니다

길은 전혀없지만 어렵사리 가시풀 대나무를 제켜가며 어느 정도 오르면 대숲을 벗어나고

잡목 가시를 조심하며 능선을 가늠하며 오르면서 길 흔적을 만나게 됩니다

어느새 신발은 물기를 잔뜩 머금어 불편하기 짝이 없습니다

 

9:35

 

성긴길로 바뀌고 이슬인지 해무물인지 빗물인지를 계속 털며 오르면서 키큰 나무숲으로 바뀌면서  

 

삼각점안내판과

 

"신온311 78. 9북구" 삼각점이 있는 도면상83.7봉에 이릅니다  

 

83.7봉 : 5:42   5:45출발(3분 휴식)

 

어느덧 옷가지도 다 젖어듭니다

끕끕해서 죽을 맛입니다

 

엄청나게 마치 비포장 도로같은 산책길로 바뀝니다

물을 털지 않고 가는 것만으로도 살 것 같습니다

잠깐 내려가 우측길로 트레버스해서 ㅓ자안부에 이릅니다  

 

5:55

 

안개속에서 길 잃어버릴라 ^^

 

ㅓ자길 : 6:00

 

풀 무성한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6:02

 

좋던길은 어디로 가고 가시 잡목 길없는 능선으로 살짝 올라 살짝 내려가며

 

드넓은 풀밭을 가로질러 내려가면서 물발이 되어버립니다

 

6:08   6:12출발(4분 휴식)

 

무너진비닐하우스 옆길로 진행합니다

 

6:17

 

측은 포장 좌측은 비포장인 사태말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너른 풀밭으로 가며 앞봉을 오르지말고 우측 밭으로 내려가면

 

예쁜 2층집이 나오며

 

콘크리트 포장 십자안부 광지고개에 이릅니다

 

광지고개 : 6:23   6:28출발(5분 휴식) 

 

좌측 풀 무성한 곳으로 잔뜩 묻은 물을 털면서 진행해

  

절개지 절벽을 조심스럽게 건너가

길은 없지만 적당히 오릅니다

 

낮은 둔덕 : 6:35   6:38출발(3분 휴식)

 

적당히 내려가

 

풀 무성한 밭에 이르고 밭가로 가다

능선으로 가시 잡목 넝쿨 들을 헤치며 오르다가 우측에서 올라온 좋은 길을 만나 오릅니다

 

6:50

 

잠깐 가면 ㅓ자길이 나오고

 

등고선상50봉에 이릅니다 : 6:55

 

너른 길로 잠깐 내려가면

 

ㅕ자길이 나오고 약초재배지 울타리가 나오면 그 옆으로 너른 농로를 따라 오릅니다

 

6:58

 

이게 무슨 꽃인지 풀인지 알수 없는 신비스러운 풀도 보면서

 

살그머니 둔덕을 넘어서 : 7:00   7:07출발(7분 휴식) 

 

내려가면 아침에 안면터미널에서 넘어갔던

 

구77번국도 고갯마루가 내려다보입니다

 

잠깐 내려가면

 

솔밭가든 음식점 앞 건널목을 건너

 

안면터미널로 내려가는 구77번국도를 건너갑니다 

 

구77번국도 안면읍고개 사거리 : 7:15(5분 휴식)   

 

안면자동차공업사 앞 너른 도로따라 잠깐 오르면

 

새로 짓고 있는 연립주택 마당안으로 들어가 공사중인 헐어내버린 흙더미 돌더미를 딛고 좌측으로 오르면 가시풀 잡목 넝쿨들이 어우러진 밀림이 나오고 천신만고 끝에 좌우로 도는 풀 무성한 경운기길 흔적이 나오면 좌측으로 가면서 우측 산으로 적당히 들어갑니다

 

이곳은 나중에 연립주택이 완공되면 절개지 옹벽 절벽일텐데 어디로 올라야할지 그것도 걱정입니다

 

7:20 

 

가시풀 잡목이 어우러진 그런 급경사를 오르면 T자능선이 나옵니다

우측으로 길 흔적을 따라 잠간 오르면 등고선상90봉 정상입니다

 

생각지도 않은 가짜 삼각점이 있습니다

 

등고선상90봉 : 7:30  7:35출발(5분 휴식)

 

길은 없습니다 좌측 서쪽으로 또 그런 능선 급경사를 무조건 내려가야합니다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지독한 가시덤불을 상채기를 내가며 헤치고 다 내려가면  

 

LGU송신탑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시간만 잘잘하게 흐릅니다 이러다간 오늘 산줄기답사가 끝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예감이 듭니다

그 예감은 적중해서 기루지(지루지 길우지)고개에서 포기하는 지경에 이릅니다

 

송신탑 : 7:45   7:53출발(8분 휴식)

 

여기서도 직진하면 신77번국도 절개지가 나올 것이 뻔하므로

우측으로 송신탑 오르는

 

가시풀 무성한 너른 길로 내려가야합니다

 

2차선 도로 신77번국도 고갯마루에 이릅니다

 

7:57

 

중앙분리대가 없음이 천만다행입니다

길을 건너 풀 무성한 절개지가로 오릅니다 죽을 맛입니다 나살려~~~~

 

묘가 나오고 묘뒤로 오르는 길이 있어 따라가보니 좌측으로 트레버스하다가 다른 묘에서 길은 없어집니다

길없는 산사면을 오르면서 길 흔적이 있다가 없다가합니다

천신만고 끝에 올라 T자능선에 이릅니다

 

T자능선 : 8:10

 

성긴길로 좌측으로 잠간 오르면 등고선상70m 지점인데 길은 점점 좋아집니다

갑자기 내 바로 앞에서 커다란 고라니 2마리가 하늘 높은줄 모르고 길길이 날뛰며

각기 다른 방향으로 줄행랑을 칩니다

순간 멧톳인줄 알고 이제 죽었구나 했는데 다행입니다

이그 놀래라 십년감수했습니다 정말 엄청 놀랐습니다 ^^

그나저나 그 고라니 뭔짓을 하다가 무식한 인간이 가는 것도 모르고 있다가 나름 엄청 놀란 것 같습니다

서로 방향을 정반대로 튀는 것을 보니 정말 영리합니다

인간 병법에 아마도 이런 내용이 나오는 것으로 아는데 아마도 고라니한테 배운 것은 아닐가요^^%$#$#@ 

 

Y자길 : 8:15   8:17출발(2분 휴식)

 

좌측으로 진행해 등고선상70봉 : 8:20

 

이번에도 고라니가 튀는데 그래도 여유가 있게 튑니다

 

편안하게 평지길을 잔물결로 가다가 좋은 길은 직진으로 가고 좌측 남쪽으로 성긴길로 내려갑니다

안심하십시요 제 표시기와 다른 한분의 표시기 그래서 그쪽으로 2개의 표시기가 있습니다  

 

남진점 : 8:25

 

펑퍼짐하면서 길은 뚜렷해지고

  

2차선도로 초망수골도로 고갯마루 좌측으로 비켜서 내려섰습니다

 

좌측으로는 안면읍 시내가 지척입니다  

 

초망수골 도로 : 8:30   8:35출발(5분 휴식)

 

우측 고갯마루로 가보았자 오르는 길은 없습니다

내려간곳에서 길건너 절개지가로 바로 올라붙어야합니다

 

가시 잡목 넝쿨 등은 여전하고 능선에 이릅니다

 

8:40

 

의미없는 세맨말뚝이 한개 나오고 길은 없지만 흔적은 있는것 같기도 합니다

펑퍼짐한 등고선상90봉에 이릅니다

 

8:50   8:53출발(3분 휴식)

 

좌측으로 잠깐 가면 좋은 길 T자길이 나옵니다 살았습니다 

좌측으로 갑니다

 

판자장의자가 있는 곳 : 8:58   9:00출발(2분 휴식)

 

길은 뚜렷하지만 사람들이 안다녀 또 그런 곳으로 오릅니다

T자길에 이르고 좌측으로 갑니다

 

ㅎㅎ 전무하던 능선에 표시기 한개를 포착합니다

 

