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屯山(878m) 山行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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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大屯山의 來歷 ★

1980년 5월에 지정된 도립공원이며 오대산(569m), 월성봉(649m), 비랑산(555m), 태고사계곡의 갓바위, 고깔바위, 선녀폭포등이 신선경을 이루고 있고 봉마다 기암절벽이요, 돌마다 괴석인 대둔산은 노령산맥의 북부에 위치한 곳으로 해발878m로서 충남 금산군, 논산시, 전북 완주군 양도 3개군의 군계에 걸쳐있으며 한국 8경의 하나로 산림과 수석의 아름다움과 주봉, 천마봉, 거성봉을 비롯한 기암괴석으로 병풍을 이루는 웅장함은 옛날부터 시인 묵객의 절찬을 받은 소금강이다. 산등 대소명산과 더불어 솟아 오르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끝없이 펼쳐져 있는 호남평야와 군산과 장항 너머로 서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봄철에 진달래, 철쭉과 연록의 물결, 가을철 불타는 듯 타오르는 단풍, 여름철의 운무속에 홀연히 나타났다 숨어버리는 영봉과 장폭, 겨울철의 온봉 옥령은 형언할 수 없는 자연미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

특히 낙조대에서 맞이하는 일출과 낙조의 장관은 대둔산이 아니고는 볼 수 없는 것이며 완주군에서 오르는 구름다리는 80m의 공중가교로서 다리위에는 육각정이라는 약수정이 있고 삼선약수가 있어 산행의 피로를 풀어주며 맑은 날씨에는 서해까지 바라보인다.

주변에 신라원효대사가 창건한 태고사가 있고 이치대첩지, 장군약수터, 행정저수지 등이 있다.

                 ≪금산군 명산 소개란에서 발췌≫


位 置 : 충남 금산군 진산면, 논산시 벌곡면,

           전북 완주군 운주면 

日 時 : 2004. 12. 12(일)

日 氣 : 오전 흐림, 오후 맑음, 바람 : 없음  

山 行 者 : 2명(나와 아내)

찾아가는 길 : 07:00 출발 → 천안 → 경부고속도로 → 대전통영고속도로 → 추부IC → 국도17호(전주 완주 방면)  → 집단시설지구 주차장

  

 이번주 산행은 나로서는 지난주 영인산 산행후 1주만에 아내에게는 9일 김제 모악산 산행후 3일만에 하게 되었다.

 

가을부터 지금까지 설악산에도 못갔는데 호남의 금강산을 눈이 오기전에 한번가서 구름다리를 건너고 싶다 합니다.  그래 꿩대신 닭이야...

하여 우리는 충남과 전북에 접해있는 대둔산으로 달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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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今日山行 豫定路圖

  

山行距離 : 약 8㎞

山行時間 : 4시간20분(중식 및 휴식시간 포함)

     09:10 - 주차장 (매표소) 출발

     09:45 - 동심바위(육각정)

     10:05 - 금강구름다리

     10:30 - 삼선철사다리(127계단)

     10:45 - 정상 삼거리 안부

     10:55 - 정상(마천대)

     11:05 - 정상 삼거리 안부

     11:20 - 낙조산장 

     11:30 - 낙조대

     11:35 - 낙조대 삼거리(장군약수터 방향) - 중식

     12:40 - 배티재 휴게소

     13:00 - 용문골 입구

     13:30 -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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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상에서의 일출  

     아침 7시에 출발하여 경부고속도로 하행 방향을 달리는 로상에서 일출을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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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티재 휴게소에서 본 대둔산

추부 IC를 빠져나와 배티재를 지나는데 대둔산의 모습이 들어오네요

09:00 주차장을 기점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대둔산관광호텔을 지나 우회전하니 매표소입니다. 입장료를 지불하고 오르니 바로 동학농민혁명전적비가 나옵니다.

비를 지나 계속 돌계단이 끝도 없이 이어집니다. 하늘은 매번 산행시마다 흐립니다.

30여분을 오르니 제법 땀이 나서 자켓을 벗어 배낭에 넣고 산행을 계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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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심바위

원효대사가 이곳 바위 아래에서 3일간 머문 곳이라 합니다.

등로 옆에는 곳곳에 "낙석주의" 표찰이 있어서 긴장감을 줍니다.

조금 오르다 보면 케이블카 타는 곳과 금강문 가는 곳인데 설악산에 금강굴이 있듯이 .....

금강산 축소판이라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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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구름다리

        다리를 오르기전 쉼터에서 올려다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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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을 오르는 산님들

 금강구름다리 입구에서의 쉼터에서 아래를 바라보니 여러 산님들이 힘겹게 오르는 모습입니다. 이곳에는 매점이 있는데 파전 동동주 등을 팔며 노래가 흘러나오는데 공원의 분위기가 영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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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군봉 방향 노송 

        금강구름다리를 건너기전의 모습으로  멀리 배티재가 보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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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구름다리에서 제...

