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운달공덕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덕산 단양 예천

영진5만지도 : 228, 254쪽 


[지명(다른이름, 삼각점△ 고도m, 거리km/누계km) : 고도는 도면상 또는 등고선상 평균높이이며 거리는 도상거리임] 


백두대간 대미산에서 분기한 백두운달지맥이 여우목고개를 넘어 올라간 △911.9봉어깨에서 동쪽으로 분기하여 동로면과 산북면의 경계를 따라 △911.9봉-669봉-도하미기재 도로(570, 4.6)-옛고개(790)-功德산(912.9, 3/7.6)-방광재(690)-般若봉(710, 2/9.6)-소야고개(370, 1.7/11.3)-△480.3봉-헛고개임도(390, 2.7/14)-도면상 숫돌봉(595.3)-진짜 숫돌봉(△660.0)-△385.1봉-지소고개(330, 3.6/17.6)-361봉(1.1/18.7)-신평고개(150)를 지나 문경시 산북면 대하리 영각마을 59번국도를 건너 천연기념물426호 문경대하리소나무가 있는 백두운달지맥 마전령이 발원지인 대하리천이 백두대간 대미산이 발원지인 금천을 만나 금천물이 되는 곳(130. 2.8/21.5)에서 끝나는 약21.5km의 산줄기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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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운달공덕단맥1-2구간종주 



백두운달공덕단맥제1-1구간 지도

진행경로

901번지방도로 여우목고개-백두운달지맥상 분기점-911.9봉-669봉-도하미기재 도로-옛고개-공덕산-방광재-반야봉-소야고개 생태육교-소야리


백두운달공덕단맥제1-2구간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예천

영진5만지도 : 254쪽 



백두운달공덕단맥제1-2구간 지도

진행경로

동로면 수평리버스정류장 무리이길입구-아랫무랑마을-소야고개 생태육교-480.4봉-헛고개 도로-595.3봉-숫돌봉-411봉-지소고개-361봉-신평고개-영각마을 영각교-천연기념물제426호 문경대하리소나무 대하리천 금천 합수점


언제 : 2017. 5. 15(월)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문경시 동로면 수평리 창마마을 아랫무랑마을 올라가는 무리이길로 올라가 소야고개 생태육교에서 산줄기따라 끝까지 


숫돌봉(△660) : 문경시 산북면, 동로면


구간거리 : 12.8km    접근거리 : 2.6km   단맥거리 : 10.2km 


구간시간 10:20   접근시간 0:40   단맥시간 6:50  휴식시간 2:50 

   