부산의 맨발선배님 표시기입니다 반갑습니다

언제 함 찾아뵈어야하는데 기장쪽 갈 일이 별로 없으니 일부러 찾아가기도 그렇고

입심없는 나는 할말도 많이 없을 것 같고 ...........그저 산이야기나 하면 모르겠습니다

선배님 항시 건강하셔야 산이야기를 할수 있지요 ^^ 꾸뻑 인사올립니다

 

등고선상90봉 좌측 어깨로 그대로 넘어갑니다

 

9:02   9:04출발(2분 휴식)

 

천신만고끝에 까마득한 절벽위 좌우로 가는 절개지 수로에 이르렀습니다

 

9:20

 

우측으로 조심해서 그런 곳을 잘 헤치며 내려갑니다  

  

2차선도로 신77번국도로 내려섰습니다

길 건너편에는 해뜰녁펜션 안내판이 있고

 

안쪽으로 쭉 빠져서 게이트볼장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조금 더가면

 

멋드러진 공중화장실이 여느 별장 같습니다

 

안면도 안내판이 있고

 

여러가지 놀이시설이 잘 되어있습니다

 

신77번국도 고갯마루 안면게이트볼장 : 9:25   9:30출발(5분 휴식)

 

해틀녘펜션 오르는 포장도로로 오릅니다  

해틀녘펜션 앞마당으로 지나가

 

밭들이 있는 곳으로 내려가 능선을 가늠하는데

수많은 울타리가 얼기설기 둘러쳐져 있어 망가트리지 않으면 지나갈 방법이 없습니다

 

할수 없이 우측으로 밭끝에서 풀 무성한 곳으로 오릅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해틀녘펜션으로 안오르고 게이트볼장 좌측으로 오면 바로 이곳입니다

 

좋은 길로 바뀌고 올라서면

산책로 T자안부에 이릅니다

 

고개를 넘어서 내려가는 길도 산책로라는 팻찰이 있습니다

 

십자경운기길 안부 : 9:35   9:40출발(5분 휴식)

 

우측으로 비포장 도로같은 산책로를 오릅니다

 

기가 막힌 길은 계속됩니다

 

십자안부 : 9:43

 

운동기구 육각정 등 편의시설이 갖추어진 너른 평지에 이릅니다

 

우측으로는 너른 목조데크전망대가 있습니다

 

우측으로 조금 직진하면 사방이 절벽 비슷한 곳이 나오며 조망이 죽여줍니다

그러나 그 어디로든 내려가는 길이 없어 빽을 합니다

 

우측 바닷가로 동화같은 집들이 보이는 곳은

 

방포해수욕장입니다 멋집니다 마치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가 된 기분입니다

 

안면읍도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우측 가야할 능선으로는 거대한 프라자호텔이 있습니다

 

넘어가는 곳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넘어가면 안면버스터미널570m, 온길 방포저수지1.5km이며

이길은 태안절경천삼백리길"중 솔향기길4-1"이라고 합니다

 

육각정 이름은 "일각정"이라고 합니다

 

너른 광장 : 9:45   10:00출발(15분 휴식)

 

버스터미널쪽으로 너른 길을 따라 내려가야합니다

물론 능선은 아니지만 내려갈 방법이 그 방법밖에 없습니다

 

 

다 내려가면 2차선도로 대화빌라앞입니다

 

10:05

 

우측으로 도로따라 내려가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안면읍 시내로 가야하는데

지금은 그것을 모르니 계속 직진하면서 고갯마루로 갑니다  

 

안면해광교회 앞을 지나

 

롯데슈퍼 안면꽃게집앞이 고갯마루입니다

좌측길로 가면

 

프라자호텔 정문이 나오고

 

프라자호텔 : 10:10

 

그 안으로 들어가 능선을 가늠해야하는데 뺑뺑둘러 높은 옹벽이라 그럴수가 없어

길따라 내려가니 논밭에서 길이 없어지고 갈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빽을 합니다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안면시내로 내려갑니다

 

안면수산시장 사거리에 이릅니다

 

10:15

 

우측으로 거의 평지길을 아니오르는듯 오릅니다

 

수협앞을 지나

 

킹스마트에 이르면 좌측으로 도로따라 아파트 내부로 들어가야하는데

그걸 모르니 일단은 고갯마루로 추정이 되는 곳까지 갑니다

 

킹스마트 : 10:15

 

비포장으로 바뀌고 원룸월세3층집이 고갯마루입니다 앞에 보이는 봉우리는 아닙니다

 

좌측 밭으로 능선을 가늠합니다

 

뒤돌아본 안면시내 킹스마트 건물 우측으로 보이는 높은데 있는 아파트가 능선입니다

 

10:15  10:20출발(5분 휴식)

 

묵밭을 어거지로 치고 오르면 아파트(연립주택?) 뒤 마당에서 비포장 길로 오릅니다

 

기독교 묘지가 능선입니다

 

10:25   10:30출발(5분 휴식)

 

천신만고 끝에 안면중앙교회 앞으로 나가면 2차선도로입니다

 

길건너 공구임대 건물이 있어 오를 수가 없습니다

 

뒤돌아본 안면중앙교회입니다

 

안면중앙교회 3번군도 2차선도로 : 10:35   10:40출발(5분 휴식)

 

우측으로 조금 가다

 

돌계단으로 오릅니다

 

애국지사추모비가 잘 가꾸어져 있습니다

 

추모비 좌측으로 콘크리트 수로를 따라 절개지가를 오르는데 길은 없습니다

능선을 가늠해도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어우러진 또 그런능선인데 참 죽을 맛입니다

이넘의 짓을 왜하는지 모를 일입니다

 

요런 멋진 꽃이 피었는데 이름을 모릅니다

 

낮은 둔덕 : 10:45  10:55출발(10분 휴식)

 

우측으로 민가가 보이면 그 민가가 고갯마루인데 동네길 높은 절개지 옹벽이라 내려갈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직진으로 내려가면서 옹벽 끝나는 곳을 가늠하면서 동네길로 내려섰습니다

 

우측으로   

 

그 민가가 있는 고갯마루로 갑니다

 

민가에서는 전부 절개지 절벽이라 오를 수가 없습니다

 

고갯마루 민가 : 11:00

 

그래서 민가를 지나 밭가로 들어가  

 

썩은 나무다리를 건너 가시풀 잡목 등을 조심하며

 

일단 산으로 오르는데는 성공합니다

 

길은 없지만 흔적을 찾다가 없으면 빨래판 같은 급경사를 요령있게 잡목을 뚫고 올라서면

 

삼각점 안내판과

 

신온433 1991복구" 삼각점이 있는 도면상58.6봉 정상입니다

산책로 같은 T자능선이 나옵니다 

 

맨발선배님의 그 하얀 정상팻찰이 나무에 높게 달려있어 쳐다보지 않으면 지나칠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확인사살~~

 

삼각점이란 아래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삼각점 안내판

 

이정목이 있습니다

 

갈길 산정부330m"라고 하는데 무슨 뜻일까 어떤 곳일까 그러나 끝내 산정부라는 곳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빽해서 삼각점 옆에 앉아 이제서야 에너지 보충을 하고 좌측 이정목이 있는 곳으로 내려갑니다

 

58.6봉 : 11:10  11:45출발(35분 휴식)

 

등고선상30m 십자안부에 이르면 "동물서식처비오톱" 안내판이 나옵니다

 

동물서식처비오톱(Biotope)

 

야생생물이 서식하는데 도움이 되는 인공물로 지역생태계 향상에 기여하는 작은 생물 서식 공간이다 이 동물 서식처는 태풍 "곤파스" 에 의해 훼손된 나무로 만들어졌다

 

나는 어느것이 비오톱인지 알수가 없었습니다

 

등고선상30m 십자안부 :  11:50

 

낮은 둔덕에 이르면

 

장의자 이정목이 있습니다

갈길 승언1저수지470m 온길 쉼터460m"라고 합니다

 

11:55

 

십자안부 도로에 이르면 다시 이정목이나오고

좌측으로 내려가면 승언1저수지310m, 온길 산정부160m"라고 하는데 그 산정부라는 곳을 오면서 보질 못했습니다

완존히 뜬구름입니다^^

우측으로 아무 표시도 없지만 내려가면 안면중고교가 나옵니다

 

