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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꽃과 설경이 목적이라면 쉬운 코스를 택하자. 한라산 등산 코스로는 성판악, 관음사, 영실, 어리목 코스, 이렇게 네 곳이 있다. 자연휴식년제 실시로 정상까지의 등반이가능한 코스는 관음사와 성판악코스로 정상(백록담)까지 오를 수 있다. 어리목과 영실코스로는 한라산의 9부능선인 윗세오름까지만 등산이 허용되나 산행의 목적이 눈꽃과 설경을 즐기기 위해서라면 어리목과 영실코스도 부족함이 없을 듯 하다. 특히 어리목 코스는 전문 등산장비를 갖추지 못한 경우에도 무난하게 오를 수 있는 평탄한 코스로 힘든 산행에 자신 없는 초보자에게 추천한다. 겨울산행이 자신있는 분이라면 조금 욕심을 내어 정상까지 가볼 수도 있겠지만 각오는 단단히 하여야 한다. 겨울 한라산은 변화무쌍한 기후 등으로 전문 등산가들에게도 호락호락하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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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눈꽃과 설경,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이곳에서부터는 만수벌판 일대는 워낙에 안개가 심한 곳이라 자칫 방심하면 길을 잃고 헤멜 수 있다. 1m 앞도 잘 안보이는 심한 안개와 무릎까지 빠지는 눈길을 1시간여 이상 걸어야 한다. 비교적 평탄한 곳이지만 이렇게 눈이 많이 쌓여 있을 때는 오히려 가파른 경사를 오르는 것 보다 걷기가 어렵다. 왠만한 바위나 나무는 눈 속에 파뭏혀 버리고 등산로를 표시하던 밧줄이 간간히 발밑에 보일 정도라니, 얼마나 많은 눈이 쌓여 있는지를 실감케 한다. 안개가 없었다면 이곳에서 잠시 뒤돌아 보았을 터이다. 산 아래 오름 능선과 멀리 수평선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을 텐데... 잠시 상상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까 보다. >>장엄한 한라산 정사+티끌없는 완벽한 하늘의 조화로움 1600고지를 지나 윗세오름에 다다르자 신기하게도 안개가 걷히며 한라산 정상 서북벽이 눈앞에 나타난다. 금방이라도 하얀 설원을 물들일 듯한 파란 하늘과 장엄하게 우뚝 솟아있는 한라산 정상의 모습을 보니 '은하수를 끌어당길 듯 높은 산'이라는 한라(漢拏)의 의미를 알것 같다. 한라산은 워낙 기상의 변화가 심한 터라 이렇게 맑은 하늘과 함께 설경을 누릴 수 있는 날은 흔치 않다고 한다. 등산은 한라산의 9부능선인 윗세오름까지만 허락된다. 눈앞에 정상을 앞두고 못 오르는것은 무척이나 아쉽지만이 세상 것이 아닌 듯한 설경은 이곳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듯 하다. 하산길은 어리목 외에 영실코스로도 가능하므로 이왕이면 영실코스를 이용하는게 더욱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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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사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