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여신에 신비의 베일을.......  

할라산 여신의 치마속으로......
일시 : 2005.2.20-22 [2 박 3 일  ]
단체 : 각흘 산악회
참가 : 이성일[회장],이학무-이미향,서동원-김순자,김호준-한경숙,안기준-최명옥
        강찬수,최영호,송영훈,황인선,박창동-신경희,유연식-서순복,이병희-구복희
       정현섭,이희준,김영일-오금녀[ 23명]
개요 : 1일차-도깨비도로등관광-석식후 귀빠진날기념차 -망아지되다-웃는얼굴 과 뭐밟은얼굴로.....
        2일차 - 용두암-소인국-중국공연-약천사-버섯재배단지-유람선-이승만기념관.....등
        3일차- 할라여신의 신비의 베일을 벗겨 볼려고.....애 그 머 니...

 2002년 1월21-23일  각흘 산악회원 23명이 한라산 정복을 시도하다가  기상악화인지? 할라 여신에
 농간인지는 모르겠으나  진달래 산장에서 뒤 돌아 섰던 3년전에 아쉬웠던 추억이 뭇내 아쉬어
다시  재시도 재도전을 하기로한  각흘 산악 회원들..그리고........나.......모두 23 명......
9 명을 제외 하고는 14 명의 새로운 멤버로 교체되어  등반팀이 구성 되었다...


3 년전 한라산 등반시 기상악화및 눈보라에 혼줄이 났었던 기억을 되 새기며 마음에 준비부 새로운
각오로 도전장을 던져본다

한라산은 언제나 비바람과 눈보라를 동반하여 치마자락을 만들어 신비의 실체를 감춰버리는 요물에
한라산 이던가..?
요물은  제주도의 남자의기를 모두빨아 간다나 뭐라  하던데.....그래서 제주도는 여자가 더 많다고들..

한라산을 간다니까  운동 동우 회원들은" 기"를 많이 받아 오라고  멧세지도 날라오고  ...또하명도받았
었는데........  기를 받기는커녕  기를  뺏기지나 안을까 걱정도  되네 여.........!
과연 "기" 가 쎈 한라 여신의  정기를 받을수 있을지.....일해의 힘을 모두 도합하여   돌진하여보자 나...

출발전 일기예보에 많은 눈이 나린다는 소리에 다소 긴장은 되지만 한편 멋진  설경을 볼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어 보지만- - - - 변덕스런  한라 산신에 노여움이나 사지 않을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리하야 ...... 한라여신에게 잘보여 볼려고 기 막힌 생각이 떠 올랐었다,
뇌물에 안 나가떨어지는 년,놈은 없더라.의  세상사   필연의  이치를 적용하야........
제까짓게[한라산여신] 쐬주 한잔이면 떨어지겠지 생각하여 산신에게 받칠 쐬주를채기려는데 짝꿍이
무거운데 뭘....제주도에가서 사지..한다.....o k 이다.

아침 8시40분경 박창동,신경희 부부와  읍 사무소에서 만나 운천행 버스를 기다린다......
신경희 부부는 등반을 위해 몇일전 서울에 나가 필요한  필수품을 구입하여 갖춰가지고 나왔던 모양이.......다.......제법 그럴듯 하여보였었다
9시경 운천에서 출발한 버스가 도착했다
금수강산 버스로 우리일행은 합승을하고...대방APT 에서  서동원 회원부부가 마지막 합류로  ..23명
정  회원  넴버구성이 이뤄지다.
이학무 회원의 운전 솜씨의 진가가  발휘 되면서  버스는  .....차가운   아침 공기를 가르며 김포로 질주한다.

성급한 회원들은 벌써 쇠주병을 꺼내들고  한잔씩들 하나보다...마침  오늘이 박창동회원의  귀빠진
날이라나..축하주겸 ...왁자 지껄이다.....
김포공항에 도착...한산한  가운데   출국  수속을 마치고  12시 비행시간을 기다린다
350 명 정도의 정원석을 갖춘 소형  비행기는    굉음과 함께 비행기 발진을 시도 하고 곧  이륙이 시작
되나보다.
창가에 멀어지는 서울 시가를 바라보면서......비행기의  고도는 점점 높게 올라가고 있었다....
고도 8500m 시속800km 로 날고 있다는 기장의 차분한 목소리에  김장감이 좀 풀리고.서...
기 내  탑승객들에 얼굴 표정은  제각각 달라 보였다.  항공기에의한 사고 때문인가  고공 공포증인가?
긴장을 억제하기 위하여  창가를 내다보는사람......신문을 읽는사람.....두눈을 감고 자는척 하는사람....
이야기를 하는 사람....등 등  으로  자신들에  긴장감을 억제 한는 가운데  천진 난만한 아이들은 달라 보였다....웃 고  떠들고 마냥  즐거운 모양이다.

