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05.1.1 토요일, 맑음, 강추위
인원 : 나와 집사람
코스 : 불암현대아파트-폭포약수-석장봉-폭포약수-불암현대아파트
교통 : 갈때, 올때- 택시(2,300원)


어제 집사람과 새벽 1시반까지 여흥을 즐기다 집에와서 잠을 청하니 새벽2시,
새벽 5시반에 일어나서 산행준비하고 집을 나서니 새벽 6시...


06:00 택시 승차하여 불암산 현대아파트로

06:05 불암산 현대아파트

06:10 들머리, 앞에 2명이 앞서가고 뒤에는 2명이 따라오고...
경수사를 지나서 계단을 올라선다. 달빛이 등산로를 환하게 비추어 걷는데 불편함이 없다.
앞서가는 2명은 저만치 멀어져가고 뒤따라 오는 2명은 점점 멀어져 간다.
보현사 앞을 지나서

06:30 폭포약수. 약수물로 목을 축이고

06:35 간이화장실, 서너명의 산객이 주위를 서성거리는데... 좌측 계곡 방향은 어두울것 같아
우측 능선 방향으로 향한다.

06:40 우측능선 합류. 불암산관리사무소 방향에서 올라오는 산객들과 합류하여 올라가는데
올라가는 인원이 지난해 처럼 많지가 않다. 추위때문인가 아님 동해안으로 간것일까?

06:45 암릉구간 잠시 휴식. 어둠에 쌓인 서울시내 야경을 감상하면서 휴식을 취하고

06:58 석장봉. 넓은 공터에는 많은 인파가 운집해 있다.
집사람은 바위꼭대기에 자리를 잡자고 하는데 나는 바람이 불어 안된다고 하고 바람이 안부는
바위 아래 동쪽 방향으로 자리를 잡는다. 우리둘만이 자리를 잡고 있는데 한두명의 사람들이
주변에 모여든다. 어두운 남양주 일대의 가로등과 멀리 백봉산 아래의 서울스키장이 조명에
빛나고 있으며, 먼 하늘 지평선쪽은 붉게 물들었으며 위쪽은 환하게 밝아 졌다.
장시간의 기다림으로 인하여 발과 다리가 춥다.

07:45 일출시작. 주위는 여러명의 산객들이 있지만 작년처럼 많지는 않다. 다들 어디로 갔을까?
불암산에서 보면 운길산 넘어에서 일출이 시작된다. 붉게 물든던 지평선 넘어에서 붉은 태양이
얼굴을 내밀면서 시작된 일출은 기다림으로 추위에 떨던 우리의 가슴을 열어준다. 구름한점,
안개한점 없는 하늘을 향하여... 어느샌가 태양은 산위로 불쑥 올라왔다.
지난해는 일출을 볼수 없었다. 아쉬움에 하산을 못하고 있다가 1시간후에 구름사이로 얼굴을
내민 태양을 잠시 볼 기회만 있었을 뿐이다.
디카로 일출을 찍는동안 손이 얼었다. 잠시 호주머니에 손을 넣고 녹기를 기다린다.

08:05 하산시작. 석장봉 우측으로 올라갔지만 좌측으로 하산한다. 수락산 방향으로 향하다가
이정표에서 좌측 등산로로 하산, 5분쯤 내려간 안부에 이정표, 여기서 좌측 계곡 방향으로...
앞에 3명의 산객이 하산중...

08:20 간이화장실, 올라갈때는 우측으로 올라갔고 내려갈때는 좌측에서 내려왔다.

08:25 폭포약수를 지나는데 두 청년이 올라온다. 30분만 일찍 왔으면 일출을 볼수 있었는데...

08:30 보현사앞

08:45 경수사앞

08:50 들머리

09:00 불암현대아파트를 지나서 버스정류장으로 가는데 손님을 기다리는 택시를 보고 얼른
올라타서 집으로 향한다.


<산행후기>
일출을 보기 위하여 많은 산객들이 산을 찾았다. 일출을 보기가 얼마나 힘든지...작년은 전국적으로
볼수 없었고 몇년전에도 동해바다에서 일출을 보려고 하였으나 볼수가 없었다. 오늘은 전국적으로
새해 일출을 볼수 있었다. 태백산에는 15,000명이 일출을 보기 위하여 모였다고 TV에 나오는 것을 보니 참으로 대단하다.
구름한점없는 새해 일출을 보았으니 새해에는 경제가 좋아져 산을 찾는 모든 산객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으면 좋겠다.

 

-서울야경과 북한산, 가운데 백운대 아래는 도선사주차장의 불빛

 

-서울의 야경

 

-일출직전의 남양주, 좌측에 천마산, 가운데 산능선 불빛은 백봉산 서울스키장, 그 우측뒤는 용문산

 

-남양주의 천마지맥, 백봉산에서 예봉산까지, 우측에 샛별, 백봉산 우측뒤에 용문산

 

-일출시작, 운길산 좌측에서 일출이 시작되는 모습

 

-운길산의 옆으로 일출, 앞은 큰명산? 갑산?

 

-일출, 우측에 한강 너머의 검단산

 

-일출

 

-일출

 

-일출끝

 

-일출후 북한산

 

-일출후 정상에서 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