 

승언1저수지 서측 십자안부 : 12:00

 

능선으로 길 흔적을 잘따라 오릅니다

살짝 넘어

 

밭 사잇길로 내려가 양계장을 지나

 

너른 공터 쉼터가 있는 콘크리트 포장도로 등고선상1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안면중고교200m, 좌측으로 내려가면 승언1저수지370m, 직진하면 연꽃전망대180m"라고 하는데

일부는 엉터리입니다 방향만 믿으시면 됩니다

 

야생동식물보호구역 안내판이 있습니다

 

 

산림토양회복사업지"라는 안내판

 

승언1저수지 서측 안면중고교고개 도로 : 12:05  12:10출발(5분 휴식)

 

경운기길로 오릅니다

자동차가 다녀도 될만큼 너르고 잘 관리된 도로같은 산책로가 계속됩니다

 

등고선상50봉을 좌측 사면으로 나가 능선에 이릅니다

 

12:15

 

좌측으로

 

생태타워안내판이 있고

 

우측으로

 

안면도자연휴양림 안내판이 있는 곳을 지나갑니다

 

12:18   12:22출발(4분 휴식)

 

안면송송진채취현장 안내판이 나오고

 

Y자로 수피가 절개된 소나무가 그때의 아픔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12:25  

 

프라피룬 태풍 피해목 안내판이 있습니다  

 

 

등성이에 이르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안면중고교800, 넘어가면 자연휴양림1400m, 좌측으로 내려가면 연꽃전망대700m"라고 합니다

 

죽천선배님의 표시기 1개 포착합니다

반갑습니다 꾸뻑^^

 

12:28   12:38출발(10분 휴식)

 

ㅏ자길 지나 살짝 내려가다 나오는 이정목에 연꽃전망대500m"라고 합니다

아차 실수 빽을 합니다

이정목이 나오기전 우측으로 가는 길이 보이면 바로 그길로 가야합니다

 

또 소나무송진채취현장이 가슴아프게 남아있고

 

 

안면송후계림조성시법사업지" 안내판이 나옵니다

 

12:46

 

너른 비포장 도로같은 산책로를 오릅니다

 

길이 없어지면서

 

민가 왼쪽 위로 내려가면

 

낮은 옹벽이 있는 1차선포장도로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아랫감나무골 두산안면목장 십자안부 도로입니다

 

12:50  12:55출발(5분 휴식)

 

길은 전혀없습니다 

 

가지치기한 나뭇가지들을 마음대로 버려놓아 당최 진행이 안됩니다

오르면서 조금씩 길이 제법 틀을 잡으며 흔적이 나오고

 

부산의 준희 대선배님을 여기서 뵙습니다

꾸~~뻑 ^^ 인사올립니다 

항시 건강하십시요 그래야 후학들이 힘을 받습니다

 

잠깐 오르면 등고선상70봉인 도면상 조개산입니다

Y자길이 산책로처럼 나있습니다

   

키조개봉 73m 오석 정상석이 있습니다

 

조개산(키조개봉) : 13:12   13:15출발(3분 휴식)

 

좌측 통나무 계단으로 내려갑니다

ㅏ자안부에 이르고

 

이정철주가 있습니다

온길 키조개봉125m,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잔디광장560m, 갈길 탕건봉436m"라고 합니다

 

잔디광장 갈림길 ㅏ자안부 : 13:20

 

연두색 높은 철책을 우측으로 오르는데

그 철책 안으로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가면 윗감나무골730m, 우측으로 가면 전망대950m"라고 하는데

도대체 그 전망대라는 곳이 어딘지 감도 잡을 수 없습니다

 

조금 가다 철책이 끝나고

 

13:21  13:23출발(2분 휴식)

 

ㅏ자안부에 이르면 이정주가 있습니다

갈길 탕건봉208, 우측으로 내려가면 잔디광장480m입니다

 

13:25

 

좌측길은 경운기길같이 너른 길인데 좌측 사면으로 가버리고

나는 그보다도 더 넓은 길로 오르다가 예쁜 아줌마들을 스쳐지나가는데 이건 뭔냄시냐 ??^^

너무 진한 인공적인 냄시 분냄새가 아닌개벼^^

안발라도 발랄하고 예쁜데 ............

내가 뭔 청승이냐 갈길이나 제대로 갈 것이지 ........말이시^^

 

Y자길이 나오고 좌측으로 오릅니다

 

13:30  13:32출발(2분 휴식)

 

인조목통나무 계단을 올라

 

조망이 뻥터지는 너른 공터에 이르고

 

탕건봉92.7m"라는 오석 정상석이 있습니다

호탕한 수건이라 뜻이 좀 ...........암튼 조망이 더없이 좋다는 뜻일 것입니다  

등고선상90봉에 올라선 것입니다

 

탕건봉은

원래 삼해三海봉에서 탕건봉으로 변경

이 산봉우리는 이름을 알수 없어 삼면으로 바다가 보인다는 지형적인 여건을 고려하여 삼해봉이라 불렀으나 태안군지를 편찬하는 과정에서 고증을 통해 옛 지명을 찾아 탕건봉이라 변경하게 되었다

 

 

기묘하게 세워진 돌무더기도 있고

 

목조데크전망대에 오르면 동남북으로 조망이 일망무제로 터지는 천혜의 조망처입니다

 

사진조망도가 있으며 설명문이 곁들여져 있습니다

 

탕건봉(宕巾峯)

 

이곳 탕건봉은 안면도제1경으로 해발92.7m의 나즈막한 봉우리이지만 안면도 정중앙에 자리잡고 있어 천하명승을 품안에 두고 볼 수 있는 일망무제(아득하게 멀어서 눈을 가리는 것이 없는)의 명소입니다

봉우리의 생김새가 마치 탕건(조선시대 벼슬아치가 망건의 덮개로 갓아래에 받쳐 쓴 관)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멀리 오서산과 천수만 일출, 부근의 토끼섬, 닭섬, 호랑이섬 등 섬들의 자태가 희뿌연 해무속에 환영처럼 솟아올라 시야를 황홀케 하고 한폭의 산수화처럼 다가오는 한폭의 풍경은 탕건봉이 아니라면 경험할 수 없는 장관입니다 또한 달빛을 머금은 천수만의 야경 역시 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장관을 연출하는 한편의 서사시입니다        

 

 

정동쪽을 바라보니 바다건너 아스라하게 실루엣으로 형체만 보입니다

 

오서산이............

 

당겨보니 제법 덩치가 만만치 않게 보이는 거대한 산괴가 하늘에 떠있습니다 오서산입니다

 

좌측 금북정맥

 

정동쪽 금북정맥 가야산 구간

 

일망무제로 시원하기는 하나 날씨가 흐려 실루엣으로 보일 뿐이라 조금은 아쉬운 장면입니다

 

탕건봉 : 13:35   13:45출발(10분 휴식)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새조개봉92.4m " 오석정상석이 있습니다

 

새조개봉 : 13:50

 

ㅏ자인부로 내려서면

 

오두막집 옆에 이정주가 있습니다

갈길 바지락봉78m, 우측으로 내려가면 잔디광장입니다

 

13:57

 

왼족 철책 밖으로는 임도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오르다가 ㅏ자길을 지나 공터쉼터에 이르면

 

바지락봉 오석 정상석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바지락봉 :  13:58  14:00출발(2분 휴식)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스치며

낮은 둔덕을 살짝 넘어가다 Y자길이 있는 곳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갈길 모시조개봉193m"라고 합니다

 

14:02

 

좌측 철책 밖으로는 임도가 계속됩니다

 

봉우리 하나를 오르다가 정상 못가서 우측으로 공터쉼터에

 

모시조개봉58.2m"라는 오석 정상석이 있습니다

 

모시조개봉 : 14:05   14:07출바(2분 휴식)

 

우측으로 좋은 길을 따라 잠시 내려가다 십자길에  

 

이정주가 있습니다

죽 좋은 길을 따라 내려가면 주차장347m, ㅏ자길 산림전시관440m"이라고 하지만 두길다 버리고

좌측으로 길 흔적을 따라 철책 옆으로 내려갑니다

 

