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1월 16일 일요일 (흐리고 눈 약간 내림)

어디로 : 구병산(적암리에서 서원리로 하산)

누구랑 : 산하사랑을 따라서

 

 

 

정수암지부터 능선까지의 된비알은 장난이 아닙니다.

시계는 불량하고 춥기도 하였으나 많은 가족이 함께하기에

왁짜하고 즐거움이 넘쳐 납니다.

 

구병산정상전에 식사를 하였는데 각종술들과 맜있는 안주....

산상부페가 환상적입니다.( 그중에서도 과메기는 일품입니다.)

 

오르막과 내리막의 쉼없는 연속

이정표의 거리는 숫자에 불과하고, 다들 지쳐가고

뒷풀이 시간에 맞추어 하산하기엔 이미 늦어 비상탈출을 감행 했습니다.

 

후미조 9명과 함께 저수지를 보고 알바를 하는데 날은 어두워 지고

하늘엔 달이..... 무서워 죽는 줄 알았슴돠.^^*

 

눈썹달은 여우가 출현하기에 알맞은 풍경이었고 운해선배님이

수렵이 허용되는 시기라서 조용히 가면 총맞을지도 모른다고 하여

애써 소리도 내어 봅니다.

 

선두에 선 저는 멧돼지로 오인되어(?? !!)총 맞을지도 모르고

여우가 나타나서 후미조 맨뒤부터 한명씩 물어 갈지도 모를 일입니다.^^*

 

선두에 서서 알바를 하여 도로에 도착하고 나서 하산길을 살펴 보니

골짜기는 까마득하고 어둠이 내려와 앉아 있어 공포스러워 보입니다.

 

아스팔트길을 다시 행군하여 일행을 만났습니다.

다들 우는것 같았습니다.(?)^^*

위로주로 고량주를 얻어 마셨는데 신기하게 일순간에 다시 포근한 분위로

바뀌더군요.

 

산하사랑 산행 주관하신 회장님, 운해, 산초스, 정범모님이하 모든 가족들께 감사드리고

저를 믿고 후미조로 탈출하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산행을 접습니다.

 

달뜨는 구병산에서 즐거운 산행 오랜동안 잊혀지지 않도록 소중하게 간직하겠습니다.

 

* 이번이 구병산 2번째 산행인데 갈때마다 알바를 하니 원~ 산신제라도 거하게 지내야 할까봅니다~^^*

 

 

                    구병산위 거리표시는 숫자에 불과하고 ......

 

                    시계는 불량하였지만 즐거움이 넘칩니다.

 

                    . 바위위의 이끼도 겨울을 이겨내느라 지쳐보입니다

 

                    돌틈에서 김이 솟는 자연의 신비 겨울에 구병산에서 조난을 당하면 이곳에서 대피하시길

                    여름엔 시원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어느 분은 아래에서 뱀들이 동면 할 지도 모른다고...^^*)

 

                     갑자기 파란하늘이 나타나서 우리를 축복 했슴다.

 

                    더 멋진데....(직접 가셔서 육안으로....)

 

 

                     광각으로 찍어야 하는 건데.....

 

                     거쳐 온 봉우리들....

 

                     사진찍으며 하늘을 보랬더니....포즈 구~웃

 

                     욱하사 선배님일행(사진 퍼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