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오두산 전망대 전시관에 뜬 일출

  

#.산행일 : 2005년 1월 1일

#.산행지 :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오두산 ~ 전망대

  

  

#.산행기

  

해마다 년 말 이면 해돋이 일출을 보기 위하여 섣달 그믐날 늘 어디론가 떠나곤 했었는데 ... 올해는 돌아가신 두분 부모님을 대신하여 부모처럼 의지하고 살고있는 큰형님 내외분께서 우환중 이시라 선뜻 우리 가족만 일출을 보기 우하여 길을 나서기가 마음이 내키지를 않는다  가족이란 것이 무엇인가 안되겠다 올핸 일출도 마음속으로 본것으로 생각을 하자 맘을 먹고 섣달 그믐날의 행차길을 포기를 하고

  

대망의 2005년 새해 아침 이제 2월이면 5살되는 손자 아이에게 무언가 교육적인 측면이 곁들인  가족 나들이 길을 생각하다가 그래 그리로 가는거다 나 혼자 생각을 하고 나이 애마에 페달을 밟는다 차에 함께 탄 가족들이 아버지 어디로 가시는 것이냐고 궁금하여 질문을 하고 있다 아마 아내는 신북온천으로 가는것으로 생각을 할것이고 ...아들 둘중 큰 아들은 강화로 가는것으로...작은 아들은 아버지 맘 내키는 대로 가시라고 아예 선택권을 아버지에게 양보를 한다

  

이렇게 시작된 우리가족 나들이 길은 내가 말없이 차를 몰고 순환고속 도로를 들어 김포 대교쪽으로 달려 가고 있으니 큰 아들의 기대는 일단 정리가 되고 아내의 생각에는 아직도 여지가 남어 있어 기대를 하는 눈치이다 김포대교를 건너고 자유로를 들어서니 아내가 옆 자리에서 그래도 당신밖에 없어요 하면서 나에게 일년에 한 두번 들을까 말까하는 칭찬을 하고있다

  

아내로 부터 나를 치켜세워주는 격려도 새해 아침부터 들었겠다 이걸 그냥 액셀레이터를 지긋이 밟어 아예 신북온천을 향하여 달려버려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아내보다 손자 아이의 를 생각하여 이날 따라 한가로히 뻥 뚫린 자유로를 달려 오두산 전망대 주차장으로 차를 돌리고 있으니 아내도 큰 아들도 실망이 큰 눈치이다 무엇보다도 아내의 기대에 너무나도 실망을 주었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기여코 아내가 이게 뭐야 하면서 나의 잔등을 한 방 딱 때린다 어이쿠 새해 첫날부터 폭력이네 ...

  

그러니 어쩌겠는가? 오늘은 우리가족 모두 도영이를 위하여 양보들 혀 하면서 손자 아이에게 도영이는 좋치? 하고 물으니 철모르는 손자 녀석 좋아서 어쩔줄을 모른다 이렇게 시작된 오두산 산행길은 할머니와 아들들은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셔틀 버스를 태워 올려 보내고 나는 비록 얼마되지 않은 짧은 구간이지만 한북정맥의 마지막 구간이기도 하며 나에겐 고향땅 이웃 마을 앞 산이기에

  

젊은시절 이 산을 오르며 나무를 하던 시절의 추억을 돼새기며 휘적 휘적 인도를 따라 오른다 지금으로 부터 40여년전에 이 오두산이 완전 군인 주둔 지역이되어 이 산에는 나름대로 나무가 여름철에 무성히 잘 자라 가을과 겨울철이면 오두산은 나무가 상당히 많았다 그러다 보니 군인들 몰래 주민들이 야산 지역에 잠입을 하여 갈퀴나무를 하였던 추억이 아련히 떠오른다

  

하루는 후배와 함께 오두산에 몰래 침투하여 나무를 하다 군인들에게 걸려서 정상 군인들 OP까지 지게를 지고 불려 올라가 짖굿는 군인들에게 몇시간 얼차려도 하고 노래도 부르고 토끼뜀도 뛰고 혼이 나다가 저녁때가 되니 그래도 이 군인들 안돼었는지 나무를 다시 지게에 묶어 주며 다시는 몰래 들어와서 나무를 하지 말라는 훈계를 받고 돌아왔던 추억이 아련히 떠 오르며 그 시절의 추억이 그리워진다

  

그 시절에는 우리나라 농촌에 땔감이란것이 4계절 산에서 나무를 하여다 불을 때어 생활을 하였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오두산 전망대에 올라 북한땅을 바라보고 있으면 건너다 보이는 북한땅은 산이 온통 나무가 없이 샛빨갛게 헐벗은것 처럼 우리나라 산도 모두가 시뻘겋게 헐벗었었다 때문에 여름철 비가 어느정도 오게되면 산에서 씨뻘건 물이 흘러 내리며 토사가 덮쳐 수해를 보는 일이 차일피일 하였었는데