아침 5시에 일어났는데 도저히 아침 먹을 기분이 아니다 혼자이다 보니 케케묵은 그 습관이 기어나온 것이다

물론 24시김밥집이나 뭐 그런 곳이 있다면 우동이나 오뎅으로 간단하게 때우겠지만 그런 집이 없다 무슨 시가 이러냐^^

그래서 24시편의점서 빵1개 김밥 1줄 챙기고 시내버스터미널로 가 동로가는 첫버스를 6시에 타고 간다 

동로가는 버스는 그 후 7시 8시에 있고 그 다음부터는 배차간격이 2시간 등 일정하지가 않다 


오늘 답사할 산줄기는 백두운달지맥 여우목고개에서 올라간 T자능선에서 좌측 동쪽으로 분기하여 

공덕산을 지나 문경시 산북면 대하리 영각마을 대하리천이 금천을 만나는 곳에서 끝나는 백두운달공덕단맥 제1-2구간이다 

만5년전 요때쯤 공덕산 반야봉을 지나 산북면 소야리로 탈출할 때 보니 

동로면 경천저수지 수평리로 가는 터널공사중이었는데 아마도 지금쯤은 완공했을 것이 틀림 없을 것으로 예상되어 

7시15분에 있는 소야리가는 버스를 타는 것보다는

6시 동로면 가는 첫버스를 타고 그 반대편인 경천저수지가 수평리에서 도로따라 소야고개로 오르는 것이 

시간상으로 훨 이득일 것 같아 그리 가는 것이다 



경천저수지가 창마마을 수평리 버스정류장에


6시25분에 도착하여 시간표를 보니 

저녁3시35분 17시10분 19시20분에 있다고 하니 오늘 산줄기 끝나는 영각마을은 여기서 10여분이면 도착할 것 같아 

길이 좋다면 3시35분 버스를 타게 될 것 같고 장애물이 있다면 늦어도 5시10분 버스를 타면 될 것 같다



우측 경천호 쑥 들어온 곳 유턴하는 도로를 직선화 하는 다리 공사가 한창이다 

230 


경천호 동로면 수평1리 창마마을 버스정류장 : 6:30


도면상 아랫무랑으로 가는 



무라이길 


1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수평교회 들어가는 길로 시나브로 오른다

행정구역으로는 아마도 수평2리 들어가는 협곡성 계곡을 따라 가는 길이다 


어느 정도 오르다가 



정면으로 거대한 암봉이 지척으로 보이는데 

암릉으로 유명한 천주봉이다


초입부터 홀딱벗고개의 영접을 받으며 동행을 한다 

2차선도로로 넓어지고 커다란 분지형태의 장소가 나오고 도면상 아랫무랑마을에 이르면 



우측으로 천주봉이 그 우람한 자태를 아낌없이 보여주고 

그쪽으로 교통안내판도 보이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지도에는 없는 새로운 도로가 개설된 것같다 



첫집에서 좌측으로 가는 1차선 동네길로 나간다 

310, 2.1


아랫무랑마을  : 7:05



잠간 가면 2차선 도로를 만나고 잠시 가면 


그 공사하던 터널은 생태육교 모습을 하고 있다 


좌우 어디로든 절개지라 올라가기가 망해보여 

터널을 통과하면 



역시 거대한 분지모습을 하고 있는 소야리 전체가 내려다보인다 

5년전 추억이 새록새록하다 

330, 2.6


소야고개 도로 생태육교 : 7:10  7:20출발(10분 휴식)


이제부터 백두운달공덕단맥 능선길이다 


올라가는 길은 그 어디에도 없지만 갈 방향 절개지가로 급경사를 오르면 절벽이라 



그 생태육교 위로 갈수 있는 방법이 없다 

무신 생태육교가 이러냐 터널도 아니고 거참 공사한번 희얀하게 했다


길은 없지만 급경사를 올라 능선에 이르면 의외로 좋은 길이 이어진다 

이후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숫돌봉(660)까지는 산북면과 동로면의 경계를 따른다 


그런데 오른쪽 엉덩이 타박상으로 걸음을 옮기는 것 자체가 아퍼서 운신하기가 어렵지만 

여기까지 와서 안갈수는 없는 일이니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긴다 에구~~~~신음소리가 절로 난다 


풀 무성한 묘까지만 좋은 길이고 

묘뒤로 잡목 걸구적거리는 길 흔적으로 오른다


7:35


펑퍼짐한 도면상480.4봉으로 올라서 좌측으로 내려가야하지만 

삼각점 확인차 우측으로 조금 가면 


판독불능 삼각점이 있다


그런데 아무런 멘트가 없다 산이름이 있어도 손색이 없는 우뚝한 봉우리인데도 

봉오름이 시그널 한개 없는 것이 이상하기만 하다 

좌측 아래 동네이름이 수평리 창마마을이니 수평봉이나 창마봉이라고 작명을 했을 것 같은데 

없으니 이제는 서운하기까지 하다 있으면 짜증나고 없으면 서운하고 

같은 산꾼으로서 하두 자주 보아서 정이 든 모양이다^^

   

세상에 수평리에서 처음으로 핸폰을 켰는데 벌써 다 방전되어 갈아 끼운다 

이런 일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곳이 어느 다른 곳하고는 다른 힘이 작용하고 있다던가 

아니면 핸폰에 이상이 있는 것 같다    

0.8


480.4봉 :  8:05  8:15출발(10분 휴식)


좌측으로 내려가는데 어느 정도 내려가다가 급경사를 한없이 떨어져야하는데 길이 없어지고 만다 

이리저리 잘 가늠하며 내려가 펑퍼짐한 능선으로 내려가면 


약간의 돌무지가 있는 등고선상350m 십자안부다

1.2


등고선상350m 십자안부 : 8:30  8:40출발(10분 휴식)