14:10

 

좌측 철책안으로는 지금까지 따라오는 그 비포장도로같은 길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좌측으로 뜯어진 철책이 보이면 그 철책안으로 들어가 도로를 만나 잠깐 내려가면

좌우로 넘는 포장도로삼거리가 나옵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승언리 큰바탕으로 가는 길이고 좌측으로 내려가면 큰골가는 길입니다    

 

갈매빛길 안내판과 이정목이 있습니다

 

갈매빛길이란

아래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우측으로 가면 육개버스정류장660, 좌측으로 내려가면 전망대950m, 두산목장1.5km"라고 합니다

 

큰골고개는 포장십자안부 도로입니다

 

큰골고개 도로 : 14:10   14:15출발(5분 휴식)

 

절개지라 능선으로 오르지 못하고 우측으로 내려가면서 적당한 곳에서 좌측 산으로 오릅니다

길은 없습니다 가시 잡목 넝쿨 등이 귀찮은 능선을 가늠하여 등고선상70봉에 이릅니다

 

14:25

 

좌측 동쪽으로 내려가 안부에 이릅니다

 

14:30   14:35출발(5분 휴식)

 

등고선상90봉에 올라서면

   

드디어 맨발선배님 표시기 1개를 포착합니다

반갑습니다 선배님^^

 

14:40   14:43출발(3분 휴식)

 

우측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가시 잡목 넘어진 마른 나무들 때문에 진행 자체가 안됩니다

천신만고 끝에 등고선상70m 안부에 이르러 탈진상태가 됩니다

 

14:55  15:05(10분 휴식)

 

정신차려 등고선상90봉을 오릅니다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90.9봉은 그 다음 봉우리이니 아예 확인할 생각은 추호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후답자분들은 절대 오르지마시고

이 안부에서 좌측 동쪽으로 내려가야 고생을 조금 덜할 것 같습니다

저는 모르고 오른 것입니다  

 

15:10

 

좌측 동쪽으로 내려가는데 방해물이란 방해물은 다 동원됩니다

어디가 능선인지 알길도 없습니다

그저 한몸뚱이가 뚤고 비집고 나갈 수 있도록 가진 방법을 다 동원해서 내려갑니다

1분에 1m도 못내려가는 지독 처절한 곳입니다

아마도 이 산줄기중에서 제일 난해한 곳일 것입니다

온몸이 난자를 당해서 화끈거리는 몸뚱이를 끌고 능선 우측

 

밭끝으로 나갔습니다

고생끝 행복 시작입니다

좌측 밭끝 능선으로 갑니다

5분도 안걸릴 거리를 무려30분이나 걸려버렸습니다

 

15:40

 

밭 옆으로 난 비포장 도로를 따라 내려갑니다

 

밭끝 ㅏ자안부에 이릅니다

우측 마을은 서륙개마을입니다

 

좌측은 보리밭(밀밭?)입니다

나는 왜 보리와 밀을 구분 못하는 것일까^^

 

15:42

 

비포장도로를 따라갑니다

등고선상50봉 좌측 사면으로 돌아 도로는 이어집니다

 

힘내라는 준희선배님의 격려팻찰을 만납니다

넘 반갑습니다 마치 앞에 계시는 것 같습니다

 

맨발선배님 표시기가 있길레 나도 한개 달아봅니다

 

기진맥진 팻찰 아래 퍼지르고 앉아 마지막 에너지 충전을 합니다

오늘 도저히 완주를 할수가 없을 것 같아 적당한 곳에서 탈출하기로 하니 마음이 가볍습니다

에고 이게 뭔일? 커다란 개미들이 사타구니로 기어들어가 마구 물어재킵니다

아무래도 숫넘인 것같습니다 하기사 개미란넘은 여왕개미만 암넘이고 모두 숫넘이니

말하는 내가 이상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15:45   16:10출발(25분 휴식) 

 

등고선상70봉을 우측 사면으로 나가 ㅏ자삼거리에 이릅니다

 

16:13

 

풀 무성한 곳으로 진행해

 

자재창고 왼쪽으로 나가면 십자안부입니다

 

16:16

 

계속 비포장길로 갑니다

 

동네길로 내려가

 

좌우길이 포장도로인 산내골도로에 이릅니다

 

16:20

 

 

너른터 안쪽으로 민가가 있는데 농배길84집입니다

 

우측으로 몇m 가면 고갯마루고

 

포장도로로 가다가

 

비포장으로 바뀌면서 싸이로와 흩어져 있는 농기계들이 있는 너른 벌판같은 삼거리에 이릅니다

 

16:25

 

흐지부지 길이 없어지면서

 

저푸른 초원능선이 게속됩니다

 

좌측 동쪽으로 능선을 잘 가늠해서 내려가다 다시 도로 십자안부에 이르게 됩니다

 

16:35

 

꼭 땅을 기는 수수밭같은 붉은 초원으로 오릅니다

 

이런 꽃인데 이름을 모르겠습니다^^

 

언덕위에 하얀집을 짓고싶은 욕망이 곰팡이처럼 피어오르는 봉우리를 넘어

 

능선을 잘 가늠하며 내려가

 

좌측 아래로 논들이 보이며 그 끝에 있는 마을은 아마도 춘산골마을과 저수지같습니다

 

비포장 길은 능선으로 이어집니다

 

밭옆 길로 이어가다

다시 도로가 나오고 밭 우측으로 올라

 

너른 비포장 도로삼거리에 이릅니다

 

우측으로 가야하지만

 

좌측으로 무신 안내판들이 있어 가보니

 

안면시험림현황판이며

 

채종원 현황판도 있고

 

안내판도 있습니다

 

도로길 Y자길이 있으며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은

 

입산금지라고 합니다

 

자재창고도 있습니다

 

채종원 안내판도 있습니다

 

삼거리로 빽을 해서 우측으로 갑니다

 

삼거리 : 16:40  16:50출발(10분 휴식)

 

상태좋은 비포장길은 계속됩니다

 

밭 옆길로 진행해

 

ㅓ자길 삼거리에서 직진합니다

 

16:52

 

죽천선배님 표시기 1개를 포착합니다

앞에 계신듯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ㅏ자길을 지나 밭인 십자길에 이르고 좌측은 묵은길 우측은 포장길입니다

우측 아래로 안중초교가 내려다보입니다

 

16:57

 

좌측 아래로 율포마을이 내려다보이고

 

Y자길이 나오면

 

17:00

 

우측으로 잠깐 내려갑니다

 

좌측으로 가면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안면지소 시험림관리사"가 나온다는 철주안내판이 있고

 

ㅏ자길을 지나 직진하면

 

중장2리 마을석이 있는 사거리에 이릅니다

 

17:05

 

산으로 오르는 포장길로 오릅니다

 

마늘밭 고추밭 고랑으로 진행을 하는데

 

돈주고 사먹기도 비싼

 

마늘쫑을 뽑아 무더기무더기 밭고랑에 버려져 있습니다

그나저나 지나가는 산객에게 그 얄싸한 마늘향이 온 전신을 흩고 지나가니

한결 정신이 맑아지며 힘이 솟는듯합니다

 

잘 관리된 묘에 이르고

 

17:10

 

묘 뒤로 오르는데 길은 없습니다

지겹다 지겨워 또 그런 가시 잡목 넝쿨 등을 헤치며 올라서면

 

잡목속에 "고남403 2007복구" 삼각점이 있는 도면상63.4봉입니다

 

안내판은 잡목속에 파묻혀 있어 그냥 지나치기 쉽습니다

 

63.4봉 : 17:20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 흔적이 나옵니다

잠시 가면

   

너른 풀밭이 나오고

 

용재수종의  유종검정시험 안내판이 나오는데 뭘했다는 것인지 그 뜻이 궁금합니다

 

죽어가는 소나무들인 것 같아 마음이 안좋습니다

 

낮은 둔덕을 하나 넘어

 

내려가면

 

또 그런 안내판이 나오고

 

