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 지암리-응봉-1286.5봉-소알미산-됨박산
일시 : 2005. 2. 13(일) 09:20~18;23(약 9시간)
인원 : 준치님, 배승호, 안트콩, 술꾼, 노고지리, 이상형, 쥐약+2, 메아리

 

후기 : 상봉터미널에서 06;10분 차를 타기 위해 열심히 뛰어가니 벌써 안트콩님, 배승호님
이 와 계시고, 노고지리님도 저쪽에서 들어오신다. 곧이어 술꾼님이 오시는 데 준치님은
시간이 다 되어도 오시질 않는다.
손폰도 안되고,,,하는 수 없이 버스에 올라 춘천으로 향한다.(06;10)

 

자다깨다를 반복하니 춘천터미널에 도착한다(07;30) 1시간 20분만에 도착한다.
20분이나 단축을 했다.
아침식사를 위해 식당(제일식당)에 들어서니 곧이어 쥐약님 일행이 들어오신다.

푸짐한 반찬에 아침을 든든히 먹고 장비를 챙기니 준치님이 들어오신다.
출발시간을 착각하여 10분 늦게 상봉터미널에 도착하여 6시 40분차로 출발하셨단다.

 

쥐약님 일행의 차에 분승하여 날머리에 1대를 주차하고, 쥐약님의 차로 들머리로 향한다.
고시락고개(비포장도로)에 주차를 하고, 간단하게 산행준비를 한 후, 초반부터 무대뽀
산행이 시작된다.(09;20)

초반부터 가파른 사면을 치고 오르니 기운이 빠지나 모두들 잘들 오른다.

20여분을 그렇게 올려치니 능선에 이른다(09;38)
앞에 소나무 군락지가 있고, 나침판을 보며 좌측으로 방향을 잡고 각자의 산행이 시작된다.
완경사와 급경사를 반복하여 오르니 590.2봉에 오르고(10;08), 방향은 남서로 잠시 꺽이고,
경사도 완만하게 이어진다.

 

다시 20여분을 오르니 선두가 쉬고 있다.
잠시 볼일을 보고 오니 모두들 가버리고 없다.(10;37)
조금 내려서다 다시 오름짓이 시작된다.
작은 오르 내림이 반복되다 여우네골에 도착하니 술꾼님이 막초나 한잔하고 가자고,^^(11;20)

막초를 한잔씩 들고, 오르니 거목이 번개에 맞았는지 뻥뚫려 있고, 잠시후에 바위하고 기묘하게
어우러진 나무를 지나친다.(11;35)

무명봉에 오르니 응봉이 눈에 덮힌채 조망되고, 군시설물을 무겁게 이고 있다.(12;00)
20분후에 임도에 도착하니 선두가 점심을 준비하고 있다.
이곳에서 푸짐한 점심을 들고 있으니 오늘 처음온 이상형님이 알바로 늦게 도착하고,
늦게 자리를 털고 일어선다(13;30)

 

알딸딸한 정신으로 털레털레 오른다.
배는 부르지, 알딸딸하지, 힘은 드나 그래도 기분은 굳!!
정면에 응봉이 거대하게 보이니 이제야 눈도 제법 많이 쌓여 있다.(13;57)
지뢰매설했다는 군부대 경고판이 앞을 가리고, 우리는 응봉을 우회하면서 임도를 따른다.
이제는 눈도 많아 발목을 덮으려고 한다.

 

임도와 능선을 반복하여 진행하니 러셀을 하는 구간도 제법 나온다.(14;08)
2.7봉 전위봉에 오르니(14;26) 사방 조망이 좋은 곳이다.
정서방향으로 화악산이 보이고, 국망봉이 가스로 희미하다.
가야할 27봉과 그 밑으로 임도가 이어진다.

 

다시 눈을 러셀해 가면서 오르니 1286.5봉에 도착한다(15;03)
이기자부대의 정상석이 있고, 삼각점은 간데 없다.
이제는 응봉도 멀어지고, 화악산, 석룡산정상도 희미하다.

정상을 내려서니 우리보다 앞서간 일행이 있는 듯 발자국이 하나 찍혀있다.
무명봉을 지나(15;30)친다.

내림길은 좋다. 춥지도 않고.....
10분후 방화기폭포로 내려서는 삼거리에 도착한다.
춘천시계 갈림길로 왼쪽으로 내려간다.
지금은 겨울이라 그렇지 녹음기에는 길을 찾기가 애매할 듯...

 

30분이 지나니 임도가 나오고, 다시 조금더 진행하니 902.4봉에 오른다.(16;23)
분기점으로 북동과 남동으로 방향이 갈라진다.
이곳에도 삼각점은 간데없고, 구덩이만 파헤쳐저 있다.
우리는 북동으로 진행한다.

 

5번정도의 작은 오르내림속에 720.8봉에 도착한다.(17;18)
이곳은 헬기장으로 주변은 온통 군진지로 되어있다.
뒤돌아보니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다.

 

헬기장을 내려서서 줄기차게 내려서니 소알미산에 도착하고(18;00)
임도따라 능선따라 교통호따라 내려서다 큰알미산지나 박산 전에서 좌측으로 무작정
내려서니 도로에 도착한다(18;23)

 

오늘 코스는 전반적으로 표지기 한장 보기 힘든 등로로 청정한 코스였으나 알미산부근부터는
쓰레기가 종종 눈에 띄어 아쉬운 점이었다.
히치를 위해 손을 저어보나 차들은 그냥 지나친다.
쥐약님 일행의 도움으로 아주 편안하게 다녀온 응봉코스였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