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이 산길을 통제하고 있다 과연 적법한지 여러분은?
괴산군 연풍면 은티마을에서 약1시간을 오르면 지릅티재다.
이곳 지릅티재에 바리게이트를 처놓고 스님10여명이 상주하며 지키고 있다. 이는 동서 방향으로 오르는 등산객을 차단하기 위해 참나무 크고 작은 몸통들로 흉물스러운 장벽을 설치 스님들이 중무장을 하고 절대 통제를 하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과연 적법인지? 산길을 가야하는 우리로서는 대치하고 있는 스님들과 고성이 오고가야하고 왜 스님들한테 통제를 받아야 하는지 여러분의 의견을 묻고자 한다.
개요!
*이곳 지릅티재는 동으로 오르면 우리나라 최대 암봉 거암 희양산이다. 서편으로 아홉용이 있다는 구왕봉이며 희양-구왕봉을 오르내리는 곳이 지릅티재이며 지릅티재 아래로 천년사찰 봉암사가 자리한다. 봉암사는 신라 헌덕왕5年 지증대사가 창건한 구산선문중 하나다. 예부터 고승대덕을 배출하였고 현재도 큰스님들을 육성 배출하는 불교 대학원인 셈이다 또한 민긴인 출입금지 지역, 단, 사월 초파일 하루만 개방한다.
*항간에 희양산-구왕봉-봉암사일대가 종단의 소유란다.
*이곳 지릅티재는 민족 기상이 살아 숨쉬는 장엄한 백두대간이다. 천만의 산꾼들이 종주하기를 소망하는 백두대간이며 동물들이 이동하는 지름길이다. 사람이 다니는 길은 어떠한 이유든 막을수 없음이 자명한 현실일진데 무슨 연고로 민족 심장길인 백두대간 아니 명산의 길을 사시사철 가로 막을수 있음인가? 산림을 보호 하는 차원의 경방기간이다면 이해가 간다.
*큰스님을 배출하는 불교 교육기관으로 산꾼들의 잡음때문인가? 아니면 종단의 땅이니 출입을 금함인가? 출입을 금하고 있는 사유를 종단에 묻고자한다.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으로 불가침으로 되어 있는 지릅티재의 흉물스런 장벽과 중무장하고 있는 스님들의 철수를 봉암사종단에 엄중히 권하기를 여러분 앞에 호소합니다.
서론 집어치우고 본론으로..
저도 백두대간 산행중에 희양산구간을 통과 하였습니다 무박산행인지라 이른 새벽 살금 살금 도둑고양이처럼 ...
이구간에서 스님들과 또는 스님들의 용역을 받은 괴 청년들과 많은 실랑이를 했다는 이야기를 익히 들었던 바라 매우 긴장되기도 하고 내심 마주치면 어떻게 해볼 요량으로 두주먹 불끈 쥐기도 하고 ...그러나 다행인지 그때는 지키는 사람들이 없어서 무사히 통과 하였습니다만 참 기분 더럽습디다
또한번 각설하고..
스님들의 수양 정진도 중요하다지만 우리땅 대간줄기를 밟아보고자 하는 산꾼들의 염원도 숭고하다면 그에 뒤지지 않을 겁니다 스님들 정진하시는데 산꾼들의 소음이 방해가 된다면 정진하시는 절집에다 방음장치라도 하시지 중생들의 소리가 씨끄럽다고 산 전체를 막고 못들어오게 합니까 ?그렇게 정진하셔서 대체 누구를 구제하신단 말입니까?
이런 이야기 여기에서 여러번 거론 되었습니다만 그때마다 흐지부지 하고 말았습니다
이번 기회에 여러 산꾼님들의 관심으로 우리의 자유산행 권리를 찾읍시다
이것만이 아니고 국립공원의 원칙없는 등산로 폐쇄, 산 입장료에 포함되는 문화재 관람료, 그동안 산꾼들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모든 일들을 바로잡아 봅시다
끝으로 여러 산님들을 산꾼이라는 표현으로 해서 거슬렸다면 용서하십시요 오래전에 산ㄱ선배님께서 "우리는 진정한 산꾼이 되자" 라는 표현을 하셨는데 그말이 어찌나 좋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