2차선도로 번에 이릅니다 도면에 기루지(지루지 길우지)고개라고 표기된 지점입니다  

퍼지르고 앉아 뒷정리를 좀합니다

생수 꺼내 물수건을 만들어 찌든 몸 이곳저곳을 닦아내고

마른 옷으로 갈아입으니 한결 컨디션이 가벼워집니다

버스 한대가 휙 지나갑니다 에그 아까워라^^

 

그나저나 이제는 고인이 되신

광주의 따라가기 신공식님의 흔적을 찾는다고 눈여겨 보며 진행했지만

오늘도 살아있는 모든 것들에게서 인연을 거두어가버린 것같습니다    

 

17:30   17:55출발(25분 휴식)  

 

우측으로 버스정류장을 찾아 내려갑니다

뭘 알아야 택시도 부르는 것이니 그렇습니다

ㅓ자길이 있는 삼거리에

 

중장4리(지루지) 버스정류장부스가 있습니다

길건너 삼거리 왼쪽 큰길가에 있는 마을석에는 길우지라고 합니다 뭐가 맞는 것인지^^

 

그 안에 게첨된 시내버스안내판을 보면

아까 지나간 버스가 고남출발 17시25분 버스니

그 다음버스가 고남에서 18:55에 출발한다고 하니 여기까지 오려면 19시20분이 지나서 올것인데

여기서 1시간 이상을 게길수도 없고 서울가는 버스편이 어떨지 몰라 안면택시를 부릅니다   

 

 

지루지버스정류장 : 18:00

 

18시15분에 택시가 오고 10분만에 안면터미널에 도착했는데 벌써 서울가는 막차까지 다 종을 쳤습니다

시내버스를 타고 태안으로 가서 고양가는 19시30분 차를 탑니다 달랑 3명이 탔습니다

그런데 이버스는 서산에서 사람을 태우고 국도로 달려

음암 운산에서 사람을 싣고 그전에 탔을때는 당진도선것 같은데 이번에는 당진에 안서는 것만으로도 다행입니다

김포공황에서 한차례 푸고 고양터미널에 22시10분에 내려 집에 오니 22시40분입니다

 

에필로그

 

구령재에서 민가 좌측으로 길없는 산을 고생해서 올라 가는데 밤새 이슬이 잔뜩 내려 금새 물발이 되어버립니다   

좌측에서 오는 엄청나게 좋은 산책로를 만나 안면읍을 넘는 고갯마루에 이르러서부터

엄청 고생합니다 말 그대로 천신만고 끝에 오늘 일정 반타작으로 일찌감치 산행을 접습니다

사람이 할 짓이 아닙니다

 

이후 택시를 불러 안면읍으로 가서 태안가는 버스로 태안으로 가서

고양가는 버스를 탑니다

이버스는 여기저기를 들려 김포공항까지 들려 고양버스터미널에 2시간40분 걸려 내려줍니다

다시 버스를 갈아타고 집에 도착하니 23시도 안되었습니다

이버스는 고양이나 김포 강화도를 가시는분이 아니라면

서산에서 내려 강남터미널가는 버스를 타면 직통으로 1시간30분걸립니다

 

집앞에서 곱창볶음을 사고 25도짜리 진로로

이제서야 하산주를 합니다

그나저나 자투리 남긴 안면섬산줄기는

오늘 걸린 시간과 사람이 할짓이 아닌 그런 곳이 될 것은 자명한 일이라

하루 일정으로도 빠듯할 것 같습니다

다른 곳에서 산행을 한다음 안면도로 가 새벽 날새기전에 시작해야 끝날것 같습니다

따라가기 신공식님의 발자국을 오늘도 찾지 못하고 섭섭한 마음으로 안면도를 떠났습니다

안면도를 올 일이 이제는 한번뿐인데 벌써 섭섭한 마음이 생기는 것은 왜일까요

  



 

안면도큰산줄기종주자투리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고남(2014년 인쇄)

 

언제 : 2017. 1. 6(쇠의날) 흐림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77번국도 중장4리 길우지마을 입구에서 시작하여 산줄기 끝 영목선착장까지 

 

갈미봉(70) : 충남 태안군 고남면

태봉산(102.5) : 충남 태안군 고남면

당산(50) : 충남 태안군 고남면

 

구간거리 : 14.3km    접근거리 : 0.3km   큰산줄기거리 : 11.7km    태봉산왕복거리 등 : 2.3km

 

구간시간 7:00   접근시간 0:10  큰산줄기시간 3:40   휴식시간 1:40  태봉산왕복시간 등 1:30

 




나는 왜 산에 간다고 하면 잠이 안오는 것일까^^

거의 잠을 못이루고 무료함을 못이기고 

할수 없이 3시쯤 일어나 컴 앞에서 답사기 수정 작업을 합니다

4시40분 집에서 나와 첫버스로 첫전철로 또 갈아타고

남부터미널에 도착하니 6시20분입니다


이곳 터미널은 다른 터미널 풍경과는 전혀 딴판입니다 

터미널 밖에는 아무것도 없고 안에 있는 점포도 햄버거와 소세지 그리고 빵가게가 전부입니다 

전에는 오뎅을 팔아 사먹으며 다닌 것 같은데 그 메뉴가 사라지고 없습니다  

할수 없이 소세지 한개 포장해서 사가지고 6시40분 안면도 가는 첫버스를 탑니다 


이 버스 서해대교를 건너는 순간부터 사방을 들렸다가 갑니다

기지시 당진 음암 서산 태안에서는 무려20분을 쉬었다가 출발합니다  

그리고 가는 중간에 여러곳을 서는 것 같은데 손님이 없어서 통과하는 것 같습니다

무려 3시간15분이나 걸려 9시55분에 도착합니다 


오늘 갈곳은 전번에 답사하다가 내려온 길우지(기루지)고개입니다

검색결과 그 버스가 10시에 있다고 해서 무리해서 첫버스를 탔는데 

잘못했으면 못탈수도 있었지만 암튼 무사히 탔습니다 

그 덕분에 아침은 소세지 차안에서 먹은 것이 전부입니다 

사실은 따끈한 우동이나 오뎅을 먹고 싶었는데 

남부터미널도 이곳 안면도에서도 기회가 없군


아주 조그만 초록색 농어촌버스를 타고 얼마안가 


'중장4리 길우지' 마을석이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내려서 답사길이 시작됩니다


도면에는 기루지라고 되어있는바 소리나는대로 적어서 그리 된 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지도를 수정해야 할 사항입니다 

지도에는 이런 경우가 너무 많아 어디까지를 믿어야할지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정한 산꾼이신 고 따라가기 신공식님의 흔적을 찾아서 가는 길입니다 

자기 밤새 안녕하면서 영원히 안녕을 한 것이지요 


대간 9정맥 기지맥을 답사하신 그 열정 존경받아 마땅한 분이셨는데 

그리 허무하게 가실 줄이야 

30, 


77번국도 '중장4리 길우지" 마을석이 있는 버스정류장 : 10:10


77번 국도를 따라 300m 정도 오르면 전번에 내려온 곳입니다 


거대한 변압기도 그대로 입니다 


전번에 지나온 그곳 일대는 


해송숲으로 산림용종자개량숲이라는 채종원 안내판과 입산금지 안내판이 있습니다  

50,


77번국도변  : 10:15 10:20출발(5분 휴식)


일단은 도로따라가는 것이 마루금입니다 


약200m 정도 가면 좌측으로 내려가는 1차선 도로가 있는 곳이  

기루지고개입니다           

50, 0.2

  

77번국도 기루지(길우지)고개 : 10:23


잠시 내려가다가 


우측으로 들어가는 도로입구에 이번에는 오석 길우지마을석이 있습니다 


중장율포 버스정류장을 지나 


문박골입구에 이르고 



중장2리 마을석이 있는 곳에서 산으로 오르는 1차선 도로따라 오릅니다

30, 0.5


문박골입구 : 10:25  10:30출발(5분 휴식)


