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05년 1월 8일(토요일)
▶ 산 행 지 : 각호산-민주지산-석기봉-삼도봉
▶ 코    스 : 주차장-각호골-각호산-무인대피소-민주지산-석기봉-삼도봉-삼마골재- 주차장  
▶ 소 재 지 : 충북 영동군 상촌면, 양강면, 용화면 / 전북 무주군 설천면 /
                  경북 김천시 부항면

▷ 소요시간 : 4시간 50분 (10:50-15:40)
▷ 산행시간 : 4시간 50분
▷ 휴식시간 : 정상마다 5분여
▷ 실제거리 : 17.8km

▶ 구간별 소요시간 : 주차장(10:50)-각호산(12:10)-민주지산(13:15)-석기봉(14:05)-삼도봉(14:30)-주차장(15:40)
▶ 구간별거리 : 주차장--(4.2km)-각호산-(3.8km)-민주지산-(2.9km)-석기봉-(1.6km)-삼도봉-(5.3km)-주차장
                                          
▷ 날     씨: 맑으나 거친 바람과 함께
▷ 동 행 자 : 정상특파원 안내산행



개요



물한계곡으로 유명한 민주지산(1,241m)은 남북으로 각호산(1,176m)과 석기봉(1,205m), 삼도봉(1,177m)을 거느리고 있는 산으로  많은 사람들이 몇 년전에 수색대대의 아픔을 기억하고 있는 산으로 본래 민두름산이라는 한글로 된 고유의 산이름이 있었으나 일본인들이  이것을 한자로 표기하면서 민주지산이 되었다는 설도 있는 산이며, 또 각호산은 두개의 암봉이 방아쌀개처럼 보인다 하여 쌀기봉 이라고도 하며, 삼도봉은 백두대간상에 3도(충북 영동, 전북 무주, 경북 김천)의 경계지점이기도 하여 3도에서 건립한 화합의 상징인 기념탑이 있으며 1989년부터 10월 10일이면 3도의 주민들이 모여 만남의 날 행사가 열기도 하는 이곳을 찾아 나선다.







07:50 2005 년 신년산행
         나에게는 연초부터 바쁜 나머지 좀처름 나지않던 시간이 드뎌 주워졌다.
         어떻게 쓸것인가.
          당연한걸 두고 야기 한다면 입만 아플것
          금요일 저녁에 결정을 한다.
          가자 신년산행을
          그것도 민주 지산으로
          마치 울산에서 안내산행을 민주 지산 으로 가는 버스가 있지 아니한가.
          .........................................

         다음날 40분쯤 울산 신복로터리에 도착하리라던 버스는 기다리는 사람들의 추위에
         아량곳  없이 50분에 도착한다.
        그리고 이내 출발 다들 말이 없다.
        잠시 안내산행의 안내를 장비점 정상 특파원 사장이면서 산행의 가이드를
        맡은 산행대장이 후한 덕담을 하면서 오늘의 산행개요를 설명한다.
       그런데 산행코스가 처음 약속한바와 짧게 끊어 버린다.
       이게 아닌데 싶으면서 도착후 의논하리라 생각하면서 지루하게 고속도로를
       달린다.


10:15 황간IC
       IC 통과 후 바로 우회전(→물한계곡 표지판 있음)한 다음 49번 도로를
      따라들어간다.
      중간 중간에 쌀쌀한 겨울날씨를 대변이라도 하듯 냇가에는 하얀 얼음과 함께
      벌거벗은 나무들이 안쓰러워 보일정도로 메말라져 있다.  
      잠시후 이정표따라 물한계곡 메표소에 도착한다.
      버스 후미에 자리한관게로 입장료가 얼만인지 관심이 없어서인지 잠시후
      버스는 다시 출발 주차장 요금을 지불하더니 이내 주차장에 도착한다.  
      주차장은 텅 비어 있고 한적하기 그지 없다.


10:45 한천주차장 도착
       도착과 함께 모두들 산행 준비를 한다.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


10:50 출발
       주차장 다리를 건너 상점과 민박집을 지나 다리를 지나니 안내판과 함께 왼쪽
       황룡사방향과 오른쪽 주차장 사이로 난길따라 들어서니 각호산 산행 할
       사람들을 모아보니 나를 포한 7명이다.
       16:00까지 하산완료 하라는 산행대장의 이야기를 들어며 이내 출발한다.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 모두 서두르는 기색이 력력해 보인다.
       모두 왜 이리도 서두르지.....
       임도를 따라 오르다 보니 계곡과의 합수점, 그리고 계곡 함께 하는 산행이라
       곳곳이 얼음이 얼어 빙판 되어 있는 길을 넘어 계곡을 따라 산행길이 이어지고
       있다.
       개중에 빙판길에 넘어지는이, 그리고 서두르는 선두따라 땀을 비오듯이
       흘리는이,먼저간 선두3명은 보이질 않고 뒤따르는 후미4명은 무엇에 홀린 듯
       뒤따르기만 하니.....
       이건 완전히 산행이 아니고 행군이렸다.
       아마도 몇 년전에 민주지산 왔던 그 수색대대도 못따라갔을거라는 생각을
       해보니 그네들의 명복도 아울러 빌어본다.


