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 사람, 문화가  어울어지는

2006 계룡산 산신제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원년을 여는 나라 축제

  계룡산 산신제는 조선조까지 국행제(國行祭)로 지내져 오던 것이 일제 시대를 거치면서 단절되어 신원사에서 불가식으로만 면면이 이어져오던 것을 옛형식을 갖추어 100년만에 다시 복원된 전통향토 축제입니다. 우리 민족의 전통적 제의인 유(儒) 불(佛) 무(巫)의 산신제를 겨레의 명산 계룡산에서 해마다 개최함으로써 전통 문화 유산을 오늘에 맞게 전승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유불무의 각기 다른 신앙이 한자리에 모이고,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 속에서 희망을 얻는 축제로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문화적 유산을 관광 자원화 시킴으로서 지역민의 문화욕구를 총족 시켜줄 뿐만 아니라 물직적 소득증진의 방향을 모색하여 주민들 삶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 2006 계룡산 산신제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 드리겠습니다.

                                          - 계룡산 산신제 보존회장 구중회 올림


 


 

주                최  : 계룡산 산신제 보존회

후       원 : 충청남도, 공주시

참       여 :  공주향교, 신원사, 산신제 양화리 운영위원회

장    소: 공주시 계룡면 일원, 금강 고마나루 일원

행 사 기 간 : 2006년 4월 13일(목) ~ 16일(일) ― 4 일간 (음력 3월 16일 ~ 19일)

 

기본제의


 

◦ 불가식 산신대재 <영산대제> : 4월 13일(목) 오전 10시 신원사 중악단

계룡산은 옛부터 산악신앙(山岳信仰)의 중요한 대상으로 여겨온다. 조선왕조 시기에는 춘추로 나라로부터 향(香)과 축(祝)을 하사 받아 산신제를 국행제로 중악단에서 봉행하였습니다.

  이 중악단은 우리나라 삼악(三岳 :북의 묘향산, 남의 지리산, 중앙의 계룡산) 중 오직 하나 남아있는 사우(祠宇)이기도 합니다. 1999년 3월 2일 중악단과 그 부속건물 2동이 함께 국가지정 보물 제1293호로 지정되어, 신원사는 우리나라 유일의 사우를 모시게 되는 영광을 안게 되었습니다. 현재 신원사에서는 매년 음력 3월 16일 법식을 갖춘 산신대재의 법요식을 올리고 있습니다.


 

영산대제 :  흔히들 ‘1일 권공勸供 3일 영산靈山’이라고 하여 영산재 작법은 3일(밤과 낮)에 걸쳤다고 하니 규모가 얼마나 큰 법회인지 잘 알 것입니다. 범패는 상주공권에서 영산까지 배우려면, 족히 15년은 걸린다고 합니다. 절 안에서 행하는 안채비의식과 전문적으로 하는 바깥채비 의식을 합쳐서 ‘범패작법梵唄作法’이라 합니다. 물론 괘불도 모신다고 합니다. 우리지역에서 영산대재는 정말 큰 행사가 될 것입니다.


 


 


 

  ◦ 유가식 산천의례  : 산천제례 -4월 15일(토) 오전 10시 옛 계룡단 터<신원사 중악단 옆>

                      수신제례 - 4월 15일(토) 오후 1시 옛 수신단 터 <고마나루 솔밭가든 옆>

현재 산천의례는 조선시대 국가에서 지내던 사전祀典에 의거한 것입니다. 봄과 가을로 예조禮曹에서 좋은 날을 잡아 ‘계룡단’에서는 소사小祀로, ‘웅진단’에서 중사中祀로 올렸습니다. 외침을 많이 받던 고려에서는 계룡단이 중사이고 웅진단의 소사였는데농사를 중시하던 조선시대에는 물을 중시하여 물이 중사로 격상된 것입니다. 조선조가 망하면서 이 제의도 끊어지고 말았습니다.