어느덧 제주공항에 도착 착륙........찬 바람과함께  몰아치는 눈보라가  일행을  마중하고있었다
막간을 이용하여  골초들은 어느새  담배에 불을 붙여도보고.......쭉  빨아  땡겨들본다...안도에 해방이었던가........ ?

대기한 여행사 버스로 짐을 옮겨싣고  가이드 안내로  여행은 시작되는가 보다
오후에 남는 시간을 이용하여  도깨비 도로등 을  구경 하면서....이동중  차내에서의  가이드  입담이
일행을 즐겁게 하는 가운데   가이드 밑천이 슬슬  쏳아져 나온다....제주도  민요도 몇곡 선 보이면서...
노래실력을 과시도한다........가 끔  가이드의  "거시기"  이야기에  여자,나  남자 나 모두들 헬렐레다...
짙은 이야기에  모두들  안 듣는척  창가를 바라 보지만  모두들에  귓바구는  진도개 귀모양 "쫑 " 세우고  
가이드의 말 소리에  귀 기울린다"  거시기"는  그져  좋은것 인가 보다.....생리적이치인가....?

한편  일행은  한라산 등반이 가능 한것인지  불가능한 것인지에  모두들  관심 사항이었는데 2.20-21일은
입산 통제이고  22일은 정상 등반이 허용 될것이라는 가이드 말에 모두들  다행이다....생각들속에...

일행은 호텔에 도착하여  4명씩  남.여 ,구분 하야....방을 배정 받고  보니  호텔치고는  정말 보기드문
제주도의  일류 호텔인지라.......? 싼게 비지떡이여.........궁시렁 대지들 말았으면 좋으련만..

일찍 숙소에 들고 보니 특별한 계획이 없는터라.......뭘  할까 궁리끝에   누군가 바람을 잡는다....
노래방가자.....짜   잔...모두  ..O K   다  .   나갈때에는 나는  박 회원의  전속 부관이되어      상부에 ?
보고를 하고나니..그  ? 상관 ?   빠 이   빠 이 다....잘이갔다오란다......
낮선거리 제주시내에서  물어 물어  노래방을 찾았다...지하에 위치한   가라오케실로  일행은 자취를
바람과함께  자취를 감추고서...는....!        누가먼저랴   할것없이  반주에 맞춰서   한곡조씩 뽑아들낸다.......
잠시후 맥주도 곁들인다  ...몽롱해지는  기분으로 흥을더욱 돋구려 애쓰지만.....있을게 없어  좀  ..그런가보다
얼마후  이상한물건을지닌  두 사람이 들어온다............앗..싸....... 금새 같이 어울어진다...인사도나누며..
슬슬 장은 무르익는가보다..흔들기  경연대회인가   ...어깨.팔...전신을 비틀며.........장끼 자랑인가보다....
질세라  혼동으로   열기가   더해가는가 보다......개다리춤도 나오고.....배삼용 춤도 나온다....어머좋은것 ?
더욱  분위기는 고조되고   .....맞대어 보면서    ......빙글빙글속에.....얄궂은  시선도  오간다...........
뭔가  통하나보다.. 뱀...개고리  쳐다보듯   야릇한  감정이 오가나보다.....모두 망아지가되어  날고 뛴다....
다  그런건가보다....요지경속에서  일행은  숙소로 향한다...빠  - 빠   이  ......다
막간을 이용 하여  손 금도 보아가면서..........하루일과는 종료되나보다,


익일  용두암과  소인국을 관광하고   중문 단지에 들려  중국 곡예와   오도바이  묘기에  모두들 매료 되어
인상깊게  간직하고...약천사로 향한다.....그리고 버섯 농장에들려  농장장  기교한  입  마술에 말려들어
결국  넘어가고 말았다......가짜가  아니길  바라면서..유람선을  타보면서   선장의  입 장단에   모두들
헬렐레다.......그리고  즐거워들 한다..이승만 기념관도 두루 살펴보면서.....위대한 업적에  묵묵히  말들이
없다...

한라 산   등반을 위 하 여.......분주한  D 일  아침..........
6시에 일어나  온수와  각종 장비를  재점검하고   식사후   일행은 버스에 오른다.......7시다
하늘은  맑고   선명한  한라산에  모습을   바라보면서  일행은  한라산 등반 허용 소식에   모두들  기대감이
크다.....구비구비  산  길을   오르다보니   아직도  도로변에는  얼음이  안전을  위협하고  일행의  통행을
방해하고 있었다
성판악  산장에 도착  ....추가적  필수비품  아이젠,토시,스틱을  추가로 구입하고..쐬주도 1병  샀다.
한라여신에게 잘 보일려고  준비한것이다.
오늘 등반은  지장 없으리라  생각   되지만   워낙  심술 굳기로  유명한  한라 여신이기에  마음을 종잡을수없다...산장에  모여드는  낮선  사람들  ......여러   단체가  혼동이다..........
저 멀리  한라산에 자태가  힌 눈을  치마자락하여  휘 감고 있는 장엄한  모습이 우리를 내려다보는듯..
백록담 근처에는  눈 바람을 이르키며  정상에 모습을 숨기고있듯  언제나   처럼  신비함이 더해진다.

