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먹고 오른 칼바위능선 & 삼막사 경유 안양 유원지 까지 [사진]

  

80단계(380점)山河사랑      추억은 가슴속에
 쓰레기는 배낭속에 ...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 태극기는 우리나라 국기 입니다

  

  

한국의 산하 팻찰과 산하사랑 팻찰이 일행들의 배낭에 늘 함께 하지요

  

  

산초스님 제공 산행지도

  

  

 산행일시 : 2005년 2월 24일 목요일

 산행지 :  삼성산 (478m) 칼바위 능선 / 서울시 관악구,경기도 안양시

 산해행코스 : 서울대입구 = 칼바위능선 = 삼막사 = 남여근석 = 점심식사 = 상월암위

                      국기봉 = 염불암입구 = 안양유원지 = 관악역

 산행인원 : 총13명 (청파 윤도균님, 조대흠님,풍경소리가님,운해님,산초스,푸른솔님, 

                   신기루 님,쑥부쟁이님,뮤주님,봄내음님,세실리아님,향기님,꼴통님)

 산행시간 : 5시간(식사시간 포함)

 

  

  

2005-02-24 오전 9:49:54  

  

산하사랑 수요 산행길이 근간에 들어 참여 회원님들의 필요에 따라 고정적인 요일을 정해놓치 않고 다소 유동적인 운영을 하기로 함에 따라 이번 주는 2월 24일 목요일에 실시가 되니 나름대로  나로서도 다소 여유로운 시간이되어 마음편하게 산행길에 참여를 하기로 한다

  

그런데 문제는 지난번 선자령 산행시 다시 덧들린 겹질린 부상이 완전치 않은 상태에서 말만 들어도 겁이 나는 관악의 삼성산 칼바위능선길 이라 다소 불안한 마음를 금치 못하며 일단 참여를 한다 하지만 내가 이렇게 맘놓고 산행을 떠나는것은 모두다 믿는곳이 있어서 이다 마침 나의 릿찌산행 성상님이신 운해 아우가 동행 하고 있는데 내가 왜 겁을 먹어 오히려 신바람이 난다

  

아침 시간이 우리집은 마치 전쟁터로 나가는 군인들의 출정식 처럼 요란 뻑쩍지근 하게 바쁜집이다 아내는 학로 아들들은 출근으로 그리고 나면 손자 아이는 내가 놀이방엘 데려다 주어야 아침 출근 전쟁이 끝나는 것인데 그런 와중에 내가 일요일도 산행길 그리고 또 주중에도 산행길이 이어지고 있으니

  

옛날 같았으면 엄청이나 아내에게 궁시렁 거리는  한 소리를 들을법 한데도 한동안 우연치 않게 찿어든 허리요통 관계로 수도없이 여러곳의 병원을 찿아 다녔지만 모두다 시간과 돈만 날리고 고통을 참고 굳게게 산행길로 나선덕에 차츰 그동안의 요통도 다리 접지린것도 나아가는 것을 본 아내도 이제는 더 이상 산행길 나서는 나에게 군 소리는 빼기로 했는지

  

오늘 아침도 산행길을 나서는 나에게 다니는것은 좋은데 요즘 소백산에서 동사 사고로 죽엄을 부른 그런 무모한 산행은 제발 하지말고 안전한곳 산행을 하라고 인정을 해준다 그만만 해도 많이 발전된 나의 산행길 팔짜가 되었다 옛날 같았으면 이 눈치 저 눈치 보면서 실실 빠저나갔다 돌아오면 또 아내의 눈치를 살피는것이 지겨웠었는데...

  

그렇다고 아내가 순 악질 여사가 되어서 남편의 산행길을 막는 그렇게 무모한 아줌씬 아닌데 일단 내가 빠져 나가고 나면 내가 해야 하는일을 아들과 아내가 하루종일 하여야 하니 잔소리 하능건 너무도 당연하다 그런데 이제는 그런 눈치 보지 않게 되었으니 이 얼마나 자유로운지... 압박과 설음에서 우리나라 민족이 해방된 8.15 땐 내가 1살 이었으니 잘 모르겠고

 

