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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05.2.11 금요일, 맑음, 영하10도, 바람
장소: 경기도 남양주시, 가평군
인원: 나홀로
코스: 불당골-수레넘이고개-오독산(624m)-파워고개-운두산(696m)-쌍무봉(580m)-깃대봉(643m)
-헬기장(623.6m)-성불사-청평
교통: 대중교통
갈때: 노원역-상봉역(지하철 800원), 상봉역-축령산입구(330-1, 1,300원)
올때: 청평-상봉역(1330좌석, 1,400원), 상봉역-노원역(지하철 800원)


<오독산>
축령산에서 남동으로 뻗어내리는 능선은 수레넘이고개를 지나 오독산(610m)을 일으킨다.

이 능선은 은두봉(678.4m)에 이르러 남쪽 대성리 방면으로 가지 하나를 분가시키고 주능선을

북동쪽으로 방향을 튼다. 북한강과 평행선을 이루며 뻗어나가는 이 능선이 약 3.5km 거리에

이르러 빚어놓은 산이 깃대봉이다. 깃대봉에서 계속 나아가는 능선은 약 4km 거리에서 조종천에 가라앉는다

가평에는 깃대봉이 두 곳 있다. 가평읍과 하면 경게의 깃대봉(910m)과, 상면과 외서면 경계, 청평 북서쪽을

에워싸고 있는 깃대봉(643m)이 그것이다. 두 산 모두 경춘선으로 다녀올 수 있는데, 가평읍 경계의 깃대봉은

가평역에서 산행 들목까지 버스나 택시로 이동해야 하지만, 청평 깃대봉은 청평역에서 곧바로 산행을 시작할

수 있다. 또한 두 산은 이름은 같지만 족보가 차이가 난다. 물론 근원은 한북정맥이지만 가평 깃대봉은 명지산(1,267m)에

뿌리를 두었고, 청평 깃대봉은 축령산(879m)에 두고 있다.

-깃대봉은 일제시대 토지 측량시 일본사람이 봉우리에 깃대를 꼽았다고 하여 깃대봉이라고 부른다.

-운두산은 봉우리 서북쪽에 있는 운두목현의 이름을 따서 은두봉이라 불려졌다. 옛날에는 은두정산 또는 머리가 구름에

맞닿아 있다는 뜻의 운두산(雲頭山)이라고도 불렀다.
              -야후에서-

<산행기>


08:30 노원역에서 지하철 7호선타고 상봉역으로(800원)

08:50 상봉역, 좌석버스정류장은 일반버스정류장보다 100여미터 망우리방향으로 가야한다.

09:00 비금리행 330-1좌석버스 승차(1,300원). 천마산과 송라산 사이의 언덕을 지나는데 너그네고개
라고 안내방송이 나온다. 지도상에는 없어 고개이름이 궁금했었다.

10:04 축령산입구 하차. 입구에는 수많은 간판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외방2교와 불당교를
지나서 불당계곡으로 향한다.

10:25 솔샘연수원. 어디 소속 연수원인지 몰라도 마치 별장처럼 아늑하다.
이후 진명학원 간판과 외방3리마을회관을 지나고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향한다.

10:35 마을끝. 임도시작. 개울을 건너 따라 올라가다가 얼음덮인 임도삼거리가 나온다. 좌측으로
따라가는데 곧 임도가 없어지고 길도 없어진다. 계곡 건너를 바라보니 전봇대가 보인다. 계곡을
건너 올라가니 좌에서 우로 지나가는 임도가 나오고, 임도 한쪽에 개조심이라고 팻말이 붙어있다.
개조심을 피하여 임도를 횡단하여 건너니 등산로가 있다. 아마도 많은 사람이 개조심 때문에 이길로
지나간 모양이다. 지나가다가 우측을 보니 독립가옥이 1채 있으며, 거기서 개짖는 소리가 들린다.
이후 등산로는 계곡에서 차츰 멀어지며 은행나무 군락지와 잣나무 군락지를 차례로 지나가면서
다시 계곡으로 지나가서는 길이 없어진다. 헤메다 다시 임도를 만나고...

