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16.-17. (04-79/91) 설경을 맞으러 간 지리산에서 생강나무의 꽃망울을 보다
나 홀로 산행
@
지리 04-01 = (긴급구조위치표지기)
거리단위=km,
tb=ticket booth(box)
매표소
[3
시간42] = 구간시간


[
산행개요]
12
16(목요일)
서울-김해공항 : 항공기 0730-0830
김해공항 2번 버스승강장-마산 : 버스 0851-0951 1시간/40km/요금 5000
마산-진주 시외버스 터미널: 버스 1015-1115 1시간/56km/4000/0610-2200 8~10분간격
버스 터미널-중산리버스 종점: 버스 1200-1300/1315
중산리tb 출발 1335/1345 [20]
장터목산장 1700 [3시간15]
산행시간: 3시간45

12
17(금요일)
장터목출발 0600
세석산장 0755/0930 [1시간55]
거림tb 1235 [3시간5]
거림출발(승용차) 1245/1320
덕산 1335/1400
진주시외버스터미날 1450/1630
사천공항 1700/1800
김포공항 1900
산행시간: 6시간45

[
버스 운행 시간표]

◈ 진주-중산리
   0620 0705 0805 0900 (
매시 정시) 2000 2110
◈ 진주-홍계
   0640 0830 1030 (
매시30) 1930 2030
◈ 진주-대원사
   0730 (2
시간마다) 1730
◈ 진주-내대(거림)
   0620 0900 1700
◈ 진주-청학동
   0710 1550

▣ 중산리-진주
   0615 0655 0735 0815 0905 (
매시5) 1805 1915 1940
▣ 거림-진주
   0805 1055 1850

[
산행기록]
12
16()

0730
김포공항 출발
진주 행 항공기의 결항으로 잠시 머뭇거리다가 부산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0830
김해공항
공항 안내 카운터에 안내원은 없고 전화번호만 댕 그러니 놓여 있어 국제공항으로서의 위신이 서질 않는다.

청사 밖으로 나가 우측 2번 승강장에 마산 행 공항 리무진이 있고 매표를 한 후 첫차가 만원이라 10여분 기다리니 다음 차가 온다 08시51
요금은 5000
고속도로에 들어서니 서부산 톨게이트부터 마산까지 40km의 거리표지가 있다
이 버스는 창원에서 3번의 정차를 하기 때문에 마산 까지 1시간이나 걸린다

0951/1015
마산 시외버스 터미널
김해공항에서 타고 온 버스에서 내려 지하도를 건너면 버스 터미널인데
어찌 가야 빠른 길일까 여기 저기 물어 보나 잘 아는 사람이 없어 시간만 소비하곤 결국 진주 행 버스에 오른다
요금 4000
거리 56km
소요시간 1시간
0610
부터 2200까지 8~10분 간격 운행


1115/1200
진주 시외버스 터미널
언제나처럼 4,000짜리 국밥을 시켰으나 주인이 바뀌어 전처럼 맛이 시원치가 않다
김치 등 반찬도 성의가 없고
다른 식당을 찾으려면 시행착오를 거듭할 텐데

1200
중산리 행 버스탑승에 탑승(요금 4,300 봄보다 500원 인상)
☏ 부산교통관광 진주영업소 055-747-4800
덕산까지 40여분 소요
덕산은 대원사 중산리 청학동 거림으로 들어가는 교통의 중심지이다

1300
중산리 도착하니
쾌청한 날씨로 천왕봉이 손에 닿을듯하다
항공기 탑승 시 위험 품으로 취급되어 준비하지 못한 버너용 휘발유를 지난 봄에 사서 맡겨 두었는데 용케도 주인 아주머니가 찾아 준다 (3,000 white gasoline)
가스버너용 부탄가스 한 통을 구입한다
(2,000 gas)

1315
버스 터미널 출발
민박 식당 등이 요란하게 우후죽순처럼 서있는 마을 사이 길로 올라가 차도를 한참 걷다가 공단에서 새로 세워놓은 안내 전광판이 있는 곳에서 지름길로 올라가면 된다

1335/1345
중산리tb (1,600 국립공원입장료)
소금으로만 이를 닦을 수 없어 24시간 편의점에 들어가 1500원 짜리 칫솔과 1000원 짜리 사과 한 알을 사다
다리를 건너면 좌측에 야영장이 계단식으로 그 좌측엔 화장실이 있는데 그 사이로 오른다

1350 637m
중산리 야영장
☞ 좌 천왕봉 5.4/장터목 5.3/법계사 3.4
천왕봉은 칼바위를 지나서 흔들 다리 지나 우측으로 로터리산장과 법계사를 경유해서 올라가고
장터목은 다리 지나 좌측으로 계곡 따라 바로 오르는 코스다
☞ 직진 자연학습원 3km
 