렇다고 근대사에 들어 어떤 사람들은 입만 열면 5.16혁명을 군사독재니 군사 문화니 하고들 말들을 하지만 그래도 난 그시절의 부자유스러움도 오히려 아내의 싸늘한 눈초리 보단 훨씬 더 따뜻하게 느껴 젔었다  그런데 그 엄처시하의 압박받던 내 인생이 요통이란 병으로 불치의 낭군이 되어버릴까봐 겁먹은 아내의 아량으로 자연스럽게 해방이되고 나니

  

그동안 날고 싶어도 날개를 펼 수 없어 날지 못해야만 했던 상처받았던 새처럼 미친듯 산으로 날고 싶은 마음이 도저서 달려가고 있다 그런 날 내가 생각을 해도 조금은 나이답지 않게 너무 나대는것이 아닌가 생각을 하면서도 이렇게 젊은 아우들과 함께 하는 산님들을 따라 나서고 있으니 한결 마음도 즐겁고 기쁘다

  

 

  

관악산 공원 정문을 통과하여 200여미터 쯤 평지길을 진행하다 보면 오른쪽으로 철망으로 막아놓은

가운데 등로 문이있다 이곳으로 칼바위 능선을 오르기 위하여 들머리 구간을 통과 하여야 한다

  

  

2005-02-24 오전 9:55:11  

  

  

  

들머리 구간을 들어서면 그다지 급경사가 아닌 경사코스의 소나무 숲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의 산하 패찰과 산하사랑 패찰을 달고 산행을 하는 산초스님의 모습

우리 일행들 가방에 대부분 이 두개의 패찰이 매달려 있다 

  

 

 급경사는 아니드라도 가벼운 릿찌 구간을 가볍게 통과를 한다

  

  

조대흠님 가는길엔 릿찌구간이건 암벽구간이건 장애물이 될 수 없다

어느사이 봉우리에 우뚝선 조대흠님의 모습

  

  

급경사는 아니드라도 가벼운 릿찌 구간을 가볍게 통과를 한다

  

  

칼바위 능선 가는길 봉우리에서 바라보니 저 아래에 여성분 일색의 산님들이

일찍암치 자리를 잡고 시산제를 드리고 있다 부지런들도 하셔라

  

  

칼바위 능선 가는길에 바라본 아파트 군

  

  

가볍게 첫번째로 오른 능선에서 주변 경관을 관망하는 대원들...

  

  

이날 산행길도 여지 없이 아깃자깃한 바위들로 이루어진

암반구간 일색이고 몇군데의 국기봉을 통과 하게 되지요

  

  

  

  

그리고 이곳 삼성산 등로에선 심심치 않게 여객기가 수시로 하늘에 떠 다니는것을 볼 수 가 있지요 아마도 여객기 항공로가 삼성산 일대를 중심으로 그어져 있능가봐요 하늘에 날고 있는 비행기를 보면 어린이 시절이나 환갑이 지난 지금이나 똑 같이 하늘을 나는 꿈을 꾸고 있지요

  

  

무엇을 저리도 열심히 박고 있을까 운해아우

  

  

  

삼성산이 바라 보이는 왕 너덜길을 지나지요

  

  

  

암반구간을 지나고 나니 소나무 숲길이 이어지고 있어 삼림욕을 하기에 안성마춤인 등로를 따라

우리들은 룰룰랄라 그러나 발길은 마치 북한군 124군부대 주법으로 거의 뛰다시피 산행을 하지요

  

  

이리 보고 저리 보아도 보이는것은 오직 암벽뿐

  

  

그리고 바위들은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어떤 님의 생각일까 눈도 그리고 코도 그리고 입도 그렸네요 근디 야가

무시기 동물 같혀요?  내 생각에는 우리집에 옛날에 키우던 강아지 덕만이 같은데...

  

  

어! 또 한대의 뱡기가 가도 있네요

  

  

저 언덕을 넘어라 ! 그러면 서울 막걸리가 있다

  

  

멀리서 바라본 칼바위 능선 근디 보기엔 뭔넘의 칼바위가 저렇게 날도 스지 않았느냐고 우습게들 생각 할지 모르지만 그러나 저 넘어에 우습게 알고 오른 산님들이 깩 소리도 못하는 마의 구간 정말 칼바위 능선이 있걸랑요

  

  

칼바위 능선 가는길에 건너다 본 장군봉 모습 지난 주 화요일에 접수를 했지요

  

  

이곳에서 소래산도 보이고 계양산도 보이는데 정작 멀리엔 스모그가 그림을 가리워 버리네요 나쁜넘 스모그 현상 이제 얼마 있으면 또 중국넘들이 흙 장난질혀서 날아오는 황사바람 불면 또 얼마나 지져분 할까? 3월은 산악인들에겐 마의 달이다 전국에 모든 국립공원은 경방기간으로 입산통제하고 모처럼 요리조리 피해 오른산에선 황사바람 한 아름 앉고 다닐 생각혀니 정말 남의일 아니네...

