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산(22)- 풍수지리가  좋다는.. 예산 "가야산"

 

 

2004. 12. 8 (수)  흐림.. 

 

산행시간 : 3시간 (휴식 20분포함)

산행거리:  약 9 km..

산행코스 : 상가리(10:55)~옥양봉~ 석문봉~ 바위능선~ 가야봉~ 남연군묘~상가리(13:55)

 

10:10~10:50  손두부집  주차장..

10:55  들머리~갈림길(석문봉/옥양봉)~ 관음전갈림길(옥양봉420/하산580/관음전50)~오르막능선~

11:43~11:45  옥양봉(수정봉/원평리/석문봉)~ 갈림길~봉우리(12:07~13)~옥양폭포갈림길~

12:20~12:30  석문봉(일락사/가야봉)~안부삼거리~바위능선길~ 바위봉~주차장갈림길~

13:05~13:10  가야봉~ 내리막길~정상등로(13:38)~상가저수지(13:43)~남연군묘(13:55) 하산..

 

 

***>산행지를  겨우  정하고....

 

긴하루의  날을... 

산불 예방기간으로  인해  긴~종주 코스를   잡지  못하고 

지방공기도  마실겸....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곳의  몇개 산을  돌아보기로  한다.     

일찌감치  서두른  수고가... 밧데리문제로  SOS... 아까운  한 시간여를  지체하곤  그나마 무사히  출발..(7:00)

 

약간은  흐릿한 날씨에  그래도   아파트사이로  떠오르는  둥그런  아침해를  반갑게 맞으며  달려간다..

 

가는  빗줄기가  가끔  생각나듯이  차창을  때리니  은근히  걱정스런가운데..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로  들어서니..

덕산도립공원안내도가  크게  세워져있고  커다란  주차장이  들어서있다..

평일이라  주차장앞으로  난  동네길로  조금  깊이  들어가니  하얀 건물의  손두부집이  있고  그 앞에  주차를  한다..(10:10)

윗부분이  하얀  바위로  덮은  옥양봉을  마주하고...  

 

비구름이  몰아온  빗줄기가  조금  세어지니... 약간은  심란한  맘.. 

비에  날씨도  추울쎄라   차라리  짐도  줄일겸  차안서  미리 식사를  해결하고  산행을 준비한다.(10:50)

그사이.. 구름따라간  빗줄기도  다행이  가셔지고..

무리진  단체산행객들이  또  간간이.. 오르는  산객들이   스쳐지난다...  

 

10: 55 산행들머리 

주차장1.2->  남연군묘1.7-> 옥양봉1.8-> 석문봉1.7-> 가야봉4.32-> 주차장   

 

갈대가  무리진  계곡으로  흐르는  겨울  냇물소리가  청령하다..

두군데의  두부가게를(거기도  주차가능..) 지나   이정표가  붙은  들머리길..

낙엽사이로  덮여있는  짱돌 같은길의  오솔길을   지나다  흙길의 낙엽길로  포근히  올라선다.

 

10:56  입구.. 석문봉과  옥양봉의  갈림길..

석문봉으로의  길은  계곡길이라 하고.. 나중  옥양봉을  지나며  만나게  되는 길.. 

 

11:10  옥양봉표지판을  끼고  오르막길.. 

11:11  관음전(산신각) 갈림길에  자리한  낙엽속에  벤취를 지나..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길... 

 

11:21  스텐이정표..(옥양봉420/관음전50/하산580)

관음전으로  내리향하는  사이길이  있고.. 배도  부른데  다시  오르막의  연속이다

 

11:34  바위길이 시작되고  돌계단의  오르막을 계속  오르면  나타나는  바위전망...

단체객의  아줌분들이   쉬고있는터라..   그대로  통과한다.      

 

11:43~11:45  옥양봉...(수정봉/원평리/석문봉)

 

바위봉우리로  봤던거와는  전혀 틀린  된비알  정상오름길이었다..

한옆으로  있는  바위전망..  

상가 저수지와  중계탑의 가야봉과  돌로  된  석문봉의  산세가  그 너머로  보여지는데   생각보다  아득하게  느겨진다.

 

정상능선길에  자리한  벤취가  앉아 있고 싶게  편안해보인다.

능선길은   편안하게  이어지고 

 

11:55  석문봉과  옥양봉의  중간길로  오르는  갈림길과  만난다.

11:58  하산로970 표시가  되어있는  갈림길.. 벤취휴식처를  지나며 바위위로  오르막길을  치고 오른다.

구름개인  햇살이  따뜻하니  지나는  등로는  질퍽하구   발걸음 딛기가  고달프다...흐~

 

12:07~13  봉우리..

지나는  등로옆으로  작은  봉우리..

기초를  다져놓구.. 누군가가   정성들여 조금씩  쌓아가구있는  돌탑의  한쪽에  앉아.. 

미끈하게  선  옥양봉의  모습과   바위봉우리 사이의  특이한  석문봉을  잠시 시야에  담아본다. 

작으면서   아담하게  느껴지는   아늑한  분위가가  전해온다.  

 

12:19  산림보호용 통신시설.. 갈림길(옥양폭포1.57/가야봉2.05/주차장3.2)

 

옥양폭포갈림길..

능선길을  따라  커다란  통신시설이  있는  안부..

자연스런  소나무벤취가  된  넓다란  소나무그늘아래.. 미리  자리한  단체객들이  자리를  편다..  

아~  이 좋고  포근한  날씨에... 괜스레  식사를  미리  해치웠나하는 후회가  잠시...ㅎㅎ

 

12:20~12:30  석문봉(653).. 일락사갈림길

 

일락산을  지나.. 내게 너무 좋은  이미지로  남아있는  "개심사"로  가는  등로.. 

