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4.. (05-01/1) 금년 겨울 중 가장 추운 영하12도의 추운 날씨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유쾌한 산행을 한다
한봉우리 화요번개산행: 10
@
북서 30-02 = 국립공원 긴급구조위치표지기
거리단위=km,
tb=ticket booth(box)
매표소
[55
]= 구간시간

[
산행기록]
도봉역 남부역 3번출구 1000/1020
군부대 우측 길
1무수교 1033 건넘

세일교 1040 건너서 자현암 표지 따라감
난향원 1052 무수길 173-3번지/좌측으로 담 길이 있음
무수골 매표소 1055 우측으로 올라감

자현암 왼편으로 등산로 표시
원통사갈림길 1130 우측이 보문능선 가는 길
보문능선 1147 [1시간27]

헬기장 1158
칼바위아래 점심 1235/1315 [48]
신선대 삼거리 1400/05 [45]

민초샘위삼거리 1420 [15]
덕제샘 1500 [40]
다리 4개 건너서
원도봉주차장 1535 [35]

총소요시간: 5시간15

[
산행개요]
도봉산의 계곡
1.
문사동 계곡
2.
원도봉계곡
3.
무수울
4.
안골계곡
5.
회룡계곡
6.
송추계곡
7.
원각사 계곡

그 중 무수울은 아직까지도 그다지 붐비지 않는 곳이다
겨울은 더욱더

봄엔 벚꽃이 만발하고
여름엔 한가로이 탁족을 즐길 수 있으며
들머리엔 여대 기숙사인 난향원이 매표소와 인접해 있고
밤골마을엔 200년을 자라는 거대한 느티나무도 있으며
논 밭이 있어 시골 정취를 한껏 맛 볼 수 있기도 하다

자현암을 지나
다리를 두 개 건너니 이젠 몸이 훈훈해져 영하 12도의 강추위도 물러가는듯한데
원통사에서 들려오는 염불소리가 듣기 좋으나 오르막 길이여서인지 힘들어 보인다

원통사 갈림길을 지나면서 된비알로 바뀌고
지난밤 악몽에 시달린 미리짱님이 힘들어 하신다

보문능선에 오르니 매서운 찬바람이 몰아치고
서둘러 오솔길로 접어드니 어제 내린 눈으로 미끄러워 조심스럽다

주능선
헬기장을 지나 한동안 완만한 능선을 가다가는 칼바위 직전 오르막이 있다
바람을 피해 잠시 쉬었다가
단숨에 칼바위 사거리 지나
계단 밑에서 자리를 펼친다
햇볕은 잇는데 계곡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한기를 느껴
서둘러 식사를 마치고
무거운 몸을 이끌고 계단을 올라야 한다

다시 계단을 내려갔다가 올라가는데
응달이라 추위가 한층 심하다

신선대 바로 전
쇠줄이 설치된 곳은 빙판이 되어 쇠줄에 대롱대롱 매달리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포대능선 Y계곡을 우회하는 왼편의 우회로도
미끄럽고

민초샘에서 망월사 내려가는 하산 길도 역시 미끄럽다
우측 원도봉 계곡은 한여름 비가 올 때면 장관인데
오늘은 겨울이라 여기저기 빙폭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첫째 다리 좌측의 화장실을 가다 보면 커다란 바위가 굴을 만들어 놓아 섬찟하기까지 하다
이어 서너 개의 다리를 건너면서
왼편위로 보이는 두꺼비 바위 밑을 지나면서 계곡은 그 멋을 다하는 듯 하다


원도봉 감자탕집은
콩나물을 넣어 끓이는 감자탕으로 맛도 맛이지만
인심이 후해 기분 좋게 먹고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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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는 아무것도 남기지 말고 산에선 어느것도 가져오지 말자
산 꾼을 행복하게 해주는 산과 야생화 그리고 나무를 아끼고 사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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