11:05 임도. 곧 임도 삼거리를 만나고 직진하여 콘크리트(비포장과 반복) 임도를 따라 올라가는데
음지의 눈은 녹지 않아서 걸을때마다 뽀드득 뽀드득 소리를 낸다. 한편에서는 딱따구리가 나무찍는
소리가 들리고...

11:34 수레넘이고개. 우측으로 오독산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다. 길은 희미하다.
이 고개이름인 수레넘이고개는 마석에서 덕소로 넘어가는 수리넘어고개와 비슷하여 가끔 헷갈린다.

11:40 바위있는 무명봉을 지나고 조그만 봉우리를 넘어가서 다시 무명봉을 우회하는데 처음으로
산악회 리본을 만난다. PM CLUB의 낡은 리본이 바람에 날리는 걸 바라보고 자그만 봉우리를 넘어서
긴 오름구간이 나온다.

11:55 고사목있는 무명봉.

12:10 오독산정상(624m). 바위 봉우리가 정상인데 정상석 하나 없으며 주변 나무로 인하여 동쪽 깃대봉
, 청우산, 불기산, 연인산등 전망은 양호하나 나머지 지역은 볼수가 없다. 영양갱 2개로 간식을 먹고...

12:35 출발, 안부-봉우리-바위우회-안부-봉우리를 지나니

12:45 헬기장. 이후 긴 내리막길을 내려가는데 한번 미끌거리다 기어이 산신령님께 문안인사를 올린다.
낙엽속에 숨은 작은 돌맹이는 주의를 해도 어쩔수 없다. 몸으로 떼우는 수 밖에...

12:53 파워고개. 좌측으로 행현리(아침고요수목원)로 내려가는 등산로가 있지만 희미하다. 우측 송촌리
로 내려가는 길은 리본도 많이 달려있고 길도 널찍하다.
직진하여 운두산으로 향하는데 산노을산우회의 빨간리본과 뜸부기의 노랑리본이 바람에 휘날린다.
오르막길은 급경사 지역이다. 한참을 올라 언덕을 넘으니 비교적 완만하다.

13:20 운두산 정상. 헬기장이며 정상석(운두산 696m, 가평군 외서면 대성리 산32, 98.8.1 가평군수)이
있으며, 정상석 뒤에는 하산로가 있다. 동쪽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서 풀밭에 몸을 숨겨 바람을 피하며
점심으로 컵라면 달랑 하나...

13;45 출발. 우측으로 봉분1기를 지나고 무명봉을 넘고 무명봉을 우회하니

13:55 삼거리, 좌우 모두 리본이 메달려 있는데 우측방향으로 더많이 메달려 있다. 화야산과 청평댐을
보고 좌측으로 길을 잡는다.
곧 무명봉을 우회하고 바위지대를 우회하는데 음지라서 눈이 녹지 않았다.

14:10 무명봉 삼거리. 좌측으로 진행하여 안부를 지나고 잣나무숲 무명봉을 지나간다.
이후 무명봉-안부-무명봉을 반복하다가

14:35 쌍무봉. 처음으로 이정표를 만났는데 기둥에 메직으로 쌍무봉이라고 써놨다.
이정표는 깃대봉까지 0.96m 남았음을 가리킨다(한얼산기도원 1.26km, 은두봉방향<거리없음>)
쌍무봉에서 우측 한얼산기도원 방향으로 리본이 많이 메달려 있으며, 한명의 산객이 올라와서 은두봉
방향으로 사라진다.
이후 무명봉을 지나서 내리막길을 내려가니 안부가 나오고 다시 올라간다.

14:45 무명봉. 이정표는 깃대봉까지 0.5km 남았음을 알려준다(한얼산기도원 1.72km).
깃대봉을 향하여 올라가는데 거의 다와서 한명의 산객이 깃대봉에서 내려온다.

15:00 깃대봉. 헬기장이며, 정상석(643m, 가평군 외서면 청평리 산3-2. 98.8.1 가평군수)이 있고,
이정표는 가루게 4.3km를 가리키는데(임천리 2.8km, 한얼산기도원 2.22km) 기둥에는 쌍무봉 이정표에
써있던 같은 글씨체로 한얼산 깃대봉이라고 써있다. 깃대봉이라고 하여 대단한 깃대가 있는줄 알았는데
생나무를 잘라서 깃대를 만들어 놓고 태극기를 메달아 놨다. 바로 옆에는 잠자리채 같은 풍향계가 바람
에 펄럭인다.