  

제기럴 헐눔의 떼놈들은 영 도움이 안된단 말이야  6.25사변 때만 혀도 고놈의 중공군넘들만 아니였으면 오날날 우리들이 남과 북으로 갈리워 김정일이 고 곱슬머리 아삭끼 똥뱃짱 부리는 더러운 꼴 안봐도 되는디 ... 고놈덜만 아니었으면 지금쯤 금강산도 백두산도 어디 그 뿐인가 백두대간은 물론 각종 정맥 지맥 기맥 산행 하시는 산님들 세상 만났다고 산으로 가실텐데...

  

  

막간을 이용해 포도주랑 과일주로 입가심도 혔지요 근디 정말 우리 일행 여성 산님덜 정말 대단들 하십니다 어쩜 하나같이 절색 이시고 날씬하시고 게다가 무시기눔의 산은 그렇게들 잘들 달려가시는지... 인천지역 산들은 별로 험한코스 없어서 별로 몰랐는데 이곳 서울로 원정 산행 하면서 부터 드러나는 산행 실력들이 이만 저만이 아니라니까요   

   

  

삼막사 가는길 이정표

  

  

조심덜 허셔요 바우가 얼어서 자칫 잘못혀면 큰 고생 합니다

  

  

그림좋고 ...

  

  

2005-02-24 오전 10:54:50    

곰바위 구간을 통과하고 나니...

  

  

위험하다고 돌아가라고 경고글이 있는데 모두다 직진으로 가지요

  

  

야가 아마도 곰바우 같은디...멍청하지요

  

  

헛둘 헛둘 힘내세요 바위가 정말로 미끄럽다니까요

  

  

가시는 걸음 걸음마다 이어지는 암벽구간이 장난이 아닙니다

  

  

이리 보아도 저리 보아도 절벽구간으로 이어지는 암벽구간 산행길

  

  

하나를 넘으면 또 하나가 나오고 / 마치 떡 하나만 주면

안잡아먹지 하는것처럼 계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지요

  

  

여성대원이 선두로 또 한봉을 올라서고 있지요 앞에 그림이 사다리 아니냐구요

킥킥 아냐요 그걸랑은 어떤 산님의 쌍 스틱이라구요

  

  

거참 되지게 절벽이네... 산초스 아우 겁먹었지요

  

  

운해 아우가 릿찌는 이렇게 하는거라고 시범을 보이고 일부 여성 산님들은 다리가 후들거린다고 엄살을 떨지요

근디 산초스 아우가 밑에서 엉덩이를 바쳐주니 마냥 매달려 있능거 있지요 ㅋㅋㅋ

  

  

하나도 안전

  

  

둘도 안전 이 향기님 있잖아요 잘 지켜보세요 이따 점심먹을때 유의 하여 보세요

  

  

2005-02-24 오전 11:04:56  

  

관악산 연주대와  송신소도 보이고...아니 근디 비행기도 보이네요 뭔일났나?

  

  

보세요 아까 멀리서 본 칼바위 능선 그림하고 실질적인 현장의 모습은 완존히 다르죠

  

  

운해도 다리를 덜덜 거릴 정도면 내 다리는 사시나무 떨듯 하지요

  

  

이거 정말 진퇴양난이네.... 갈 수 도 안 갈 수 도 없고

아니 근디 오금이 저리면 왜 찔끔찔끔 나오려 하지요 ㅋㅋㅋ

  

  

어이 ! 아우 조심혀 가족을 생각혀 딴 생각하지 말고 이따가 이슬이랑

서울 막걸리랑 많이 줄테니깡 대강 대강하고 어 이리 내려와

  

  

어이구 저눔의 고집 기어코 해내고 말지요

  

  

저 넘어에 길이 있다기에 향기님 혼자 가지요

  

  

가도 가도 이어지는 절벽과 암벽 구간이지요

   

  

정말 힘겹게 칼바위 능선으로 오르고 보니 세상에 등산복도 입지않고 등산화도 아니 착용한 중학상 두 양반이 시상에 이 무서운 칼바위 능선을 통과하여 둘이서 무슨 이야기가 그리도 재미 있는지 이야기를 하고 있는 모습이 아름다워 두 학생의 모습을 그림에 담지요 그래 너희들 정말 대단하다 아무쪼록 너희들 산이주는 산 교육을 잊지말고 훌륭하게 잘 자라주기를 바란다 장하다 두 학생 화이팅!!!