세상은 오래 살고 볼일인것 같습니다.

예전 같으면 못 건너 겠다고 야단 이었을 텐데 글쎄 먼저 저만큼 가더니만 사진을 부탁하네요. 여자 나이 40대가 되면 이렇게 독(?)하게 변하는 것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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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구름다리를 건너는 산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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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수 정

이곳에서 사과 한개와 커피를 마시면서 휴식을 취합니다. 삼선교를 오르려 지나가는 길목에서는 스님께서 시주함을 갔다 놓고서 염불에 열중이시다. 지갑에서 돈을 꺼내어 시주를하고 삼선교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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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수정에서 본 암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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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돌아본 금강구름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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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선암에서 본 암릉들

        설에 의하면 장수가 세딸이 있었는데 세 선녀가 바위로 변했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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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선교에서 본 암릉들(서각봉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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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선교를 오르는 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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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선교와 암릉

        아내가 계단수를 세면서 오르니 127계단이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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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선교에서 바라본 대둔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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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선교위에서 본 암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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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선교에서 본 금강 구름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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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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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천대 정상에서본 가야할 능선

주 요충지인 안부 삼거리에서는 금강구름다리 입구와 마찬가지로 동동주 파전 등을 팔고 있었고 철계단을 오르니 정상입니다. 정상에는 아주 잘 만들어진 開拓塔이 우뚝 서있고(보기 흉하게), ㅇㅇ전자 영업부 사원들의 단합대회인지 행운권 추첨과 건배가 온산을 떠나가게 한다. 이크.... 징 한것들.....

시계불량으로 덕유산은 볼 수가 없습니다.

정상목에서 한컷을 하였는데 집에 와서 보니 없네요 그러므로 마천대 정상사진은 없습니다         

서둘러 안부 삼거리로 내려와 낙조대길로 향합니다.

철계단을 내려 오자마자 산죽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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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조산장의 이정표

       이곳에서 논산 벌곡 수락리로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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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조산장

        이곳에서는 컵라면 등을 판매 합니다.

        마천대 안부 삼거리에서부터 이곳까지는 내리막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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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락리 마애 석불

         낙조산장 건물 뒤에 있습니다.

       이곳에서 낙조대로가는 길 500여미터는 약간 오르막길 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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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죽길

       마천대 갈림길에서부터 낙조대 까지 이어지는 산죽길

       지금까지 돌길만 걷던 것과는 또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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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조대

다른 산님을 배경으로, 낙조대 정상 주변에는 철조망과 휀스가 설치 되었으며 철문을 통과하여 올라가야 합니다

이곳에서 원효대사가 서해 낙조를 본후 태고사의 터를 잡았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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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고사 방향에서 낙조대로 오르는 산님들

      오른쪽 담수호가 행정저수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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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산 방향의 암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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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고사

신라 원효대사가 창건하였다고함.

장군약수터 방향으로 내려오다 보면 태고사, 용문골 배티재 등의 갈림길이 있는 이정표가 나오는데 아내가 한마디 한다 시간도 충분한데 용문골로 가지말고 좀더 먼거리인 배티재로 가면서 태고사 주변 경관을 관찰하는 것이 어떻하냐고 한다 하여 우리는 이곳에서 중식을 해결한후 당초 용문골 하산길을 배티재로 수정하여 산행을 계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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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수터

      물맛이 아주 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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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새를 찾아 보시길...

      이곳에서 잘생긴 장끼와 까투리 한쌍을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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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문골 등산로 입구

당초 하산 예정로인 용문골 입구(배티재에서 집단시설지구 가는 중간쯤 길옆 대형 곳감 홍보판 아래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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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無 爲 園

        주차장에 거의 다와서 본 대둔산장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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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둔산장의 석탑군

        마이산의 탑사를 연상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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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둔산장의 석탑과 잘 어우러진 수목들

집단시설지구인 주차장에 도착하니 아내가 오늘 무사 산행하였는데 하산주 한잔하고 가자한다 운전은 자기가 한다고 그러는데 내가 지금까지(자칭임) 산행 3급(음주입산)에서 머문지가 벌써 몇년째 이던가? 2급(선수입산)으로 승급을 해야 하는데 말이다. 승급을 위하여 꾹 참고 온양으로 차를 몹니다.

  

산행후기

 오늘의 산행은 매표소에서부터 마천대 정상까지는 돌계단을, 마천대 안부 삼거리부터 낙조대까지는 산죽길을, 낙조대부터 배티재까지는 낙옆 깔린 흙길을 걸음으로써 산행에 있어 3가지의 다른 맛을 한번에  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