오늘 하는 안면섬큰산줄기 자투리구간은 

대부분이 임도성 도로를 따르는 길이라 시간이 그리 많이 걸리지 않을 것 같아 

내심 길 좌우로 손톱만큼 붙어있는 산줄기도 

삼각점이 있다던지 도면상 산이름이 있다던지 할 경우 답사를 해볼 참입니다만 

그냥 지나가도 뭐라고 할 사항은 아닙니다 


얼마안가 비포장으로 바뀌지만 길 상태는 버스가 다닐 정도로 좋은 상태입니다 

좌측 산자락 일대는 해송숲으로 



소나무채종원이라는 안내판도 나옵니다 



자갈깔린 자동차들이 많이 다닌 길입니다 


바다를 바라보는 조망도 좋습니다만 흐린날씨라 조망이 별로 없어 

조금은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좌측 일대는 이런 멋드러진 해송숲이 계속 됩니다 


시나브로 진행을 하다가 


고개를 넘지 말고 우측으로 들어가는 풀 무성한 묵은 길이 보이면 그리로 들어가야합니다 


자칫 방심하면 좋은 길따라 갈 확율 100%지점입니다 

직진으로 살짝 넘어가면 도면상 상서물이라는 곳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나도 그렇게 가다가 그 근방에서 제일 높은 삼각점이 있는 98.1봉을 보고서야 알았으니까요  

50, 1.3


상서물 갈림길 : 10:40  10:45출발(5분 휴식) 



풀 무성한 묵은 길입니다 


등고선상70봉을 좌측 사면으로 나가 동쪽으로 갑니다 


10:50



좌측으로 보이는 제법 봉우리 같은 모습을 한 높은 98.1봉을 향해 갑니다 


푹꺼진 등고선상30m 안부 : 11:00


좌측에서 올라온 포장도로를 만나서 오릅니다 

좌우로 가는 비포장도로를 만나면 정면 능선으로 올라야하지만 

묵은 넘의집 과수원인 것 같고 길도 없습니다 

그래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비포장길로 일단은 갑니다 

등고선상70봉을 좌측 사면으로 돌아서 오르는 길입니다 


본능선 50m 안부에 이릅니다


조금 가면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에


자동차가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철제차단기가 설치되어있습니다

아마도 그리로 내려가면 무슨 펜션단지나 위락단지가 있는 모양입니다 

멋진 건물들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말입니다   

50


ㅏ자길 삼거리 : 11:05




길이 98.1봉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 길이 정상으로 안오르고  우측 사면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따라가기 신공식님의 흔적을 찾기 위해 길없는 가시 잡목 넝쿨 등을 헤치며 올라야하는데 

올라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길따라 98.1봉을 지난 본능선까지 가면 



ㅓ자길 삼거리입니다 

70,   2.9


삼거리 : 11:15


그냥 가도 되지만 

ㅓ자길로 몇m 내려가 좌측으로 98.1봉을 올라가는 길 흔적을 따라 오릅니다 

얼마안가 흔적은 없어지고 가시 잡목 넝쿨 등을 헤치며 고생좀하고 



온통 넝쿨등이 휘감고 있는 가시지역에 이르고 

잘 찾아보면 


조그만 노란 고 따라가기 천마 신공식님의 '산길따라가기' 시그널 한개를 찾아냅니다


갑자기 울컥해지며 눈앞이 뿌해지며 눈물이 핑돕니다

반장갑 낀 손등으로 훔쳐냅니다 


그리 홀로 일찍 가시다니.......

그동안의 쌓였던 산꾼의 정이 깊었던 모양입니다 


한국의산하 산신령님의 반열에 오르시어 

살아있는자들의 앞길을 밝혀주시리라 믿습니다 

자유로운 그의 영혼에 경의를 표합니다


잠깐 가시를 헤치면 정상으로 추정이 되는 곳에



'고남303 1999복구' 삼각점과 삼각점 안내판이 있습니다 



'고남303 1999복구' 삼각점


산이름이 있나하고 흔적을 찾아보았으나 산이름을 유추해내지 못하고 



부산의 준희선배님의 '안면도산줄기 98.1봉"이라는 예의 그 하얀 정상판이 있습니다

건강히 안녕하시죠 ^^


98.1봉 : 11:20  11:25출발(5분 휴식)


그대로 빽을 해 삼거리에 이릅니다

왕복 300m 걸었습니다  

3.2  


산으로 오르는 도로를 따라 오릅니다 

길이 없어지며 


멋진 장송숲길을 지나 


무명 등고선상70봉 정상에서 좌측으로 내려가야하는데 밀림이라 내려갈수가 없습니다 

빽을 해서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로 내려갑니다 

  

삼거리 : 11:30   11:35출발(5분 헤맴)


조망이 엄청 좋아지고 개활지가 나오면서 


푹꺼진 등고선상30m 안부에서 

좌측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납니다 


11:40


좌측으로는 드너른 구릉선 개활지이고 등고선상50봉을 좌측 사면으로 나가



등성이 사거리에 이르면 


국가지점번호판 등 


이미 시효를 넘긴 각종 안내판이 있습니다 

50, 4


절골사거리 : 11:45  11:50출발(5분 휴식)


등고선상50봉을 



우측 능선 사면길로 남쪽으로 돌아나갑니다


2차선 도로 양학골 삼거리 고개에 이릅니다 

30, 4.4


양학골고개 삼거리 : 11:55


길건너 산으로 오르는 포장도로로 오릅니다 

비포장으로 바뀌면서 우측사면으로 올라 능선에 이르고 

우측으로 비겨있는 갈미봉을 다녀오기로 합니다 

50, 4.6


갈미봉갈림길 : 12:05


길은 없습니다 

가시 잡목 넝쿨 등을 헤치고 등고선상70봉을 올랐으나 

그 앞으로 더 높은 등고선상70봉이 보여 그리로 갑니다  


시간만 엄청나게 걸려 정상으로 추정이 되는 곳으로 오르니 

세상에나 



봉오름이 시그널을 2개 어렵게 찾아냈습니다 

참 지극정성입니다 암튼 엄청 반갑습니다 


갈미봉 : 12:15  12:20출발(5분 휴식)


그대로 빽을 해서 다시 비포장 도로에 이릅니다 

왕복 300m 걸었습니다 

50, 4.9  


갈미봉갈림길 : 12:25


조망이 좋아 


좌측으로 보령화력발전소 기둥과 하얀 연기 기둥이 구름과 맞닿아 있습니다

마치 선녀가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입니다 


그 뒤 나즈막한 산줄기가 

바로 금북오서태봉단맥 산줄기로  자투리 남긴 것 도 조만간 마무리를 해야하는데 

여기서 그 끝자락을 보게 될 줄이야 그립습니다


그 뒤로 중간층 산줄기가 금북오서단맥이며 

제일 멀리 하늘금을 그리는 중후한 산줄기는 금북기맥성주지맥 산줄기로

우측 끝 제일 높은 봉우리가 바로 보령의 진산 옥마산입니다  



드디어  77번국도에 다시 이릅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 입구에 그길로 가면


 '아티카승마리조트' 가는 길 안내판이 있어 

갑자기 순시리와 유라 생각이 나 별로 기분이 그렇습니다 

승마에 대한 강한 거부감이 작용한 것입니다 


국정농단의 중심부에 있는 죄없는 승마가 

마치 죄를 지은 주범 같이 생각이 되니 그런 것 같습니다

오히려 말에 대해 미안한 심정입니다   



'애향의언덕' 버스정류장이 있고 


그 앞 산으로 올라가야하는데 천길만길 절개지 절벽입니다 

오를려면 우측으로 도로따라 내려가 절개지 시작되는 곳에서 올라야하는데

손톱만큼 남은 산자락을 포기하고 도로따라 가기로 합니다 



항아리들이 즐비한 공원입니다 




커다란 박주흔추모비 


'물처럼 맑은 영혼과 불처럼 뜨거운 가슴으로 

이 세상에서 잠시 바람처럼 머물고 간사람'



그 옆으로 잘 관리된  49.5m라는 수준점이 있습니다


항아리정이라는 사각정자에서 잠시 고민에 빠집니다 


비록 큰산줄기에서 벗어나 있지만 

그래도 이곳 어름에서 제일 높은 태봉산이고 

안면도에서는 국사봉 다음으로 두번째로 높은 산인데 

가 말어를 가지고 고민하는 것입니다

50, 5.2


도면상 77번국도 상구정 항아리공원(애향의언덕) : 12:35  12:45출발(10분 휴식)