  

  

앗싸 ! 가다 가다 보니 이렇게 수월한 평지 구간 산행길도 만나게 되지요 그런데 무조건 좋아만 하지 말기를 ... 자칫 잘못하면 벌렁 갑오를 잡게되고 그리고 엉덩방아 찧게 되면 자칫 사고와 연결될 우려가 있지요 눈길 산행 절대 주의 하세요 꺼진불도 다시보자 쉽다고 얕보지 말자

  

  

  

  

이리갈까 저리갈까 / 이정표 근디 우리들은 삼막사로 가지요

  

  

아니 삼막사 가는길에 웬 스핑크스가 ? 이곳에도 또 누가 눈도 그리고 ...

  

  

와 널널하게 걷지요

  

  

웬 운동장 바위여?

  

  

근디 운동장 바위은 아니 보이고 

  

  

  

두개의 이정표 구간을 지나고 나니...

  

  

2005-02-24 오전 11:46:00  

  

  

아니 이거이 웬일? 따끈한 국물에 탁빼기 한 사발 생각이 굴뚝 같지만 황금을 돌보듯 나와 조대흠님은 눈길 한번 안주고 그냥 삼막사로 뛰어가고 있지요 아마 운해 아우 이모습 보면 발길 안떨어질텐데 ... 그럴줄 알았으면 한 삼천원 마껴놓고 운해 아우 오면 한 잔 주라고 하고 올껄 꼭 버스 떠나고 나서 뒷 다릴 긁더라 아무래도 내가 맛이 조금은 간것 같다 / 운해 아우 미안혀 돈 있으면 한 사발 사서 퍼질르고 와 ㅎㅎㅎ

  

  

소나무와 송신소

  

  

마당바위 표지판은 지난지가 옛날인데 아니 웬 이곳에 마당바위인지 축구장이 있능겨? 그눔의 간판 세우는 사람들은 눈도 없나 ? 아 흙이 없어 세울때가 없어서 그 멀리에 세운거라구요 알았어유 진작 말을 혀지 ㅋㅋㅋ 핑게좋다 핑계없는 무덤 없다는디 ...

  

  

삼막사로 가는 구간은 일단 시멘트 포장도로가 이어지고 있지요 아니 그런디 바위에 웬 구멍? 아 그거요  이 길에서 돌을던져 그 구멍에 돌이 들어가면 아들 못낳는 아줌씨덜 아들 낳는데 효염이 있는 구멍이라는디요 시상에 바위에 구멍이 아들을 만들다니 ... 웃겨 아들은 남자가 만드능거 아녀? 쎈 남자가 ...

  

  

하여간 우리팀에도 누군가 저곳에 돌을 던지고 왔을텐데...

  

  

반월암 올라가는 계단길 / 아니 그런데 반월암 사찰 지을때 시주를 한 몫께나 하신 불자님들의 이름을 새겨넣은 비석으로 반월암까지 이어지고 있네요 돈 없는 가난뱅이 불자들은 어떻혀야 하는겨 돈없는 불자는 안받나? 사람위에 사람없고 사람아래 사람없다는디 인간차별 하능겨? 예 그런 가난뱅이 불자님들께 마음에 비석을 세워 주신다구요 네 알았습니다  / 마음에 비석이 더 아름답지요

  

  

탑을 쌓은 이의 무운과 행복을 빌어 드립니다

  

  

  

  

드디어 삼막사 사찰에 도착을 하였지요   


삼막사(三幕寺)

전통사찰 제9호
위치 :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241-54

 

삼막사는 지금부터 1300여년전 신라 문무왕 17년(677)에 원효, 의상, 윤필등 세성인이 암자를 지어 정진한 것이 삼막사의 근본이며 삼성산이란 이름도 이때 만들어 졌다고 한다. 그후 도선국사(827~989)가 불상을 모셔 관음사觀音寺로 부르다 사찰이 융성해지며 도량의 짜임이 중국 소주韶州의 삼막사(三邈寺)를 닮아 삼막사(三邈寺)라고 부르다 언제 부터인가 삼막(三幕)으로 바뀌었다.

