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오던날...광교산-청계산 종주 눈길산행기

 

산행일자 : 2005.1.29(토)

산행날씨 : 눈

산행기온 : - 0.9℃ ~  -5.7℃

산행인원 : 단독산행

산행시간 : 9:15분(간식시간포함)

 

 

주요지점별 산행시간

07:30 반딧불이 화장실

08:30 형제봉

09:20 광교산(휴식.간식20분)

10:15 백운산

11:15 바라산(휴식.간식15분)

13:00 하오고개

13:45 국사봉(휴식.간식25분)

14:40 이수봉

15:05 석기봉(휴식.간식15분)

15:55 청계산

16:45 원터골(산행종료)

 

 

 

일기예보를 들으니 토요일 새벽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릴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그래...이날을 기다렸다.

올해는 유독 눈산행을 제대로 못해 아쉬움이 있었는데

나에게도 기회가 주어지는구나.

 

토요일 새벽4:30분에 일어나 밖에 나가보니 내렸어야할 눈이 없다.

어..그럴리가 없는데...

일기예보가 틀리나... 대강준비를 하고 밥도 한술뜨고..

5:30분에 집을 나서 수원 경기대 반딧불이 화장실에 7;25분쯤 도착한다.

볼일은 없지만 깨끗하기로 이름이 나있는 반딧불이 화장실 안으로 구경삼아 들어가 본다.

 

날씨가 잔뜩 흐려서인지 7:30분이 지나가는 시간이지만 주변은 약간

어두컴컴 한것같다.

인적이 거의 없는 한적한 길을 올라가 형제봉근처에 도착하니

싸래기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그럼 그렇지 일기예보가 틀릴리가 있나.

 

10분정도 지나자 싸래기눈이 함박눈으로 변하여 쏟아지기 시작하고

가끔씩 지나가던 사람들의 모습이 사라지면서 나홀로 산행이 시작된다.

광교산 정상인 시루봉에 도착하니 시계가 10m 정도로

 불량하여 조망이 전혀 안된다.

 

백운산을 지나 내리막길에서 크게 엉덩방아를 찧는다.

아무도 지나간 흔적이 없는 하얀 눈길에 나의 두발자국만이

나를 뒤따라온다.

 

하오고개에 도착했을때에 눈은 완전히 그쳤으며

이후 국사봉을 지나면서부터 등산객을 만나기 시작한다.

이수봉에도 석기봉에도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청계산 정상의 매봉에는 사진을 제대로 찍을수 없을 정도의 인파로

북새통을 이루는데.....

 

 

 

 

광교산정상의 시루봉 표지석

 

 

 

 

시루봉에서 송신소 가는길에서 만난 시문

 

 

 

광교산에서 백운산 가는길

 

 

 

 

백운산정상

 

 

 

 

백운산에서 바라산으로 가는 내리막길(잠시후 크게한번 넘어진다)

 

 

 

백운산에서 바라산 가는길의 눈꽃

 

 

 

종주길의 눈길

 

 

 

뒤돌아보니 내 뒤를 뒤따라오고 있는 나의 발자국

 

 

 

바라산 - 여기서 서서 컵라면 하나 먹고

 

 

 

위험한 급사면 지역

 

 

 

서울외곽순환도로  -  청계요금소가 보인다

 

 

 

하오고개로 내려서기 전의 경사면에서 바라본 국사봉 - 뒷쪽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국사봉

 

 

 

국사봉에서 바라본 관악산 - 뒷쪽으로 흐리게 보이는 산이 관악산

 

 

 

국사봉 정상

 

 

 

석기봉

 

 

 

망경대 부근에서 바라본 지나온 종주길 - 멀리 뒷쪽으로 광교산이 보인다

 

 

 

망경대 부근에서 바라본 분당방향

 

 

 

청계산 정상에서 바라본 관악산

 

 

산행후 서초동에 사는 막내동생집에 들러 삼겹살과 소주한잔으로

피로를 푼다(산행기끝/북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