길 흔적이 나오고 둥글레밭을 오른다

길은 우측 사면으로 올라 펑퍼짐한 어디가 능선인지 가늠이 안되는 능선에 이르고 

우측으로 잘 가늠하며 시나브로 등고선상470봉을 오르다가 

좌측 사면으로 트레버스하는 길이 보이면 그리로 축지법을 쓰며 진행한다


8:55



석물있는 묘지에서 


좌측으로 숫돌봉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리치는 모습을 보니 고생깨나 하게 생겼다 

본능선에 이르고 좌측 남쪽으로 거의 평지길을 간다


9:00 


길이 좋아지고 


경운기길로 바뀌며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올라가는 것은 도면상455봉으로 오르는 길이니 좌측으로 내려간다 

430


455봉 갈림길 : 9:05  9:10출발(5분 휴식)


갈림길에서 우측 사면으로 내려가면 


1차선 도로가 내려다보이고 


잘 관리된 석물 많은 묘지 옆으로 내려가 

자동차들이 너무 많이 다녀 



반질반질해진 비포장 도로 헛고개다 

공사차량인 볼보 2대가 굉음을 울리며 고개를 넘어간다 

앞으로 올라가며 이 볼보가 넘어가는 소리를 수시로 들어야한다 

390, 2.5


헛고개 도로 : 9:15  9:20출발(5분 휴식)


길건너 우측 전봇대 옆으로 오르는데 제법 뚜렷한 성긴길은 이어진다 

빨래판 같은 급경사를 올라 등고선상590봉 영진지도상 595.3봉인 가짜 숫돌봉으로 올라서면 


편편한 곳에 만산동호회에서 정성드려 만든 숫돌봉 정상판이 있고 봉오름이 시그널2개가 달려있다 

반갑습니다^^


이제서야 준비한 김밥1줄로 아침을 하며 과연 이봉우리가 숫돌봉이 맞는지 의심을 안할수가 없다

앞으로 가야할 능선으로 등고선상1줄 즉 20m만 내려가면 안부고 

그후 힘차게 90m를 치고 올라 고도를 높이면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660봉이다

오늘 답사하는 산줄기중에 제일 높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제일 높은 봉우리로 그 세가 당당한데

그 봉우리에는 산이름이 없고 거기에 부속된 낮은 살짝 오른 봉우리는 이름이 있다 이상하지 않은가 


아마도 지도를 100% 믿기 때문에 벌어진 헤프닝이 아닐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도저히 산꾼으로서 인정을 할 수 없다

아마도 지도제작과정에서 오기를 한것 같은데 

보통은 삼각점이 있는 곳에다 산이름을 표기하는 오류는 많이 보았지만 

삼각점이 아닌 곳에 오기를 한것은 참 드문 일이다 

이곳은 영진지도를 고쳐야 할 사항이다

3.2


영진지도상 595.3봉(가짜 숫돌봉) :  9:55  10:30출발(35분 휴식)


그런데 땅바닥에 하얀꽃이 피어있어 살펴보니 



산행경로를 알려주는 종이띠지라 

앞으로 가는내내 땅바닥뿐만 아니라 나무에도 하얀꽃이 자주 피어나 괴로워한다 

맨 후미가 제거하며 지나갔어야하는데 깜빡하고 지나간 것 같아 아쉽다 


펑퍼짐한 능선을 진행하는데 

보이지는 않고 멧톳 한마리가 식식거리며 위협을 해온다 

자기 영역에 침입자가 발생했으니 미안할 뿐이라 

조용히 서서 가끔 헛기침도 하고 방울도 울리며 조용해지기를 기다렸다가 진행한다


등고선상570m 안부 : 10:40



죽은 나뭇가지에도 하얀꽃은 피어났다  


오르는 내내 좌측으로 높은 산줄기는 백두매봉지맥 국사봉 구간이다

바위들도 나오고 


작은 돌탑이 하나 있고 

'예천302 2003재설' 삼각점이 있는 도면상660봉이다 


나는 바로 이봉우리가 숫돌봉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봉오름이 시그널 한개는 또 무어냐 지나온 봉우리가 숫돌봉이라면 과연 이 봉우리는 뭐라고 이름을 지었을까 

궁금타^^

4.1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도면상660봉 진짜 숫돌봉 :  11:00 11:05출발(5분 휴식)