그래도 안면도에서 2번째로 높은 산인데 

가면 아마도 산길이 좋지 않겠는가 하는 기대감에 가 보기로 하고 



길건너 낮은 옹벽을 올라 묘지 오르는 엄청나게 너른 길을 따라 오릅니다 

태봉산 답사후 빽을 해서 좌측 산으로 오르는 비포장길로 이어집니다 


묘지 끝에서 길은 없습니다

 

가시 잡목 넝쿨 등을 헤치고 오르다가 



부산의 여영 선배님 시그널 한개 포착합니다


아니 이 200m도 안되는 능선을 하시기 위해 이리로 오르셨단 말입니까 

저는 태봉산을 가지 않으면 안올랐을 것입니다

참 대단하십니다 선배님 반갑구요^^ 내내 건강하세요 


잠시 그런 곳을 뚫고 가면 등고선상90봉입니다 


등고선상90봉 : 13:00


좌측 나뭇가지 사이로 거대한 태봉산이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길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잠시 고민에 빠집니다 계속 이렇다면 엄청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그러나 안부까지만 내려가면 좋은 태봉산 일반등산로가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에 그런 길을 내려가면서 


엄청난 가시 잡목에 넝쿨까지 가세를 하는 기가 막힌 능선입니다 



가시 잡목을 힘으로 밀어붙이다가 그만 고어텍스자켓을 찢어먹고 말았습니다 

에구~~~


더 망가지기 전에 벗어서 배낭에 집어넣고 남방 하나 북북 찢어지며 걸레로 만들면서

안부로 내려 섰으나 길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70, 5.7


13:10


이제는 빽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여기까지 온것 끝까지 확인하겠다는 오기가 발동해 

또 그런 능선을 오릅니다 



드디어 도면상102.5봉인 태봉산 정상으로 추정이 되는 곳에 이르면

앉아서 쉴수 있는 여건이 됩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주변을 살펴보았으나 봉오름이 조차도 찾지 않은 

사람이라곤 그 누구도 오른 흔적이 없습니다 

이 참에 내 시그널 한장 달아봅니다 태봉산이라고^^

77번국도 상구정에서 0.9km를 왔습니다 


명색이 오늘 그리고 이 근방에서 제일 높은 태산준령?을 넘어 왔는데

정상주 한잔 없으랴



고구마말랭이, 홍시, 누룽지와 찹쌀콩떡을 차려놓고 


따라가기님의 명복과 

살아있는자들의 정의를 위해 사배를 드리고 

고시레를 합니다 


그랬더니 잔뜩 흐린 날씨에 햇님이 찾아오십니다 

완전 봄날입니다 


찹쌀떡을 홍시에 찍어서 난생 처음 먹는데 그 맛이 참 희얀합니다 

한마디로 죽여줍니다^^ 마눌에게 고맙^^

110, 6.1  


태봉산 : 13:25  14:00출발(35분 휴식)


일단은 그대로 빽을 하는데 

어느 정도 내려가다가 밀림이 시작되는 곳에서 

더 이상 그런 능선을 지나간다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우측으로 귓골마을이 나뭇가지 사이로 빤히 내려다보여서 더 그렇습니다 


적당한 곳에서 우측 그 마을을 목표로 사람이 갈수 있는 곳을 잘골라 내려가

밭을 일구면서 만들어놓은 가시덤불에 이릅니다

서서는 뚫고 나갈수가 없어 앉아서 꺾고 벌리고 비비적거리며 

별쑈를 다해 


밭으로 나가면 집 몇집 없는 귓골마을입니다  


뒤돌아본 가시덤불입니다 

저런 곳을 어이 내려왔을꼬^^


밭을 가로질로 동네길에 이르고 길따라 좌측으로 오릅니다 

그림같은 집들이 계속나오고 


폐가가 된지 얼마 안되는 아까운 집도 나오고 


그림 같은 펜션을 보며 


그 펜션 앞으로 나가면 항아리공원에 다시 이릅니다 

결국 태봉산 왕복에 1.7km 쉬는 시간 빼고 1시간10분 걸렸습니다 

다녀오긴 조금 부담스러운 거리인 것 같습니다 

50, 6.9


도면상 77번국도 상구정 항아리공원(애향의언덕) : 14:30 


내려온 곳 건너편 비포장길로 


능선 우측 사면으로 오르는데 조망이 더없이 좋습니다 


바다 건너 


귓골저수지 정면으로 여머리 옷점항의 모습이 여느 성곽을 연상케합니다  


원산도와 삽시도 사이로 햇님이 밝은 광배를 그려 더욱 더 신비해보입니다


당겨본 좌측 원산도 우측 삽시도 


다시 날씨가 흐려지고 조망은 꽝이 됩니다



국가지점번호판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14:45


우측으로 조망이 터지고 


높아만 보이는 지나온 태봉산이 다시 그리워지는 이유가 뭘까요 

지독한 아픔!


등고선상70봉을 우측 사면으로 지나가 

안부에서 그냥 길따라가도 되지만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89.4봉을 확인하려 

길은 없지만 일부러 좌측 능선으로 


가시 잡목 넝쿨 등을 헤치고

천신만고 끝에 펑퍼짐한 좌우로 가는 경운기길 옆에 


'고남406 79. 8재설" 삼각점과 안내판이 있습니다 




길에서 본 89.4봉 모습입니다 


여느때처럼 반대편에서 도로따라 왔으면 1분이면 올 거리입니다

별고생을 다합니다^^


아무리 둘러보아도 산이름 흔적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이런 곳을 작명하셨다면 아마도 믿었을지도 모르는데 하는 아쉬움도 생기네요 

8km 


89.4봉 : 15:00 


우측으로 잠시 내려가면 

다시 그 도로를 만나 



국가지점번호판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15:10


엄청 어려운 곳을 직면합니다 

도로따라 가다가 적당한 곳에서 

좌측 산자락을 치고 동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찾아갑니다       



납골묘에서 성긴길이 나오고 잠시 가면 좌측이 밭인 능선이 나옵니다 


15:20


밭경계인 그물담장을 따라가다가 능선을 가늠하며 그럴듯한 길로 내려가



민가 옆으로 내려가 2차선도로 감나무골고개에 이릅니다 


'중장2리 춘산동'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30, 8.6


감나무골고개(춘산동) : 15:25


포장도로로 멋진 집과 농장 사이로 올라가면 

밭에서 길은 끝입니다 



우측으로 당겨본 여미리 옷점항입니다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좌측 원산도 우측 삽시도입니다 


좌측으로 


밭을 가로질러 오르면 


능선상 1차선 포장도로 삼거리입니다 

좌측으로 성태봉이 보이지만 이제는 딴짓 안하기로 합니다^^ 

40, 9


성태봉갈림 도로삼거리 : 15:30



우측으로 그림같은 펜션들이 있는 길을 시나브로 오릅니다 



좌측으로는 보령화력발전소 굴뚝과 연기와 

바다와 점점히 떠있는 섬들을 바라보며 

등고선상50봉인 당산 정상으로 도로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정상에 이르면 각종 안내판들이 있고 

우측으로 조망이 터져 


여미리 옷점항 바다와 섬섬섬 섬들이 올망졸망 정감이 갑니다 

가는 이길이 빗독2길이라고 합니다 

50


당산 : 15:40


당겨본 옷점항입니다 

바닷가에 흡사 종지를 엎어 놓은 것 같은 작은 산하나가 계속 눈길을 주게 합니다 

예쁘져 ^^


당겨본 옷점항입니다 



옷점항 좌측으로 원산도가 가깝게 느껴집니다 


송신탑을 보며 내려가 


좌측으로 SK고남송신탑 앞에 이릅니다 

언제적 번호인데 017이 지금도 있군요 게으름 무관심........... 