  

5,16혁명이나고 미국에서 AID 차관으로 들여온 밀가루를 공임으로 주면서 사방공사를 하여 나무를 심은것이 오늘날 우리 남쪽 산하는 온통 푸른 숲으로 변모하게 된것을 바라보면서 산을 늘 다니는 사람으로서 느끼는 산림녹화의 중요성이 얼마나 소중한것인가를 깨우치게 한다 흘러간 지난날을 추억을 더듬으며 40여분간 쉬엄쉬엄 오두산을 오르니 가족들이 이미 전망대 주차장에 도착하여 나를 기다리고 있다

  

가족들과 함께 오두산 통일 전망대 전시관을 돌아보며 아직은 어려서 무엇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손자 아이 손을 잡고 북한 실상에 대한 관람을 시켜주며 설명을 하다보니 손자 아이가 북한주민들이 주거 생활을 하는 실체모형을 만들어 전시를 한 북한 주민들의 살림방을 보며 신기해 하고 있다 손자 아이뿐이 아니다 두 아들들도 요렇게 작은 방에서 어떻게 사느냐고 반문을 한다

  

하지만 사실은 내가 살고있는 파주의 농촌 지방만 하여도 요즈음들어 아파트이지 1980년대 초 까지도 사실은 주거 생활 공간이 북한의 실상과 비슷하였던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농촌환경을 보지 못한 세대들이야  북한 실정이나 우리나라의 1960~70년대 실정을 알길 무엇을 알겠는가? 그러니 우스게 소리로 옛날 사람들이 밥을 굶으며 어렵게 살았다고 하면 왜 라면 끊여먹지 굶었느냐는  우스게 소리가 나온것도 결코 남의 말이 아니다

  

  

파주시 관광 안내도

  

  

한가로히 훤하게 차량 소통이 되고 있는 자유로

  

  

쭉 뻗은 자유로 성동 인터체인지 부분에는 자유로를 건설할 당시 이미 북으로 향하게될 인터체인지 시설을 하여놓고 기다리고 있는데 ... 금번 개성공단 준공 시기에 마추어 남북화해 차원에서 북한에서 우리나라에 형님들 이곳에 인터체인지 공사를 하여 주십시요 하면 우리나라에서 저희들 비용 안들이고 단 시간에 공사를 하여 편하게 개성공단에서 생산한 물품들을 싫어올 수 있을텐데...

  

북측 사람들이 그걸 못하는것이 우리와 다른 것이다 그놈의 체제라는것이 무엇이길래 조금만 자존심 굽히고 우리는 한 민족이라는 공통 정신아래 뭉치면 북녁땅 사람들도 머지않어 행복을 누릴 수 도 있을텐데... 그놈의 체제라는것 때문에 애꾸지 양민들이 반세기를 고통을 당하고도 또 언제까지 당해야 할지 참으로 안타깝기 짝이없다

  

  

이곳은 북한에서 피난을 나오신 실향민들이 추석명절과 설 때면 찿아와

고향에 못가는 마음에 한 을 달래며 망향제를 올리는 곳이다

  

  

  

  

고당 조만식 선생님 동상 앞에서

  

  

통일 전망대 전시과 앞에서...

  

  

오두산 통일 전망대 전경 사진

  

  

Y 자형으로 흐르는 강 왼쪽은 임진강 하류이고 오른쪽은 한강 하류이고 아래쪽은

김포반도와 북녁땅 개풍군지역이며 물줄기는 강화도와 서해바다로 이어지고 있다

(강물을 자세히 보면 가운데로 노란 선이 있는데 이곳이 군사 분계선 표시이다 )

  

  

개풍군 선전 마을의 풍경 이곳은 우리 남쪽 사람들 보라고 지어놓은 선전 마을이고

주민들의 모습은 아주 드물게 볼 수 가 있을 뿐이다

  

  

이북쪽에 보이는 산들은 하나같이 모두가 시뻘겋게 헐 벗어있다 / 이는 아직도 북녁땅 주민들이 나무를 해서 땔감으로 사용을 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그러다 보니 임진강 유역의 집중 폭우가 내리면 북녁땅의 수해 피해는 이루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크고 타격이 되고있다

  

  

통일 전망대 전시관의측의 말에 의하면 북측의 산이 저렇게 뻘겋게 된것은 주민들이 땔감 연료를 나무를 사용하는 원인도 있지만 일반인들의 거동과 동정을 살피기 쉽게 의도적으로 장애물을 제거 하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북한으로 향하기 위하여 마련된 인터체인지 성동 IC 우측으로 향하며 파주시 금촌이고 좌측은 개풍군으로 연결하기 위하여 미리 설계하여 만든어 놓은 북녁땅으로 달리고 싶은 미완성 인터체인지 모습

  

  

줌으로 당겨본 북한의 모습...

