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산행기중 충북알프스 1구간(상학.묘봉.관음.문장대) 글들이 있는것들을 보고 그림으로 올립니다.

 

유난히도 많았던 바위틈새길(일명 석문)과 바위 터널.

얼마간은 긴장을 하게 하고 길안내를 했었던 ...곧고 튼실하게 잘생긴 鋼사다리와 삐까뻔쩍 스텐사다리 그리고 생긴대로 생긴 정겨운 나무사다리, 길이가 바위높이와 비례해서 길고 짧게 매어져있는 여러곳의 밧줄들...

크고작은 수많은 암봉들...

 

그림에 떡이 아닌 그림에 산이긴 하지만 발걸음을 왕왕 머물게 했던 지난 산길을 여러 산님들과 다시한번 걸어봅니다.

 

신정리에서 능선에 오르면 첫대면하게 되는 암봉

강단바위로 오르는 등산로옆에 비껴있는 석문

 

산행대장 김복년씨

석문을 지나면 넓은 암반위에 나란히 놓여있는 모양이 상이한 두개의 바위가 사이도 좋다.

석문을 되돌아나와 희미한 바윗길을 조금 오르면  스텐레스 사다리가  기다리고 있다.


강단?


사다리를 타고 오르면 바위정상은 넓은 경사면의 암반으로 특히 소나무가 한그루 눈길을 사로 잡는다.


올랐던 바위봉우리를 되내려오면 또다른 암봉이 와이어를 느러뜨리고 있다.

그런데 영문도 모르고 밧줄에 매여있는소나무가 측은하다.


스텐사다리가 있었던 강단바위산 누군가가 이름도 잘도 지어놓았다.

매봉이 아닌가도 생각되는 봉우리다.





어마어마한 바위밑 길은  운흥리와 연결이 된다. 이곳에서 일행들은 상학봉으로 진행을 하는데 바로 아래에 보이는 지능선 바위봉우리(모자바위)를 이내 다녀올수 있을것 같아서 이석문을 통과하여 얼마간 급경사길을 내리락 오르락 급한 걸음을 해서 바위봉우리앞에 다가갔는데 올라갈수가 없다. 굉장한 바위벽이 턱하니 막아선다. 그봉우리는 마을방향에서 올랐다가 다시 올랐던길을 되내려와서 우회를 하는길인데...바위봉우리만 보고 내려갔다가 헛걸음만 하고 일행들과도 헤어지게 되었다.

 

수직벽에 매여있는 로프에 매달려 보는데 대롱대롱이다.

일행이라도 한둘 있으면 고집을 부려보겠는데 혼자서는 도전할 생각이 별로다.

바로옆 거의 수직바위틈새로 또다른 로프를 잡고 삐집고 오른다.

조금전 탐했다가 헛수고를 했던 지능선의 바위봉우리(오른쪽)

바위 바로 아래에서 수직벽으로 길이 없다.

바위 화분이 예술이다.


이바위굴을 통해서 보여지는것은 허공을 가로지른 로프 한가닥뿐이다.

혼자이다보니까 진행을 해야되는곳인지 말아야 되는곳인지 망설여진다.

혹시나 소리를 질러보니 바위굴 저편에서 통과를 해도 된다는 김홍룡씨의 목소리가 반갑다. 

가로 매어진 로프는 낙하 방지용이다.

바위굴을 통과하면 바위 옆쪽으로 또다른 로프가 매어져 있다.


일행중 유일하게 앞에 수직벽을 오른 김홍룡씨와 황연섭씨.

고맙게도 바위통로아래에서 기다려준다.

 

난해한 바위통로를 통과하여 겨우 내려섰는데 또다른 석문이 기다리고 있다.

난해한 구간도 통과를 했고 일행도 만났으니 한숨을 돌린다.

 

석문 입구(매봉방향)를 들어선 김기환


바위터널안에서 김홍룡 등반대장

 

터널 출구(상학봉 방향)에서 김홍룡 대장.