살아있는 나뭇가지에도 하얀꽃은 피어났다  


내려가다 살작 오른 등고선상650m 낮은 둔덕 : 11:10


이곳에서 경계능선은 좌측으로 내려가고 

산북면내로 들어가 우측 남서방향으로 내려간다 


비닐끈이 능선으로 계속되는데 도대체 무엇일까 

길은 있다가 없다가 흔적으로 바뀌지만 그래도 가시 잡목 저항이 약해 지나갈만 하다 



진흙이 잔뜩 바라지고 껍질이 벗겨진 멧톳 효자손(?)이 나온다 

너무 자주 사용하다보면 조만간 나무는 고사하고 말것이다  


바윗길을 넘어 등고선상450m 안부에 이른다 

5.3


등고선상450m 안부 : 11:55


길이 나오고 가다가 등고선상470봉을 오르지 않고 좌측 사면으로 길이 이어지고 

본능선에 이르러 좌측 남서방향으로 내려간다

450


12:00


성긴길이 이어지고 좌측 사면길로 내려가 등고선상390m 안부 : 12:10


도면상411봉으로 올라가서 매우 유의해야한다 

일단 Y자능선이 눈에 들어오지만 그 두능선 다 바른 단맥능선이 아니니 무심코 가는 일이 없어야할 것이다             

길은 없지만 우측으로 완전히 돌아서 북서방향으로 능선을 가늠해야 한다

5.8

 

411봉 : 12:10  12:20출발(10분 휴식)


잠시 내려가면서 길 흔적이 나오고 

등고선상370m 지점에서 좌측 남서방향으로 급선회하며 내려간다 


12:30


죽어가고 있는 껍질이 다 벗겨지고 진흙팩을 하고 있는 멧톳 효자손이 나오고

그런 효자손은 자주 나오는 것으로 보아 이근방 일대가 멧돼지 집단 서식지임을 알려주고 있어 

언제 또라이가 나올지 조마조마하다 



약간의 돌무지가 있는 

등고선상330m 십자안부 지소고개에 이른다 


등고선상330m 십자안부 지소고개 : 12:35



참담한 멧톳 효자손을 지나 


길 흔적으로 오르며 등고선상370봉에 이른다  


등고선상370봉 : 12:45  12:50출발(5분 휴식)


좌측으로 내려가는데 오늘 산행중 가장 어려운 구간을 만나게 된다 

길도 명확하지가 않고 잔능선이 엄청나게 많아 

어느 것이 바른 마루금인지 GPS를 가지고도 판단이 어려운 곳이다



괴기스러운 어찌보면 천수를 가진 부처님처럼 보이는 소나무 거목을 지나자마자 

등고선상370m 낮은 둔덕에 이른다 


12:55


길 흔적도 있는지 없는지 판단이 서질 않고 일단은 직진하면서 좌측으로 휘어서 남쪽으로 내려간다

그러거나 말거나 


아까시아 꽃비는 바람에 눈꽃처럼 흩날리고 향기에 취해 내려가 

어렵게 등고선상290m 길 흔적이 있는 십자안부에 이른다 


여태까지 잘 버텨준 몸이 이상해진다

속이 울렁거리며 무너져 내려 계곡으로 몇m 내려가 바람을 등지고 급히 빵으로 영양보충을 한다

아마도 하루종일 거센 바람을 맞으며 걸어 체온이 내려가며 

그동안 먹은 거라곤 김밥 한줄로는 당이 충당이 안되는 것 같아 저체온증과 저혈당 증상이 시작된 것 같다 

그래서 가장 단 초코빵과 처음으로 준비해간 건포도를 한주먹 먹고 기운을 차린다 


정신차리고 일어서려는데 

헉 이게 뭐냐 대형 네잎크로바를 닮은 잎사귀가 눈에 들어와 들고보니 넝쿨이라 더덕이 아닌가 

그래서 다시 주저앉아 정성드려 파보니 



비록 손가락만큼 작기는 하지만  


더덕더덕 붙어있는 뇌두를 세어보니 최하 10년 이상은 된 넘이다 


그래도 너무 작아 산신령님도 좀 더 큰넘으로 주실것이지 하고 일어서려는데 

잎이 하나 밖에 없는 넘이 보여 파보니 이번에는 



몸통이 둘달린 쌍둥이 더덕인데 

이런 더덕은 생전 처음 보는 넘이라 신기하기만 하다 


뇌두를 보니 이넘도 최하 10년은 넘은 넘 같다 

정말로 몇년만에 캐보는 더덕인가 산신령님께 감사함을 드리고 일어난다

7


등고선상290m 십자안부 :  13:20  13:55출발(35분 휴식)


