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산터미널~神山(435.3m)~兄弟峰(531.0m)~元通山(475.9m)~무을 산행기

 

일시: '05 2 8

도상지맥거리: 20.0km, 접근거리: 7.5km

날씨: 흐림, 0~6

오전 8 44  선산터미널  소방서 출발

 

설을 쇠러 오늘 대구로 내려가야 하는데, 올해는 사정상 혼자 내려가게 되었다. 해마다 대개 오후에 내려갔으나, 오늘은 백두대간 국수봉~백운산~기양산~수선산~형제봉~신산으로 이어지는 지맥(김천의 甘川을 북쪽에서 가르는 산줄기) 답사한  대구에 닿기로 했다. 용문산기도원에서 국수봉을 올라 백운산 쪽으로 산행하려면 김천터미널에서 늦어도 08:10 용문산行 버스를 타야 한다.

 

김천 버스터미널에 이르니 8시를 조금 넘겼는데, 주변에 차를 세울 수가 없어 08:10 용문산行 버스를 놓치게 되었다. 차선책으로 逆으로 지맥을 타기로 하고 선산읍으로 가서 터미널  소방서 공터에 차를 세웠다. 지맥의 끝이 어디인지 정확하게 짚기는 어려우나 이름이 붙은 마지막 산봉우리는 神山(435.3m)이라 선산터미널에서 바로 올라보기로  것이다.

 

(08:44) ‘경태자동차정비공장에서 ‘봉불사표식을 따라 남동쪽 마을길을 따라갔다. 동네길 사거리에서 직진하여 마지막 민가를 지나서 얕은 고개에 닿았다.

 

(08:52) 왼쪽(북북동쪽)으로 나아가니 상태가 좋은 소나무 숲길이 이어졌다. 무덤이 있는 언덕을 지나니 타이어 참호가 보였고, 이내  갈래 길인데, 오른쪽(동쪽)으로 나아갔다. 벌목한  가지런히 소나무 지역을 지나니 동북쪽으로 오르막이다.

 

(09:11) 참호 왼편 언덕으로 나아가니 북북서쪽, 이어 북동쪽으로 길이 이어졌다. 쓰러진 나무를 우회하니 길이 흐릿해지는데, 언덕에서 다시 뚜렷한 길을 만나 북쪽으로 나아갔다. 다음 언덕에 이르니 오른편으로 경계 표시용 망사 담장이 이어졌다.

 

(09:24) 지도상에 표시되지 않은 삼각점이 눈에 띄었고 언덕 직전에서 북북서쪽으로 휘고 다음 갈림길에서 오른쪽(북동쪽)으로 나아가니 다음 언덕에서는 북쪽으로 휜다. 산불 자취로 인하여 서서히 가시덤불이 보이기 시작한다.

 

(09:44) 길이 동쪽으로 휘는 265m  직전에서 북북서쪽으로 덤불을 헤치며 내려서니  흔적은 있으나 산불로 인한 덤불로 성가셨다. 서쪽으로 휘어내려 엄청난 절개지에 다다랐는데, 도로확장을 위하여 고갯길을 새로 내는 공사중이다. 이를 내려서서 계속 능선을 고집하니 가시덤불이 빼곡하여 고갯길에 내려설 수가 없었다. 오른쪽으로 비껴 내려 겨우 59 국도의 고개에 닿았다.

 

(10:02) 공장 왼편의 길을 따라 능선에 이르니 무덤이   자리하고, 서쪽으로 나아가 무덤  개를  지나자 산불 때문에 생긴 가시덤불 잡목 사이로 흐릿한  흔적이 이어졌다. 왼편으로 무덤이 보이면서  상태가 다소 나아졌다.

 

(10:24) 주변에 낮은 석축을 두른 무덤을 지나니  흔적이 뚜렷해지고 이내 능선 턱에 닿아 북쪽으로 나아가니 잡목 사이로 길이 비교적 뚜렷하게 이어졌다.

 

(10:40) 덤불 사이 삼각점(435.3m) 이르니 가스와 잡목으로 인하여 시야가 막힌다. 서북쪽으로 나아가 실제적인 神山 정상에 닿았다. 가시잡목 사이 서쪽으로 형제봉이, 북서쪽으로 복우산 정도가 보일 따름이었다. 남서쪽으로 내려서서 널부러진 나무 때문에  흔적이 겨우 남은 고갯길을 가로질렀다. 조금 뒤에는 잘린 나뭇가지가 가지런하게 정리되어 있어  상태가 좋아졌다.

 

(11:08) 왼쪽에서 뚜렷한  흔적이 합류하면서 정상적인 등산로가 이어졌다. ‘형제봉 1.3km·헬기장 0.7km’ 표시판을 지나 모처럼 나오는 암릉에 오르니 부부가 귤을  먹으면서 하나 권하길래 사양하였는데, 주변에 뭇사람들이 버린  껍질이 지저분하게 널려 있었다. 임도를 가로지르니 가파른 오르막이 잠깐 이어진다.