 

상학봉 바로전 바위봉에서 김홍룡씨.

아래에서 올려다 보이는 상학봉.

상학봉 정상에서...

윤낙중.정건용.김복년.황연섭씨


사다리에서 산행대장 김복년씨

매봉사다리만 못하다. 매봉 사다리는 스텐인데...

장소가 협소하고 안전시설이 없어 상당히 위험곳으로 조심해야 한다.

등반대장 김홍룡씨.

 

바위를 오르고 있는 김홍룡씨.

또 석문...

이상하게도 석문위로는 바위덩이가 하나씩 얹혀져 있다.

또 석문

석문과 사다리...

나무사다리가 정겹다.

눈길은 발걸음을 더디게 한고...


바위와 소나무와 김홍룡씨.

아예 앉아버린다.

기어야만 통과할수있는 석문.

선바위를 돌아서면서 또 밧줄을 잡아야만 한다.

뜀바위위의 인위적인 원형과 사각의 홈이 궁금하다.

천황봉과 암릉의 아름다움에...

또 앉고마는 김홍룡씨.

수없이 잡는밧줄도 즐겁기만 하다.

나무사다리 로프가 나란히 사이도 좋다.

묘봉에서 지나온 능선을 뒤로 하고선 김홍룡 등반대장.

묘봉과 어깨동무.

묘봉의 정상부.

어마어마한 바위군으로 형성되어있다.

묘봉을 조금지나 관음봉을 향하다가 주등산로 조금 비껴있는 희미한 등산로를 따라오르면 만나게되는 발걸음이 뜸한 또다른 석문.

조금전 석문을 통과하여 오른 이름모를 암봉의 정상부.

이름모를 암봉에서 바라본 관음봉.문장대.

이름모를 암봉에서의 용화방향 조망.

이름모를 암봉에서 관음봉으로 향하면서 만나지는 멋진 소나무 친구.


암릉에서의 산죽길...

관음봉에서의 문장대 조망.

관음봉의 바위샘.

관음봉에서 유유자적한 흥부 안상태씨.

관음봉에서...

거대한 암봉으로 누군가가 바위 한켠에 커다란 글씨로 관음봉이라고 써놓았다.

조정희씨.

관음봉 슬랩과 바위구멍들...

 

김기환.


 

김홍룡씨.

뜀바위와 바위구멍들...

뜀바위를 통과하면 상당히 급한 슬랩을 긴장하고 내려서야 한다.


황연섭씨

언제나 웃음이 넉넉한 윤낙중씨.

정건용씨와 김복년씨.

바위샘과 김복년씨.

여자궁댕이 바위와 정건용씨.

여자궁댕이란 이름은 즉석에서 정건용씨가 지어낸 이름인데...

가만 보면 그런것도 같다.

문장대 오르는길은 마지막까지 녹녹하지가 않다.

마지막 통과해야되는 상당한 규모의 석문으로 역시 조심해야 한다.

문장대와 오랜만에 재회를 하면서...
국민(초등)학교 어린시절에 아스라한 수학여행추억에 감회가 새롭기만 한 김홍룡씨.


산행거리에 비하여 비교적 많은시간이 소요된 아름다우면서도 긴장을 요하는 구간으로무사히 문장대에 도착을 하고 같이 모였다. 이제 시어동까지 하산길만 남았다.

뒷줄 좌부터 김홍룡.김복년.안상태.조정희씨.

앞줄 좌부터 황연섭.정건용.윤낙중씨.

오늘따라 몸상태가 좋지않다던 신윤철씨는 산행에 지장이 될까 걱정이 된다며 앞장을 섰는데...

산행내내 그냥 먼저 가버렸다. 정상때보다도 훨씬더 빠른걸음 아니었나 싶다.

끝내 만나지 못해 유일하게 모습이 없다.

사진을 찍다보니 어쩔수 없이 외로운 그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