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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지 : 국망봉 (1,168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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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자 : 2005년 2월 27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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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인원 : 산너울 외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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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코스 및 시간 (6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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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망봉 안내도(09:46) - 우측능선 헬기장(11:15) - 한북정맥 주능선(12:28) - 국망봉정상(13:05) - 점심(13:40) - 신로령(14:50) - 휴양림 날머리(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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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낙 바쁜 일상속에서 최근 수개월간 산행다운 산행을 못하고 이 겨울도 아쉽게 지나가는가 싶더니 마침 시간여유가 허락하여 종건형님,그초보,풍류 그리고 산너울 4명이 국망봉의 마지막 겨울을 느껴보고자 산행을 함께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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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망봉은 1년전 제가 처음으로 산행기(국망봉의 마지막 겨울)를 올린 산이기도 하고 한국의 산하를 통하여 비록 온라인이기는 하지만 산초스님과 첫 인연도 맺어보고 그외 많은분들 - 산모퉁이님,수객님,불암산님,SOLO님,운해님,김용관님 등 - 과 인사도 나눌 수 있었던 기회를 제공하였던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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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의 산행기억이  지금도 머릿속에 생생하고 함께 산행한 분도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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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초보 승용차로 넓게 뚤린 도로를 달리며 차창밖으로 보이는 운악산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그초보는 지난 12월 저와 북한산 릿지도중 손목골절로 큰 수술도 받고 아직 손목을 움직이기가 어려운데 오늘 욕심을 내어 따라나서니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고 한편으로는 산 좋아하는 마음도 느낄 수가 있어서 대견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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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초등학교 담길을 따라 진입하여 이동중학교 정문 100여 미터 전에 좌측 골목으로 좌회전한후 한참을 들어서면 국망봉 안내판이 서있고 그 안내판 뒷길을 들머리로 삼아 산행을 시작합니다. 휴양림으로 들어가면 사유지를 통과한다는 명목으로 2,000원의 비싼 댓가를 지불해야 하고 등산로도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아 안내도 등산로에는 표시되지 않은 우측 능선 코스를 선정하였습니다. 물론 많은 분들이 이 코스를 이용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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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판 뒷길을 따라 10분정도 걸으면 산 절개지의 넓은 공터를 가로지르게 되고 그곳에 리본이 많이 달려있는데 이곳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이 코스는 많은 분들이 이용하는 관계로 등산로가 워낙 뚜렷하여 길잃을 염려가 없고, 능선 우측으로 펼쳐지는 너른 평야를 감상하면서 한동안 땀좀 흘리며 작은 봉우리를 몇게 지나치면 자그마한 헬기장이 나오는데 이곳이 한숨 돌리며 휴식을 취하기에 적합한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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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을 지나 다시 산행을 이어가다 보면 가파른 오름길이 한동안 이어지는데 이구간이 제일 힘들지 않나 생각됩니다. 깔딱고개를 지나면 시원스럽게 내달리는 한북정맥 주능선에 다다르게 되고 좌측으로 국망봉, 우측으로 개이빨산 안내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제 어려운 구간은 끝나고 능선을 따라 국망봉으로 향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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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망봉에 서면 사방으로 조망이 거침없이 확보되고 그 아름다움이란 이루 말로 표현하기가 아렵습니다. 한북정맥 줄기는 물론 화악산, 명성산, 각흘산등 주변의 무수히 많은 아름다운 산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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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간단히 점심을 마치고 발목위에까지 빠지는 눈을 밟으며 신로령으로 향합니다. 신로령 가는길은 넓은 설원을 지나치는 느낌도 주고 뒤돌아보면 아득한 오름길이 마치 스키장의 슬로프 같은 모양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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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로령에서의 하산길은 한동안 급한 경사가 이어지는데 이곳에도 많은 눈이 녹지 않고 그대로 쌓여 있습니다. 나도 모르게 저절로 미끄러져 내려가게 됩니다. 하산길 마지막부분의 안내표지에 보면 휴양림으로의 하산을 금지 하고 있는데 사유지 이므로 입장료를 징수한다는 협박(?)성 내용의 안내문이 있어서 할 수 없이 순진(?)하게 임도를 따라 돌아서 하산하였습니다. 임도를 따르면 고도가 점점 높아져 이상한 생각이 드는데 얼마 가다보면 우측에 "등산하산로"라는 나무 표지가 있고 그 산길로 급하게 내려서면 산행이 마무리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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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마지막 문턱에서 원없이 눈구경 하고 1년전의 추억과 함께 심설산행의 묘미를 마음껏 즐긴 멋진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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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쪼록 틈틈히 산행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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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망봉 등산로 안내판 (맨 우측 능선으로 돌아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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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개지를 가로지르면 본격적인 등산로 초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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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산로에 쌓혀있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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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선 우측으로 펼쳐있는 평야 그리고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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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선 중간의 헬기장 (많은 산님들이 휴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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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북정맥 주능선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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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망봉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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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악산의 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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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마치봉을 지나 백운산 광덕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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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이빨산을 지나 한북정맥의 남쪽 줄기 (멀리 운악산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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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지산이 조망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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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으로 명성산 우측으로 각흘산 (연계산행으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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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로령 가는길에 국망봉을 뒤돌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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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로령으로 향하는 일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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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키장 슬로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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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으로 신로봉이 보입니다 (신로봉에서 뻗어내린 능선 줄기가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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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로령으로 내려서며 (함께한 풍류의 표정이 즐거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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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로령 (바로 뒤가 신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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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산길에도 눈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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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발트색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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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산후 뒤돌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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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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