일행은  인원 파악을 마치고  한라여신에  치마속으로  파고들듯   서서히  전진을  시도한다......
햍볕이  나무사이로   눈을  반사시켜    일행의 발거름을  바쁘게하고,   말없는  자연에  신비를  감상 하면서...
지루한  행진은  계속된다......여러단체와  한데어울려   일렬  종대로  .......정상을 향한다
모두들 힘이드나보다   묵묵히  발걸음만  재촉들 한다.. 가끔     별로  반갑지 않은  까마귀소리,,,까악..까악..
  휴스러운 저소리느! 길조인가..? 흉조인가...퉈..퉈  침을 밷어도 본다....재수 옮 붇을라.......예방책이다,
어제 까지 내린 폭설로  인한  설경은  모든이들에  감탄사를  연발하며   종종   사진도 찍어가며  한라산
등반을  기념하기위해서 인가 보다....회장은  가끔  카메라  삿타  눌르기에   바쁘다...........
환상적  설경에 만취된  일행들은  말이 없다    묵묵히  걸을 뿐이다..

간간히  지역  정보 팻말이  보인다.......정상9.6키로  현재 몇키로  ...라는 이정표에   전진 속도를  조절하면서...드디어  진달래  산장이  시야에 들어온다.2002년도에는  이곳에서   기상 악화인지  할라산신에 노여움을
샀었는지  눈물을 머금고  발길을 돌리며...언젠가  다시  또 올것이다  라면서   돌아 섰었던   그날.......을
             되    새겨본다,

산장에서   대피소로   정신 없이들어가  빈 자리를 찾는다..뜨끈한  라면과  분배받은  식은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한다  부랴...부랴...정신없이  밀어 넣기에 바쁘다........
식사후  최종  장비 점검에들어간다........늦게야   도착한  명문가든  사장님도  식사를 마치고.........
드디어  치마속을 지나 신비의  팬티속으로  들어가나보다..........
좀 가파른  오름길과   수북히 쌓인  눈속을 헤치며   정상을 향하나보다.........
베일에 가려진  한라산에  실체......과  연.
얼마남지 않은  정상을  목전에 두고  맥빠진  걸음을 재촉 하는데..징후가  이상하다....
그 좋았던  날씨가  변덕을 부리나보다...눈보라을  동반한  강한  강풍이..귓전을 때린다.
오를수록  더욱더  세차진다.마스크와 안경도  얼어붙어  시야을  흐리게 한다...앞 사람에 뒷굽치만 바라보
면서......한발두발 전진이다...심한  바람에  날려  자빠질듯  엎어질듯.....날씨에 변덕은   한라여신에 심술인가
베일속  신비를 감추려는  여신에   횡포인가...?
한라산  기를 받으러 왔다가   기를  뺏기고  가지나않을까.........?  걱정속에
가까스로  정상을  목전에 두고   혼 힘을  가하여본다
먼저 도착한  짝꿍이  갖고온  쐬주한잔을  여신에게  받쳤다는데......강풍은  그칠줄  모르고  사친촬영도
방해를 한다.......한라여신에게는 뇌물도  통하지 않았다....요즘정치인들 본받았으면한다,청렴결백을...
하산에 접어든다......아쉬움만 남는다.......힘없이  하산을  시작한다,,왜 그리  지루 한지 모르겠다
통행로  주변에  벤취도  없다,  앉아  쉴만한곳이 없었다......입장료받아  뭣에 쓰는지.........아쉽다
일행들은  각개  약진으로   하산이다.
박창동 회원은  다리가  아프다고  엄살이고 " 서"   사모님도  하산시에는  맥을 못춘다
나도  대퇴부  통증으로   애을 먹었다.......3시45분경  산자에  도착  뜨끈한  국수와  막걸리로 목을
추긴다   맥이 쭉빠진다.
멧세지가 나라온다.....한라산 등반  화 - 이 -팅.......이란다//고마웠다  하여 튼....
눈이 많이  나렸다는  소식에  모두들  긴장을 한다
그리하야  한라산 등반은  끝이 나나보다.......그래도  보람 있었다,
김포 도착  일행은  뻐스에  오른다....포천을 접어들면서  10시가 되는가 보다  눈은  점점 많아지고
길바닥은 질퍽 -질퍽이다..무봉리 순대국집에들려   ...쐬주와  곁들인   순대국으로.......회포를풀고서...........
탐라도 여행과  할라산  등반 일정이  마무리  되는가  보다.....

긴 여정을  준비하고   애써온   회장님과   그  가족에게 또한 임원진들  노고에   감사함을 전합니다.
2박3일동안 숙식을 같이 하고   웃고  즐거웠던 시간  아쉬움을  잊지 않기위하여  문장력 없는 글로서
남길려합니다.........2005.2.25   ...어  쭈   구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