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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시간을 기다려 만난 정상석,  비로봉에서 바라본 국망봉 능선-


소백산(小白山)<추석연휴 3일째 충청도와 경상도 경계 걷기>
2022081080호           2022-09-11()

자리한 곳 : 충북 단양군, 경북 영주시
지나온 길 : 죽령-2연화봉-소백산천문대-연화봉-1연화봉-천동삼거리-비로봉-국망봉삼거리-어의곡주차장
거리및시간: 6시간 22(09:00~15:22)         도상거리   :  16.5m      <보행수(步行數)   : 30,259>
함께한 이 : E-산악회원    :   28 
산행 날씨 : 흐림(구름 많음) <해 뜸 06:10     해 짐 18:47     /     ‘최저 17,     최고 27>

추석연휴 주()님을 성심껏 모시느라 몸이 뻐근해 모험을 계획한다.
4일간의 추석연휴기간 추석당일엔 정성을 다해 조상님께 차례 지내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나머지 3일은 산행을 계획했으나 긴장도 풀렸고 이런저런 사유로 어긋난 이틀(9:869~10:3,221)동안에 본가에서 귀가하느라 움직인 4,090보를 걸었을 뿐이고 양일간 주()님만을 성심껏 모셨으니 소백산행이 은근히 걱정되어 마음을 다잡고 빡센 코스<죽령휴계소-천문대-비로봉-국망봉-늦은맥이재-어의곡리=21.2km>를 목표로 걸으며 계산해보니 시간당 3km이상을 부지런히 걸어야 빠듯한 시간에 가능한 코스 죽령휴게소에서 여유를 부리기보다는 서둘러서 10분이라도 늘려야 했었다고 후회하지만 소용없는 일이다. 죽령-천문대까지 백두대간 마루금은 차량통행을 목적으로 닦은 길이라 대부분이 시멘트포장도로라 발은 부지런히 움직이고 사색하기에 적합한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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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봉에 올라서 뒤돌아보니 안개가 몰려왔다-

소백산
(小白山)     :   충북 단양군, 경북 영주시에 자리한 높이 1,439.5m 산이다.
우리나라 12대 명산중의하나로 1987 12 14일 건설부 고시 제 645호에 의하여 우리나라 국립공원 제 18호로 지정되었으며 1998 31일에 공원관리가 환경부로 이관되어 관리되고 있고, 토지는 총면적이 320.5로서 경북지역에 172.3, 충북지역에 148.2가 분포되어 있고, 한반도의 등뼈를 이루는 백두대간이 태백산을 지나 서남쪽으로 뻗어내려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와 경상도를 갈라 큰 산계를 이루는 어깨를 이루고 있으며, 비로봉(1,439m), 국망봉(1,421m), 1연화봉(1,394m), 2연화봉(1,357m), 도솔봉(1,314m), 신선봉(1,389m), 형제봉(1,177m), 묘적봉(1,148m)등의 많은 영봉들이 어울려 웅장하면서도 부드러운 산세로 수려한 경관을 보여 주고 있다.
"천상의 화원"으로 비유되는 소백산답게 봄에는 철쭉군락, 여름에는 초원, 가을의 단풍, 겨울 눈꽃의 환상적인 자태 등 사계가 모두 아름답다. 특히 설경은 하얀 눈을 머리에 이고 있다고 해서 '소백'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데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장관을 이룬다. 또한, 비로봉 일대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주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수령이 오래된 것은 4백년이 넘는 것도 있으며, 특히 연화봉 일대의 철쭉군락지대와 주변에는 이름난 명승고적이 즐비하다. 산 동쪽의 계곡 또한 골이 깊은데 그중에서도 소백산을 대표할만한 죽계구곡은 예로부터 그윽한 계곡미로 명성을 지니고 있으며 산의 서쪽인 남한강변의 산자락에는 석회동굴이 발달하여 고수동굴을 비롯하여 천동굴, 노동굴이 또 다른 비경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 산 북쪽으로는 천태종의 총 본산인 구인사가 자리하고 있으며, 소백산 북쪽으로 흘러내리는 남천계곡은 소백산 내에서는 가장 수려한 계곡으로 첫 손 꼽히는 곳이다. 소백산을 산행하는 등산객들은 대다수 희방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비로사로 하산하거나 그 역코스로 산행하는 것이 일반적,  배점리를 들머리로 하여 초암사, 국망봉, 비로봉, 연화봉코스와 희방사, 연화봉, 비로봉, 고수동굴, 금곡리코스는 각각 8시간, 7시간 정도 걸린다.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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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천문대의 지구본, 제2연화봉, 연화봉 정상석-