15:45


고남면소재지 집들을 바라보며  내려가



동네 한가운데 길로 능선은 이어집니다 


드디어 77번국도 고남면소재지에 이릅니다 

20, 10.4


고남면소재지 77번국도 : 16:00


능선은 앞으로 올라 새끼손톱보다도 적기도 하고 집들이 있어 

좌측으로 도로따라갑니다



고남자율방범대와 


고남패총박물관이 있습니다 



관람중이지만 


'태안의 고인돌' 안내판만 들여다보고 

시간이 없어 기냥 도로따라갑니다 



좌측으로 저멀리 삼각점이 있는 82.4봉 어깨로 원을 그리며 

다시 77번국도 나오는 것이 마루금이지만 

시간관계상 아이종주로 가늠하고 그냥 도로따라 갑니다  



다시 77번국도를 만나는 곳에 이르고 

우측으로 가는 1차선 도로입구에는 가경주길 안내판이 있고 

'행복한하루집' 펜션이 있습니다 



그리고 가경주버스정류장도 있습니다

이정목에 그 가경주까지 400m이며 

그 길이 그 유명한 태안해변길이 여기까지 이어지는 모양입니다   

10. 11.4


77번국도 가경주입구 :  16:15


좌측 능선을 생략한 것이 미안해서 

이번에는 우측으로 붙어있는 산줄기는 가야할 것 같습니다


'행복한하루집' 펜션 앞에서 좌측 산으로 조금 오르면 


그길은 너른 경운기길로 변합니다 



등고선상50봉 정상에 이르면 


부산의 여영 선배님


준희선배님 시그널이 있습니다 

50, 11.7


등고선상50봉 : 16:25


등고선상3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6:30


벌목지를 오르다가 잡목능선으로 바뀌고 

낮은둔덕에서 좌측으로 내려가야하는데 길은 전혀 없습니다 

또 그런 곳을 내려가기는 죽어도 싫어 빽을 해서 십자안부에서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그 길이 능선으로 연결이 되고 잡목 성가신 능선으로 내려가 다시 ㅓ자길이 있는 77번국도에 이릅니다 



'고남6리 색시고랑' 버스정류장이 있는 곳입니다

ㅓ자길로 가면 남산동으로 가는 길입니다  

10, 12.4


77번국도 색시고랑 남산동 갈림길 : 16:45(10분 헤맴)


이제부터는 산이 하나도 없는 77번국도가 곧 마루금입니다 

끝까지 도로따라가면 됩니다 



영항교회에 이릅니다 


150살 잡수신 팽나무 보호수가 


그 교회 정원수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10, 13.2


영항교회 : 16:55  17:00출발(5분 휴식)


좌측으로는 영목항이며 



너른 바다에는 수많은 배들이 그림처럼 떠있습니다 고요합니다 



그 바다 건너는 어디서나 보이는 보령화력발전소 굴뚝이 하얀 연기를 피워올리고 있습니다 





일억조횟집과 영목차부마트가 있는 곳에 이르면 

수많은 횟집들 등 등 음식점과 숙박시설들이 즐비합니다

마침 시내버스가 들어와 바닷가를 찍지 못하고 갈것 같아 물어보니 

10분이란 여유가 생겼습니다 


영목버스차부 : 17:05



차부 마트 안에 붙어있는 시내버스 시간표입니다 


민박집 횟집 등 등 집들이 즐비한 바닷가로 내려가면 


해양경찰 초소가 있고 


좌측이 영목선착장이 있어 

배편을 알아보고는 싶었지만 시간관계상 생략하고 



우측으로는 높은 고가다리로 연도교를 건설 공사중이며 

진행 상황으로 보아 얼마 안있어 원산도와 연결하고 보령 대천항으로 연륙교가 건설될 예정입니다 

그때가 되면 원산도 섬산줄기를 종주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어 

다시 영목항을 찾을 것입니다 



당겨본 건설중인 연도교


사람들은 흔히 연륙교와 연도교를 구분 안하고 사용하고 있고 

그대로 의문 없이 통용은 되고 있지만 엄연히 다른 용도인 것은 사실입니다 


연륙교는 連陸橋 즉 육지와 연결되는 다리를 말하고 

연도교는 連島橋 즉 섬과 섬을 연결하는 다리를 말하는 것입니다 

고로 안면도도 섬이고 원산도도 섬이라 연도교라 할수 있으며

원산도는 섬이고 대천항은 뭍(육지)이라 연륙교라 할수 있을 것입니다 

산줄기 답사를 한답시고 별걸 다 강의를 합니다   

0, 14



태안해변길 마지막 이정목인 것 같습니다 


바다건너 길다란 원산도 모습입니다 

그 원산도는 태안 고남면이 아니고 행정구역으로는 보령시 오천면입니다 

뭔가 거리상으로는 이해가 힘든 부분입니다 

그런 곳 대한민국 방방곡곡에 엄청 많습니다 다 지역이기주의 때문에 개선이 안된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특히 구퀘원 고위공뭔^^ 


오늘이 가고 내일이 다시 오기 위해 



연도교 너머로 저녁노을이 곱게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태안군 고남면 영목선착장 : 17:10


그후


버스차부에서 기다리고 있는 안면 시내버스 


빽해서 차부에서 기다리고 있는 시내버스를 17시20분에  타고

25분을 달려 17시45분 안면읍에서 내려 

다시 18시에 서울가는 직행버스를 타고 35분을 달려 18시35분 태안에서 내리니  

수많은 삐까뻔쩍한 모텔들도 많지만 

버스터미널 바로 옆 제일 허름한 모텔로 들어가니 45000원 달랍니다 


"혼자인데유"

"그래유 40000원만 내서유"

"에이 혼잔데 35000원 하서유"

"현찰로 주서유"  


그래서 10000원 깎아서 바로 옆 길건너 장수횟집으로 가 

해물칼국수를 시킵니다 

"배고픈데 양좀 많이 주서유"


그런데 서울 등 다른 곳에서 먹는 그런 맛이 아니라 약간 텁텁한 것이 

그 옛날 먹어본 밀국수 맛이라 그 색다를 맛이 일품입니다 

해물도 단순하게 오징어와 바지락이긴 하지만 양이 많이 들어가 먹을만 하고 

하산주 한잔하기는 딱인 것같습니다 

다음부터 태안에 가면 고민할 것도 없이 이집으로 올것입니다^^


긴긴밤을 TV를 보다가 이런 아바타라는 영화를 다시 만나게 됩니다 

옛날에 흥미롭게 보았던 기억이 되살아나 중간에 그만 둘수가 없어 끝까지 보고나니

이거야 날을 넘겨 1시가 넘었습니다 


그나저나 이제는 어디가서 나의 따라가기님 흔적을 다시 찾아볼지 기약도 없고

세월이 흐르고 그의 흔적이 흔적으로 남다가 지워질 것 같아 

서러운 밤입니다 

      

안면도큰산줄기종주 完 


산경표따르기 카페 개설에 따른 부탁의 말씀  

 

<카페명 : 산경표따르기,  부제명 : 우리산줄기 바로 세우기>


다음(daum)에 카페를 개설했습니다. 산행에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닙니다.

백두대간보전법이 생긴지도 어언 14년째입니다

법만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태백산맥 등이

지금도 각종지리교과서나 방송 기업 정부와 단체등 사회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천년간 사용해오던 우리고유의 산줄기 이름과 흐름을 

1769년 여암 신경준 선생께서 영조의 명을 받아

족보형식으로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정보 집합서인

산경표에 기초한 백두대간 낙동정맥 등 1대간 1정간 13정맥 산줄기를

바로 알고 바로 잡아보자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입하시고 간단한 힘 실어주는 가입인사도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구체적인 사업도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모든 회원님들과 숙의 과정을 거쳐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시작이라 가입인원이 적습니다. 

내용도 아직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뜻을 같이 하는 님들의 열정에 힘입어 

알찬 내용으로 채워지고 빛을 낼 것입니다  

 

일반인, 산악인 관계 없이 주변에 가입 홍보도 부탁드리며,
힘있는 카페가 되도록 가지고 계신 자료들도 공유하였으면 합니다

 

앞으로 우리산줄기 이름이 널리 실생활과 인문지리 등 학문에도 쓰일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 주십시요.

카페명: 산경표따르기
http://cafe.daum.net/woori.sanjulgi ← 클릭

 

고맙습니다! 꾸뻑~  

 

신경수, 다올, 현오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