 

고려 충목왕 4년(1348)나옹대사와 인도승려 지공이 이곳으로 오니 선풍이 크게 일었고 조선조 무학대사에 의하여 동쪽에 불암사, 서쪽의 진관사, 북쪽의 승가사와 함께 한양 남쪽의 비보사찰로 그 역할을 하였다. 이후 태종때 대중창이 있었으며 임진왜란시 왜구가 침범하여 절에 불을 질렀으나 법당건물이 타지않아 왜구가 참회하고 떠났다고 전해진다. 근대에는 종두법을 실시한 지석영의 형 지운영이 이곳에 백련암을 지어 은거하였다.

 

현재 조선후기 건축양식인 망해루와 명왕전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60호)이 있으며 고려시대 삼층석탑인 일면 살례탑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12호)과 사적비(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25호), 남녀근석(경기도 민속자료 제3호), 마애삼존불(경기도 유형문화재 제94호)과 삼귀자, 감로정등 다수의 비지정문화재가 있어 삼막사의 역사를 알려주고 있다

 

  

    

  

육관암전 

  

삼막사 내 전경

  

  

  

  

   

  

삼막사 3층 석탑

  

2층 기단위에 3층 석탑을 올린 이 탑은 하층 기단과 상층 기단에는 아무런 조각이 없다  탑 몸돌과 지붕 몸돌은 각각 하나의 돌로 구성 되어있다 탑 몸돌의 각 면에는 모서리 기둥이 새겨져 있으며 지붕돌의 아래에는 각 층 마다  3층의 지붕 받침이 있으며 낙수면의 경사가 급하다 두꺼운 처마는 수평으로 처리 되었고 전각으리 반전도 뚜렸하지 않다 상륜부는 1979년에 보수한 것이다

  

    

  

  

월암당 / 모습이 단아하고 아름답다

  

  

상월암 가는길

  

  

거북구자를 각기 다른 서체로(3체)바위에 음각을 해논 글

  

  

  

  

명월암 전경

  

  

상월암 가는길

  

 

 

  

안양 삼막사의 남근석, 여근석

 

서울과 수도권 시민들의 휴식처인 관악산. 그 관악산 줄기가 끝나는 곳에 삼성산(455m)이라는 작은 봉우리를 만들었다. 또 삼성산은 삼막사라는 유서깊은 사찰을 품고있다. 신라 문무왕 시절 원효, 의상, 윤필 3분의 성인이 막을 치고 수도를 하였다는 일화가 있다고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그럼에도 관악산이나 연주암에 가려진 탓일까 인근 주민들을 제외하곤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이 곳. 그러나 이 산은 시원한 계곡을 끼고 있을뿐더러 한번 오르면 탁 트인 조망이 일품이라 한번 찾은 이들은 곧 다시 찾는다고 한다.

 

많은 등산객이 몰리는 휴일에는 삼막사에서 점심공양을 무료로 제공하기도 해 많은 사람들이 점심까지 이곳에서 해결하고 내려가곤 한다. 더구나 이 삼막사 칠성각 앞에는 기묘한 남근석과 여근석이 나란히 마주하고 있어서 여행객들에게 묘한 흥미를 일으키게 한다.

  

  

     

삼막사 가는 길

평촌을 벗어나 안양유원지를 지나면 광명으로 해서 인천 가는 제2경인고속도로가 나온다. 이 진입로 들어가기 전 바로 우측에 삼막마을 가는 길이라는 이정표가 나오는데 이 곳으로 들어가면 공사장과 함께 계곡이 펼쳐진다. 마침 한참 더울 때라 동네 개구쟁이들을 비롯한 많은 피서인파가 몰려들어 부족한 수량에도 아랑곳않고 물놀이에 여념이 없다.

  

삼막사 주차장에서 삼막사 오르는 길은 약 2km가 넘는데 포장은 되어 있지만 마주 오는 차를 비켜가기가 쉽지 않은 노폭이라 주차장에 차를 놓고 쉬엄쉬엄 걸어 가든가 삼막사행 승합차를 이용해야만 한다. (왕복 1,000원. 휴일 수시 운행. 주차장 무료) 물론 주차장에서는 공익요원이 일반차량의 출입을 통제한다. 꾸불꾸불 감돌며 올라가는 길이 걸어서 가긴 쉽지가 않을 듯 싶다.