일단 엄청 어려운 구간은 지난 것 같아 다행스러운 마음 고마운 마음이다 

그래도 앞으로도 잔능선이 많으니 조심해야한다 



낮은 돌담장이 나오고 넘으면 


풀 무성한 직사각형 석곽 쌍묘가 나오고 우측으로 진행하여

등고선상290m 십자안부에 이른다 


등고선상290m 십자안부 : 14:00


등고선상330m T자능선에 이르고 좌측으로 오른다 

역종주시 엄청 주의해야할 곳이다 


14:10


좌측으로 오른다 



낮은 돌축대위 


무덤터인 듯한 

커다란 바위들이 있는 도면상361봉으로 올라선다 


이곳에서 사방으로 능선을 찾았으나 시행착오만 반복해댄다

잔능선이 많아서 어려운 것이 아니라 능선이 안보여서 어려운 곳이다     


도면상361봉 : 14:20  14:35출발(15분 휴식)


용기를 내어 남쪽으로 방향을 잡고 한참을 내려가면서 길 흔적이 나오고 

드디어 능선 형태가 갖추어지고 



키작은 아카시아 산초 가시 밭을 우측으로 휘어서 헤치며 


평지같은 능선을 시나브로 내려간다


우측으로 조망이 터지면서 


높은 산줄기는 어제 지나간 오정산 산줄기다 


가시길을 진행해 등고선상250m 십자안부에 이른다 


등고선상250m 십자안부 : 14:55


오르면서 가시 잡목 길 흔적이 나오고 묵은 묘가 있는 낮은 둔덕을 넘어서 내려가면 

확실한 등고선상250m 십자안부에 이른다 


등고선상250m 십자안부 : 15:00


1분 정도 올라 십자길을 지나 살짝 오르면 Y자능선이 나오고 조금 좋은 길은 우측으로 내려가고

단맥능선은 좌측으로 길 흔적을 따라 내려간다 


Y자능선 : 15:10


등고선상230m 십자안부 : 15:30


참 진도 한번 나기기 힘이 든다^^


이번에는 아예 



멧톳 효자손에 진흙목욕탕 시설까지 있는 곳을 지나 


가시 잡목 길 흔적으로 올라 등고선상250봉에 이른다


등고선상250봉 : 15:35


우측 남쪽으로 내려간다


등고선상150m 확실한 십자안부로 내려서면 


우측 신평마을로 탈출하고 싶은 마음 굴뚝같지만 이제 산줄기도 1km도 안남은 끝물이고

버스시간까지 충분한 시간이 남아있어 가시 잡목 넝쿨 등을 헤치며 길없는 능선을 오른다 


신평고개  : 15:50 


낮은 둔덕 : 16:00


좌측 동쪽으로 내려가는데 길은 전혀없고 찔래가시에 넝쿨 등이 어우러져 있어 진행불가다 

할수 없이 좌측 사면으로 풀 무성한 곳을 트레버스하는 식으로 내려가 우측 능선으로 올라서면 

등고선상150m 묵은 십자길에 이른다


16:05  


묵은 경운기길로 내려가 등고선상150m ㅏ자안부에 이르고 그 경운기길은 우측으로 내려간다 

직진 능선으로 오르면 마지막 봉우리인 등고선상170봉 관리된 묘지에 이른다


등고선상170봉 : 16:15


우측 남쪽으로 내려가는데 막판 


멋진 등산로가 이어진다



영각동네 집들이 보이는 


Y자길이 있는 묘지에서 남는 것이 시간 밖에 없으니 느긋하게 뒷정리를 한다 

모든것을 뽀송뽀송한 옷과 양말 모자까지 갈아쓰고 나니 살만하다 


16:20  16:45출발(25분 휴식)