  

  

줌으로 당겨본 북한의 모습...

  

  

줌으로 당겨본 북한의 모습...

  

  

줌으로 당겨본 북한의 모습...

  

  

줌으로 당겨본 북한의 모습...(학교)

  

  

줌으로 당겨본 북한의 모습...

  

  

줌으로 당겨본 북한의 모습...(김일성 별장)

  

  

줌으로 당겨본 북한의 모습...

  

  

전망대에서 북한땅을 바라보는 관람객들의 모습

  

  

  

  

전시실 북한의 보덕암 모습

  

  

아! 불과 임진강 400미처를 사이에 두고 반세기가 지나도록 오가지 못하다니...

  

  

보이는곳은 김포 반도이다 나무가 울창하게 숲을 이루고 있다

  

  

멀리 강화도 마니산도 보이고...

  

  

서울을 향하여 바라본 한강하류

  

  

  

  

자유로와 철새 도래지

  

  

통일 전망대 전경들...상,하

  

  

  

  

월드컵 마스코트

  

  

전시실 내부의 모습들...

  

  

전시실 내부의 모습들...

  

  

전시실 내부의 모습들...

  

  

남북이산가족 방문단 교환과 면회소 설치, 운영및 비전향 장기수 송환에 관한 합의서

  

  

남과 북 대치 역사의 발자취

  

  

7.4 남북공동성명 합의문

  

  

전시관에서 ...

  

  

북한산 주류들

  

  

북한의 철도 노선

  

  

북한 주민의 생활 주거공간

  

  

북한의 학교 교실 모습

  

  

북한 발행 잡지책

  

  

모든것은 지시로 통한다

  

  

  

  

  

  

통일을 염원하며 대통령 비롯한 인사들의 친필 통일 염원글...상,하

  

  

  

  

나도 통일의 그날까지...

  

  

  

  

한 어린이와 어머니가 통일 염원실 관람을 하고 나오는 모습

  

  

군사분계선과 중립지를 바로 알자

  

  

면세품 전시관

  

  

북한산 전시관

  

  

통일염원 상징탑

  

  

이곳에서 새벽에 해돋이 일출을 바라보는 행사가 있었다는데...

  

  

  

  

  

  

겨레의 북 통일의 북

어찌 우리 잊으랴 비극의 육이오로 시작되는 현판과 글

  

  

통일염원 북

  

  

이제는 하산을 하여야 한다 가족들과 함께 셔틀 버스를 타고 하산을 서두른다

  

  

오두산 전망대 주차장에 하산을 하여 ...

  

하산후 우리 가족은 오두산 전망대와 이웃한 나의 고향 마을에 도착하여 지금은 자식들을 모두다 출가시켜 내보내고 혼자 살고 계시는 큰 누님을 모시고 모처럼 오붓하게 망향식당으로 가서 온 가족이 모두 좋아하는 외식을 하고서 돌아왔다

  

옛날과는 달리 소 가족 제도하에서도 한 집에 살고 있으면서도 다양한 현대 생활에 적응을 하며 살다보니 일년에 한번도 변변히 온 가족이 모여 식사를 하는 시간을 만들기가 정말 쉽지않다

  

식사를 하며 나는 이제부터는 운전을 아들들에게 넘기기로 하고 누님이랑 가족들과 함께 한잔을 나누며 새해를 맞이하여 우리식구 각자들 맡은바 현실에 충실하며 이 사회에 "있어서 꼭 필요한 사람들"로 거듭나 건강하고 화목하게 살어 갈것을 다짐하며

  

온가족이 함게 다녀온 새해 외출길이 정말 즐거웠다 돌아오는 길에 양계 농장에 들러 싱싱한 계란을 몇판 사서 누님에게 나누어 드리니 누님께서 된장과 간장들을 비닐에 가득 채워 주신다 누님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그리고 우환중이 큰형님을 드리려고 보신탕을 사서 형님댁을 방문을 하고 돌아오니 다소 마음이 편하다

  

올 한해도 한국의 산하 가족 여러분! 모두모두 건강하신 몸으로 안전 유의 하시며 즐거운 산행길 이어가시기를 기원 합니다 특히 겨울 산행은 하나도 둘도 모두 안전 유의 하실것을 당부 드립니다

  

배경음악 : 이종환씨의 가사 낭독과 함께 하는 올드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