  

남근석과 여근석이 있는 칠성각은 삼막사에서도 조금 더 올라가야 하는데 마애삼존불이 있는 곳에 석굴사원 형태로 칠보전을 조성하였다. 아담한 규모가 예쁘기도 할뿐더러 남근석, 여근석과 함께 자리하여 불교신앙과 더불어 민간신앙의 소박한 일면을 보여주는 재미난 곳이다.

  

여근석에 고인물은 마르는 법이 없다고...

  

사실 다산(多産)과 풍요를 상징하는 남근석이나 여근석을 숭배하는 우리네 민간신앙은 많은 곳에서 찾아 볼 수가 있다. 그러나 주로 남근석 위주이고 여근석이 보란 듯이 자리한 곳은 드문 것이 사실이다.


특히 남근석과 나란히 하고 있는 이 삼막사의 여근석에는 적당한 빗물이 고여 있는데 이곳을 지나는 등산객의 말을 빌리자면 항상 고여있어 절대 마르는 법이 없다고 한다. 이쯤 되면 영험하기론 두말 할 필요가 없는 남녀근석이 틀림이 없어 보인다.

 

원효대사가 삼막사를 창건하기 전서부터 민간신앙의 숭배대상이었다는 안내문에는 사월초파일과 칠월칠석날에는 신성한 뜻(?)을 품고 전국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다는 말이 덧붙여져 있었다.

 

삼막사에서 내려오면 1번 국도와 합류하는 지점에 있는 칡냉면집은 살얼음이 두텁게 언 상태로 나오는데 산행후의 허기짐을 시원한 풍미로 만끽할 수 있어 많은 등산객들과 인근 손님들이 찾는 곳이다

  

  

여근석의 모습을 더 심도있게 촬영을 하기 위하여 시도 하여 보았지만 철책 넘어론 낭떨어지가 되어 별다를 그림을 잡기는 쉽지가 않지요 자칫 더 섬세한 그림을 잡으려다 잘못하여 떨어져 죽게 된다면 정말 우스운 까씹 꺼리로 여러 산님들의 입에 오르 내리기 안성 마춤이지요 일단 작전상 후퇴 이정도로 더이상은 다가가지 않지요

  

  

어떻습니까 남근석 같아요 그런데 함께한 일행들중 한 여성 산님은 남근석 같지가 않다면서 좀 신통치가 않타고 너스레를 떨고 계시어 일행들이 웃어 넘기지요 솔직히 그 아줌씨 평생 한 분것만 보니깡 안닌거 같은거 아냐요?ㅋㅋㅋ

  

  

이곳에 3분의 부처가 모셔져 있지요

  

  

그런데 이 세분의 부처님 코를 만지면 아들을 낳는다고 하여 불자들이 어찌나 부처님 코를 만지고

쓰다듬었는지 부처님 코가 납작하게 달아있고 딸기코가 되어 있더라고요 / 믿거나 말거나

  

  

    

  

2005-02-24 오후 1:07:39  

  

남여근석 구경들을 하고 났더니 아마 함께한 산님들이 모두 허기가 지는 모양이지요 서둘러 송신탑이 있는 봉우리로 올라 나무잎이 깔판처럼 아늑하게 깔려 있는곳에 배낭을 풀고 진수성찬들을 내놓는데 세상에 우리나라 굴지의 유수호텔 음식도 이렇게 다양하게 구미를 돋우지는 못할껄요 정말 대단 하지요

  

  

오곡밥 갖은 나물에 산초스표 족발에 또 누른고기에 세상에 너무도 가지 수 가 많아 헤아릴 수 가 없을 정도이드라고요 산행도 사실은 건강하게 잘먹고 잘살기 위하여 하는 생활이니 124군 부대를 방불케 달려온 우리들의 산행길 후엔 반드시 이렇게 진수성찬이 꼭 필요 하다는 생각이듭니다 영양보충 많이 했지요 함께한 산님들 특히 여성 산님들게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아까 서두에 말씀을 드렸지요 향기님의 이 대담한 식성 이 큰 족발을

거의 뼈까지 해치우시지요 잘 드시고 산행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뒷 정리는 말 할 것도 없지요 산하사랑 산님들 가는곳엔 ...

