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白山 山行記

                                   소백산 전경

小白山 特徵

 소백산은 한반도의 중심에 우뚝 솟아 백두대간의 장대함과 신비로움을 간직한 민족의 명산으로서 형제봉을 시작으로 신선봉, 국망봉, 비로봉, 연화봉 등 명봉들이 웅장함을 이루고 있다. 충북에서는 1970년 속리산, 1984년 월악산에 이어 1987년 세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산이다. 소백산의 사계는 봄에는 철쭉이 흐드러지게 피고, 여름의 야생화, 만산홍엽의 가을단풍과 백색 설화가 만개한 정상 풍경은 겨울 산행의 극치를 이룬다. 또한 1,439m 비로봉 정상의 넓은 초지가 사시사철 장관을 이루어 한국의 알프스를 연상케 하며 1,349m 연화봉에 자리한 국립천문대는 우리나라 천문공학의 요람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 해마다 6월초에는 소백산과 단양군 일원에서 전국적인 축제인 철쭉 향기 그윽한 소백산 철쭉제가 성대히 개최되고 있다.

                            - 한국관광공사에서 발췌 -

▣ 산의  높이 : 1,440m國立公園

位      置 : 충북 단양, 경북 영주,

日      時 : 2005. 02. 20(일)

日      氣 : 맑음, 정상에서는 칼바람과 체감온도 영하 25도 

山  行  者 : 회사 산악회원 속에 묻혀

찾아간 길 : 06:00 온양 출발 → 경부고속도로 → 영동고속국도 → 중앙고속국도

                 → 영주 삼가리 매표소

  

 금번 산행은 사내 산악회에서 2005년 1월16일 첫 산행시 소백산 삼가리 주차장까지 왔다가 대설주의보 발령으로 입산이 통제 되어 월악산을 멍망진창으로 산행을 한 뒤 다시 2월중 산행지로 간곡한 청과 설득으로 다시 도전을 하는 것이다. 지난해 5월 30일 아내와 함께 철쭉을 보러 죽령휴게소에서부터 비로봉까지 산행을 하였는데 주된 겨울 산행 코스인 삼가리부터 비로봉 정상을 경유 천동리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今日山行 豫定路圖

   山行距離 : 약12㎞ 정도

    山行時間 : 4시간 40분(중식 및 휴식시간 포함)

              09 : 40 - 삼가리 주차장(매표소) 출발

              10 : 10 - 비로사 갈림길(교량)

              10 : 30 - 달밭재

              11 : 50 - 소백산 비로봉 정상

              12 : 10 -  대피소

              12 : 15 - 주목군락지(하산중 벤취에서 중식)

              13 : 10 - 마지막 화장실(해발 1,035m)

              14 : 00 - 북부관리사무소 및 천동매표소

              14 : 10 - 허영호 기념비

              14 : 20 - 천동리 주차장

                 산행 마침


              

삼가리 주차장에서 본  소백산 능선
 주차장에서 단체로 몸풀기를 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산아래에는 눈이 녹아 벌써 봄이 오는지 계곡의 얼음이 녹아 물소리가 정겹게 들리고 봄의 전령인 버들강아지도 상당수 눈을 떴습니다.
며칠전에 올 겨울중 가장 많은 눈이 내려서 오늘의 산행에서는 마음껏 눈 구경을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비로봉 갈림길
    마지막 화장실의 표지판과 함께 이곳부터는 아이젠과 스펫치를 하고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달밭재에서
달밭재를 오르는 산님들의 모습이 환합니다. 모두가 마지막 설경을 맞으러 이곳까지 온것 같습니다. 
  
비로사 입구에서 본 정상
단체 산행이다 보니 비로사는 가지 않고 직진을 합니다. (이러한 것이 단체 산행의 단점이 아닌가 합니다)
  

                            능선에서 본 제1연화봉과 천문대

 왼쪽 중간 능선의 돌출부분이 천문대입니다. 

고도가 1,000미터를 넘어서 인지 정상에 가면 상고대와 눈꽃을 잘하면 볼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정상오름의 마지막 계단

마지막 힘을 다하여 한계단씩 오르는 회원들의 모습입니다.

이곳에서 보니 죽령휴게소에서 연화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이곳에서 구인사로 가는 능선길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멀리 태백산, 월악산, 치악산이 지척에 있으리 만큼 선명하게 보입니다.

  


                                소백산 비로봉 정상

 毘盧峰

소백산의 주봉으로서 희귀식물인 에델바이스와 예로부터 왕실 가구제로 쓰여 졌던 주목(정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더욱 유명하다.

바람이 거세어 나무들이 자라지 못하는 정상부의 넓은 초원은 봄. 여름에는 미국 서부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며 겨울철 아침햇살에 비치는 무지개 빛 눈보라와 눈꽃 그리고 백색평원은 겨울 산행의 극치를 이룬다.

조선의 실학자 남사고는 죽령을 지나다가 이산을 바라보고

「사람 살리는 산」이라며 말에서 내려 넙죽 절을 하고 지나갔다 한다.


 

바람이 얼마나 세게 불던지 몸이 날아 갈것만 같았습니다. 그냥 바람인가요 칼바람이지.... 

대 자연 앞에 내 몸 하나 추스리기도 쉽지 않다는 것을 새삼 또 느껴 봅니다.

몸을 앞으로 잔뜩 구부리고서 겨우 대피소에 도착하니 들어갈 자리가 없네요

이곳에서 중식을 해결해야 하는데 하는수 없이 더 진행을 하다가 중식을 하기로 하고

주목군락지로 향합니다.

  


                          대피소에서 본 구인사 방향 능선

  


                                어의곡리 방향의 능선

   

천동리 방향의 주목과 눈꽃
대피소에서 주목군락지를 보니 눈꽃이 장관입니다.
많은 산님들이  바로 이것을 보기 위하여 산을 오르는 맛이 아닐까 합니다.
지난 1월에 이곳 소백산을 오르지 못하게 한것은 지금처럼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함이 아니였나합니다. 역시 난 축복 받은 몸이야.....
  

                               주목나무와 눈의 조화

  


                                    눈   꽃

 

             

                                  주목나무와 눈

  


                           주목나무 군락지의 상고대

  


                                 주목나무와 눈

  


                                주목나무와 눈


                              주목나무와 여사원

  


푸른 하늘과 서리꽃의 만남 
  

주목나무와 과장님
                        증명사진 서비스 해드리고....
              
소백산 옹달샘 오름의 산죽길
               내려오는 도중에 긴의자 2개 있는 곳에서 중식을 해결하고 산행을 계속합니다.
  

오궁썰매의 즐거움
  마지막 화장실 및 휴게소에서는 오댕도 팔고 있었으며, 많은 산님들이 남여노소 가릴것 없이 오궁썰매를 타면서 내려옵니다.(비켜요  비켜...)  환한 미소가 마냥 행복해 보입니다.

                              야생화 액자 전시관  

북부관리사무소 앞에 진열해 있으며 도움 요청시 자세한 설명을 해주신다 합니다. 또한 이곳에는 야생 동물을 포획 할때 사용 되었던 올가미 덪 등을 전시하여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있었습니다. 

천동매표소  

다리안 폭포 뒤 암석  
 

산악인 허영호 기념비  
  아이젠을 벋어 배낭에 넣고 주차장에 도착하니 아직 미 도착자가 있어 막걸리 카페에서 하산주 한잔하고 버스에 올라 온양으로 귀향   
  
 

산행후기


 

뚝배를 만나러 다시 소백산에 갔더니 뚝배는 서울로 상경하여 안지은과 잘 지내고 있다하여, 나는 바람 맞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