   제의의 복원은《계룡산 산신제 복원 조사보고서》(1997, 2005 2쇄)의 고증을 거쳐 1998년에 이루어졌는데 의례도 ‘계룡단’ 터와 ‘웅진단’ 터에서 각각 모여지게 되었습니다. ‘산천의례’에서 보듯이, 산신제와 수신제는 서로 한 쌍을 이루는 제의로 전통문화를 공부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 참가자는 붉은색 계통의 옷은 피할 것


 

   ◦ 무 식  산신제 : 4월 15일(토) 오후 3시 30분

   계룡면 양화리는 우리의 토착신앙인 무(巫)가 뿌리깊게 전승되고 있는 특이한 고장입니다.

지금은 팔도의 토착신앙이 모여서 굿당의 형태로 전승되고 있지만, 계룡산에는 아직도 충청도의 법도 있고 있는 굿판을 이어가는 법사와 보살들이 많습니다.

   해마다 주민들에 의하여 선정되는 마을 산신제의 주무법사는 주민의 소원뿐만 아니라 지역의 화합, 나라의 안녕을 기원하는 공동체적 뜻을 지니며 경건한 제의를 올리고 있습니다. 

  

주요행사


 

◦ 클린원정대 한왕용 대장과 함계 하는 계룡산 등반 대회 - 16일<일>10:30 신원사에서 출발 -> 연천봉

   한왕용 대장은 세계의 지붕이라고 하는 히말라야 최고의 산봉오리를 8좌나 등반한 우리나라 대표적 산악인입니다. 특히 그는 산에 버린 쓰레기를 줍고, 낡은 로프를 교체하는 ‘클린원정대’로도 유명합니다.  계룡산 산신제를 일부에서는 ‘무슨 종교 행사’ 쯤으로 생각해 왔으나 사실은 우리 나라 ‘전래의 모듬 산문화 복원행사’입니다. 이번에 산악인과 함께 하는 행사로 기획하여 계룡산 쓰레기도 줍고, 한 대장의 산악에 관한 이야기도 듣고, 연천봉에서는 산신제를 지내고 동시에 싸인회도 가질 예정입니다. * 참가비 없음. 참가자 선착순 기념품 증정

 

  ◦민속 굿 경연 대회 1차 13일<목>오후 2시30분  2차 14일<금>오전11:00 신원사 특설무대 앵콜 16일<일>오후1:30

   우리나라 무속은 토착적인 굿과 외래적인 설위설경(독경)이 합처져 이루어져 있습니다. 계룡산에서는 6·25 민족전쟁이 있기 전까지 굿의 형태가 없었습니다. 소위 ‘경[정]읽기’란 형태만 존속했습니다. 이것을 고로법사들은 ‘설위설경設位說經’(위목을 설치하고 경을 읽는다는 의미)이라 했는데 이 경 읽기 즉 설위설경은 조선시대 왕실 기관인 ‘소격서昭格署’의 법도를 이은 것입니다.

  현재 연행되는 무속의 현장은 토착적인 굿도 외래적인 설위설경도 아닌 복합적인 것인데 즉 ‘계룡산무속’이 바로 그 실체입니다. 앞으로 전개될 무속을 발전시켜 우리 문화의 DNA을 존속시키기 위하여 대회를 준비했습니다.

  누구나 신청자는 자유롭게 기회를 주되, 경연을 벌이기로 하여 신청자가 많은 경우, 본 대회의 내규에 따라 진행할 것입니다. 우수자는 소정의 상금과 상패를 주고 수상자 일부는 앵콜 연행을 하도록 할 것입니다.


 

초청공연


 

우리나라 <대표 굿> 초청 16일<일>오전11:00 신원사 특설무대

서울 새남굿은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104호로 지정된 무속입니. 예능보유자로 인정된 사람은 김유감 만신인데 너무 고령이어서 직접적인 참여는 어렵고 제자들이 놀게 됩니다.

  굿은 살아 있는 사람을 위한 것, 죽은 사람을 위한 것, 무속인을 위한 것 이렇게 종류가 있는데 서울새남굿은 죽은 사람을 위한 굿으로 여기서 ‘새남’은 ‘새로 태어남’을 뜻하는 것입니다. 일종의 천도遷度하는 굿이 됩니다.