희방사(喜方寺)     :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수철리 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孤雲寺)의 말사이다.
643(선덕여왕 12)에 두운(杜雲)이 창건하였으며, 호랑이에 얽힌 창건설화가 전하고 있다. 두운은 태백산 심원암(深源庵)에서 이곳의 천연동굴로 옮겨 수도하던 중, 겨울밤에 호랑이가 찾아 들어 앞발을 들고 고개를 저으며 무엇인가를 호소하였다. 살펴보니 목에 여인의 비녀가 꽂혀 있었으므로 뽑아주었다. 그 뒤의 어느 날 소리가 나서 문을 열어보니 어여쁜 처녀가 호랑이 옆에 정신을 잃고 있었다. 처녀를 정성껏 간호하고 원기를 회복시킨 다음 사연을 물으니, 그녀는 계림(鷄林)의 호장(戶長) 유석(留石)의 무남독녀로서, 그날 혼인을 치르고 신방에 들려고 하는데 별안간 불이 번쩍 하더니 몸이 공중에 떴고, 그 뒤 정신을 잃었다고 하였다. 두운은 굴속에 싸리나무 울타리를 만들어 따로 거처하며 겨울을 넘긴 뒤 처녀를 집으로 데리고 갔다. 유호장은 은혜에 보답하고자 동굴 앞에 절을 짓고 농토를 마련해주었으며, 무쇠로 수철교(水鐵橋)를 놓아 도를 닦는 데 어려움이 없게 하였다 

1850(철종 1) 화재로 소실되어 강월(江月)이 중창하였으나 6·25  4 20여 칸의 당우와 사찰에 보관되어오던 월인석보1과 권2의 판본(版本)도 함께 소실되었다. 그러나 주존불(主尊佛)만은 무사하여 두운이 기거하던 천연동굴 속에 봉안하였다가 1953년에 주지 안대근(安大根)이 중건한 뒤 대웅전에 봉안하였다. 문화재로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26호인 동종(銅鍾)과 누구의 것인지 알 수 없는 높이 1.5m 1.3m의 부도 2기가 있다. 동종은 1742(영조 18)에 제작되었는데, 특히 은은한 종소리가 유명하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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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백두대간 능선에서 만난 풍경들-

아까운 시간을 생산성이 전무한 정치판 생각에 골똘했다.
산행 들머리에 들어서며 천천히 사색에 빠져든다. 어느 때라도 바람이 불지만 계절마다 코끝으로 전해오는 느낌과 피부를 스치는 감각이 판이하다. 한겨울에 부는 바람은 추위를 밀어내는 봄바람이라 섬뜩한 가운데 따스함이 숨어있고, 여름바람은 무더위를 서서히 밀어내는 풍요를 불러드리는 고맙고도 시원한 가을바람인데 백로가 지나고 추분절기로 달이는 시간 조석으로 불어오는 바람은 사람을 비롯해 수많은 동물들에게 결실의 즐거움을 선물하는 아름다운 바람이지만, 민심을 먹고사는 정치인들에게는 아전인수(我田引水)로 해석하느라 고인 물이라 썩느라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데도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판단력이 흐린 어리석음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상대를 헐뜯고 내로남불 하고 있어 생산성이 제로인 정치판 생각에 골똘한 자신이 바보스럽고 시간이 아까울 따름이라 후회하며 천동삼거리를 경유해 정상에 올라선다.(13:00)
멀리 비로사와 초암사를 바라보며 3시간에 점심식사와 국망봉-늦은맥이재-어의곡리까지10.7km를 돌파할 수 있겠는가? 아무래도 시간에 쫓길 것이 뻔한 사실이라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이럴까 저럴까 흔들이는 마음을 진정하고 여유롭게 바로 어의곡주차장으로 하산하기로 부끄러운 마음을 뒤로하고 결심을 바꾸고 느긋하게 정상석을 인증하려고 늘어선 줄 끝에 선다.