  

  

금강산 구경도 식후경이라 했겠다

  

  

배부르고 게다가 막걸리에 이슬이도 한잔씩 돌아갔겠다 선두를 선 조대형님이 청파님 어떻게 할까요 빠른 코스를 택할까요 아니면 좀더 돌아가는 코스를 택할까요 질문을 하는데 그 말 나오기 무섭게 무조건 빠른 코스로 하산이 시작 되지요

  

  

그러나 하산 구간이라고 만만히 봐서는 코피터질 일 납니다

  

  

한발 한걸음 어는 한 순간도 한 눈을 팔 수 없을 정도로 험준한 암벽길인걸요

  

  

소나무와 송신탑 조화가 아름답지요

  

  

2005-02-24 오후 1:27:39  

  

내가 제일 사랑하며 좋아하는 우리나라 태극기 깃발이 펄럭이는

정상에서 일행들이 기념사진을 박지요

  

  

산하사랑 여걸 산님들 / 우리들 가는곳엔 124군 부대는 행새 못할껄 ㅎㅎㅎ 

  

  

암벽에 뿌리를 내신 수십년된 소나무 / 그 질긴 생명력이 경이롭습니다

  

  

이거 정말 갈 수 록 태산이네 빨리가서 낭군님 밥줘야 하는디

푸른송 총무님 어이 선두 뭐 하능겨? 빨랑 빨랑 뛰어 내려 ...

  

  

하산을 하능겨 아니면 앉아서 뭉기적 거리능겨? 힘들 내세요 아까 존 구경 혔잖아요 ㅎㅎㅎ

  

  

보이는건 모두다 암벽 산뿐

  

  

수십미터나 되는 암벽위에서 릿찌 중이지요 조심혀서요 / 처다보는 내가 아찔 아찔 하네요

  

  

가도 가도 끝없이 이어지는 하산길 빨리는 커녕 오히려 칼바위 능선을 방불케 하네

  

  

정말이지 이젠 지치는것 같다 모처럼 산하사랑 산님들 주간 산행 웃습게 생각하고

따라 나섰다 정말 피 보네 이눔의 노릇을 어쩐다 / 예 조심조심 천천히 내려 오세요

  

  

저 눔의 운핸 하여간 바위만 보면 저렇게 넋을 놓고 박아대고 있으니 ...

  

  

운해야 나 박아봐라 ㅋㅋㅋ

  

  

아줌씨 운해 아우 뒤에서 V자만 그리지 말고 조심혀서 안전하게

다 내려와서 V자 그리셔요 아직은 일러요

  

  

암벽구간을 통과하는 시간이 오래 걸려네 그러다 보니 웬만한 산행로는

마치 산악 마라톤이나 하는것 처럼 뛰어서 뛰어서 하산을 한다

  

  

몇백년은 자랐을 멀쩡한 나무를 이렇게 잘라놔도 되능겨 / 스님들 천성산 도룡룡만 귀하고 수백년 되는 이 나무는 이렇게 잘라놓는데 왜 가만히들 있능겁니까 ? 지들이 하면 로멘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이기주의 때문입니다까? 걸핏하면 단식투쟁 하시면서 왜 사찰 입장료는 터무니 없이 챙기 시나요 사찰 구경 하는 사람만 받아야 하는거 아닙니까? 다행히 관악산 일대는 입산료 사찰료는 안 받으시니 이 지역 사찰에 말씀드린건 아님니다 " 나무 관세음보살"

  

  

이곳에서 13명의 대원들 중 업무가 바쁜 5명의 일행들은 안양 유원지를 경유하여 관악역으로 향하고 나머지 8명의 산님들은 산행을 더 하시기 위하여 염불암 상불암 가는 도로를 따라 올라 가는것을 돌아보면서 다음 주중 산행은 관악산 6봉에서 만날것을 약속하며 나는 운해 아우와 먼저 달려 내려 하산을 하지요

  

  

8명의 산님들이 간 방향의 이정표

  

  

2005-02-24 오후 2:17:44  

  

안양 유원지에서 바라본 조망 아마도 8명의 일행들은

저 산으로 하산을 하지 않을까 예측을 해보지요

  

안양 유원지를 내여 오면서 운해님과 나는 업무 관계로

급히 먼저 택시로 관악역을 경유하여 돌아왔지요

  

함께 하지 못한 산님들께 양해를 구합니다

늘 즐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