 

평양예술단 15일<토>오후 2:30 신원사 특설무대

평양연극단은 2002년부터 활동한 새터민들로 구성된 예술단체입니다. 가수 심미숙의 노래, 평화의 비들기, 쟁강춤, 평양각설이, 물동이춤, 아코디언 독주, 무용수 이금실의 춤, 춤추는 인형, 휘파람 따위와 같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특유한 간드러진 톤과 노래는 여러분을 북한의 어느 지역에 여행하는 느낌을 받게 할 것입니다.


 

축하무대 

       - 15일<토> 오후 1:00부터 신원사 특설무대

비나리, 살풀이, 화관무, 부채산조, 힙합댄스, 탭댄스, 스포츠 댄스, 성악


 

       -  16일<일> 오후 1:00부터 신원사 특설무대

교방굿거리, 진도북춤, 브레이크 댄스


 

어린이를 위한 공연 15일<토>오전10:00부터 신원사 특설무대

◦ 허수아비 - 이두성

  룡산산신제를 찾아온 어린이들을 위해  몸짓 배우 이두성씨가 재미있는 마임과 마술을 보여줍니다.

◦ 달려라 달려 달달달 - 손혜정

   전래동화를 각색한 연극놀이를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배우며 흥을 돋굽니다.


 

   ◦ 기타 행사

   여는 무대 닫는 무대 - 계룡산 양화리 풍장패 13일<목> 오후2시 , 16일<일> 오후 6:30

    청계천 거리예술가 김정한의 석고마임 15일<토> 16일<일>

     각자, 지승공예, 산신도, 조각보, 국악기 제작 시연 및 전시, 판매  먹걸이 장터 운영

    계룡산노래자랑 - 경품 증정 예선 15일<토> 오후 4:30 본선 16일<일> 오후 4:00

    소원등 달기 - 행사기간 내 소원접수 16일<일> 11시 소원발원


 

* 한왕용 대장과 함께 하는 계룡산 등반대회에 참여하실 단체나 학교의 신청을 받습니다.

*  굿 경연대회에 참여하실 단체나 무속인의 신청을 받습니다.   연락처 011-414-1838

     2006년 계룡산 산신제 일정표

시 간

행사내용

장소

주관/참여

첫째날 4월 13일(음력 3월 16일, 목요일)

10:00

불가식 산신대재

중악단

신원사

14:00

양화리 풍장

놀이마당

계룡산 풍물 보존회

14:30

독경 경연대회

특설무대

계룡산산신제보존회

둘째날 4월 14일(음력 3월 17일, 금요일)

11:00

독경 경연대회

특설무대

계룡산산신제보존회

셋째날, 4월 15일 (음력 3월 18일, 토요일)

10:00

유가식 산신제례

옛 계룡단 터

공주향교

13:00

유가식 수신제례

옛 웅진단 터

공주향교

10:00

어릿광대

특설무대

한국마임협회

10:30

달려라 달려 달달달

특설무대

한국마임협회

13:00

축하무대

특설무대

계룡산산신제보존회

14:30

평양예술단

특설무대

평양예술단

15:30

무가식 산신제

 

양화리 운영위원회

16:30

노래자랑 예선, 저녁잔치마당

특설무대

양화리 운영위원회

넷째날, 4월 16일 (음력 3월 19일, 일요일)

10:30

클린원정대 한왕용 대장 동반 등반 대회

삼불봉

클린 원정대

11:00

무형문화재 추모,기원 굿

특설무대

서울 새남굿 보존회

13:00

축하무대

 

계룡산산신제보존회

13:30

독경 경연 대회 시상자

앵콜무대

특설무대

계룡산산신제보존회

16:00

노래자랑 결선

특설무대

양화리위원위원회

18:30

양화리 마을 풍장

놀이마당

계룡산 풍물 보존회

 

※ 위의 행사들은 진행상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