초암사(草庵寺)     :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배점리 525-3 사찰이다.
경상북도와 충청북도의 경계인 소백산 국망봉 남쪽의 죽계구곡(竹溪九曲)에 있다. 신라의 의상대사(義湘大師)가 창건했다고 하는데, 두 가지 설이 전한다. 첫째는 676(문무왕 16)에 의상이 부석사를 창건하기 위해 절터를 보러 다닐 때 이곳에 임시로 초막을 지어 수도하며 기거하던 곳이라는 설이다. 둘째는 의상이 지금의 부석사 터를 찾아서 불사를 시작했는데, 서까래가 없어져 도력(道力)으로 살펴보니 이 절터에 떨어져 있었다. 의상은 이것이 부처님의 뜻이라 믿고 여기에 초암을 짓고 한동안 수행한 뒤 부석사를 건립했다고 한다. 사찰의 자세한 내력은 전하지 않지만 순흥지(順興誌)에 따르면 상당히 큰 규모의 사찰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근대에 들어와 승려 김상호가 지었다는 토굴은 1950 6.25전쟁으로 전소하였다. 승려 이영우와 민덕기가 연이어 이 사찰에 거처하였고, 이후 승려가 없어 폐사 직전에 있던 것을 1970년대 초반 비구니 보원이 주석하면서 사찰을 다시 일으켰다. 1981년에는 대웅전 등의 전각을 중수하였다. 사찰 건물로는 대적광전과 대웅전, 삼성각, 범종각, 염불당, 안심당 등이 있다. 대적광전에는 삼신불을 봉안하였는데,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양쪽에 아미타불, 석가모니불이 있다. 대웅전에는 석가여래와 관세음보살, 지장보살을 봉안하였다. 또한 3층석탑과 동·서부도가 있는데, 모두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이들 석탑과 부도는 고려시대에 제작된 것이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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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연화봉에서 바라본 가야할 능선과 지나온 백두대간-

비로사(毘盧寺)     :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삼가리 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의 말사이다.
신라 문무왕 때 의상이 창건했다는 설도 있고, 신라 신문왕 때 승려 진정이 지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한 창건 설화에 따르면 의상이 제자인 진정의 홀어머니가 사망했을 때 현 비로사 자리로 추정되는 소백산 추동에 초가를 짓고 화엄경을 강의하였고, 90일 동안 계속된 이 강의가 끝나자 진정의 어머니가 꿈에 나타나 하늘에서 환생했다고 말했다. 신라 시대에는 소백산사로 불렸다. 한편, 신라 말에 이 절을 중창되고 고승 진공이 머물렀는데, 고려 태조가 이곳에 와서 진공의 법문을 듣고 그를 존경하게 되었다. 태조 20년에 진공이 사망하자 태조가 직접 진공대사라는 시호와 보법이라는 탑호를 내려주었다. 이때 최언위가 글을 지어 세운 진공대사 탑비가 남아 있어 영주시 지방유형문화재 제4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후 고려와 조선 시대에 여러 차례 중창했다. 특히 임진왜란 때 승병이 거점으로 활용하다가 전소되어 새로 지어야 했고, 1909년에도 법당 외의 건물이 모두 불타 남아 있는 건물은 모두 현대에 다시 지은 것들이다.
대한민국의 보물 제996호인 아미타불상과 비로자나불상을 보유하고 있다. 9세기 신라 후기의 화엄불교 미술 특징을 보여주는 문화재이다.                  -위키 백과-