예전..  깔끔하게  정돈되구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많이  지니고 있어  너무  정감있게  느꼈었던  개심사..

그곳으로의  산행길은   아쉼으로  남겨둔 채..... 

    

널찍한  평상이  있어 쉼터를  제공하는  정상..

평상이며..  벤취며..  갈림길이  있는  곳엔  항상  편히  쉬어 갈수 있는  휴식터를  마련해놓아  그 성의가  감사히  느껴진다.          

 

바람심한  정상바위로  올라서니..

바람에  마구  나부낀  태극기의  한쪽은  완전히  찢겨져  나가 있다.

백두대간종주를  기념하는  해미산악회의   정성들인  돌탑은  정상을  더 멋지게  장식한다..(01.9/9 대간종주~추카합니다!!) 

바위능선을  넘어선  가야봉의  중계탑이  바로  앞으로  다가서고..

작은 산세들이   아늑하게  느껴지며  작은  마을의  포근한  산세가  정감있다.

 

버티고선  바위봉우리를  이리저리..  먼곳서  바라보이던  깍아  지른듯한  바위절벽을  찾아보니..

양쪽으로 우회하여   바위능선길로   연결된다.

결코  크지않은  산인데..  석문봉의 바위는   대단히  큼지막도 했다..(너무도  놀라운 산들이  부지기수~)   

 

바위로의  능선길을  걸으며..

지나온  옥양봉에서의  능선길과  석문봉의  돌탑까지  확연히  보여지는  산능선은  작지만 편안함을  갖게한다       

 

12:35  삼거리 벤취...(주차장3.2/석문봉0.4/가야봉1.65) 

 

12:50   바위봉앞  벤취..

켜켜바위모양도  특이하고..우람하다...

바위를  넘나드는  능선길로  아기자기하여  힘들지  않게 걷는  재미를  곁들인다.

우회해온  우뚝선  바위봉의  모습에..  뭐~ 같냐구 하니.. 봉수대란  이름하나  걸어준다.ㅎㅎ    

 

앙상히  마른 잔가지들사이로  푸른  소나무가  등로옆으로  간간히  자리하며  그늘도 제공한다.

         

12:55  주차장갈림길 안부에  벤취..(가야봉0.42/석문봉1.23/주차장3.12)

마지막  벤취...

갈림길엔  항상.. 쉼터 벤취가  있어   산객들을  위한  작은  정성을  느끼게 한다

 

안부를  지나며    다시  질퍽한  약간의  오름길사이로  바위를  비껴오른다.

 

13:05~13;09  가야봉... 

 

큰  시설의  중계탑에  가려  정상석  하나  없는  가야봉..

중계탑철망앞.. 작은  전망바위에   오르니  지나온  옥양봉능선부터  석문봉의  바위능선..

소나무들사이로  쭉쭉이  이은  바위들과   작은 저수지.. 작은  동네들이  편안하게  눈에  들어온다.

품고있는  동네들도  자그마하고..  주위의  산세도  자그마한게..  아늑한  기분으로  시원스런  조망을 한다..  

 

중계탑밑... 산허리를 가른  임도길을  보니  

예전.. 개심사에  왔다가  차로가  있길래  그  적막한  임도길로  들어서  무작정  산길을  넘어가보며.. 

그  건물이 군부대인줄  알고.. 숨죽여  통과하던  그때일도  생각나진다...ㅎㅎ(아~그시절!..)

 

정산주한잔!! ...  마땅히  하기도  애매한  자리.. 

하루의  2차산행을  위해  시간을  예비하고  그대로  통과한다...

 

13:10  진흙 하산길.. 작은 너덜지대를  지나  낙엽쌓인  너른 공터.

이정표는  전혀없고.. 양쪽으로의  등로에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달려있다.

죄측으로의  길로   마구.. 내리쏟는  하산길...

겨우사   나뭇가지들을  잡아가며  미끄러지며 내려선다. 휴...

오로지  하산 의미밖에  없는  이 길보다는..

차라리  석문봉쪽으로  다시 내려가다  안부갈림길서  주차장으로  내려가면  등로도  좋고  볼 거리도  있을것 같았다. 

 

잘  정돈된  묘기를  지나(13:29)  다시  내리막길을  타고  한 묘지를  또  지나면..

 

13:35  계곡길합류..

13:38  계곡을  건너  정상등로와  만난다.

 

13:43  상가저수지..

한쪽으론  물대어  만들어논  논농사밭으로.. 또  한쪽은 작은  돌들의  바위야산  사이길로  나오면..

13:50  돌담으로  넓게  둘러싼   토담집이  한채..

 

13:54  남연군시신을  모실때  썼다는  남은들상여를  모셔논  전각...   

 

13:55  남연군묘...

대원군이  아버님  남연군을  모시기위해  절까지  태우고  썼다는  명당자리터..

나즈막하지만  가야산을  뒤로  품고..  앞으로  아늑한  산세가  포근하게  감싸  안은듯하다. 

관광지로  개발한듯..  잘 조성해논  주변의  경관이  깔끔하다.   

 

풍수지리에  아주  능한  육관도사도.. 가야산자락에  본인 묘자리를쓰고..

"쉼터"라는  그  자리가  있다는데.. 

그  좋은  자리를.. 보지  못한게  약간은  섭섭한채로  하산... 

 

남연군묘를  가로질러  내려서면.. 바로 하얀건물의 그 손두부집 주차장이다....(13:56)

 

 

****  다음  산행지..  서산  팔봉산으로  움직이기  위해  부지런히  서두른...

            22번째... 작지만  아늑한산..  예산의  가야산행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