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화섭 명예기자 제보기사
이건 정말 아닌 것 같은데...



민족의 영산, 살아있는 박물관 경주 남산의 바위에 특정 산악회에서 동판을 제작하여 걸었다.


동판이 걸린 위치는, 통일전 방향에서 큰 길을 타고 오르다 보면, 크지 않은 개울이 나온다. 개울을 건너기 전에 오른 쪽으로 오르면 지암골이다.


지암골을 오르다 보면 큰지바위가 나오는데, 큰지바위에서 약 50여 미터정도 위치의 큰 바위에 앙카볼트를 박아서 동판을 걸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니다 싶다. 

 

▲  앙카볼트를 바위에 박아서 걸었다

 

(동판내용)

늘 부족한듯 무엇을 갈망하던 너!

산 언저리에서 다람쥐처럼 서성이며

잠시 미소 짓다 홀연 우리 곁을 떠났네.

고 이종률님의 넋을 여기에 묻다.

2005.7.9 한뫼산악회

 

 

▲  갈라진 틈처럼.. 바위의 아픔이 보인다

 

비단 '한뫼산악회'뿐이겠는가!, 경주남산만 이런가? 전국의 명산마다 수도없이 박힌 단체비석들과, 동판, 홍보석탑....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자연만 남겨주면 되지 꼭 그런것 까지 남겨줘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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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화섭 명예기자(gjnews@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