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대 명산의 깊이 팔영산를 찾아서

▶산행일 : 2005년 1월 9일 일요일

▶산행장소 : 고흥 팔영산

▶산행코스 : 능가사 ~ 제1봉 ~ 제9봉~ 안양동 계곡 ~ 휴양림

▶산행시간 : 3시간 45분(오전 10시 20분 ~ 오후 14시 05분)

▶산행준비물 : 윈드쟈켓,영양갱(2),500L(보온물)+1.2L(보온물),스패츠,아이젠10핀+3핀

                   폴라장갑,김밥(2),귤(6),컵라면(1),커피(4),의약품,쓰레기봉투(3)

▶산행날씨 : 맑으나 바람심함

▶산행동행 : 이별을 앞 둔 친구와 함께 떠나는 그 날까지 계속

 

         ♣ 산행이동 발자욱 더듬어 보기

호남의 4대 사찰로 손 꼽히는 능가사를 깃점으로

제1봉인 유영(儒影)봉 ~ 제2봉 성주(聖主)봉 – 제3봉 생황(笙簧)봉 –제4봉 사자(獅子)봉 – 제5봉 오로 (五老)봉

– 제6봉 두류 (頭流)봉  - 제7봉 칠성 (七星)봉 - 제8봉 적취 (積翠)봉 – 제9봉 깃대봉 까지 발 걸음을 옮겨보고

다시 뒤로돌아 안얀동계곡으로 이동하여 휴양림으로 하산으로 산행종료.

 

            ☞ 능가사 알아보기 ☜

고흥군 점암면 성기리의 능가사는 삼국시대 아도화상이 세웠다 하나 정확하지는 않으며 임진란때 불에 탄 것을

인조 22년(1644년)에 정현대사가 다시 세운후 능가사라 했다고 전해져오며 경내의 건축물들은 넓게 자리하고 있다.

또한 능가사 대웅전은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95호)로 지정되었으며 조선 숙종 24년에 주조한 무게 약 900kg의

범종(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69호)이 있는데, 이 종을 치면 인근 점암면 일대에 울려퍼질 정도였다고 하며,

일제때 일본인들이 탐을내 헌병대까지 끌고가 종을 쳐봤으나 소리가 나지 않았다는 일화로 유명하다.

 

          ☞ 팔영산 들여다보기☜

옛날 중국의 위완이 세숫대야에 비친 여덟 봉우리의 그림자를 보고 감탄하여 이산을 찾으라는 어명을 내렸고

신하들이 조선의 고흥땅에서 이 산을 발견한 것이 그 이름의 유래가 되었다는 설과  

옛날 한 노 스님이 아침에 세수를 하려 대야를 들여다보니 여덟 봉우리가  비치어 팔영이라 했다 하는설이 있는데  

좌우지간 무엇에 비치어 이름 지어진것이 아니었겠는가 …

 

 

                     ♣ 산행후기

1월 8일 토요일 직장 후배 결혼식 관계로 광주에서 고흥으로 가던길에 예전에 어렵게

산행하였던 팔영산이 눈에 담아보며,  지금은 벌교에서 고흥까지 4차선 도로가 잘

정비 되어 있어 아주 편안하게 차로 운행 할 수 있다는게 기분 마저 업 되는 느낌이다.

새 신랑과 6년정도 기나긴 시간 공간을 달려왔슴에도 차 한 잔 제대로 나누지 못하고

축하 인사만 나눈채 다시 차를 돌려 광주로 이동하는데 자꾸만 여덟봉우리 쪽으로

시야가 머무른다. 도로변에 차를 잠시 세우고 찬 바람을 맞으며 팔봉의 깊이를 재어보며

내일 친구를 여기로 데려 와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집으로 이동.

아내와 이제 곧 중학교 입학을 할 나의 맞상주와 함께 초등학교 반 모임 부부동반에

꼬 ~ 옥 참석해 달라는 요청에 함께 화순으로 이동하지만 내일 산행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분명코 술 자리는 이어질터인데…………

콘도 객실 창 밖으로 제법 많은 눈 발이 날리고  함께 한 분들과 술 잔이 돌고

한번씩 창 밖을보며 저 상태로 계속 눈이 쌓이기라도 하면  새벽에 회사 출근한다고

변명을 하고 빠져 나와야 하는데 도로는 빙판이 될 터이고 이거 골치 아프다.

모임도 어느덧 심야를 지나니 한,두분씩 잠자리에 들고, 밤은 깊어지고 집 사람에게

슬며시 회사 출근 이야기 하고 잠자리에 들어본다.

새벽 5시50분 핸드폰 알람이 울고 고양이 처럼 방 안의 사람속을 지나며 밖으로 나와

얼른 창 쪽으로 가서 밖을 보니 눈이 내리지 않고 도로도 괞챦은듯  띄엄띄엄 다니는

차량의 속도가 빠르게 느껴진다.  콘도를 빠져나와 차량쪽으로 이동하는데 “우왁”

이번에는 바람이 이야기한다. 다행히 지난주 태백보다는 약하지만……

배낭을 꾸리며 함께 놀아주지 못한 미안함이 자꾸 밀려옴을 뒤로하며 물을 끓여 보온병

두개에 물을 채우고 친구에게 전화를 한다.

오늘은 100대의 명산에 하나 고흥 팔영산을 가니 준비하고 나오라 전하며…..

아직도 술 기운이 남은데다 두어시간 눈 만 붙이다 나와서인지 자꾸 졸음이 밀려오는 가운데 이동시작.

차로 두 시간정도를 지나니 멀리 팔영산이 시야에 들어오고 잠시후 주차장에 도착하여보니  **산악회 명이

붙은 차량이 저리 많은지 오늘 산행은 보지 않아도 지체와 정체가 예상.