구인사
(救仁寺)     :   대한불교 천태종의 총본산 사찰로서, 전국에 140개나 되는 절을 관장하고 있다.
1945년에 건립되었으며, 1966년 현대식 콘크리트조()로 지은 이색적인 건물이다. 소백산 국망봉을 중심으로 장엄하게 늘어선 봉우리 가운데 하나인 연화봉 아래에 자리 잡고 있으며, 상월원각 스님이 1945년에 이곳에 손수 칡덩굴을 얽어 삼간초암을 짓고 정진 끝에 대도를 성취하여 구인사를 창건하게 되었다. 구인사는 현대식 건물의 대가람 (총건축면적 15.014)으로 절 안에는 5층 대법당을 비롯하여 삼보당, 설선당, 총무원, 인광당, 장문실, 향적당, 도향당 등 50여 동의 건물들이 경내를 꽉 메우고 있으며 만여 명이 취사할 수 있는 현대식 시설도 갖추어져 있다. 구인사를 방문할 때 두 가지 볼거리를 빼놓으면 안 되는데, 이는 바로 국내 최대 규모의 대법당과 법어비이다. 대법당은1980 4 29일 준공된 5층 건물로 국내 최대 규모의 법당이다. 5층의 대법당은 상월원각 대조사가 삼간초암을 얽어 처음 구인사를 창건하고 수행하시던 그 자리에 세워져 있다. 이는 남대충 대종사께서 대조사님의 생전 유지를 받들어 전통양식과 현대적 공법으로 5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대법당을 지은 것이다. 상월원각 대조사 법어비는 상월원각 대조사님께서 일생동안 종도들에게 가르쳐 오신 모든 법문을 총집약시켜 간략하고 명료하게 요약하여 설법하신 법어를 새겨놓은 비석이다. 이 법어 안에는 부처님 팔만대장경의 모든 진리가 다 포함되어 있으며 넓고 미묘한 불법의 이치를 담고 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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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의곡탐방로 근방에서 만난 풍경-

에필로그
금년 추석은 3년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자유롭게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첫번째 명절인 추석연휴라 귀성(歸省)행렬이 크게 늘어났으므로 오늘부터는 귀성(歸京)차량으로 고속도로가 몸살을 알을 것이란 예측을 내놓아 교통체증을 걱정했는데 산행에 나선 길은 도로사정이 너무나 순조로워 2시간(06:50~08:48)도 소요되지 않아서 죽령휴게소에서 20분 휴식시간 후 910분에 산행을 시작했다.
정해진 시간에 안전하게 산행을 마감하고 출발하기로 약속된 시간에 정확하게 출발해 고속도로가 부분적으로 체증이 있었으나 노련미 넘치는 제치와 탁원한 운전솜씨로 슬기롭게 타파해 2시간 45(16:10~18:55)소요 사당역에 도착 깔끔하게 갈무리해 가벼운 마음으로 귀가하는 전철에서 지갑을 버스에 두고 내린 것 같다는 안타까운 전화를 받았으나 도와드릴 방법이라곤 기사님과 직접 통화해 알아보도록 전화번호 알려주고 알아보라 당부하며 나도 지난주에 지하철에 지갑을 놓고 내린 사연을 들려주며 마음을 다해 지갑을 찾을 수 있기를 기원하고 있는데, 딸아이가 주일 저녁 미사 끝나고 귀가길이라며 식사준비를 하겠다는 전화에 고등어구이를 주문하니 기분이 더욱 밝아진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2022-09-14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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