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뒷산이나 다녀오자고 나선 것이 또다시 밤까지 이어지고****


 

 

o 산행일시 : 2004.12.19(일) 12:17~18:15 (휴식시간 포함 5시간 58분)


o 산행코스 : 죽전 불곡산 끝줄기~불곡산(312.9m)~형제산~태재고개~영장산(413.5m)

 

o 산행인원 : 집사람과 함께


o 준 비 물 : 물2병(소2), 양갱이 2개, 쵸코파이 3개, 컵라면, 커피, 배



o 산행지까지의 교통 : 도보 및 대중교통

 

 - 분당 무지개 마을~산행 들머리인 삼림욕장 앞 : 도보

 - 귀가 : 분당 이매역~분당 오리역 : 지하철

 

 

 

o 산행지까지의 경유지 및 이동시간

 

 - 분당 무지개 마을~산행 들머리인 삼림욕장 앞 :

 - 귀가 : 분당 이매역~분당 오리역 :

 

 

 

 

o 시간대별 코스


- 12:10   집 출발

- 13:33   불곡산 정상(312.9m)

- 13:58   형제봉

- 14:19   태재고개 140계단

- 14:43   넘어골고개

- 15:16   새마을고개

- 15:43   쉼터/식사장소

- 16:16   일곱삼거리고개

- 16:52   영장산 정상(413.5m)

- 17:34   산불감시초소 앞

- 16:15   이매역 앞 하산

 

 

 

o 산행준비 및 시작

 

 

지난 3월21일 11:50분에 시작하여 17:10분까지 5시간20분간

이매역 방향에서 영장산을 거쳐 태재고개를 경유 형제산, 불곡산을 넘어

불곡산 끝줄기인 구미동삼림욕장 방향으로 산행했던 곳을,,,,,,,

  

오늘은 집에서 출발 자체가 늦었기 때문에

그 반대 방향으로 집에서 가까운 구미동삼림욕장에서 출발하여

불곡산,형제봉,태재고개를 거쳐 영장산, 종지봉 방향으로 하산하여………

  

이매역으로 돌아오는 지난번의 반대 방향

산행을 하기로 생각하고 산행준비를 한다.

(하지만 집사람은 전혀 모르는 사실……..)

  

그렇지만 그때와는 다르게 오늘은 서서히 고도가 높아져

내리막보다는 오르막이 많아지는 구간,,,,,

12:10분경 집을 나서 12:17분경 구미동삼림욕장을 통과한다***********

 

 

 

 

 

O 산행시작에서 종료까지

 

  

떡봉고개를 지나고 운동시설이 있는 쉼터와 소나무 숲 지대를 지나

오름을 올라서니 철탑지역의 쉼터를 지나면서 가파른 깔딱고개……

휘남에 고개에서 집사람이 올라 올때까지 잠시 휴식....

 

 <구미동 능선상에 설치한 성남시의 표시목과 행글라이드 활공장의 산불감시초소>

 

 

집사람이 도착한 후 다시 진행하여 부천당고개,

골안사 하산 방향, 행글라이더 활공장을 지나

드디어 불곡산 정상에 13:33분경 도착한다.

 

                  <불곡산 정상의 팔각정과 정상석 그리고 이정목> 

 

 

약간의 운동(발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등)과 휴식을 마치고

다시 태재고개 방향으로 진행 분당동 갈림길인 형제봉을 지나

우측의 태재고개로 향한다.

  

 

집사람은 어디까지 갈 거냐고 묻지만,,,,

가는 데까지 가다가 하산하자고 하면서도

가능하면 영장산까지 갔다가 종지봉을 거쳐 이매역으로 하산하자고 해본다,,,,,,

  

태재고개 방향에서 가지버섯에 미련을 못 버린 탓에

낙엽 속을 뒤적거리며 가지버섯을 찾지만,,,,,

이제 워낙 많은 낙엽과 버섯자체가 더 이상 자라지 않는 까닭으로 보이질 않는다.

 

태재고개를 내려서서 머슴촌해장국, 아구랜드그집 매운탕집을 지난 후

사거리를 통과 건널목을 건너 광고입간판이 설치되어 있는

가파른 140개 계단을 올라서서 한산이씨 묘소를 지나면서 능선으로 접어든다.

 

 

 

골프연습장의 철망이 있는 부근에서 가지버섯 몇 개를 발견 채취한 후

또 주변 낙엽을 뒤적거리며 버섯을 찾는다.

넘어골,봉적골,새마을 고개를 넘어서고 율동뒤능선을 지나면서

 

 

             <능선상에 바라 본 불곡산의 줄기능과 태재고개의 모습>

 

의자가 설치된 쉼터에서 준비해 간 간단한 늦은 점심식사……

오늘은 떡이 없어 쵸코파이와 양갱이,,

그리고 커피한잔과 컵라면,,,,,,,

 

                                  <넘어골과 새마을고개 이정목>

 

 

 

10여분간의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일곱삼거리 방향으로

발걸음을 재촉하는데 산허리까지 파 헤쳐진 전원주택조성지와

또 이미 산허리를 점령한 전원주택이 눈살을 찌푸리고,,,,

 

 

 

 

모방송사 탤런트의 집이라고 하는 일곱삼거리의 전원주택지를 통과하여

강남300CC의 철조망을 지나 사각정을 지나는데

집사람이 가까운 곳으로 하산하자고 종용하지만…….

저기 보이는 영장산 정상까지는 20여분만 진행하면 된다며  계속 GO…….

 

               <일곱삼거리 부근에서 건너다 본 광주의 문형산과 사각정 >

  

 

곧은골고개를 지나고 거북터에 올라섰다가

다시 우측의 영장산으로 향하여 가파른 오름을 재촉하여

14:52분경 정상에 도착했지만,,,,집사람은 한참 후 도착

 

 

마지막 휴식을 겸하여 남겨놓은 양갱이을 먹고는

다시 종지봉 방향의 하산 길로 접어든다.

오후 5시가 넘어서 그런지 점점 어둠이 짙어가는 주변 모습……

  

                                           <영장산의 하산길에 내려다 본 종지봉>

 

 

5시30분을 지나면서 금새 어둠이 찾아온다.

집사람이 짜증을 내기 시작..

종지봉을 지날 때 쯤 두분의 산객이 어둠 속에서도

  

영장산 방향으로 올라가는 분을 지나쳐

빠른 걸음으로 내려서서 발걸음을 재촉했지만

이미 어두워진 상태,,,,,,,,,,,,,,

 

산불감시탑과 쉼터가 설치된 곳을 지나는데

이곳에 올때마다 느끼던 "여기서 휴전선까지 78km"라는

철조망의 표시판을 바라보며 발걸음을 재촉한다.

 

 

 

캄캄한 어둠을 뚫고 이매역 부근에 내려서니 18시 15분……

지난 3월 때보다 약 30여분이상이 더 걸린 시간..

지체되었다기보다는 아마 버섯 채취시간 때문에 늦어졌으리라,,,,,

  

이매역에서 오리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이로서 오늘도 뒷산이나 간단하게 다녀올 요량으로 시작된 산행이

또다시 밤까지 이어진 산행이 되고만 오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