좌측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30여분 전진하면
칼바위를 지나
1425
칼바위 아지트가 우측으로 30m
☞ 장터목 4.0 법계사 2.1/뒤 중산리 1.3
매번 지나치기만 해서 올라 가보니 바위 사이로 굴이 있는 듯 자못 험한 지형이다

흔들 다리 건너서면
☞ 우 천왕봉 4.1 로터리대피소 2.1
☞ 좌 장터목 4.0
☞ 뒤 중산리 1.3 갈림길이다
아침에 버스 갈아타는데 소비한 시간관계로 천왕봉까지는 무리일듯싶어 왼편 장터목 길로 오른다

1440 @
지리 04-01 계곡 우측길 위다
1445
다리 건너
1500
계단 2개를 연거푸 오르고

1509 @
지리 04-03
1510
☞ 중산리 2.6 장터목 2.7
1520/25
호우 시를 대비해 설치된 나무다리에 앉아 잠시 쉰다

1530 @
지리 04-04
☞ 중산리 3.1 장터목 2.2
Y
자로 갈리는 계곡인데 우측 계곡 길로 틀어 암반을 지나니 길은 우측으로 휘어지며 돌 강이 나온다.
홈바위교를 지나며 석양에 물든 산 사면의 황금빛 나뭇가지를 입을 떡 벌리고 감상한다
그 위로 제석봉과 통천문 사이의 안부가 잘록하다
 
1540
지리 04-05 돌멩이 투성이인 개울을 지나서 길다란 나무다리를 건너가면
1550
☞ 앞 유암폭포 80m 뒤 홈바위교 220m
키 버들 강아지가 눈에 띄고 거제수나무 군락의 시작이다

1553
우측 유암폭포는 며칠 전 비가 온 탓으로 제법 수량이 풍부하다
☞ 앞 장터목 1.6 뒤 중산리 3.7 칼바위 2.4

1612
병기막터교를 우측으로 건넌 후
☞ 장터목 1.0/중산리 4.3
1620/26
명성교를 좌측으로 건너기 전에 찬물로 세수를 해 본다
☞ 장터목 0.9
왼편 계곡에 크진 않으나 작은 빙 폭이 생기기 시작한다

1km
의 거리가 힘들기 시작한다
지난 겨울엔 빙판투성이를 미끄러지며 오르면서도 눈 구경과
상고대에 정신이 팔려 그리 힘들지 않았는데
아마 아까 받은 좋지 않은 전화내용 때문이리라

1700
장터목 산장에서 도야지 양념볶음과 이슬이 한 병으로 나 홀로 산행의 묘미를 즐기고는 일찍 잠자리에 들으나 문가 자리여서인지 자꾸 깨게 된다
12 까지 쉬지 않고 드나드는 사람들
남을 배려하지 않고 큰소리로 애기하고
핸드폰을 진동으로 하지 않고
문 안쪽에 자는 사람 보고도 문을 열어놓은 채로 다니는 몰지각한 산 초보들
에이그

2(1217: )
0600
장터목출발
같은 방향으로 가는 인적은 없고
맞은편에서 오는 산꾼이 제법 된다
아마 4시경 세석 에서 떠난 모양이다

헤드랜턴을 벗삼아 하는 새벽 산행이지만 동녘엔 이미 붉은 기운이 물감을 탄 듯 퍼지고 있다

연하봉(01-47) 1730m
☞ 세석산장 2.6/장터목 0.8

촛대봉 1703m
☞ 장터목 2.7/세석산장 0.7
촛대봉을 오르기 전 @ 지리 01-44 부근
야생화가 참으로 예쁘게 피는 둔덕이 무참히 파헤쳐져 있어
어느 못된 인간의 욕심이 부른 화라고 마음이 아픈데
촛대봉 넘어 길가는 더욱더 처참하게도 부서져 있다
산장관리인이 보이길래 덤벼들 듯 따져 물으니 멧돼지들 그리한다네

다른 나라를 거울삼아 마땅한 대책을 강구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0755/0930
세석
취사장에서 산꾼 두 명을 교대로 만나고는
서울에서의 저녁 약속 시간을 지키려 서둘러 하산을 시작한다

0932 @
지리 02-18

0940
남부능선 갈림길 @ 지리 02-17 
☞ 직진 의신 8.6 좌 거림 5.5 뒤 세석 0.5
우측 의신 방향 길은 남부능선으로 쌍계사까지 이어지는 장거리 코스와 낙남정맥길로도 이어진다
약간의 경사진 돌길에 우측은 작은 물길이 수도 없이 흘러 내려 흥겨운 마음으로 통통거린다
 
