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에 관악산에 취사와 관련된 사진으로 인하여 산하게시판에 이를 지적하는 내용의 글이
산하게시판에 올라왔었습니다. 처음에는 운영자가 지적 내용의 글을 그대로 두었으나 일부 한두 사람의
댓글이 산악인으로서는 도저히 표현할수 없는 악의적인 내용이 있어 관련글을 삭제하다 보니
선의의 지적 글까지 삭제되었던 점에 대하여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양해를 바랍니다.
2년전 한국의산하가 온통 진흑탕이 되어가 몇개월간 댓글을 중지한적이 있습니다. 게시판의 익명성을 악용하여
악의적으로 남을 공격하는 인터넷 문화의 한 단면 이었습니다.
이러한 악플문화 퇴치를 위하여 한국의산하 독립서버이전과 함께 산행기게시판 그리고 산행일정게시판등
단계적으로 실명제를 추진하여 한국의산하가 많이 정화되어가는 듯하였습니다.
댓글문화에는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이 모두 존재하며, 자유로운 토론의 장이 될 수
있는가 하면, 비판을 위한 비판이 아니라 비난을 위한 비판의 장이 될 수도 있는 것이
댓글문화가 가지고 있는 특성입니다. 그러나 이번 일이 자유로운 토론의 장이 아니라 비난을 위한 비판으로
2년전 악플문화의 재판처럼 되어가는 듯하여 이를 차단하였던 것입니다.
특정인이 심지어는 방명록, 사진게시판, 등산안내도 게시판 등 익명의게시판으로 옮겨다니며 불발폭탄 사진으로 협박까지하며
글과 사진을 올리는 사람이 진정 산악인이라할수 있으며 댓글을 올릴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러웠습니다.
한국의산하는 특정단체에 관여하지도 않고 있으며 특정단체만을 비호하지도 않습니다.
한국의산하에서 만난 모임이라 관심을 표시하였을 뿐이지 일부가 지적한 끼리끼리의 문화도 아님을 밝혀둡니다.
이번일과 관련하여 여러분들이 운영자에게 메일로 의견을 주었습니다. 이러한 의견을 참작하여
보다 발전하는 한국의산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산행중 간혹 눈살을 찌푸리게끔 하는 행위들을 보게도 되는데 지각있는 문화인들 이라면 많은이가 오르고 즐기는 산하도 내 집안처럼 가꾸고 아껴야 되리라 봅니다.
또한, 산행에 대한 글이나 사진에 대하여도 올바른 비평 문화는 필요할 터이나 혹평 또는 악평으로 선의의 게재자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어서는 아니된다고 생각합니다.
가급적 평가글을 단다면 '잘 보았다 그러나 이런일은 이렇게 생각한다'라던가 '그런것은 산행질서를 위배하였다던가' 혹은 '그렇게 하면 안되지 않는가'라는 글로 깨우쳐 주는 것이 더욱 바람직 하지 않을까 합니다.
등산인들은 앞으로 등산 문화의 정착을 위하여 자연을 보호하고 지켜나가며 자리를 이동할때도 쓰레기등을 발생시키지 않는 깨끗한 산하를 가꾸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모두가 만나면 반갑고 살가운 산벗들의 우정을 나누며
올해도 남녘에서 봄이 전령이 봄소식을 전해오는 이계절,
여러분 모두 즐겁고 상쾌한 산행이 이어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