11:30  계곡-능선 갈림길
       계곡의 지류건너편에 희미한 길이 있지만 계곡를 왼쪽으로 두고 직진의
       오르막을
       올라서니 완만하던 경사는 급경사로 바꾸고 양지바른 언덕배기는 땀으로
       흘러내린다.
       잠시후 오르막을 올라서니 능선 안부에 도착하는데 잠시 휴식후 짧은 안부를
       지나 다시금 오르막길에 숨을 토해낸다.
       얼어서 녹은땅이 미끄럽기는 매한가지라 조심스레 올라선다.
       그리고 잠시후 능선에 올라서는데 이곳도 마찬가지로 짧은 안부를 지나 연이어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산죽밭과 더불어 깔린 눈을 바라보면서 능선에 도착한다.
       왼쪽으로의 각호산을 두고 오른쪽 전망대에 올라선다.


12:00   배걸이봉
          뒷쪽은 각호산이 보이고 왼쪽에는 오늘  가야할 능선이 줄을 잇는다.
          그리고 매서운 바람과 함께 베여나온 땀방울이 금새 차갑다는 느낌을 받으며
         옷을 고쳐입는다.
         그리고 이내 출발한다.
         능선으로 향하던 길은 바위틈새를 비집고 나가니 길은 북쪽 사면길로
         들어서는데 언제 왔는지 하얀눈이 얼어 길을 미끄럽게 하니 조심 조심
        올라선다.
        각호산 갈림길이다.
        도마령 1.6km, 황룡사 2.5km, 민주지산 4.3km 의 이정표앞에 서니 건너편에는
        먼저 왔던 선두들이 자리하고 있고 곧장 내리막길을 내려서서는 각호산 정상에
        올라선다.  


12:10  각호산-1176m
         자일과 더불어 바위틈을 따라 오르니 정상.
         도마령 쪽에서 오르는 길이 뚜렷하다.
         사진을 한 장씩 찌고는 출발을 서두른다.
         16시까지 하산하려면 바쁜 걸음의 품을 팔아야 삼도봉을 둘러서 갈수
         있을거라는  생각과 함께 출발한다.



12:20  출발
       다시 각호산 갈림길 건너편의 아스라한 민주지산, 석기봉을 쳐다보며 급경사의
       내리막길을 내려선다.
       그리고 오르 내리는길에 언젠가 올랐던 그계곡길의 분기점은 어딜까 라는
       생각에  바쁜 걸은을 하니 십자로 갈림길에 도착한다.


12:30  십자로 갈림길(각호산 0.5km, 황룡사 2.0km, 민주지산 2.9km)
         가느다란 눈속에 족적만 있을뿐 다닌흔적이 보이지 않는걸로 보아 한천
         주차장에서  각호산은 모두 배걸이봉으로 오르는 것 같은 생각을 하면서
         사진한장을 찍고는 나무계단을 올라서는데 휴양림으로 가는 길을 찾는중
         이라며 옥신 각신하고 있다.
         "길을 모르면 올라오지는 말지!" "아냐 이쯤해서 길은 있어" 아마도 친구인듯한
         대여섯분들이 옥신 각신 하고 있어 왜그러느냐구 물으니 휴양림 가는길을
         찾고 있단다.
        다시 이들을 벗어나 조금이나마 지체된 발걸음을 제촉한다.
        얼마가질 않아 먼저 각호산을 두르지 않고 지난 7명중 후미그룹을 만나는데
        종아리에  쥐가 났다면 다리를 절뚝 거리고 있다.
        이걸 어쩌나
       조금더 산을 탈거라며 본진과 헤어져 각호산을 지나 가는중인데 종아리에 쥐가
       나다니...
       정말로 이건 나로서도 어찌 할 수가 없는 노릇이다.
       그져 쉬면서 다리를 주물러서 푸는 수밖에....
       이 깊은 산 능선에서 고양이를 구할수도 없고
       다행이 친구 가 같이 있어  천천히 가다 민주 지산 즈음해서 하산할수 있도록
       이야기  해놓고 다시 출발한다.
       그리고 잠시후 쪽새골에서 올라오는 갈림길과 마주 하니 많은 시그널과 몇몇
       사람들이  땀을 훔치면 올라오고 있다.


12:50 삼거리
        부산에서 오셨다는 몇몇분과 인사를 나눈 뒤 먼저 간다는 말과 함께
        빠른걸음으로     앞서 나가지만 부산에서 오셨다는 이분 역시 잘따라 오신다.


13:10 대피소(민주지산 0.3km, 석기봉 3.2km, 각호산 3.2km)
         대피소 안은 많은 사람들로 자리를 차지 식사를 하는등 시끌벅적한 경상도
        사투리를 들어며 눈싸인 계단을 올라선다.
        그리고 출발한다.
        잠시후 조동(민주지산)휴양림 갈림길(이정표 : 휴양림 7.2km)에서 오르는
        삼거리를 지나 올라서니 민주 지산 정상에 도착한다.