 

(11:29) 시야가 가리는 동봉에 이어 헬기장에 이르니, ‘헬기장, 형제봉 0.6km, 해발 513m’ 표시판이 세워져 있다. 형제봉이 지척이고 옥녀봉과 삼봉산은 가스 때문에 흐릿하게 바라보인다. 다시 출발하여 안부를 지나니 며칠간의 포근한 날씨와 어제 내린 비로 며칠 전까지 남아 있던 북사면의 눈이 거의  녹아버렸다.

 

(11:45) 삼각점(531.0m) 설치된 정상에 이르니 시야가 트여 남서쪽으로 광덕산, 서남쪽으로 백운산과 기양산, 북서쪽으로 옥녀봉과 복우산, 동쪽으로 신산이 바라보인다. 서쪽 지척 산불감시초소에는  연휴인지 어제 내린  때문인지 근무자가 없다. 뚜렷한 등산로를 뒤로 하고 북서쪽으로 내려서니 갈수록  흔적이 흐릿해진다.

 

(11:58) 북북서쪽으로 내려서다가 지맥을 벗어났음을 깨닫고 되돌아서 서남쪽 능선으로 내려서니  흔적은 뚜렷하지 않으나 나무가 성겨 어렵지 않게 나아갈  있었다. 서쪽으로 나아가 방치된 무덤을 지나서 완만한 오르막에 이어 언덕에 닿았다.

 

(12:08) 1/50000 도상의 지맥이 애매하여  흔적을 확인하다가 북북서쪽으로 내려서니 서북쪽으로 휘고 절개지에 이어 임도에 내려섰다. 지맥을 확신하지 못하여 일단 오른편(동쪽)으로 나아가다가 되돌아 북북서쪽으로 내려서니 잘려진 잡목 사이로 흐릿한  흔적이 이어졌다. 대략 북서쪽으로 이어지면서 고개(주아현) 내려섰다.

 

(12:35) ‘효성가든왼편(서북쪽) 산판길을 따르니 너른 풀섶 공터가 나오는데, 왼편 능선으로 붙으니 서북쪽으로 흐릿한  흔적이 이어졌다. 조금  상태가 좋아지면서 갈비가 깔린 호젓한 길이 이어지고 무덤  개를 지났다.

 

(12:48) 산판길을 버리고 왼편 능선으로 붙으니 분뇨 냄새가 나면서 농장 경계용 쇠막대 담장이 나오길래 이를 넘었다.

 

(13:15) 담장을 벗어나 북북동쪽  없는 오르막으로 들어 능선에 이르니 비교적 뚜렷한  흔적이 보인다. 서북쪽으로 나아가 해발 420m 되어 보이는 언덕에 이르니   외에는 가시덤불이 빼곡하였다. 가시덤불을 무너뜨리며 북서쪽으로 전진하다가 포기하고 오른쪽 덤불 사면을 어렵게 비껴 내려 골짜기 상단의 산판 흔적에 내려섰다. 왼편(서북쪽)으로 올라 흐릿한  흔적이 있는 능선에 닿았다. 백여m 전진하는  20분이나 걸렸다.

 

(13:47) 북쪽으로 나아가 ‘水原白公樂千之墓를 지나니 서북쪽으로 길이 이어지고 언덕을 지나니 북서쪽으로 이어졌다. 잡목 사잇길을 거치니  흔적이 애매한데, 조금  오른편에서 산판길을 만났다. 조금  산판길을 벗어나 왼편 능선으로 붙으니 북북서쪽으로 흐릿한 오르막길 흔적이 이어졌다.

 

(14:09) 서쪽으로 나아가 언덕을 왼편으로 비끼니 다음 언덕을 지나 왼편으로 무덤에 닿는 좋은 길을 만났다. 서남쪽으로 길이 이어지더니 북쪽으로 휘면서 무덤에서 산판길이 서북쪽으로 이어졌다. 구릉 지대의 밭을 지나 북서쪽으로 농로가 이어지고 시멘트길에 닿았다. 왼쪽으로 나아가니 작은 못과 간이 창고를 지나게 되고 2차선 도로에 닿았다.

 

(14:26) 서남쪽으로 도로를 따르니 ‘석거실마을을 왼편으로 비끼게 되고 시계를 따라 도로가 이어진다. 지맥 바로 왼편으로 이어지는 도로는 남남서쪽으로 휘어 ‘거성레미콘앞을 지나 916 지방도와 만난다. 왼쪽은 구미·선산, 오른쪽은 상주·용포 방면이다. 입구에는 ‘산촌리(산골·어구산)’ 표시판과 ‘내고향 석거실표석이 있다. ‘신촌마을 입구버스승강장의 안내판에는 선산에서 0 버스가 하루에 한대 다니는데, 17:50 도착한다고 되어 있다.