친구는 무엇이 그리 바쁜지 아니면 조금이라도 더 많은 추억을 혼자 간직 하려는지 걸음이 바쁘다.

가지고 온 물건을 다시 살펴보니 결정적으로 컵라면이 빠져 오름길에 슈퍼에서 하나를 사고

나오니  붐비던 길이 조용하고 한산한걸 보니 벌써 많이들 서두르는구나 생각에 차분하게 능가사 절로 들어가 본다.

 <산행 초입 화장실 옆 안내도>

  <멀리 팔영산이 보이고>

 

 

 

   <능가사 경내를 둘러보며 한 컷씩...900Kg 범종도>

    <제1봉과 제8봉의 갈림길 이정표에서()     오름길의 표시기와 멀리 산님들()>

   <산님들의 무사평안과 안전을>

  <진짜 흔들바위 인지 표식판 수정이 아쉬워 보이고  산님들의 잠깐의 휴식>

  <제 1봉을 가리키는 이정표에서>

   <제1봉으로 가는 갈림길이긴 하지만 대부분 왼쪽으로 오르려고 하고>

산행 초입부터 흔들바위를 지나 이곳 갈림길까지 이동하는데 산길은 잘 나 있으나 이거 생각외로 쓰레기가 많다.

벌써 봉지 2개를 다 써버리고 3개째..... 두개는 배낭 뒤에 비너로 걸어 줄고 묶고 하나는 배낭 앞 비너에 걸고

왼편 암벽쪽으로 옮기는데 역시 예상했던대로 지체가 시작 된다.

   <표시기 길을 따라 올라>

대부분 연령이 조금 되신분(중후반 연세)들이 오셔서 오르는터라 이거 오르기가 통이 아니고 잠시 있다가

쇠고리가 없는 암벽으로 올라서 이동....

 <잠깐의 암벽을 올라 바라다본 제1 유영봉()  멀리 좌측편에 신선대와 남도의 다도해가()>

 <유영봉 오름길에서 바위 한 컷씩>

 <유영봉을 지나 제2(성주)봉으로 가는 이정표>

제1봉을 지나옴에도 너무 지체가 많이되고 제2봉의 쇠고리와 암봉을 기어오르는 산님들을 보며 다른 산악회에서 오신 분들이

하산과 진군을 외쳐 대는데 웃음도 나오고 가는길에 걸터 앉아 계시기도 하고 무어라 말로 할 수 없는 광경이 계속.

 <제2봉의 이정표와 538m의 성주봉 표시기>

 <이제야 남도의 멋진 다도해를 조금 편안히 감상하면서>

  <제2봉에서 제5봉을 오르며>

먼저 오른 친구를 1봉에서 만나 커피 한 잔과 휴식.... 제1봉에는 너무 쓰레기가 많아 표시기도 찍지 못하고..... 

 <제7봉의 위용을 보면서>

 <멀리 깃대봉도 아스라히 보이고>

 <지나온 봉우리와 다도해를 바라보며>

 <제6봉 두류봉에 표시기 끝에 앉아 있는 여 산님  저 표시기 끝은 아프지 않을까?????  기분은 짱 ^^*>

 

      < ▲ 제6봉에서 너무 아름다운 다도해의 전경 3컷을...>

 <▲ 단란한 가족의 7봉의 오름길>

  <제7봉의 오름길에서 한 컷씩>

 <▲ 통천문을 지나면 제7봉(칠선)이 가까워지고>

 <제7봉 (칠성봉)598m 표시기 12:20>

 <제7봉에 올라 바로 앞 제8봉과 다도해를 바라보며>

 <제8봉의 오름길에서>

  <제8봉에 선 산님들  이제 다 와 갑니다>

 <제8봉의 오름길의 잘 생긴 암석>

 <제8봉(적취) 591m 도착>

제7봉에서 가져온 김밥과 보온물로 컵라면을 덥혀주니  친구 너무 잘 먹습니다.  보기만 하여도 기분이 좋고

차가눈 김밥을 먹이지 않기 위해 비닐과 스틸로푼으로 포장을 한 덕에 괜챦다고 하네요. 

다도해를 바라보며 즐거운 식사와 커피 한 잔  그리고 약간의 간식을 먹으며 ......^0^

휴식을 뒤로하고 이제 평온한 능선을 넘어 제9봉(깃대봉)으로 향해기전에 다시한번 남도를 조망하며

이제부터 제9봉(깃대봉)과 팔영산중계소가 있는곳까지는  평온한 길이 이어지며

 <여기를 조금오르면 깃대봉과 중계소가...... 잠시후 다시내려와 여기 휴양림으로 내려갑니다>

  <멀리 중계소 안테나와 휘날리는 태극기를 바라보며>

 <제9봉(깃대봉)의 표지석이.....>

 <지나온 봉우리를 뒤 돌아보며>

 <깃대봉 오르기직전의 정성어린 돌탑>

  <제9봉(깃대봉)과 삼각점에서>

 <제9봉의 팔영산중계소에서 바라본 남도의 다도해>

 <넘어온 봉우리를 바라보며>

 <이제 다시 뒤 돌아 하산길로 접어들어가며>

 <산행 끝 머리 지점 이정표에서>

 <휴양림의 아늑한 산장(▲)과  돌탑을 뒤로하며(▶) 14:05>

수거한 쓰레기4봉투도 여기에서 정리를 하고 오늘 간단한  산행을 끝 마치고 하산하면서 시간이 남아

잠시 순천의 낙안읍성으로 이동하여 볼려고 합니다.

 <낙안읍성 입구에 장승들>

 <멀리 금전산도 보이고  성내 펄럭이는 깃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