15:15 가루게로 출발.

15:25 이정표를 만나는데 가루게 3.80km를 가리킨다(깃대봉 0.50km)

15:40 헬기장(623.6m). 이정표는 청평 성불사방향 2.2km를 가리킨다(가루게 심오암방향 3.0km,
깃대봉 1.30km)

15:50 하산시작, 급경사 내리막길을 5분 정도 내려가니 이후 완만한 내리막길이다.

16:03 이정표. 청평이 1.5km 남았음을 알린다(깃대봉 2.0,km)

16:07 이정표. 청평이 1.1km 남았음을 알린다(깃대봉 2.4km)
한참을 내려가다 봉분을 만나서 청평댐과 호명산, 화야산을 촬영하고 곧 봉분을 끼고 돌아 좌측으로
내려가는데 봉분이 여러기 있다.

16:25 성불사. 구 건물2동에 농가같은 건물로 이루어진 사찰이다.
전원주택지를 조성중인지 한참 공사중인 길을 따라 내려가니

16:30 청평 46번 국도. 국도를 무단횡단하여 조종천을 따라 걷는데 얼음위에는 애들 몇명이 놀고 있다.

16:40 청평역. 16:55 출발하는 열차는 표가 없다. 다음 차는 17:35분, 8장 남았다. 버스를 타기로하고
버스터미날로 방향을 돌린다.

16:50 청평터미날, 도착 직전에 1330(청량리-청평간 좌석버스)가 막 출발한다.
대충 짐정리하고 쓰레기 버리고 한숨을 돌리니 배가 고프다. 버스시간을 알아보니 15분마다 출발한다
음식점 들릴 시간이 없어 매점에서 빵2개, 우유2개를 사서

17:00 1330번 좌석버스 승차(1,400원), 얼른 빵2개, 우유2개를 먹고 잠을 청한다.

18:30 상봉역.지하철 7호선 타고 노원역으로...

18:55 노원역.

<산행후기>
어제 일기예보는 영하 10도 이지만 바람이 없어 체감온도는 그리 낮지 않을 것이라고 하였는데
실제로는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낮은 편이다. 모자에 달린 귀마개는 땀에 젖은채로 얼어버렀고
600cc 물통 하나를 마시지 못하여 반쯤을 남겨서 내려갔다. 어제 북한산 산행때 만큼 추운 하루였다.

오독산은 전형적인 육산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길은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아 낙엽에 덮인 등산로는
오히려 산행하기엔 불편한 정도다. 나무는 주종이 참나무 종류로 전망이 좋지는 않고, 소나무는 한손에

꼽을 정도로 별로 없다. 그러나 운두산(은두봉)부터는 산악회 리본도 많이 달리고 사람이 많이 다녀

등산로는 좋은상태다. 특히 운두산부터 쌍무봉까지는 철쭉이 능선을 따라 자리잡고 있어 봄에 오면 좋을것 같다.

-축령산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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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당골에서 바라본 축령산, 좌측 암벽이 수리바위, 정상의 바위가 남이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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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당골에서 바라본 서리산(상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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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령산 남이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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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당골에서 바라본 수레넘이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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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당골에서 바라본 오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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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에는 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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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령산 정상에는 태극기가 펄럭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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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넘이고개에서 바라본 축령산. 암벽 좌측이 축령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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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독산 등산로, 낙엽을 치우니 등산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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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독산 정상, 뒤에 깃대봉과 청우산(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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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독산정상에서 본 운두산(은두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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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대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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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우산(앞)과 불기산(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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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산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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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의 산들. 송라산(가운데), 문안산,운길산,고래산,예봉산,갑산(좌로부터)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백봉산(스키장,좌)과 천마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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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산 넘어의 주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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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령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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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산,연인산에서 청우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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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고개. 운두산 방향에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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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두산 헬기장과 정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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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악산, 좌측은 운악산 애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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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두산 정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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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지의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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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무봉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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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촬영한 화야산, 뽀루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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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대봉 정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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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대봉 헬기장에 태극기가 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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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헬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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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분에서 촬영한 청평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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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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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불사 표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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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 등산로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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