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04.01.05

경로:신기마을~찜질방~고헌산~외항재 방향~가지산 유황온천~행정마을

산행시간:07:50~11:20 (3시간 30분)

누구와: 나홀로

 

고헌산은 영남알프스군에서 언양 방향으로 독립된 산이다.

고래등처럼 그 모습또한 웅장하고 언양의 진산이란다.

정상밑에는 용샘이 있단다.

 

07:48 807번 시내버스는 울산 경의고등학교에서 대부분의 학생들을 내려주고 몇정거장 지나서 나홀로 내려섭니다.

       일기예보보다 바람이 불지 않아서 날씨는 어제보다 오히려 좋습니다.

       진우 훼밀리 아파트 옆으로 유유히 걸어갑니다.

       간간이 조깅이며 산책하는 사람들이 내려옵니다.

 

08:05 고헌산 참숯가마 찜질방을 지납니다.

08:10  흥덕사, 구인사를 지나 동광사와 고헌사의 갈림길에 산꾼들이 매달아 놓은 시그날이 눈에 뜁니다.

        10여년전에 산행한 기억으론 고헌사에서 정상으로 바로 쳤는데~~~

        세월과 함께 등산로도 달라졌나 봅니다.

 

        등산로는 상당히 잘 정비되어 있어 길을 잊어먹을 염려는 없습니다.

        가는곳마다 가장눈에 많이 뛰는 국제신문 근교산 취재팀 ,꽃가마의 하늘소님, 부산일보....요즘은 시그날에 관심이 많습니다.

        특히 부산의 준.희 라는분 ...아뭏던 대간과 정맥을 종주하신분들이 그렇게 부러울수가...

 

09:17 고헌산(1033m) 이정표 (와항재 3km, 소호령2km)

        돌탑 가운데 정상석이 있습니다.

        춥지만 쪼그리고 앉아 준비해간 막걸리와 기타 먹거리를 삼킵니다.~이것도 행복일진데~~~

 

09:40 와항재에 내려가서 다음 목적지를 정하려 합니다.

        욕심은 문복산을 거쳐 운문령에서 쌀바위방향으로 가다 보덕사로 내려갔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시그날만 보며 내려서는데 이건 아니네요. 문복산은 자꾸만 멀어지고 가지산 유황온천이 눈에 들어옵니다.

 

11:08  궁근정에서 운문령가는 국도 가운데로 내려섭니다.

         청산별곡 심청이 가든 간판이 보입니다.

         오늘도 길치는 제길을 못찾았습니다.

         하지만 낙담은 안합니다. 산은 언제나 그기에 있기 때문입니다.

 

11:20 가지산 유황온천 도착

       예상보다 산행이 빨리 끝났습니다.

       때이른 점심을 먹습니다. 점심을 먹고나도 12시가 되질 않네요.

       온천욕을 즐기기로 합니다. 올한해 산행을 무사히 하려면 심신이 깨끗해야 하기에...(입장료 5200원)

       40여분간 옥사우나와 황토사우나 냉온욕 열탕을 들락거려 봅니다.

        주중인데도 손님은 꽤 많습니다. 물은 일반 목욕탕이나 비슷한것 같고요...탕안에는 진짜 온천물이라 적혀 있던데~~~

 

12:48  장백산 생칼국수가 있는 행정마을에 도착 오늘산행을 끝냅니다.

         또 5일을 기다려야 합니다. 영남알프스에 오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