 

(14:45) 북서쪽으로 나아가 고개 직전에 이르니 ‘수정버스승강장이 있는데, 왼쪽(서쪽)으로 비포장 도로가 있어  쪽으로 나아갔다. 지맥 왼편으로 붙어 길이 이어지는데, 여섯 갈래 갈림길에 이르렀다. 서남쪽으로 ‘골미 이어지는 내리막 시멘트길이 있으나 남서쪽 농로를 따르니 지맥을 벗어나 남남동쪽으로 휜다.

 

(15:02) 얕은 고개에 이르니 거의 가죽과 뼈만 남은 동물 시체가 있다. 지맥으로 붙기 위하여 오른편으로 오르니 베어진 나무가 진행을 방해하였다. 서쪽으로 나아가 산판길 흔적을 만났고, 서남쪽으로 나아가니 왼편에 무덤  개가 보이고 능선으로 붙으니  흔적이 거의 사라지고 잡목이 빼곡하다. 조금  그나마 흐릿한 길은 언덕 왼편 사면으로 이어지길래 오른편 능선으로 붙으니 여전히 잡목이 빼곡하였다. 나무를 헤치기도 하고 바닥을 기기도 하면서 서쪽으로 계속 나아갔다.

 

(15:34) 정점(해발  520m)으로 여겨지는 언덕을 지나니 흐릿한 족적이 보인다. 서쪽으로 나아가니  짖는 소리와 여자아이의 목소리가 들리는데, ‘밖이실마을이 가까워진 듯했다. 남서쪽으로 흐릿한  흔적이 보여 원통산으로 향하는 능선길임을 직감하였다. 지맥을 그만 타기로 하고 무을면으로 내려서기 위하여  쪽으로 발길을 옮겼다. 조금  산판길을 만났다가 이내 헤어졌고 남동쪽으로 이어지면서 ‘贈嘉善大夫戶曺參判興陽李公春至之墓 지나니  흔적이 흐릿해졌다.

 

(15:54) 언덕에서 남남서쪽으로 나아가니 노루 새끼인 듯한  달아난다. 다음 언덕을 지나 남남동쪽으로 나아가 이른 갈림길에서 왼쪽(동북쪽)으로 나아가니 잡목이 성가시다. 동남쪽으로 꺾어 나아가다 오른편으로 능선이 이어지는 것을 보고 임도에 내려섰다.

 

(16:14) 오른쪽으로 가니 이내 왼쪽(남동쪽) 능선으로 산판길이 보이는데, 임도 아래 위로 인조목 벤치가 놓여 있다.  쪽으로 들어서니 무덤을 지나 소로가 이어졌다. 막바지 가파른 능선을 피하여 남서쪽 사면으로 오르막길이 이어지고 동남쪽으로 휘어 지능선에 도착하였다.

 

(16:32) 왼쪽(동북쪽)으로 폐묘를 지나서 약간 오른쪽으로 휘어 오르니 아직 정상은 아니다. 동쪽으로  나아가 삼각점 주위를 억새가 두른 원통산 정상(475.9m) 도착하였다. 가스가 뿌옇게 끼었으나 기양산, 삼봉산, 복우산, 형제봉, 광덕산, 등이 바라보인다. 동남쪽으로도 내리막길이 있다.

 

(16:41) 서쪽으로 도로 내려서서 방치된 초소를 지났다. 서남쪽으로 안부를 지나 언덕을 왼편으로 비껴 남쪽으로 나아갔다. 다음 언덕을 지나니 대략 남남서쪽으로 길이 이어졌다.

 

(17:12) 산판길을 가로질렀고, 폐묘가 있는 언덕에서 남남서쪽으로 갈비가 두텁게 깔린 길이 이어지다가 흔적이 흐릿해진다. 남남동쪽으로 나아가 무덤  개를 지나니 산판길에 이어 농로에 닿았다. 서쪽으로 나아가 신설도로에 닿았다. 소공원에서 남쪽으로 좁은 길을 따르니 버스가 무을 쪽으로 가는  보였고, 孝子旌閭를 지나 68 국지도를 만났다.

 

(17:19) 서쪽으로 무을면사무소를 지나 가게에 들러 확인하니 버스는 자주 있으나 시간은 모른다고 한다. 되돌아 ‘송삼1버스승강장에서 善山行 버스를 기다리니 아까 지나간 버스가 어디를 들렀다 오는지 30분이나 지나 도착한다(17:57).  홀로 버스를 타고 선산터미널에는 6 10  도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