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05년02월12일 (토요일)

        10:40 ~ 16:20 분 (5시간40분)

산행지:덕유산

코스: 안성매표소~칠연계곡~동엽령~백암봉~중봉~덕유산 향적봉~백련사~삼공리매표소(도상거리:18.2 ㎞)

누구랑: 안내산악회 동행

 

겨울이 가기전에 꼭 가리라고 수없이 되뇌이던 덕유산을 다녀왔다

지난 12월27일 설악에 올랐다가 눈 한번 제대로 밟아보지 못하고 대청에 서는것으로 만족해야 했던 아쉬움이

1월 내내 가슴한켠에 응어리가 맺혀있다가 드디어 한풀이를 한샘이 되었다

1월동안 덕유를 향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영남알프스의 에베로릿지를 시작으로 신불공룡,간월공룡을 잇따라 산행하고

 영남지방 27년만의 폭설에는 미친듯이 천성산에 올라 원없이 눈밭에 헤메었어도 덕유를 향한 마음은 더욱 조급함만 더해 갔다

 혼자서의 장거리 이동이 부담이 되어 도상연구만 수없이 하다 하는수 없이 안내산악회를 따라 나서기로 하고

찾아보니 마침 부산거송산악회에서 12일날 덕유산 향적봉산행이 눈길을 잡아끈다.

전화로 예약을 하고나니  마음이 온통 덕유에 묻혀 있어 잠을 이룰수가 없다 . 

장가갈때도 이러지는 않았는데...

일정은 나왔는데 회사를 쉴수가 없어 궁여지책으로 설날 휴가기간동안 출근하고 12일을 휴일로 잡는데 성공한다.

나홀로 산행만 하다 산악회를 통한 첫번째 산행으로  아침일찍 아내는 김밥 도시락을 준비하여 내게 전한다.

다녀오리다 하고 집을 나서는데  참으로 소풍가는 아이 마음이로다.

▼동엽령 오름길 에서

 

▼동엽령 에서 칠연계곡 쪽

 

▼동엽령에서 중봉 쪽

 

▼송계사 삼거리 (백암봉 )

 

▼백암봉에서 남덕유 능선 쪽

 

▼덕유평전 - 중봉 오름길에서 산행을 시작한후 첫번째 기념 사진

 

▼중봉에서 향적봉 가는길 주목

▼백련사 내림길에서

 

▼백련사

 

▼구천동 계곡 -안심대

 

▼날머리 - 삼공 매표소

 

겨울내내 그리던 덕유를 다녀와서 아주 오랜만에 마음이 푸근함을 느끼며 다음번의

산행지를 즐거운 마음으로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