13:15 민주지산-1241.7m
        정상임을 알리는 표지석과 함께 희미하게나마 세워진 표지판, 그리고 삼각점
        위에   올려진 베냥,
       주위도 아량곳 없이 정상석을 둘러싼 사람들
       민주지산은 본래 민두름산이라는 한글로 된 고유의 산이름이 있었으나
       일본인들이  이것을 한자로 표기하면서 민주지산이 되었다는 설이 있다고 한다.
       이런저런 모습을 눈에 담으며 내려서니 곳곳에 점심먹는 이들로 민주지산이
       시끄러울 정도이다.
       잠시 양해를 구하면서 사진을 한 장씩 찌고는 석기봉을 향하여 내려서니
       병영2동 산악회란 이름으로 많은 사람들이 줄을 지어 올라오고 있다.
       그러고 보니 오늘 민주 지산은 울산에서 버스 두 대, 그리고 부산에서 버스두대,
       그리고 서울차들
       빨리 민주지산을 벗어나 내려서니 한천 주차장에서 오르는길과 마주 하니
       일부 올라  오지 않은 사람들를 부르느라 길이 비좁을 정도로 시끄럽다.
       잠시 이정표를 (민주지산 0.4km, 황룡사 3.2km, 석기봉 2.5km) 확인하고는
       내려서니 넓은 공터에 우리의 일행이 막 식사를 끝냈는지 입가심을 하고 있다.
       산대장에게 삼도봉 둘렀다 하산 16시까지 간다고 양해를 구하고 빨리 자리를
      벗어난다.
      중간 중간 많은 사람들로 인하여 길이 정체된 것을 제외하면은 의외로 빨리
      석기봉에   다달을수 있다.
      얼어 있는 암벽사이의 빙판길 그리고 암봉
      우회길을 버리고 정면 승부를 건 석기봉 정상
      그정상에는 나무 표지석에 찢어진 태극기만이 나부끼고 있다.


14:05  석기봉-1180m
      돌아본 각호산에서 석기봉까지
      중간 민주지산의 뽀족한 정상은 아스라이 다가오고 있고 꿈틀거리는 능선의
      줄기는  살아 숨쉬는 듯하니 오늘의 산행 묘미를 보는듯하니 이보다는
      더 좋을수 없는 것 같다.
      백두대간의 능선, 그리고 다가오는 덕유능선의 설천봉, 그아래 스키장
      5분여 휴식후 다시 마지막 목적지을 향하여 출발한다.
      석기봉을 내려서니 간이 대피소라고 쓴 정자가 하나 보인다.
      그리고 그앞에는 이정표가 있는데
      (민주지산 2.9km, 각호산 6.3km, 삼도봉 1.4km)라고 쓴 이정표 앞의 정자는
      제법 운치가 있어 보이지만 좀 관리가 필요 한 듯 해 보인다.
      잠시후 한천 주차장에서 오르는 갈림길(석기봉 0.5km, 삼도봉 1.0km)과 마주
      하니 곧장 오른다.
      그리고 얼마후 헬기장을 지나 3도 화합탑이라는 대리석 구조물이 있는 버티고
      있는 삼도봉에 도착한다.


14:30 삼도봉
     정상에는 충청도와 전라도, 경상도를 가르는 삼도봉 대화합 기념탑과
     이정표(석기봉 1.4km, 민주지산 4.3km, 황룡사 4.4km)가 있고
     지리산에서 출발한 백두대간 능선이 덕유산 을 지나 이곳 삼도봉을 넘어
     황악산으로 이어져 진부령까지 가는 경로로 지난 2000년 백두대간 종주 그때가
     주마등처름  지나간다.
     그때는 이곳이 눈이 많았었는데...
     그리고 김정순씨는 막걸리 반말을 들고 이곳까지 마중 오곤 했었는데....
     이런 저런 일들이 엊그제 일인냥 와 닿는다.
     정말 그때가 재미있었는데...
     사진 한 장씩 찍고는 이내 출발한다.
     삼마골재로 내려서는 길은 전과 달리 계단을 만들어 넣여져 있고 잠시 후
     삼마골재에 내려 선다.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그삼마골재

14:45삼마골재
    삼도봉 0.9km, 석기봉 2.3km, 황룡사 3.5km, 밀목령2.1km 의 이정표를 뒤로 하고
    황룡사쪽으러 향한다.
    통나무 계단을 지나 쉼터에 이르니 의자와 함께  미니미골 계곡을 따르는
   하산로는 돌길을 따라 빠른 걸음으로 하산을 서두른다.
    중간 중간에 민주 지산 오르는 갈림길을 벗어나 황룡사 주변에 도착한다.
    그리고 잠시후 주차장에 도착하므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하고자 한다.


15:40 한천주차장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하면서 속이 좋지 않아
    점심을  먹지 못한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한천 매점에 둘러 라면에 밥을 넣으니
    조금 속이 편한 기분을 준다.
    그리고 후미의 기다림에 지쳐 잠시 버스안에서 눈을 붙이니 차는 출발한다.
    16시50분 차는 다시 되돌아서 목적지인 울산을 향해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