0946 @
지리 03-10
물소리가 좌측에서 제법 크게 들린다
0953
세석교는 왼편으로 건넌다
☞ 세석 1.3/거림 4.7
이제 계곡은 저 멀리 우측으로 달아나고 산기슭을 가로 지르는 길이다

1003 @
지리 03-09 전망 안내 도와 추락위험표지가 있는 이 지점은 절벽윗부분으로
삼천포 와룡산 외삼신봉 삼신봉(1288m) 내삼신봉
남부능선- 이 한눈에 보이는 곳
이다

1010
나무 다리 3개를 연이어 건넌다
평소는 너덜지대이지만 폭우 시 개울로 변하는 무서운 곳
두 개는 새로 놓여진 다리이다

1026 @
지리 03-08
이제 남부능선은 한참 저 위로 위용을 보이는데 석문이 크게 자리 하고 있고
그 밑 어딘가에서 딱따구리의 나무 쪼는 소리가 노래처럼 들린다
1030
계단끝자락엔 ☞ 거림 3.9/세석 2.1
샘이 지저분해 보이지만 물 맛은 그만이다

1043 @
지리 03-07 통나무계단 중간지점인데 우측 남부능선과 좌측 촛대봉에서 흐르는 능선 사이의 작은 새끼능선으로 경사가 급해지고
1050
왼편으로 북해도교를 건넌다
☞ 거림 3.2 세석 2.8
거제수나무가 다리건너에서 수문장 노릇을 하고 있다
우측에서 내려오는 계곡과 만나는
Y지점
다리 건너기전 우측으로 조금 더 가보니 탁족하기에 좋은 계곡이 있다

1100 @
지리 03-06 지나면서 너덜 길에 우측 계곡은 깊이를 더해간다
1102
천팔교는 작은 지 계곡에 얹혀있는데 왼편으로 건넌다
노각나무 수문장이 지키고 있는
계곡 건너기전 우측 주 계곡으로 내려가 탁족을 시작하다 결국엔 온몸을 땀을 닦아낸다
온몸이 시리지만 기분만은 최고네

너덜지대는 눈이 내리면 아주 미끄럽고 까다롭다
조심해서 진행

1137 @
지리 03-05 우측 계곡은 돌 강인데 끝 부분에 커다란 바위가 막고 있어 거대한 돌 강으로 자연의 신비한 절경을 볼 수 있다
큰 바위 밑은 선녀가 목욕을 함직한 소가 잔잔하고

1200 @ 03-04
조릿대 사이 흙 길이 편하다
자동강우량측정기가 왼편에 있고
쭉 뻗은 거대한 잎갈나무 군락이 시작된다
우측 계곡 접 근로가 있다

1205 @ 03-03 
1208
☞ 거림 1.3 세석 4.7
우측 계곡 접 근로가 있다

1212
우측 계곡에 접 근로가 있는데 아주 좋아 보인다
1215
우측 계곡 접 근로가 있는데 작은 폭포도 같이 있다
1216 @ 03-02
산에서 보기 힘든 느티나무가 가지가 5개로 나뉘어 힘차게 자라고 있다
지난번에 볼 때와 다름이 없이 잘 자란다
올 때마다 잠시나마 사랑 해 주어야지

1222
우측 계곡 접 근로가 있다
1227
자동강우량경보시설이 있다
1228 @
지리 03-01
1232
우측 계곡 접 근로가 있다

아름드리 노송이 강가언덕에 우뚝 서서 저 아래 마을을 지켜보고 서 있고
그 아랜 보호수로 지정해야 될 정도의 아름다운 돌배나무 밑둥치에 철조망이 걸려있다
1235
매표소와 주차장과 음식점을 지나서

1245/1320 
두지바구 산장에서 하루 4차례 다닌다는 버스를 기다려 타려는데
1500
시 버스가 없어졌다 하네
이런 일이

다행히 산장주인이 덕산에 볼일이 있다 하여 얻어 타기로 하고는
맥주 한 병(3000)
도토리묵 (5000) 을 해치우고
유명한 덕산곶감도 한 박스(27000) 사서 짊어지고
 
1335/1400
덕산까지 내려오니
45
분 출발 버스가 10여분이나 늦어지는 바람에 15 비행기를 놓치고는


항공편 시간이 남아
지난번에 개발한 시외버스 터미널 앞쪽으로 구 부산교통사거리 우측에 있는 우성물푸레사우나 탕에 지리산 물로 닦은 몸을 다시 한번 집어넣는다 (이용료 4000-1000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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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는 아무것도 남기지 말고 산에선 어느것도 가져오지 말자
산 꾼을 행복하게 해주는 산과 야생화 그리고 나무를 아끼고 사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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