좌측으로 영각동네 집들을 바라보며 묘지능선으로 내려가 

길가 나무에 공덕단맥 마지막 시그널 하나달고 

59번국도 2차선도로에 이르면 



길건너로 금천로 794번집이 있다


우측으로 너른 주차장이 조성되어있고 


천연기념물제426호 문경대하리소나무 안내판이 있어 구경을 한다 



키보다는 좌우로 엄청나게 퍼진 마치 우산과 같은 거대한 소나무다 


안내판에 


문경 대하리 소나무


천연기념물제426호

경북 문경시 산북면 대하리 16 


이나무는 반송의 일종으로서 2개의우산을 맞대어 놓은 듯한 형태로 아름답고 수세가 양호하며 높이가 6 m  둘레가 31m  남북으로 20m 수령은 약400년 정도로 추정된다 과거에는 이 나무 주위에 황희선생의 영정을 모신 장수황씨 사당인 도천사가 있었다 하여 이 마을 이름을 영각이라 하였으며 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 대보름에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영각동제를 지내는 등 마을의 수호신으로 신성시하고 있다 



오래 사시다보니 목발도 했지만 아직은 건재하십니다 그려~~^^


목책 앞에서 대하리천이 금천과 만나는 지점을 눈으로 간다 


다시 도로로 나와 대하리천을 건너는


영각교를 확인하고 


버스정류장 표시판을 아무리 찾아도 없다 

동네가 있는데 버스정류장이 없다는 것이 너무 이상해 지나가는 아주머니에게 물으니

바로 그 자리에서 꼼짝 말고 기다리면 5시30분에 버스가 올것이라고 한다 

에구야 앞으로도 40분이나 더 기다려야한다니 어떡허냐

110, 10.8


문경시 산북면 대하리 영각마을 영각교 :  16:50


그후


예정시간보다 5분 일찍 아침에 타고간 동로면에서 오는 버스를 타고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려 환승해서 시외버스터미널에 18시에 도착해 

고양가는 19시 마지막 버스표를 끊고 바로 터미널에 붙어있는 카드가 안되는 조그만 식당으로 가

그 옛날 그 맛있게 먹었던 돼지지계를 시켜 하산주 한잔한다 


월요일이라 버스가 밀리지 않아 2시간30분을 달려 고양 백석터미널에 21시30분에 도착해 

072번버스로 집에 도착하니 22시밖에 되지 않았다 


극심한 엉덩이타박상으로 10km짜리 산줄기를 대상으로 하다 보니 

그동안 마루금 그리고 교통 때문에 미루어온 산줄기 2개 답사를 끝내고 나니 

마치 해묵은 숙제 2문제를 푼것 같아 속이 다 시원하다 



백두운달공덕단맥종주 完


산경표따르기 카페 개설에 따른 부탁의 말씀  

 

<카페명 : 산경표따르기,  부제명 : 우리산줄기 바로 세우기>


다음(daum)에 카페를 개설했습니다. 산행에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닙니다.

백두대간보전법이 생긴지도 어언 14년째입니다

법만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태백산맥 등이

지금도 각종지리교과서나 방송 기업 정부와 단체등 사회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천년간 사용해오던 우리고유의 산줄기 이름과 흐름을 

1769년 여암 신경준 선생께서 영조의 명을 받아

족보형식으로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정보 집합서인

산경표에 기초한 백두대간 낙동정맥 등 1대간 1정간 13정맥 산줄기를

바로 알고 바로 잡아보자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입하시고 간단한 힘 실어주는 가입인사도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구체적인 사업도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모든 회원님들과 숙의 과정을 거쳐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시작이라 가입인원이 적습니다. 

내용도 아직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뜻을 같이 하는 님들의 열정에 힘입어 

알찬 내용으로 채워지고 빛을 낼 것입니다  

 

일반인, 산악인 관계 없이 주변에 가입 홍보도 부탁드리며,
힘있는 카페가 되도록 가지고 계신 자료들도 공유하였으면 합니다

 

앞으로 우리산줄기 이름이 널리 실생활과 인문지리 등 학문에도 쓰일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 주십시요.

카페명: 산경표따르기
http://cafe.daum.net/woori.sanjulgi ← 클릭

 

고맙습니다! 꾸뻑~  

 

신경수, 다올, 현오 배상